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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코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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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개인의 경험과 흘러간 시간 속에서 느끼고 발견한 감각과 기준을 해석하고 적어내려가려고 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05 May 2026 02:58:5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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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인의 경험과 흘러간 시간 속에서 느끼고 발견한 감각과 기준을 해석하고 적어내려가려고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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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외2-바로 답하지 않은 평화</title>
      <link>https://brunch.co.kr/@@2X5p/98</link>
      <description>&amp;lsquo;우리 집안일이랑 기본적인 것들에 더 신경 쓰자. 너무 게으르다.&amp;rsquo;  휴대폰 화면에 뜬 내용이 눈에 들어온 순간, 흥얼거리던 콧노래가 멈췄다.  낭독회 모임이 있어 전철을 타고 가던 길이었다. 이어폰에서는 좋아하는 데이식스의 &amp;lsquo;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amp;rsquo;가 흘러 나오고 있었고, 리듬에 맞춰 고개를 끄덕거리고 있었다. 항상 남편과 붙어 있기에, 오랜만에 다른</description>
      <pubDate>Sun, 26 Apr 2026 00:07:44 GMT</pubDate>
      <author>비코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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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장 난 간판이 깜박거리는 침사추이의 뒷골목같은 소설  - 정윈만의 유심인(有心人) 샘플북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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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빈페이지 출판사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홍콩 작가 정윈만의 첫 국내 출간작인 &amp;ldquo;유심인&amp;rdquo;의 샘플북을 읽게 되었다. 홍콩과 장국영 모두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장국영의 노래 제목을 빌려온 단편들이 과연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 냈을까 궁금해서 신청했는데 운 좋게 당첨이 되었다.  이 책에는 열세 편의 단편이 실려 있는데, 샘플북에는 그중 세 편이 먼저 담겨 있었다. 짧&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5p%2Fimage%2FLLOy3-xFTWUQ-hDON-C8SJM2RU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06:37:01 GMT</pubDate>
      <author>비코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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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웅보다 한 사람을 위한 서사시 - 영화 &amp;quot;프로젝트 헤일메리&amp;quot;를 보고</title>
      <link>https://brunch.co.kr/@@2X5p/96</link>
      <description>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인류가 사라질 수도 있는 우주적인 재난을 앞에 두고, 어쩔 수 없이 지구 구원의 임무를 맡게 되어 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다. 멀리서 보면 거대한 미션을 다루는 SF 작품이지만, 나에게 이 작품은 영웅서사보다는 한 사람의 서사에 더 가깝게 느껴졌다.  헤일메리를 보게 된 건 사실 단순했다. 원작자인 앤디 위어 작가의 첫 작품인 마션을 너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5p%2Fimage%2F6IFAeNY05pEjwBNxxv23ewy9Zs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04:14:07 GMT</pubDate>
      <author>비코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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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외-답가가 도착하던 순간 - 살면서 가장 설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title>
      <link>https://brunch.co.kr/@@2X5p/94</link>
      <description>무엇이 나를 가장 설레게 하냐고 묻는다면, 한참을 기억 속을 더듬다가 이렇게 답하게 될 것 같다. 누군가가 나를 위해 온전히 연습하고 연주해 보내준 응답이라고.첫 연애 이후 11년 동안, 연애는 내 삶의 우선순위의 바닥에 위치하고 있었다. 누군가로 인해 마음이 쉽게 부풀거나, 연락 하나에 하루의 기분이 흔들리는 일은 거의 없었다. 설렘은 점점 내 삶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5p%2Fimage%2FlsIOvVCkIo2RIzAijpoK6ZSErL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10:13:04 GMT</pubDate>
      <author>비코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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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막연한 고통에 이름을 붙이는 일부터, 회복은 시작된다 - 다이라 고겐의&amp;quot;반우울&amp;quot;을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2X5p/92</link>
      <description>*본 서평은 헤세드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사실 책 내용보다도 먼저 책 이름에 마음이 갔다. &amp;quot;반우울&amp;quot;.&amp;lsquo;우울&amp;rsquo;은 다루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주제인데, 제목에 붙은 &amp;lsquo;반&amp;rsquo;이라는 한 글자가 그 무게를 절반쯤 덜어주는 느낌이었다.현대인에게 우울은 점점 발걸음을 빨리 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5p%2Fimage%2FabvwWeqs_6QAY7WMJdV_lniOOh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02:38:57 GMT</pubDate>
      <author>비코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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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하고 나서 되살아난 감각</title>
      <link>https://brunch.co.kr/@@2X5p/91</link>
      <description>사실 나는 결혼에 대한 로망이나 꿈이 있지 않았다. 거꾸로 혼자 살아도 무방할 정도로 혼자 잘 노는 사람이었다. 모든 걸 다 혼자 했으니까. 심지어 해외여행도 친구랑 간 적이 없다. 남편을 만난 뒤로 같이 간 게 남과 같이 간 첫 번째 해외 여행이다.남편이 내 인생의 축을 쥐고 크게 반대 방향으로 돌려놓은 것만 같다. 그걸 따라가는 게 싫지 않았을 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5p%2Fimage%2FTuGv-n7_5o_B6V6vVV7q43OhD7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05:27:51 GMT</pubDate>
      <author>비코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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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여 버릴 정도의 마음 - 상대방을 데이게 할 정도의 마음은 과연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2X5p/90</link>
      <description>출근길, 잘 다녀오라는 그의 메시지를 미리보기로 확인한 채 액정 화면을 껐다. 평소 같았으면 신난 이모티콘으로 바로 화답했을 텐데, 마음 한 구석에 남아 있는 잔상이 손가락을 무겁게 만들었다.유독 그가 지쳐 있던 날, 상태를 미처 읽지 못한 채 나는 평소처럼 가까이 다가갔다. 돌아온 건 다소 높아진 언성과 차갑게 식은 표정. 그제야 아차 싶었지만, 이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5p%2Fimage%2FyvVnT5Z5ZvhqymUNxWcGiPddcP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5:30:03 GMT</pubDate>
      <author>비코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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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포장해 온 불안이 벗겨질 때 - 서맨사 하비의 &amp;quot;형태없는 불안&amp;quot;을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2X5p/88</link>
      <description>서맨사 하비 작가의 &amp;ldquo;형태 없는 불안(The shapeless Unease)&amp;rdquo;는 제목을 봤을 때부터 마음이 끌렸다. &amp;ldquo;불안&amp;rdquo;이라는 개념은 나에게 있어 항상 고민거리인 부분이었다. 그래서 어떤 내용일지, 위로가 될지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펼쳤는데, 완전히 폐부를 찔려버렸다. 이 작품은 단순히 불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라, 불안의 빗줄기에 몸을 흠뻑 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5p%2Fimage%2F5q2M7idGfP18hPdMFKtEVOgRYq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13:06:49 GMT</pubDate>
      <author>비코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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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식과 편식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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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30대 초까지는 뭐든지 배우고 흡수하고 싶었던 것 같다. 책은 분야 가리지 않고 읽어댔다. 읽고 싶은 책이 보이면 무작정 장바구니에 담아뒀다가 결제하고는 했다. 덕분에 책장에 꾸역꾸역 가로세로로 끼워 넣어보다가, 자리가 모자라 피사의 사탑처럼 책장 옆에 길게 쌓아 뒀다. 영화도 자주 밤을 꼴딱 새며 보다 보니, 한 달에 20~30편을 훌쩍 넘겼다. 피아노</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5:12:53 GMT</pubDate>
      <author>비코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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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관계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를 못 견딜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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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amp;ldquo;아님 말고&amp;rdquo;라는 말에 두드러기가 일어나는 사람이다. 이 말을 들으면 내용보다 먼저 태도부터 눈에 밟히고 만다.&amp;ldquo;아님 말고&amp;rdquo;는 그저 가벼운 말투라기보다는, 미리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두는 핑곗거리에 가깝게 느껴진다. 관계를 시작할 때도, 애매하게 이어갈 때도, 물러날 때도 저 말을 마음 한구석에 들고 있는 사람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가 못 견디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5p%2Fimage%2F6X_4HWJbufevL5h6I0r-ft2h69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02:20:05 GMT</pubDate>
      <author>비코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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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요한 겨울 속,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림책 - 최정인 작가의 &amp;quot;하얀 시간&amp;quot;을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2X5p/85</link>
      <description>*본 서평은 브와포레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아 작성되었습니다.최정인 작가의 &amp;quot;하얀 시간&amp;quot;은 어른이 된 뒤 오랜만에 펼쳐 본 그림책이었다. 일부러 출판사 소개나 작가 소개를 먼저 찾아보지 않았다. 어쩐지 어떤 설명도 덧입히고 싶지 않았다. 작품 그 자체와 먼저 만나보고 싶은 그런 마음. 막연히 교훈적인 이야기일까, 혹은 마음을 포근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5p%2Fimage%2FJiaGWaxn9D7LbFI3kzqiKGcMSx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1:00:49 GMT</pubDate>
      <author>비코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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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를 바라볼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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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평선 너머만을 바라보다가 나도 모르게 발을 적셔버리고, 가슴께를 넘어서까지 물이 차오르는 걸 모르는 척 하고 싶지 않다.  육지로 다시 올라갈 생각은 없지만 물 속에서 두 팔을 허우적거리며 잡히지 않는 것을 그러쥐려 하는 시도는 그만 두겠다.  눈 앞에서 철썩거리며 뺨을 때리는 물거품의 날카로운 움직임  발가락을 꼬물거리면 틈새를 파고드는 까슬거리는 모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5p%2Fimage%2FPKyQcp_-wu7PvvN1jONt86vVFo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14:15:03 GMT</pubDate>
      <author>비코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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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러 갈래의 문화를 한 권으로 - 쿨투라 문화 매거진 2026년 4월호 &amp;quot;제주&amp;quot;를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2X5p/83</link>
      <description>*본 서평은 쿨투라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잡지는 학생 때, 그리고 20대에 좀 읽은 기억이 있고 그 이후로는 잠시 손을 떼었다. 그러다 오랜만에 &amp;quot;쿨투라&amp;quot;를 통해 매거진을 다시 접하게 되었다.   &amp;quot;쿨투라&amp;quot;는 문화 매거진으로, 이름답게 다루는 범위가 꽤 넓다. 미술과 전시, 문화인 인터뷰, 문학, 영화와 드라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5p%2Fimage%2FGN3PJvZ1rZkcGAPFRimVIjm1vW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7:33:42 GMT</pubDate>
      <author>비코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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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가는 사람은 아니어도, 계속 살아나가는 사람이기를 - Postlud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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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하던 거나 잘 하지, 왜 또 새로운 거에 손을 대.&amp;rdquo;  퇴근하고 보컬레슨을 다녀온 나에게 남편이 핀잔 섞인 말을 건넸다. 그런 그에게 나는 씩 웃어 보였다.  &amp;ldquo;왜, 내가 자기보다 노래 더 잘 부르게 될까 걱정 돼?&amp;rdquo;  나의 회심의 반격에 남편은 멋쩍은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거리고는 말았다.  예전 같으면 남편의 말에 반박하지 못하고 정말 그런지 땅굴을 팠</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2:03:07 GMT</pubDate>
      <author>비코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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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효율적 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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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낭만이 낭비라고 한다면 나는 비효율적인 인간이 되겠다.  ai 친구에게 펜대를 맡기는 대신 밤을 새워 종이와 씨름하며 적은 꼬깃해진 편지를 건네겠다.  기계로 촘촘하고 정교하게 만든 지갑보다 삐뚤빼뚤하게 이름 세 자를 기워 넣은 손 때 묻은 손수건을 선물하겠다.  전동 킥보드 대신 운동화 끈을 고쳐 매고 뺨을 스치는 바람을 느끼며 노을녘의 광경을 찬찬히 눈</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12:35:59 GMT</pubDate>
      <author>비코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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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을 찌우자</title>
      <link>https://brunch.co.kr/@@2X5p/80</link>
      <description>머리를 살찌우자 근육을 살찌우자  뱃살은 걷어내고 입은요 줄여봐요  내적인 풍요는 생활의 활력소  신체적 풍요는 생활의 독소들</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14:35:12 GMT</pubDate>
      <author>비코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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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형, 그리고 사물에 대한 통찰과 사유 - 마리아 테레사 하트의 '지식산문 O' 7번째 시리즈 &amp;quot;DOLL&amp;quot;을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2X5p/79</link>
      <description>퍼퓸그라피와 복복서가의 콜라보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지식산문O' 의 7번째 시리즈 &amp;quot;DOLL(인형)&amp;quot;.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얇고 작은 책인데도 생각보다 훨씬 깊은 사유를 하게 만든다.인형이 지닌 역사를 훑어가며, 우리가 익숙하게만 받아들여온 스테레오타입으로서의 인형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자신의 경험을 반추하며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5p%2Fimage%2FzcRT2sYBZQQ3gGX-ouUaOsRZ8J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14:22:25 GMT</pubDate>
      <author>비코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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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title>
      <link>https://brunch.co.kr/@@2X5p/78</link>
      <description>잘 닦인 길 위만을 따라 목적지에 다다르는 것은 달콤하다.  하지만,  이리  부딪히고 저리 부딪히고 길을 벗어나 한참을 헤매이고  다시 돌아가야 하나 여기서 멈춰야 하나  보이지 않는 길을 끝까지 밀고 나가  기어코 이르렀을 때만 눈에 담을 수 있는 것이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5p%2Fimage%2Fih_QOOE4SreJBIrUSSSegQ0mSN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23:26:03 GMT</pubDate>
      <author>비코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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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강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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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헐레벌떡 계단을 올라왔는데 전철을 눈앞에서 놓쳤다.  한참 뒤에나 다음 전철이 온다기에 플랫폼 의자에 가방을 끌어안고 멍하니 앉아 있었다. 덜컹거리는 바퀴 굴러가는 소리와 뽀얗게 일어나는 햇빛. 햇살이 내려앉은 바닥은 눈이 부시게 밝아서 감히 내딛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그 사이로  겨울과 봄 어드매의 바람이 한 줄기 불어왔다. 언제나 허둥지둥 내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5p%2Fimage%2Frim0X67dlePrhWGmQtd4hARHxU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08:47:42 GMT</pubDate>
      <author>비코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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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런 사람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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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꽃이 흐트러지게 만개했을 때는 한 발자국 멀리 서서 지켜봐주다가,  잎이 다 진 후에 앙상한 가지만 흔들리면 물과 거름을 나눠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정성스레 쌓아 올린 모래성 앞에서 세차게 밀려 들어오는 파도를 대신 맞아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당신의 발걸음이 느려졌을 때 조용히 등 뒤를 밀어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5p%2Fimage%2FTwGsFQmJGpqjUIXmXGsfAdpfLs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23:33:06 GMT</pubDate>
      <author>비코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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