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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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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994년생. 조사관으로 일하고, 틈틈이 글을 씁니다. 사소한 것들을 오래 들여다보는 편이에요.  잔잔하지만 단단하게 살고 싶은 사람의 이야기를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0 Apr 2026 14:50:4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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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94년생. 조사관으로 일하고, 틈틈이 글을 씁니다. 사소한 것들을 오래 들여다보는 편이에요.  잔잔하지만 단단하게 살고 싶은 사람의 이야기를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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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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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햄버거 한 세트에 5만원이 넘는 나라가 있다. 2025년 3월, 우리 부부는 아이슬란드로 떠났다. 일주일 남짓의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은 내 인생의 몇 해보다 길고 깊었다. 다시는 오지 않을 젊음의 한 조각, 건강한 몸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세상의 끝에서 같은 하늘을 바라볼 수 있었던 일 &amp;mdash; 그건 돈으로 살 수 없지만, 돈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여행에는</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22:00:01 GMT</pubDate>
      <author>지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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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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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밥만 먹었다 하면 눕는다. 눕는 게 왜 이렇게 좋은지 살이 10kg이나 쪘다. 그냥 좀 통통해졌을 뿐이니 놀리지 말 것. 남편은 나를 너무 사랑해서 이렇게 말한다. &amp;quot;밥 먹고 바로 눕지 말고, 밖에 나가서 산책해.&amp;quot; 눕지 않기도 어려운데 산책까지 하라니, 사랑이 가혹하다. 퇴근 후 저녁을 해 먹고, 그의 말을 떠올린다. '밥 먹고 눕지 말고, 산책할</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22:00:31 GMT</pubDate>
      <author>지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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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title>
      <link>https://brunch.co.kr/@@2hzG/7</link>
      <description>카페에 가는 날이 있고, 가지 않는 날이 있다. 몰입과 집중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르다. 몰입은 어떤 일에 깊이 빠지는 것이고, 집중은 한 가지 일에 모든 힘을 쏟아붓는 것이다. 독서에 비유하면, 몰입은 책 읽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것이고, 집중은 독서하는 데 모든 힘을 바짝 쓰는 것이다. 몰입은 좀 느슨하고, 집중은 타이트하다. 몰입은 여유가 있고, 집</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22:00:35 GMT</pubDate>
      <author>지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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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title>
      <link>https://brunch.co.kr/@@2hzG/6</link>
      <description>고요한 아침이 내는 소리가 좋다. 새 소리, 바람 소리, 그 바람에 쓸려 춤추는 나뭇잎 소리, 그 나뭇잎 사이로 새어 나오는 빛의 속삭임, 햇빛에 눈을 살짝 찡그릴 때 닿는 속눈썹의 아침 인사. 어느새 도착한 버스 정류장에서 이름 모를 사람들의 시선이 부딪히는 서먹하지만, 조심스러운 소리. 그런 소리 말이다.   분주한 아침이 내는 소리는 요란스럽다. 아침</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6 14:41:19 GMT</pubDate>
      <author>지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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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가 말했다 - 순간 뻔뻔하다고 생각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2hzG/4</link>
      <description>얼마나 솔직해야 좋은 글인지 모르겠지만 아빠가 어느날 전화해서 했던 말이 내 마음을 불편하게 했던 일을 여기에 털어놓는다.   아빠는 말했다. &amp;quot;아빠는 솔직히 너희들한테는 다 해줬다고 생각해. 근데 엄마한테는 아니야. 엄마가 고생을 너무 많이 했어.&amp;quot;   큰 수술을 받고 간신히 생명을 부지하는 아빠가, 그 옆을 지키던 엄마의 고생을 알아줘서 다행스러웠다.</description>
      <pubDate>Thu, 01 May 2025 14:24:44 GMT</pubDate>
      <author>지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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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유년시절 - 엄마가 딸에게, 내가 나의 자녀에게</title>
      <link>https://brunch.co.kr/@@2hzG/3</link>
      <description>아이가 태어난다. 학창시절을 지나 어엿한 사회인이 되었다.  한 남자의 아내가 되었고, 그렇게 엄마가 되었다. 그러면 어른인 줄 알았다.   그런데, 어쩌면 자꾸만, 나는 유년의 너와 함께 나의 유년기를 보내고 있는 줄도 모르겠다.  가끔은 너와 내가 함께 살고 있는 우리의 유년기 안에,  우리 엄마가 함께 살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너에게서 그리고 너</description>
      <pubDate>Thu, 01 May 2025 02:34:37 GMT</pubDate>
      <author>지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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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 독후감</title>
      <link>https://brunch.co.kr/@@2hzG/1</link>
      <description>삶으로 다시 떠오르기(에크하르트 톨레)  내 안의 에고는 의식의 확장을 두려워한다. 내 안의 에고는 이 세상을 장난감 세계라고 느끼는 내 안의 의식을 배척하며, 나의 관심을 직업, 가계, 아내로서의 역할, 출산 등 사회적 통념에 따른 안전 욕구에만 한정시킨다. 나는 에고가 규정한 방식으로, 에고가 주는 위장된 안정 속에서, 에고가 원하는 안전 욕구를 충족하</description>
      <pubDate>Mon, 09 Dec 2024 01:42:14 GMT</pubDate>
      <author>지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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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먼카인드 - 독후감</title>
      <link>https://brunch.co.kr/@@2hzG/2</link>
      <description>휴먼카인드(뤼트허르 브레흐만)  독서 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전 세계 베스트셀러인 성경은 성선설에 기반하는가, 성악설을 전제하는가. 난제다.&amp;nbsp;성경에 선과 악을 다루는 여러 구절이 있지만, 그 중 하나를 초콜릿처럼 꺼내 먹자면(feat. Zion.T), &amp;quot;선한 눈을 가진 자는 복을 받으리니 이는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줌이니라(잠 22:9)&amp;quot;를 고르겠다</description>
      <pubDate>Mon, 09 Dec 2024 01:42:05 GMT</pubDate>
      <author>지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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