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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술램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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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소한 일상의 기억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습니다. 길고 짧은 여행이야기, 책장을 덮으며 남는 여운,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하루하루를 적어내려가려 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2 Apr 2026 21:09:5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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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소한 일상의 기억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습니다. 길고 짧은 여행이야기, 책장을 덮으며 남는 여운,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하루하루를 적어내려가려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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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 이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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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 전에 위층 집에 새로운 사람들이 이사를 왔다. 아파트 생활을 하다 보면 위아래층에 누가 사는지, 그들이 이사를 오고 가는지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위층 사람들은 이사 온 다음날부터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공동생활을 하면서 여간한 소음은 그러려니 하고 참으려고 마음을 먹지만 밤낮 가리지 않고 쿵쿵거리며 뛰는 소리는 아래층에</description>
      <pubDate>Thu, 01 Feb 2024 05:01:48 GMT</pubDate>
      <author>요술램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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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체적인 인간으로 산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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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노트북이 말썽을 부렸다. 얼마 전부터 한글 파일의 반응 속도가 느려졌다. 키보드 자판을 치는 속도를 컴퓨터가 따라오지 못했다. 한글 프로그램의 문젠가 싶어 프로그램을 지우고 다시 깔았다. 잠깐 정상적으로 작동하나 싶더니 다시 버벅대기 시작했다. 그래도 몇 번 전원을 껐 다 켜면 어찌어찌 쓸만해서 버티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주 들어서는 작업하던 한글 파</description>
      <pubDate>Thu, 25 Jan 2024 06:46:44 GMT</pubDate>
      <author>요술램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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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자독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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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좋아하는 배우가 출연한 영화를 보기 위해 오랜만에 영화관에 가기로 했다. 팬데믹 이후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꺼리다 보니 영화관은 3년 동안 고작 한 번 찾았을 뿐이다. 내가 보려는 영화는 촬영한 지 좀 됐으나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이제야 상영하게 된 터라 꽤 오래 기다렸던 영화다. 그런데 막상 영화를 예매하려니 제작비도 적고 규모가 작은 배급사에서 배</description>
      <pubDate>Thu, 30 Nov 2023 07:50:32 GMT</pubDate>
      <author>요술램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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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나를 채우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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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린 시절 시장통에는 여름이면 빙수를 파는 좌판이 있었다. 커다란 얼음을 파란색 기계에 끼우고 드르륵 드르륵 돌려서 갈아주면 빙수 기계 밑에 놓인 대접으로 갈린 얼음이 꽃가루처럼 쌓인다. 수북하게 쌓인 눈꽃 같은 얼음 입자는 손으로 만지는 순간 사라져버릴 것처럼 얇디얇다. 그 위에 팥 앙금을 무심하게 툭툭 떠서 담고 분유와 미숫가루를 올려주던 옛날 팥빙수는</description>
      <pubDate>Fri, 09 Jun 2023 06:53:54 GMT</pubDate>
      <author>요술램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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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내리는 비자림에서 배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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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기예보에서는 오전에 비가 오고 차차 그칠 것이라고 했다. 우리 모녀는 날씨 요정이라 비 때문에 여행을 포기하는 일은 없었다. 유럽의 여러 도시를 여행하는 중에도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앞에서 소나기를 피했던 것이 전부였다. 이번에도 금방 그치겠지 싶어 계획대로 일단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비자림을 향해 길을</description>
      <pubDate>Sun, 11 Dec 2022 13:27:30 GMT</pubDate>
      <author>요술램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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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씩 참고 견뎌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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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젊은 시절, 서울 근교 소도시의 주공아파트에 산 적이 있다. 그해 여름은 유난히 더워 한밤중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었다. 에어컨을 켜지 않고는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라 너나없이 에어컨을 켜고 살았는데 어느 날 저녁에 느닷없이 전기가 나갔다. 갑자기 불이 꺼지고 냉장고가 멈춰 놀라서 베란다를 내다보니 주변이 캄캄한 것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ch%2Fimage%2Fo8K9v5sPlB0vdM-0ZX3VGBN8EW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Aug 2022 03:09:26 GMT</pubDate>
      <author>요술램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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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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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즈음은 마트에 장을 보러 가는 것이 두렵다. 카트에 물건을 몇 개 담지 않아도 10만 원 가까이 나온다.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 구입은 뒤로 미루고 물건을 들었나 놨다를 몇 번 한 후에 구매를 결정하게 된다. 간장 한 병, 두부 한 모를 살 때도 그나마 저렴한 것을 고른다고 고르는데도 지난해의 생활비로는 가계를 꾸려가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기름값도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ch%2Fimage%2Fj-3BSuQC-eQjBnDqgO3ANXJgaX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Aug 2022 13:17:07 GMT</pubDate>
      <author>요술램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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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뜨거운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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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해 여름은 유독 더웠다. 초복이 보름이나 남은 7월 초에 이미 한여름 날씨라 백일을 조금 지난 아이의 목이며 기저귀를 찬 엉덩이는 땀띠가 가라앉을 날이 없었다. 당시 우리집은 거금을 주고 에어컨을 들여놓을 형편이 안되던 시절이었다. 밤이 돼도 식지 않는 열기에 아이는 땀띠가 돋은 자리가 쓰라려 칭얼대고, 선풍기를 돌리며 부채질까지 해주느라 어른은 온몸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ch%2Fimage%2FbHw7DbMwYJofme8uq6wdMNM8Ov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y 2022 04:09:41 GMT</pubDate>
      <author>요술램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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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다 같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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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우리 집은 딸부잣집이다. 딸만 줄줄이 낳은 우리 엄마는 막내를 낳고는 사흘을 내리 울고 미역국도 드시지 않으셨단다. 돌림자 이름을 써서 딸만 내리 낳는다는 주위 사람들 말에 막내동생 이름은 돌림자를 쓰지 않았다. 그러나 내게 더 이상의 동생은 생기지 않았고 그냥 우리 집은 딸부잣집으로 남고 말았다.  비록 딸밖에 없는 집이긴 했지만 우리 자매는 출가해</description>
      <pubDate>Sun, 08 May 2022 06:08:40 GMT</pubDate>
      <author>요술램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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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봄, 빛</title>
      <link>https://brunch.co.kr/@@2bch/50</link>
      <description>그 봄날 우리는 남도에 있었다. 3월의 부산은 푸른 바다를 향해 가는 길가에도, 산자락에도 벚꽃이 지천이었다. 벚꽃이 만들어낸 터널을 지나 햇살 눈부신 흰여울마을에 오르면 어디에서나 바다가 보인다. 걸음을 떼다가 고개를 돌리면 옆에는 항상 흰 물결 넘실대는 바다가 있었다.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바다에 햇살이 부서져 반짝이다 사라진다. 서둘러 돌아본다고 했으나</description>
      <pubDate>Tue, 08 Mar 2022 23:43:25 GMT</pubDate>
      <author>요술램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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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아서, 적당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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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쌀 씻어서 밤에 미리 안쳐 놓고 자거라. 손 넣어서 손등 반 오게 밥물 맞추면 되니까. 손등 반이야. 물 많이 잡으면 질어서 못써.&amp;rdquo; &amp;ldquo;그 정도는 나도 충분히 할 수 있어, 내가 애야?&amp;rdquo; &amp;ldquo;네까짓 게 뭘 할 줄 알아? 아침밥 굶으면 하루 종일 기운 없으니 꼭 먹고 가. 반찬 다 먹으면 또 해줄 테니까.&amp;rdquo; 조금 전에 친정에서 돌아왔는데도 엄마는 전화기를 붙</description>
      <pubDate>Sun, 17 Oct 2021 03:09:07 GMT</pubDate>
      <author>요술램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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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젊게 살아간다는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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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린 연예인과 유명인들이 자기만의 공간을 찾아서 해방의 시간을 즐기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여가 활용의 모습과 휴식, 취미생활 등을 소개하는 &amp;lsquo;해방타운&amp;rsquo;에는 4명이 등장하는데, 그중 한 명은 전직 농구선수 허재 감독이다. 지난주에는 피아노 학원을 방문해서 피아노를 배우는 허재 감독의 모습이 소개되었다. 어린아이들 옆에 커다란 50</description>
      <pubDate>Thu, 23 Sep 2021 09:09:05 GMT</pubDate>
      <author>요술램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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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사랑할 자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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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우리 인간에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amp;lsquo;타자와의 관계 맺음&amp;rsquo;일 것이다. 타인의 관심과 사랑은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본인조차 의식하지 못하고 있던 잠재력을 끌어내게 만들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사랑은 수천 년 동안 문학을 포함한 예술의 주제로 다뤄져 왔지만, 딱 부러지게 개념을 정의하기는 쉽지 않다. 또한 그 범주도 매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ch%2Fimage%2FDhYfaAV9YzxaFBbrtOq1zogtkl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4 Jul 2021 11:47:45 GMT</pubDate>
      <author>요술램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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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꼭 완벽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 -&amp;nbsp;『완벽한 아이』, 모드 쥘리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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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완벽한 아이』는 훈육이라는 미명 하에 15년 동안이나 부모에 의해 자행된 학대를 받으며 세상과 단절된 채 감금되어 있다가 18살에 비로소 그곳을 빠져나와 자유의지로 살게 된 프랑스 심리치료사의 실화이다. 아버지 루이 디디에의 계획과 구상에 의해 만들어져야 하는 아이, 3살에 철책으로 둘러싸인 집에 갇혀 사육당하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학대받던 아이가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ch%2Fimage%2Fh9GzahRC_WS2k_8ZAaUQWiyBm-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4 Jul 2021 04:25:58 GMT</pubDate>
      <author>요술램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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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너의 옆에 있어 줄게 - &amp;ndash;&amp;nbsp;『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언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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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빠의 폭력을 견디다 못한 엄마가 집을 떠난 후 언니들과 오빠들마저 차례로 떠나고 여섯 살의 카야는 아빠와 둘이 남는다. 그 후 알콜 중독에 노름을 일삼는 아빠마저 떠나버리고 혼자 살아남는 법을 익혀간다. 가족에게 버림받은 후 습지의 생명체들을 친구 삼아 외로움을 견디며 살아가는 카야 앞에 테이트가 나타난다. 카야는 다정하며 세심한 테이트를 통해 글자를 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ch%2Fimage%2Fy3aujVWBKEScXO5_Y4KFdGfd20k.jpg" width="47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Jul 2021 13:30:26 GMT</pubDate>
      <author>요술램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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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의 화이트호스는 무엇일까 -강화길, 화이트호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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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화이트호스』는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려있는 소설집으로 여성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맨 앞에 실린 「음복」은 &amp;lsquo;2020 젊은 작가상&amp;rsquo; 대상 수상작으로, 시댁 제사에 참여하면서 알게된 시조부모의 이야기와 자신의 어린 시절 외가의 이야기가 교차된다. 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무례하게 쏘아붙이는 시고모의 악역에 당황하지만 &amp;lsquo;나&amp;rsquo;는 차츰 집안의 갈등 관계에 대해 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ch%2Fimage%2FWfUqqSDT5RJirvhx6mym-804rS0.jpg" width="47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Jul 2021 05:20:54 GMT</pubDate>
      <author>요술램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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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amp;nbsp;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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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봄날 남녘에 꽃소식이 들리더니 우리 동네 아파트 화단의 산수유와 매화도 아랫마을 못지않게 피어나기 시작했다. 볕이 따뜻해지니 온몸이 들쑤셔 가만히 있지 못하고 자꾸 움직이게 된다. 춥다고 내다보지도 않던 베란다의 창문도 열고, 겨우내 묵은 먼지도 털어내고 시원하게 물을 뿌려가며 청소도 해본다. 바닥에 물기를 말리고 나서 집 안에 들여놓았던 화분들도 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ch%2Fimage%2FWQdGzK8-sluhzktmQRH9WyOn8Y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Apr 2021 08:59:34 GMT</pubDate>
      <author>요술램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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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드시 동그랄 필요는 없잖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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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쉘 실버스타인의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이라는 책이 있다. 주인공 동그라미는 이가 빠져서 자신의 조각을 찾아다닌다. 완전해지고 싶은 마음에 길을 떠난 동그라미는 갖가지 고난을 겪게 되지만, 그 덕에 벌레와도 이야기를 나누고 꽃의 향기를 맡기도 한다. 이가 빠져 빨리 구를 수 없다 보니 주변을 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완벽한 모습을 소망하는 동그라미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ch%2Fimage%2FBaPtEEYG2XNdc-iktAGgr6RF9c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Apr 2021 23:48:48 GMT</pubDate>
      <author>요술램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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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 없는 인생은 없다 - - 『올리브 키터리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title>
      <link>https://brunch.co.kr/@@2bch/41</link>
      <description>2009년 퓰리처 상 수상작 『올리브 키터리지』는 미국 작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다. 바닷가의 조그마한 마을을 배경으로 올리브 키터리지와 그의 남편 헨리 키터리지를 비롯하여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연작의 형태로 전개된다.  속마음을&amp;nbsp;표현하는데 서툰 수학교사 올리브는 약사인 남편과 크로스비에서 아들 크리스토퍼를 키우며 살아간다. 의사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ch%2Fimage%2FjOPIl1rmvGOdVjPVekfkdFNOi0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Apr 2021 15:50:48 GMT</pubDate>
      <author>요술램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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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이 가장 찬란한 나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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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더 열심히 그 순간을 / 사랑할 것을&amp;hellip;&amp;hellip;. // 모든 순간이 다아 / 꽃봉오리인 것을, /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 정현종,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저절로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되는 12월이면 떠오르는 시가 있다. 정현종의 시처럼 모든 순간순간은 다 꽃봉오리처럼 눈부시게 피어날 수 있다. 누군가 내게 가장 눈부셨던 때가 언제냐고</description>
      <pubDate>Mon, 22 Mar 2021 02:27:21 GMT</pubDate>
      <author>요술램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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