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챠밍박</title>
    <link>https://brunch.co.kr/@@2fNh</link>
    <description>무명씨의 사소한 오늘을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18 Apr 2026 13:26:01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무명씨의 사소한 오늘을 기록합니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Nh%2Fimage%2F_5YDlz8RoHQAodqJTpdV7D7EZcI.jpg</url>
      <link>https://brunch.co.kr/@@2fNh</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배를 긁다 퍼뜩  - 뛰어야 산다</title>
      <link>https://brunch.co.kr/@@2fNh/22</link>
      <description>그는 얼마 전부터 잠자리에 누우면 이불속으로 손을 넣어 웃옷을 들춰 올린 후 양손으로 배를 벅벅 긁다 잠들곤 했다. 정확히는 배 중앙부가 아닌 양 갈비뼈 아래쪽 부분이었는데, 긁을 때마다 뱃가죽이 건조하게 퍼석거리는 게 묘한 불쾌감을 주었다. 이 참을 수 없는 간지러움이 특정 질병의 전조인가 싶어 '배 가려움증', '배가 가려워요' 따위로 검색해보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Nh%2Fimage%2FvmNAB8WbURbskoIXHcEpof158us.jpg" width="448" /&gt;</description>
      <pubDate>Sat, 12 Mar 2022 06:00:40 GMT</pubDate>
      <author>챠밍박</author>
      <guid>https://brunch.co.kr/@@2fNh/22</guid>
    </item>
    <item>
      <title>나의 미용사 아저씨  - 저주받은 머리칼이 커트의 마법사를 만날 때</title>
      <link>https://brunch.co.kr/@@2fNh/20</link>
      <description>결혼을 일주일 앞둔 날이었다. 지저분하게 자란 머리를 정리하기 위해 동네 미용실을 찾았다. 일단 적당히 다듬은 후 예식 당일 샵에서 제대로 자를 생각이었다. 예닐곱 명 정도의 미용사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는데, 그중 최고령으로 보이는 한 아줌마가 미용의자 쿠션을 팡팡 두드리며 내게 손짓했다. 뽀글 머리에 요란한 눈 화장을 한 아줌마였다. 안경을 벗으면</description>
      <pubDate>Sun, 16 Jan 2022 13:07:13 GMT</pubDate>
      <author>챠밍박</author>
      <guid>https://brunch.co.kr/@@2fNh/20</guid>
    </item>
    <item>
      <title>사진집 &amp;lt;남해군의 11월&amp;gt;  - 남해군 혼행일기, 에필로그</title>
      <link>https://brunch.co.kr/@@2fNh/19</link>
      <description>먼지 쌓인 앨범 보는 일을 좋아한다. 가족과 친구들, 내가 살던 동네의 풍경 따위를 찬찬히 보다 보면 고통스럽고 무의미했던 시절도&amp;nbsp;아련하고 아름답게 윤색되는 효과가 있더라. 아쉽게도 그 앨범은 스무 살 무렵을 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사진첩은 작은방 서랍장을 떠나 랜선 세상의 온갖 플랫폼으로 옮겨간 지 오래이나, 안타깝게도 나는 그 어떤 SNS도 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Nh%2Fimage%2Fli1QyVvOh-J7NZrIhsC4-gHGQW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Jan 2022 12:34:32 GMT</pubDate>
      <author>챠밍박</author>
      <guid>https://brunch.co.kr/@@2fNh/19</guid>
    </item>
    <item>
      <title>6. 새로운 경로를 향하여  - 남해군 혼행일기, 셋째 날</title>
      <link>https://brunch.co.kr/@@2fNh/18</link>
      <description>늦잠을 바랐건만 새벽에 눈이 떠졌다. 아뿔싸. 휴대전화 시계는 네시 반을 가리키고 있었다. 막걸리의 효력은&amp;nbsp;이대로 끝나버린 걸까. 서울까지 오랜 시간 운전하려면 충분히 자 둬야 했다.&amp;nbsp;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차례로 전신을 이완하는 '해파리 수면법'부터 잠들기의 고전 '양 헤아리기 전법'까지 두루 시도해 보았으나 도무지 잠을 이룰 수 없었다.&amp;nbsp;꾹꾹 눌러놓았던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Nh%2Fimage%2Ff6ohVRNhNn2VNLK25idbzCZLpN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Jan 2022 00:51:47 GMT</pubDate>
      <author>챠밍박</author>
      <guid>https://brunch.co.kr/@@2fNh/18</guid>
    </item>
    <item>
      <title>5. 플랜 B가 있습니까  - 남해군 혼행일기, 둘째 날</title>
      <link>https://brunch.co.kr/@@2fNh/16</link>
      <description>드디어 찾았다, 그 집을. 도저히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에 식당이&amp;nbsp;있었다. 온통 컴컴한 마을에 그 집만이 유일하게 따스한 불을 밝히고 있었다.  &amp;quot;저 진짜 고생했어요. 아니 내비는 가라고 하는데 골목엔 진입금지라고 써져있고, 얼마 되지도 않는 거린데 한참 헤맸네요.&amp;quot;  나는 여사장님께 이곳에 오느라 얼마나 뺑이를 쳐야 했는지에&amp;nbsp;대해&amp;nbsp;투덜대며 메뉴판을 뒤적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Nh%2Fimage%2FlEZIaokguxyGw_U57f5I5JxFhn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Dec 2021 03:02:49 GMT</pubDate>
      <author>챠밍박</author>
      <guid>https://brunch.co.kr/@@2fNh/16</guid>
    </item>
    <item>
      <title>4. 외로움이 나를 점거하지 않도록 - 남해군 혼행일기, 둘째 날</title>
      <link>https://brunch.co.kr/@@2fNh/12</link>
      <description>상주 해수욕장 입구에 서서 높게 뻗은 송림 사이로 반짝이는 바다를 바라보다 나는 퍼뜩 몇 년 전 이곳에 들렀던 기억이 떠올랐다. 정확한 시기는 기억할 수 없지만 나는 분명 이 바다에 왔었다. 소나무 숲 앞 길가에 차를 대고 내렸을 때 길바닥에 널브러져 있던 똥개가 눈까리를 뒤집으며 달려들었던 기억이 났다. 입을 쩌억 벌리며 앞발을 번쩍 치켜드는데 뭔 놈의&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Nh%2Fimage%2F60bDEFegmffuGNdYcmLU43gijC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Dec 2021 02:16:26 GMT</pubDate>
      <author>챠밍박</author>
      <guid>https://brunch.co.kr/@@2fNh/12</guid>
    </item>
    <item>
      <title>3. 백반, 그 수고로움에 대하여 - 남해군 혼행일기, 둘째 날</title>
      <link>https://brunch.co.kr/@@2fNh/5</link>
      <description>제대로 된 아침밥을 먹고 싶었다. 배는 고프지 않았지만 일종의 보상 심리였다. 이른 아침 부지런히 산을 올라 일출을 감상하고 약식으로나마 소원도 빌었으니, 먹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느낀 것이다. 식당을 찾아 상주 해변 주위를 어슬렁거렸다. 대부분 문을 닫아 먹을 곳이 없어 보였다. 그냥 아침밥을 건너뛸까 생각하던 찰나, 큼직하게 '아침식사됩니다'라고 쓰인 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Nh%2Fimage%2FcGwpo9H1Hx3zxK60fnQy37bSdc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Dec 2021 14:51:23 GMT</pubDate>
      <author>챠밍박</author>
      <guid>https://brunch.co.kr/@@2fNh/5</guid>
    </item>
    <item>
      <title>2. 좀 기댄들 어떠한가 - 남해군 혼행일기, 둘째 날</title>
      <link>https://brunch.co.kr/@@2fNh/4</link>
      <description>저절로 눈이 떠졌다. 새벽 4시. 막걸리의 취기를 핑계로 무책임하게 잠든 어제였다. 보리암에서 꼭 일출을 보고 싶었지만 일찍 일어날 엄두가 안 나 될 대로 되라지 싶었던 것이다. 운 좋게 눈을 떴으니 일출을 보러 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어서 일어나 보리암으로 가자고 스스로를 채근하다 이불 안이 너무 따뜻해 다시 눈을 감고 삼사십 분을 더 뭉개었다. 그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Nh%2Fimage%2F3oc5d4yRvghJAc8fDbUuNwlg0G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Dec 2021 09:16:27 GMT</pubDate>
      <author>챠밍박</author>
      <guid>https://brunch.co.kr/@@2fNh/4</guid>
    </item>
    <item>
      <title>1. 아름다움은 길목 위에 있다 - 남해군 혼행일기, 첫째 날</title>
      <link>https://brunch.co.kr/@@2fNh/3</link>
      <description>대단한 동기 같은 건 없었다. 휴가를 낼 수 있는 상황이 되면 그저 여행부터 떠올리게 될 뿐이니까. 시간이 허락한다면 가능한 한 먼 곳으로 떠나길 기대한다. 하지만 코로나 시국에 섣불리 타국으로의 여행을 꿈꿀 순 없었다. 어딜 갈까 생각하다,&amp;nbsp;다랭이 마을에서 봤던 남해 바다가 떠올라 목적지는 남해군으로 정했다. 혼자 하는 여행에 익숙하고 거부감이 없으므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Nh%2Fimage%2Fl8NyUMfaBy9eeWbAbil3q09DNd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Dec 2021 16:54:30 GMT</pubDate>
      <author>챠밍박</author>
      <guid>https://brunch.co.kr/@@2fNh/3</guid>
    </item>
    <item>
      <title>나이는 마흔, 마음은 중2 - 어느 날 중2병에 걸린 마흔 남성의 첫 발행 소감문</title>
      <link>https://brunch.co.kr/@@2fNh/6</link>
      <description>회사 화장실에서 손을 씻는데 한 남자가 우두커니 서서 날 꼬나봤다. 더벅머리를 한 추레한 남자였다. 술에 취한 건지 눈이 빨갛고 눈빛은 흐리멍덩했다. 라면이라도 끓여 먹고 잤는지 얼굴은 퉁퉁 부은 게 꼭 늘어진 물만두&amp;nbsp;같았다. 가르마는 이중 삼중으로 꼬여있고 머리칼은 어디는 눌리고 어디는 붕 뜬 것이 영락없는 거지꼴이었다. 꼬인 가르마 사이로 빛나는 흰 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Nh%2Fimage%2FDhWCKkDf1XJWZ__Wu2NWtYxAmg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Nov 2021 09:23:40 GMT</pubDate>
      <author>챠밍박</author>
      <guid>https://brunch.co.kr/@@2fNh/6</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