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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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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차가움을 지나왔기에, 따뜻함을 아는 사람.( 溫知 &amp;mdash; 온기를 알아보는 능력 )차갑던 시절에 배운 따뜻함을, 누군가에게 건네기 위해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2 Apr 2026 22:17:1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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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가움을 지나왔기에, 따뜻함을 아는 사람.( 溫知 &amp;mdash; 온기를 알아보는 능력 )차갑던 시절에 배운 따뜻함을, 누군가에게 건네기 위해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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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택권이 없다는 것 - 이해는 때로, 반항보다 더 무거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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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선택할 수 있는 성적을 가졌지만,선택할 수 있는 집에 살고 있지 않았다.중학교 첫 중간고사 성적표를 받은 날,반에서 3등을 했다.엄마는 세상을 다 가진 사람처럼 기뻐했다.식당 일로 거칠어진 손으로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대견하다고, 고생 많았다고 몇 번이고 말했다.그날만큼은나도 나를 믿어도 될 것 같았다.하지만 그건 오래가지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Dc%2Fimage%2FOKqjeT7-5IuM16rilU77E_X51x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11:56:22 GMT</pubDate>
      <author>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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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같은 높이에 있지 않았다 - 어떤 아이는 멈추고, 어떤 아이는 계속 올라갔다</title>
      <link>https://brunch.co.kr/@@2jDc/18</link>
      <description>보람이에게 대형 학원은 일종의 &amp;lsquo;알리바이&amp;rsquo;였다. 성실한 딸이라는 역할을 연기하기 위한 무대.  &amp;ldquo;나 오늘 너네 집에서 공부한다고 말했어. 혹시라도 엄마가 물어보면 그렇게 말해줘. 알았지?&amp;rdquo;  보람이는 가방을 한 번 고쳐 메고 내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은 채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나는 그 뒷모습을 보다가, 어디로 가는지 묻지 않았다.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Dc%2Fimage%2Fp0wubSQUkJXp4Nx8p5uq7KGC2M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11:47:32 GMT</pubDate>
      <author>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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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거운 것의 무게 - 시간이었고, 몸이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2jDc/17</link>
      <description>그 넓고 예쁜 방을 지옥이라 부르던 보람이와 달리, 우리 삼남매는 비좁은 방 하나를 같이 썼다.  엄마가 식당 일을 마치고 돌아오기 전까지 우리는 단 한 번도 먼저 잠든 적이 없었다. 늘 깨어서 엄마를 기다렸다.  평소라면 방 한가운데에 장기판을 벌여놓고 떠들었을 텐데, 중학교 첫 중간고사를 앞둔 그날 밤은 달랐다. 언니와 오빠는 각자 제 할 일을 하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Dc%2Fimage%2Fj_RRTG9znaZOJcqb1WAhxy1XMt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11:36:20 GMT</pubDate>
      <author>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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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로의 쓸모 - 우리는 서로에게 필요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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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며칠이 지났지만 여전히 조용히 책상 앞에 앉아 있었다.수업 시간에도 손을 들지 않았고,  쉬는 시간에는 자리를 잘 벗어나지 않았다.아이들은 금방 자기들끼리 묶였다.  나는 그 바깥에 있었다. 그날도 종이 울리자마자 아이들이 자리에서 일제히 움직였다.의자가 밀리는 소리, 가방 지퍼를 여는 소리,  웃음소리가 한꺼번에 섞였다.나는 조금 늦게 일어났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Dc%2Fimage%2FoIBTRIPzyhXptrar8R-bXvcklz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12:59:47 GMT</pubDate>
      <author>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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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나를 막지 않았다  - 그런데 나는 멈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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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중학교 입학식 날,  엄마는 그날을 식당 쉬는 날로 바꿔 같이 가겠다고 했다.  나는 괜찮다고 했다. 혼자 가겠다고 했다.    버스를 타고 내린 학교는 새 건물 냄새가 났다.  운동장은 넓었고, 건물의 페인트칠은 벗겨진 곳 하나 없이 선명하게 칠해져 있었다.  나는 그 학교의 첫 입학생이었다.    입학식 날이라 아이들은 교복 대신 사복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Dc%2Fimage%2FS3VZD0VDIIfcoqpe36QPo3_tsE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12:56:01 GMT</pubDate>
      <author>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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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 - 딱 한 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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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서야 알았다. 가난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었다.모르는 사이, 아주 오래전부터내 삶의 여기저기에 조용히 쌓이고 있던 감각이었다. 처음 그 감각을 느낀 것은 초등학교 3학년 때였다. 친구 집에 놀러 갔던 날.아파트 현관을 지나 신발을 벗고집 안으로 들어갔다. 친구가 방문 하나를 열었다. 그 안에는 화장실이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Dc%2Fimage%2Fhqd2TuhyNnqf7DAHCFtpOqF6Ek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6 13:16:12 GMT</pubDate>
      <author>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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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간 구두와 김밥 - 소풍날, 찌그러진 은박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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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정환경조사서의 얇은 갱지가 교실을 한 번 훑고 지나가면봄이었다. 칠판 한쪽에 소풍 날짜가 적혔다. 엄마에게 처음으로 무언가를 사달라고 말한 날이 있었다.옷이고 신발이고 늘 물려받던 나를 안쓰럽게 여겼는지작아진 운동화를 새로 사주겠다며 엄마가 나를 시장 신발가게에 데려갔다. 진열장에 놓인 구두에 시선이 한참 머물렀다.&amp;ldquo;왜? 저게 마음에 들어?&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Dc%2Fimage%2FzNYc5jdTanYALZ_qMXewkiv1dG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Mar 2026 12:09:20 GMT</pubDate>
      <author>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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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물차의 텐트 - 자가용이 있습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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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봄이 되면 학교에서는 늘 회색빛 갱지를 나누어 주었다. 표면이 거칠고 시큼한 잉크 냄새가 나는 종이.  가정환경조사서였다.  담임 선생님은 빈칸을 하나도 빠짐없이 채워오라고 했다. 종이 위에는 내가 사는 세계를 묻는 단어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인쇄되어 있었다.  주거 형태 부모 학력 부모 직업 자가용 유무  나는 연필을 쥐고 거친 갱지 위에서부터 아래로 채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Dc%2Fimage%2FHtgtlL4v4V0Z3c7C0xeIiJVqHd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12:16:05 GMT</pubDate>
      <author>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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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빌려 쓴 하늘 - 48색 크레파스와 달력 뒷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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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3학년이 되고 담임 선생님이 바뀌었던 그해,  우리 동네도 바뀌기 시작했다.논 건너편에 철근이 올라가고 회색 벽이 세워졌다.하늘을 가리는 높은 아파트가 솟아올랐다.그때까지 나는 골목길과 논밭을 벗어나 본 적이 없었다.공사가 끝나갈 무렵,  동네 아이들은 엘리베이터를 타러 그 안으로 몰려갔다.철문이 닫히면 숫자가 하나씩 올라가는 불빛과 함께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Dc%2Fimage%2FmF0vhm3glfMQex1C5iJZ-7r4rc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Feb 2026 13:51:44 GMT</pubDate>
      <author>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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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거친 빈손 - 봉지 하나, 손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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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기억 속 엄마는누군가에게 따지러 학교로 달려가는 사람이 아니었다. 아이들 모두가 보는 앞에서꽃무늬 포장지로 싼 김 한 톳이책상 위에 그대로 놓였던 날.교탁 앞에서 변명 한 줄 하지 못해귀를 잡혀 피가 났던 날에도,복도 끝에 엄마의 그림자는 없었다. 대신 엄마는 조용히 내 말을 듣고,내가 원하던 대로 머리를 짧게 잘라주고,찢어진 귓바퀴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Dc%2Fimage%2FAALxr_W3W98KwbhLFJRqal5yar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Feb 2026 12:35:47 GMT</pubDate>
      <author>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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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호랑이 선생님과 꽃무늬 김 한 톳 - 하얀 봉지에 담긴 엄마의 최선</title>
      <link>https://brunch.co.kr/@@2jDc/9</link>
      <description>국민학교 2학년,내 통지표의 &amp;lsquo;행동 발달 사항&amp;rsquo;은 단 한 줄이었다. &amp;ldquo;친구들과 싸움이 잦고, 잘 울며, 이기적임.&amp;rdquo; 그로부터 딱 1년 뒤,3학년 담임 선생님은 같은 아이를 두고 이렇게 적었다. &amp;ldquo;창의적이고 심성이 고움. 예의가 바르고 책임감이 강함.&amp;rdquo; 1년 사이,나는 개과천선이라도 한 걸까. 아니었다.나는 똑같은 아이였다.달라진 건 담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Dc%2Fimage%2FVs7w7apGUgEyMRDjA7X_jDsSjg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Feb 2026 12:18:23 GMT</pubDate>
      <author>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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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후반 아이의 긴 아침 - 쇠고리를 걸어 잠그고 속삭이던 종이인형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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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싱이 멈춘 거실의 풍경은 그대로였다. 한쪽 구석으로 밀려난 낡은 미싱, 벽지에 남은 엄마의 등 기대던 자국, 무거운 쇠다리에 눌려 푹 들어간 장판.  겉모습은 같은 거실이었지만, 공간의 성질은 달라져 있었다.  국민학교 1학년, 나는 &amp;lsquo;오후반&amp;rsquo;이었다. 학생 수가 넘쳐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수용하던 시절.  오전반인 언니와 오빠가 등교하면, 그 시차는 나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Dc%2Fimage%2FGBeKaxkqbYdb7FfeqERTGdqhjn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Feb 2026 12:29:06 GMT</pubDate>
      <author>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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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르륵, 엄마의 미싱이 멈추던 날 - 우리 집 거실의 작은 장갑 공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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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택시 운전대를 잡던 아버지의고단한 오후 근무조가 있는 날이면,거실은 숨소리조차 죽여야 하는 정적에 잠겼다. 그 고요 속, 허락된 소음은 단 하나.엄마의 낡은 미싱 소리였다. 언니와 오빠가 학교로 간 뒤,비로소 그 소리가 시작되었다.&amp;ldquo;드르륵, 드르륵.&amp;rdquo; 일곱 살의 나는그 규칙적인 리듬 옆에 엎드려 달력 뒷장을 펼쳤다.엄마가 페달을 밟아 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Dc%2Fimage%2FxaSpwdnp1tCO325yGWij4hDbZ5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5 Jan 2026 11:17:39 GMT</pubDate>
      <author>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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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장이 뚫린 욕실과 귀뚜라미의 비밀 - 고요 속에 숨어 있던 작은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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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씻는 일은 언제나 작은 고행이었다. ​욕실이라 부르기 민망한,천장의 반이 뻥 뚫려 있던 공간이 우리 집의 &amp;lsquo;목욕탕&amp;rsquo;이었다.비가 오면 비를, 눈이 오면 눈을 그대로 맞으며 씻어야 했던강제 노천탕 같은 곳. ​한겨울 칼바람이 스며들 때면살갗을 넘어 뼛속까지 시린 것만 같았다. ​수도꼭지만 돌리면 온수가 콸콸 쏟아지는 지금과 달리,그때는 커다란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Dc%2Fimage%2FIm3pVXHp-_uprmR85MTc8BFR6C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8 Jan 2026 12:14:17 GMT</pubDate>
      <author>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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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장실 원정대와 불타는 신문지 - 악취를 태우던 불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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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980년대, 우리 삼 남매에게는밤마다 치러야 할 엄숙한 의식이 있었다.바로 공동 푸세식 화장실로 향하는 &amp;lsquo;화장실 원정&amp;rsquo;이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입을 벌리고 있는 그곳은어린아이에게 너무 거대한 공포였다. 여름이면 구더기가 들끓었고,발밑 깊은 곳에서는 시커먼 악취가 올라왔다. 발을 헛디디면 끝장이라는 생각에 온몸이 저렸다. 막내였던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Dc%2Fimage%2FZeuVVC_eEA2noVrJvpiUVu8pJH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Jan 2026 12:06:03 GMT</pubDate>
      <author>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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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1982년생의 낡은 필름 - 40년 만에 세상에 내미는 첫 번째 명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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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은 &amp;lsquo;82년생 김지영&amp;rsquo;을 말하며보편적인 여성의 삶을 논했지만,내게 1982년은 조금 다른 냄새로 남아 있다. ​눅눅한 곰팡이 냄새,낡은 재봉틀의 비릿한 기름 냄새,그리고 푸세식 화장실에서 치솟던 코를 찌르는암모니아 냄새. ​내 유년의 풍경은 늘 그런 냄새들로 엮여 있었다. ​지금 나는서울의 번듯한 30평대 아파트 거실에 서 있지만,거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jDc%2Fimage%2FIBPgx_ESHSVkwpznoUS8td3RQ6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Jan 2026 12:01:16 GMT</pubDate>
      <author>지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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