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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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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수히 많은 퇴장</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0 Apr 2026 00:49:0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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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수히 많은 퇴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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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잃어버린 사람 - 밤색 양말 한 짝</title>
      <link>https://brunch.co.kr/@@2mBU/55</link>
      <description>주영은 답장을 보내지 않고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조금 걷다보니 다시 발목이 시렸다. 주영은 공원과 언덕의 경계에 있는 벤치에 앉아 가방에 넣어둔 양말 한 짝을 꺼냈다. 잠시 고민하다 오른쪽 발에 신고 있던 양말을 벗었다. 밤색 양말 한짝. 주영은 작게 소리내어 말하며 양말을 신었다. 왼쪽 발에는 회색 양말을 겹쳐 신었다. 언덕으로 올라가자 양쪽 발의 높이</description>
      <pubDate>Sun, 11 Jul 2021 14:41:59 GMT</pubDate>
      <author>우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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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이름은 구멍이지만 구몽이라고 불러야 쳐다봅니다. - 밤색 양말 한 짝</title>
      <link>https://brunch.co.kr/@@2mBU/54</link>
      <description>구멍. 코숏. 나이 세 살. 암컷(중성화O) 왼쪽 앞발과 오른쪽 뒷발을 제외하고 모두 검은 털이 나 있습니다. 특이사항 : 이름은 구멍이지만 구몽이라고 불러야 쳐다봅니다.  민재는 가능한 많은 곳에 실종신고를 했다. SNS계정도 새로 만들었고 고양이 관련 카페와 사이트를 찾아 게시물을 올렸다. 고양이의 사진과 함께 파란색의 굵은 글씨로 세부사항이 적혀 있는</description>
      <pubDate>Sun, 11 Jul 2021 14:15:37 GMT</pubDate>
      <author>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2mBU/5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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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민재와 구멍 - 밤색 양말 한 짝</title>
      <link>https://brunch.co.kr/@@2mBU/53</link>
      <description>주영은 시간을 확인했다. 3시였다. 영화관 주변에는 벤치와 나무가 많은 작은 공원에서 언덕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었다. 주로 동네 주민들이 방문하는 곳이었다. 주영은 그곳을 조금 걷고 싶었다. 현수와 영화를 보고 나서 자주 가던 곳이어서 길을 잘 알았다. 익숙한 곳에 조금 더 머물고 싶었다. 주영은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 천천히 걸었다.  - 겨울이다 주</description>
      <pubDate>Sun, 11 Jul 2021 14:01:08 GMT</pubDate>
      <author>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2mBU/5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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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엔딩크레딧 - 밤색 양말 한 짝</title>
      <link>https://brunch.co.kr/@@2mBU/52</link>
      <description>영화가 끝나고 상영관이 밝아졌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 몇 명의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주영을 포함한 대여섯명의 사람들은 계속 앉아 있었다. 주영은 이 영화가 해피엔딩인지 아닌지 고민하며 엔딩크레딧을 바라보고 있었다. 자신을 찾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아이는 무언가를 찾는 일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어울리는 단어를 찾아 문장을 옮기는</description>
      <pubDate>Sun, 11 Jul 2021 13:41:39 GMT</pubDate>
      <author>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2mBU/5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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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양말에 자수 - 밤색 양말 한 짝</title>
      <link>https://brunch.co.kr/@@2mBU/51</link>
      <description>현수는 두 달 전 프랑스에서 교환학생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돌아올 때가 되어서 돌아온 것은 아니었다. 현수는 그곳에서 한 학기도 채 버틸 수가 없어서 그만둔 것이었다. 주영이 잃어버린 양말은 그런 현수에게 받은 선물이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다음 날 주영은 현수와 만났다. 현수는 주영을 생각하며 만들었다며 양말을 건네주었다.  &amp;ldquo;프랑스에서 직접 놓은</description>
      <pubDate>Sun, 11 Jul 2021 13:41:23 GMT</pubDate>
      <author>우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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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현수 - 밤색 양말 한 짝</title>
      <link>https://brunch.co.kr/@@2mBU/50</link>
      <description>주영은 상영관에 들어갔다. 현수와 자주 찾던 독립 영화관이었다. 좌석은 많지 않았지만 편안한 곳이었다. 공간에 비해 스크린의 크기가 커서 영화에 몰입하기도 좋았다. 주영은 현수 덕분에 이곳을 알았고 독립 영화도 처음 보기 시작했다. 영화에 집중할 수 있는 이 공간을 주영은 좋아하게 되었다. 옆 좌석에 가방과 겉옷을 올렸다. 계획대로라면 현수가 앉아 있어야</description>
      <pubDate>Sun, 11 Jul 2021 13:41:06 GMT</pubDate>
      <author>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2mBU/5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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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amp;lsquo;알 수 없음&amp;rsquo;님 - 밤색 양말 한 짝</title>
      <link>https://brunch.co.kr/@@2mBU/49</link>
      <description>성인이 된 이후에도 주영은 물건을 잃어버린 횟수만큼 가까운 사람들과 멀어졌다. 선물 받은 면 소재의 셔츠와 노란 표지의 시집, 여행용 목베개 같은 것을 식당과 한강 공원과 공항버스 같은 곳에서 잃어버렸다. 분명 손에 들고 있었는데. 주영은 그렇게 말하며 왔던 길을 되돌아가거나 머물렀던 식당에 전화를 걸었다. 주영이 예상했던 위치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교양</description>
      <pubDate>Sun, 11 Jul 2021 13:40:48 GMT</pubDate>
      <author>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2mBU/4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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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예측하는 일에 소질이 없었다. - 밤색 양말 한 짝</title>
      <link>https://brunch.co.kr/@@2mBU/47</link>
      <description>&amp;lsquo;중요한 것인데, 찾을 수 있을까요?&amp;rsquo;  주영은 직원에게 했던 말을 다시 떠올렸다. 중요한 것. 그렇지 않았다면 전화를 하지 않았겠지만 주영은 그 말을 덧붙였다. 명품 양말 박스도 아니고 양말이 들어간 여행가방도 아닌, 그냥 양말 한 짝을 찾고 싶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반드시 해야 할 것 같았다. 주영은 당장 택시를 타면 지하철보다</description>
      <pubDate>Sun, 11 Jul 2021 13:40:33 GMT</pubDate>
      <author>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2mBU/4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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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밤색 양말 한 짝 - 밤색 양말 한 짝</title>
      <link>https://brunch.co.kr/@@2mBU/48</link>
      <description>가방이요? 아니요, 양말이요. 양말 박스인가요? 아니요, 양말 한 짝인데요, 지하철에 두고 내린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인데, 찾을 수 있을까요? 아 네, 양말 한 짝을요. 몇 초의 정적이 흐르고 목소리가 이어졌다. 승차했던 시간이나 객차 칸 번호 알고 계시면 말씀해 주시고요, 어떤 양말이죠? 주영은 머뭇거렸다. 발목 부분에 프랑스어 문장이 자수로 놓여 있는</description>
      <pubDate>Sun, 11 Jul 2021 13:40:12 GMT</pubDate>
      <author>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2mBU/4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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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양말의 주인은 주영이었다. - 밤색 양말 한 짝</title>
      <link>https://brunch.co.kr/@@2mBU/46</link>
      <description>양말 한 짝이 보인다. 열차 출입문 바로 옆 빈자리에. 밤색의 목이 긴 양말이 좌석 끝에 반쯤 걸쳐져 있다. 발목 부분에 프랑스어로 된 문장이 자수로 놓여 있다. 멀리서 보면 자연스럽게 이어진 체크무늬 같다. 자세히 보면 청포도색, 올리브색, 잔디색, 솔잎색으로 단어마다 미묘한 차이가 느껴진다.    양말의 주인은 주영이었다. 주영은 영화를 보러 가는 길에</description>
      <pubDate>Sun, 11 Jul 2021 13:39:50 GMT</pubDate>
      <author>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2mBU/4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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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입술이 가벼워서 마음이 따가워요. - 엄지 손가락등이 베인 줄도 모르고 한참을 있었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2mBU/31</link>
      <description>엄지 손가락등이 베인 줄도 모르고 한참을 있었습니다. 손가락 관절이 접히는 주름 속 상처는 얼핏 볼 수록 덜 아파옵니다. 상처인지 주름인지 구별이 안 가 한참이 지났습니다. 당신이 말해주지 않았다면 아마 꽤 오랜 시간 동안 알지 못했을 겁니다.    피났어요? 어디요? 여기. 아, 따가워. 갑자기? 그러게요.   알고 나면 더 아파옵니다. 갑자기 따가움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vtGWo9EA-JltBlm_UWSqfAfSHj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Jan 2020 17:43:26 GMT</pubDate>
      <author>우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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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시, 잘 모르는 - 시가 좋아.</title>
      <link>https://brunch.co.kr/@@2mBU/30</link>
      <description>시가 좋아. 언제부터? 우리가 만나기 전부터.   단호한 내 말에 너는 대화를 멈추고 고개를 돌렸다. 날고 있는 비둘기를 바라보는 척. 사실은 네가 기억 속을 헤매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니 확신했다. 너를 다 아는 척.  우리는 여름에 만났다. 도서관에서 만났다고 하면 퍽 재미없게 들리겠지만. 우리의 첫 만남은 웃겼다. 목이 말라 물을 마시려다가 너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WmOGl1U6LkSoPURzrssUE90eEB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Jan 2020 18:16:06 GMT</pubDate>
      <author>우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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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눈물 - &amp;ldquo;나 좀 이상하지?&amp;rdquo;</title>
      <link>https://brunch.co.kr/@@2mBU/16</link>
      <description>&amp;quot;나 좀 이상하지?&amp;quot;​너의 말은 항상 이렇게 끝났다. 어제저녁에 당근이랑 오이를 같이 먹고 싶어서 그 두 가지만 들어간 김밥을 만들어 먹었다고 말하면서, 오늘 아침 갑자기 파리의 날씨가 궁금해 검색했더니 서울이랑 별반 다를 게 없다고 말하면서, 꼭 마지막에 자기가 좀 이상하냐고 물었다. 그건 물음이면서 동시에 확신에 찬 말이기도 했다. 너는 언제나 스스로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9w5p8UlxaGgnme3axbtnscGdo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May 2019 14:18:06 GMT</pubDate>
      <author>우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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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네 - 밤이 되면 놀이터에서 그네를 탔다.</title>
      <link>https://brunch.co.kr/@@2mBU/12</link>
      <description>밤이 되면 놀이터에서 그네를 탔다. 종종 사람들이 어깨를 크게 들썩이며 지나갔다. 놀란 표정을 지은 그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나는 빠르게 시선을 돌렸다. 마주 보고 미소라도 지었다면 얼마나 더 놀란 표정을 보여줬을까. 듬성듬성한 가로등 빛과 손에 들려 있는 스마트폰 빛에 의존해야 하는 깊은 밤의 풍경은 언제나 섬뜩함을 조금씩 품고 있으니까. 달빛 아래를 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BU%2Fimage%2Fyn8mMKcCkCi04ypPiCtkCxm66H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2 Mar 2019 15:01:35 GMT</pubDate>
      <author>우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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