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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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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생을 읽고 삶을 쓰는 사람입니다. 기억과 감정의 토양 위에서 단단한 문장을 피워내고 싶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18 Apr 2026 06:31:5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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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을 읽고 삶을 쓰는 사람입니다. 기억과 감정의 토양 위에서 단단한 문장을 피워내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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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일상을 건너온 어느 겨울날의 기록 (1) - 장례식장과 중환자실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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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년 어느 날. 외출했다가 돌아오니, 현관 앞에 검은색 정장구두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평소엔 나와 있을 일이 없는 부모님의 신발들이었다.  순간 서늘한 기운이 등을 스쳤다. 아, 그날이 왔구나.  큰외삼촌은 암투병 중이셨다. 가을이 깊어가던 때에, 병원 로비에서 마지막으로 본 큰외삼촌은 많이 야윈 채 휠체어에 앉아 계셨다. 우리 오빠 얼굴 좋네, 같이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PS%2Fimage%2FC2qPmnGmr7F3_J2egdTRLoQhG7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Jul 2025 14:56:31 GMT</pubDate>
      <author>바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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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바랜 편지의 마지막 장을 다시 쓰며 - 끝내 보내지 못한 늦은 답장</title>
      <link>https://brunch.co.kr/@@2gPS/31</link>
      <description>아날로그와 디지털 시대의 과도기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탓일까, 내 기억들은 늘 그 경계선에 한 발씩 걸쳐 있는 듯하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이 활발히 보급되며 초등학교에 컴퓨터 과목이 새로 만들어지고, 유행처럼 &amp;lsquo;정보검색대회&amp;rsquo;나 &amp;lsquo;한글타자경진대회&amp;rsquo; 같은 것이 열리던 시절이었다. 그런 물결 속에서 어느 해 담임선생님은 반 아이들에게 포털 사이트에서 계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PS%2Fimage%2FCDvXrRJSgk9vXYKAKBNlDnL4JR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Jul 2025 14:43:13 GMT</pubDate>
      <author>바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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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이 되지 않는 것을 쓰는 마음 - 현실에서 환상을 유영하며 만들어가는 언어들</title>
      <link>https://brunch.co.kr/@@2gPS/30</link>
      <description>20년 전, 고등학생 시절 학교에서 처음으로 MBTI 검사라는 것을 해보았다. 그때의 나는 세상에 불만이 가득한 채 &amp;lsquo;그냥 날 혼자 내버려 둬&amp;rsquo;라는 표정으로 무장한 질풍노도의 시기를 통과 중이었다. 모든 것에 시큰둥했기에, MBTI 검사에서도 문항 하나하나에 깊이 생각하기보다는 대충 마음 가는 대로 답지를 골랐다. 그렇게 나온 결과는― ISTJ. 내향(I)&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PS%2Fimage%2FL4IZIVUBic-3m7i3jx6Sla5ES4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Jul 2025 12:21:04 GMT</pubDate>
      <author>바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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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들판에 모여 앉아 서로를 불렀지 - 지워진 채 기억되는 어떤 시절</title>
      <link>https://brunch.co.kr/@@2gPS/29</link>
      <description>돌이켜보면 내게 대학 생활이라는 건, 흔히 &amp;lsquo;청춘&amp;rsquo;으로 포장되는 어떤 낭만으로 가득했다기보다는 차라리 무색에 가까웠다.  나는 대학 4년 대부분을 학과 수업에만 몰두했다. 오로지 성적 장학금을 받기 위한 것이었다. 다양한 활동으로 스펙을 쌓아야겠다는 의욕보다는 당장의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더 컸다.  그렇게 학과 수업에만 매진하면서도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PS%2Fimage%2F6A9AvVdZ3N5reXIfeUJJnFRmnQ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4 Jul 2025 14:39:55 GMT</pubDate>
      <author>바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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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백으로 남은 애정은 접힌 페이지가 되어 - 완성되지 않을 나의 덕질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2gPS/28</link>
      <description>어떤 첫 만남은 문장으로 풀어내기에 역부족이다. 몇 초 안 되는 그 짧은 스쳐 지나감은 정지된 화상처럼 선명하게 남아 아주 오래 남은 기억이 되었다.  연미복을 입고 갈색 머리를 한 그가 무대 옆에서 걸어 나오던 순간. 이미 그때부터 이후 일어날 일들이 총천연색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 무수한 장면들의 맨 첫 페이지에 기록될 그날,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PS%2Fimage%2FI59kbn3eljSP1L-_Cmog9I8lUz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2 Jul 2025 14:59:49 GMT</pubDate>
      <author>바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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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하고 싶지만 떠들고 싶진 않은 사람의 말 - 말은 아끼지만 문장은 넘쳐흐르게</title>
      <link>https://brunch.co.kr/@@2gPS/27</link>
      <description>나의 mbit는 IS(N)TJ이다. S와 N를 오가지만, 스스로는 S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내 MBTI를 말하면 대부분 &amp;lsquo;그럴 것 같았다&amp;rsquo;는 반응이 돌아온다. 아마도 사람들은 내가 쉽게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고 계획적이며, 감정보다는 이성을 따르고, 웬만해서는 나서지 않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듯하다.  그런데 사주로 보면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PS%2Fimage%2FomcsJhpEyWRE8TX0130gPBOU8v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Jul 2025 16:46:17 GMT</pubDate>
      <author>바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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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로 이어진 교차점은 프로필의 평행선으로 남았다 - 오래전 블로그 이웃에게</title>
      <link>https://brunch.co.kr/@@2gPS/26</link>
      <description>SNS라는 건 정말 묘하다. 직접 안부 한 마디 묻지 못하는 누군가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일이, 이제는 너무도 쉬운 세상이 되었다.  &amp;lsquo;좋아요&amp;rsquo;를 누를 엄두조차 내지 못한 채 조용히 들어갔다가 조용히 나오는 일을 반복하며, 이제는 그저 &amp;lsquo;아는 사람&amp;rsquo;으로만 남은 이들의 흔적을 들여다볼 때면 문득 이런 생각이 스치곤 한다. 내가 이래도 될까.  그래도 &amp;lsquo;SNS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PS%2Fimage%2Fsy4j7UJQD2sbV3ZGFkQvkEh3Wv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Jul 2025 14:43:10 GMT</pubDate>
      <author>바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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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마 건네지 못한 모든 안녕 - 사라졌지만 지워지지 못한 마음</title>
      <link>https://brunch.co.kr/@@2gPS/25</link>
      <description>핸드폰 연락처에 저장되어 있는 사람들의 숫자를 세어 본다. 서른 개 남짓이다.  번호를 남겨둔다는 것은 이 사람과 다시 연락이 닿을 거라는 가능성을 품는 일이다. 이름 석 자와 열한 자리 숫자라는 데이터에 불과하지만, 그것만으로도 하나의 연결고리가 된다. 연락을 주고받을 만한 가능성조차 없어진 사람들은 결국 그 미약한 연결마저 끊어낼 수밖에 없다.  그렇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PS%2Fimage%2FGg3hl8f5pjHlZTE3zNYXNpKhcm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Jul 2025 11:40:36 GMT</pubDate>
      <author>바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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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바닥에 나동그라지며 시작된 브런치 글쓰기 -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title>
      <link>https://brunch.co.kr/@@2gPS/24</link>
      <description>어느덧 60여 일이 지났다.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는 길에 브런치를 해볼까 말까,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망설이다가 갑자기 고꾸라졌던 그날로부터.  지난 4월 30일. 뭐라도 하자, 이제 좀 진짜 뭐라도 좀 해보자고 다짐했던 게 무색하게 또다시 일 년의 3분의 1이 지나가버린 시점이었다.  나는 지하철 안에서 아주 오랜만에 &amp;lsquo;브런치스토리&amp;rsquo;를 검색해서 접속해 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PS%2Fimage%2F5LYVYjktcD9rx0bQswThxjNItr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Jul 2025 13:57:51 GMT</pubDate>
      <author>바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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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율 높은 MBTI인데 사주엔 남편복도 없더라 - 그래서 안 합니다. 결혼.</title>
      <link>https://brunch.co.kr/@@2gPS/22</link>
      <description>30년이 훌쩍 넘는 세월을 살아오는 동안, 나는 결코 변하지 않을 것 같은 내 천성을 알게 되었다.  나는 혼자 있는 게 편한 사람이다. 물론 사회생활을 해야 하니 아예 타인과의 소통을 단절한 채 지낼 수는 없다. 그래도 혼자여서 불편하다거나 외롭다는 생각은 애초에 하지 않는다.  누군가는 혼자인 것을 견디지 못해 사람들과 관계를 맺지만, 나는 관계의 굴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PS%2Fimage%2F6t16Ug4kBSy9MN0NpboHPGnYms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Jun 2025 13:12:17 GMT</pubDate>
      <author>바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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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겹겹이 쌓인 빛의 여운을 매만지며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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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제목을 붙인 지난날들엔 저마다 다른 스펙트럼이 펼쳐져 있었다. 다섯 가지 색에서 출발한 그 나날들은 어느덧 겹쳐지고 한데 섞여 결국 총천연색 찬란한 빛깔로 남았다.  이제 나는 이 모두를 가만히 쓰다듬으며, 앞으로 내게 어떠한 색이 덧입혀질지 가늠해 본다. 모든 종류의 감정이 널을 뛰며 수많은 파편을 만들어내고 갖가지 자국을 남겼더라도, 단 하나 허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PS%2Fimage%2FUflKDm9xybFI8zTzPvQtskY1iW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Jun 2025 11:16:37 GMT</pubDate>
      <author>바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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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쓴 모든 언어는 나의 이름이었다 - 均禧 : 고르게 다듬어 복이 머무르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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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브런치에 내 본명을 쓰지 않았던 건, 나를 아는 누군가가 우연히 내 글을 읽게 되었을 때 &amp;lsquo;나&amp;rsquo;라는 존재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지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정체성을 두루뭉술하게 감추고, 필명이라는 가면을 쓴 채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드러내기 망설여졌던 내 부끄러운 면모는 필명에 가려졌고, 그 덕분에 나는 나의 바닥 끝까지 나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PS%2Fimage%2FFpdQ26LK_geDDoW7E91RXWV2AZ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Jun 2025 10:15:36 GMT</pubDate>
      <author>바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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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섯 계절을 건너 다시 이름으로 - '바라는 마음'이 피워낸 여정의 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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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제 이 브런치북 연재는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이 브런치북 시리즈는 오행의 상극(相剋)을 따라 나라는 사람을 들여다본 글이다.  오행에는 서로를 도와주고 기운을 북돋아주는 상생(相生)의 관계도 있지만, 충돌하고 부딪치는 상극(相剋)의 구조도 존재한다.  하지만 나는 굳이 상생이 아닌 상극의 흐름을 따라 이야기를 전개해 왔다. 서로 상처 입히며 다음으로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PS%2Fimage%2F_ttZVohxiyCdljyVYFhpI6evKf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Jun 2025 10:45:06 GMT</pubDate>
      <author>바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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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획적이지만 계획대로만 살지는 않습니다 - 얼레벌레&amp;nbsp;Mbti J가 여행계획을 세우는 법</title>
      <link>https://brunch.co.kr/@@2gPS/18</link>
      <description>MBTI J인 나는 계획 없이 움직이는 게 불안하다. 여행을 떠날 때도 예외는 아니다. P인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날 때면 나는 자연스레 대부분의 준비를 도맡게 된다.  숙소와 교통편을 미리 알아보고, 방문할 장소와 식당을 미리 추려 최적의 루트를 짜는 것에서 희열을 느낀다. P인 친구들은 내게 계획 짜는 게 힘들지 않느냐며, 내게 모두 맡기는 것 같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PS%2Fimage%2FCfRfqnIkPngLPS8JQCMYoaw7B-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Jun 2025 10:26:50 GMT</pubDate>
      <author>바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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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너진 자리에 자라나는 것 - 상처이면서 성장이었던 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2gPS/17</link>
      <description>어렸을 때의 나는 뭐든지 잘하고 싶었고, 어떤 일에든 적극적으로 나서는 아이였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줄곧 반장을 맡아 왔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일이 전혀 두렵지 않았다.  그런데 중학교 3학년이 되자 묘하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또다시 반장이 되었고, 늘 그래왔던 것처럼 어렵지 않게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건 큰 오산이었다. 이상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PS%2Fimage%2FE4PBqtEYNF-a4RGOM8QTRYFr4T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Jun 2025 11:01:56 GMT</pubDate>
      <author>바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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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칼날 위에서 홀로 울던 너에게 - 열일곱의 나에게 쓰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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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  넌 어떤 말이 듣고 싶을까. 삼십 대의 나는 이십 년의 시간을 거슬러 십 대의 네 옆에 가만히 서 본다. 차마 너와 마주 보지는 못하겠으니까.  네 옆에 나란히 선 채 너의 초조한 듯 불안하게 오므라드는 발끝을 내려다보다가, 너의 눈길이 닿는 곳에 나도 시선을 따라가 본다. 안 봐도 알겠어. 네 눈동자는 꽤나 불안하게 흔들리고 있겠지. 내가 할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PS%2Fimage%2FZ15Ahdou63Tde1v1YHkjnoxIng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Jun 2025 11:23:44 GMT</pubDate>
      <author>바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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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붙이를 벼리듯 삶을 써내며 - 나를 깎으며 새기는 언어라는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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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누구나 한 번쯤은 그런 시기를 겪듯이, 나 역시 어렸을 적엔 내가 다재다능한 사람이라는 착각에 빠져 있었다. 남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해서 발표도 곧잘 도맡아 했고, 무대 위에 서는 일도 전혀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지나친 자기 확신은 결국 반 아이들의 시기와 따돌림으로 돌아왔다. 세상과의 소통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이후, 나는 말로 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PS%2Fimage%2FnJY1cZ_lyKmz3PYOMLt-tNa3V4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Jun 2025 08:40:38 GMT</pubDate>
      <author>바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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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곱슬머리는 귀밑 2cm가 싫어요 - 그 여름, 나는 '예외'가 되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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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학창 시절의 나는 규칙을 충실하게 따르던 학생이었다.  학교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했고, 해마다 학급 임원도 꼬박꼬박 맡았다. 성적도 우수한 편이었다. 무관사주인 내가 반항기 하나 없이 무난하게 학창 시절을 지나왔다는 게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지만, 그땐 규제를 따르는 데 억압이나 불편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어쩌면 나 스스로도 &amp;lsquo;이렇게 하는 게 맞다&amp;rsquo;고 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PS%2Fimage%2FdTGDyd1_hmCEasH5wvM3KyCI6p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Jun 2025 04:33:49 GMT</pubDate>
      <author>바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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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길에서 쓰며 살아낼 나에게 - 무너졌던 시간 위에 글을 쌓아가는 지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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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올해 3월까지만 해도 나는 여전히 한 글자도 못 쓰고 있었다. 해가 바뀌고 한 살씩 나이를 먹어갈 때마다 늘 &amp;lsquo;올해는 뭐라도 써보자&amp;rsquo;고 마음먹었지만, 그 다짐은 실현되지 못하고 무색해진 채 그대로였다. 이제는 &amp;lsquo;쓰고 있다&amp;rsquo;고 둘러댈 여력조차 남지 않아서 글쓰기를 빛바랜 열망으로만 남겨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였다.  그런데 지금 나는 뜻밖의 주제로 글쓰기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PS%2Fimage%2FR4fExzrokDtGSKHtMBUPT5VnIW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Jun 2025 03:41:53 GMT</pubDate>
      <author>바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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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양은 다정하지 않게 등짝을 때렸다 - 회복은 때때로 따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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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 해 겨울에서 봄에 이르던 기억은 어두운 방 안에서 점멸하는 형광등처럼 간격을 두고 드문드문 남아 있다.  나는 암막커튼으로 완전히 창문을 가리고, 단 한 줄기의 빛도 들이지 않은 채 하루 종일 방에 누워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리 대단한 좌절도 아니었다. 누구나 한 번은 거칠 법한 통과의례 같은 일이었다.  나는 취업에 실패했고 4년 만난 남자친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PS%2Fimage%2Fg6oavVLCMYgjTrYel2KmMMGy1b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Jun 2025 09:57:01 GMT</pubDate>
      <author>바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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