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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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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만고만한 책에 줄을 긋다 그만그만한 글을 씁니다. 와중에 나누고 싶은게 하나 있다면, 책이 일상을 한 뼘쯤 다르게 만드리라는 믿음. 그 믿음으로 오늘도 페이지를 넘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0 Apr 2026 02:16:4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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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만고만한 책에 줄을 긋다 그만그만한 글을 씁니다. 와중에 나누고 싶은게 하나 있다면, 책이 일상을 한 뼘쯤 다르게 만드리라는 믿음. 그 믿음으로 오늘도 페이지를 넘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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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이킬 수 있는 - 문목하 - 되돌릴 수 있다면, 멈출 수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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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퇴근길 지하철에서 문목하 작가의 『돌이킬 수 있는』을 덮었다. 환승역을 두 정거장이나 지나쳤다. 내릴 곳을 놓친 건 처음이 아니었지만 그날은 유독 내려서도 한참을 걷지 못했다. 윤서리라는 주인공이 자꾸 떠올랐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사람. 무엇이든 다시 할 수 있지만 결국 같은 자리에서 같은 사람을 잃고 또 잃는 사람.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무엇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C2%2Fimage%2Fa8SjqO_0g68DaKEXt44P0YtIdu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02:33:09 GMT</pubDate>
      <author>세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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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3) - 삶은 언제나 미지수이기에</title>
      <link>https://brunch.co.kr/@@2xC2/163</link>
      <description>「돌아오는 밤」 - 최진영   죽음은 언제나 백 퍼센트의 확률로 우리를 기다리지만 삶은 그 불확실한 미지수 속에서 비로소 반짝인다.    영국 에든버러에서 들려온 이름 모를 누군가의 부고는 시차를 넘어 일상의 평온을 흔든다. 타인의 죽음은 때로 너무 멀어 실감이 나지 않지만 그 소식이 건드린 파동은 곧장 가장 내밀하고 아픈 기억&amp;mdash;얼마 전 세상을 떠난 친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C2%2Fimage%2Fce6k-XdIivMMHLXhIc94bSpagX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5:33:05 GMT</pubDate>
      <author>세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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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2) - 끊어지고 이어지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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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스페이스 섹스올로지」- 김인숙  나와 당신의 문장은 때로 타인의 삶이라는 거대한 우주에 가닿는 가느다란 치실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김인숙의 소설 「스페이스 섹스올로지」를 읽으며 줄곧 분절과 연결 사이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생각했다. 이 소설은 사기를 당해 집을 날리고 딸 은율의 1.5룸 오피스텔에 얹혀살게 된 엄마 &amp;lsquo;유자&amp;rsquo;의 이야기다. 제목에서 풍기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C2%2Fimage%2FjXO7zH-gZ1XZTc5Luv3qMZ30c1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06:33:29 GMT</pubDate>
      <author>세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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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1) - 이름 없는 삶이 남긴 문장이 마침내 나의 현장이 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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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김춘영」 - 최은미  타인의 생애를 한 권의 책으로 묶는다는 것은 거대한 설산에 파묻힌 누군가의 발자국을 뒤늦게 더듬어가는 일과 같다. 우리는 흔히 역사라는 거대 담론 속에 개인의 삶을 사건의 증언자로 호출하곤 하지만 정작 그 삶이 발 딛고 서 있던 고유한 영토와 그 안의 소소한 질서에는 무심하기 마련이다. 최은미의 소설 「김춘영」은 바로 그 지점, 사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C2%2Fimage%2FSvtHA2COOATG_R5i6Nh7ILP9JA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02:48:20 GMT</pubDate>
      <author>세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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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온실 수리 보고서 - 김금희 - 얼음 아래에 빗금을 긋는 일은</title>
      <link>https://brunch.co.kr/@@2xC2/160</link>
      <description>처음에 배운 건 수리의 종류에 관한 용어들이었다.  깨진 곳을 메우는 충전, 썩은 부분을 도려내는 수술, 그리고 원래의 형상을 찾아주는 복원. 하지만 정작 고쳐야 했던 것은 도면 위에 그려진 건축물이 아니라 기억의 심연에 가라앉아 있던 나라는 사람의 깨진 파편들이었다.  김금희 작가의 소설 『대온실 수리 보고서』를 읽으며 나는 문장마다 멈춰 서서 내 마음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C2%2Fimage%2FfUVtVJYQ144m3gw0G-liUNIEKQ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Mar 2026 00:20:53 GMT</pubDate>
      <author>세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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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하는 늑대 타스케 - 서재근 - 당신은 오늘 당신의 생각으로 살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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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정관념은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지불한 가장 게으른 비용이다.  언젠가 문득 내 인생이 중위권으로 확정되었다는 기분에 사로잡힌 적이 있다.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고 선배들이 닦아놓은 매뉴얼을 훑으며 남들이 타당하다고 믿는 분석 툴에 내 생각을 끼워 맞추던 날들. 그 안락한 프로세스 속에서 나는 안전했지만 동시에 지독하게 무기력했다. 세상이 정해놓은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C2%2Fimage%2FJb8FIfwBY0ngssTnKwmvGuCGQhg.jpg" width="442" /&gt;</description>
      <pubDate>Mon, 09 Mar 2026 02:44:31 GMT</pubDate>
      <author>세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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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몫 - 최은영 - 나의 문장이 나의 삶을 배신하지 않도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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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쓰기는 단지 종이 위에 문장을 나열하는 행위만이 아니다. 내가 발 딛고 선 세계의 무게를 오롯이 감각하고 그에 합당한 책임을 지려는 몸부림이다.  최은영 작가의 소설 『몫』을 읽으며 글을 쓴다는 것의 비정함과 숭고함 사이를 위태롭게 오가게 된다. 우리는 흔히 글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거나 혹은 글 뒤에 숨어 세상을 비판하는 것만으로 스스로의 도덕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C2%2Fimage%2Fns0waWqGlsGCOjFcQVlEynYTwr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Feb 2026 07:04:13 GMT</pubDate>
      <author>세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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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명한 사랑 - 고수리 - 찌그러진 동그라미로 살아가겠다는 맹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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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은 결코 거창한 구호나 화려한 수식에 있지 않다. 다만 곁에 있는 이의 이불을 매만져주는 손길처럼 아주 구체적이고 선명한 실체로 존재한다. 고수리 작가의 문장들을 하나씩 내 삶의 여백에 옮겨 적으며, 나는 내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랑을 관념 속에 가두어 두었는지 깨닫는다. 사랑은 명사가 아니라 2만 원에 사 온 낡은 교자상을 닦고 털보 아저씨의 외로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C2%2Fimage%2FyW5qmE_equ9qQxbxE_0WyxZuat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Feb 2026 04:30:14 GMT</pubDate>
      <author>세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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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비밀 - 최진영 - 사랑은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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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진영 작가의 『어떤 비밀』을 읽는다는 것은 누군가의 문장 속에서 나의 심장 박동을 듣는 일이다. 경칩에서 우수까지 24절기마다 띄운 편지와 산문으로 엮인 이 책은 작가가 소설을 18년간 써오며 뒤편에 숨겨두었던 진심을 조심스레 꺼내놓는다. 제주 옹포리의 작은 카페 '무한의 서'를 찾는 이들에게 건넸던 계절의 편지들은 이제 우리 모두의 것이 되어 각자의 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C2%2Fimage%2FiUSmtgwTsCbTdRU2Qg2qf5pitl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6 Feb 2026 07:02:11 GMT</pubDate>
      <author>세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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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임스 - 퍼시벌 에버렛 - 부러진 연필 끝에서 시작된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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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옥의 한가운데에서 자신의 이름을 정자로 써 내려가는 행위,그것은 단순히 문자를 기록하는 일이 아니라 부당하게 빼앗긴 세계를 통째로 탈환하는 혁명이다.  퍼시벌 에버렛의 소설 『제임스』는 140년 전 마크 트웨인이 창조한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라는 익숙한 무대의 뒤편, 그늘진 곳에 서 있던 흑인 노예 '짐'을 무대 정중앙으로 불러내어 '제임스'라는 온전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C2%2Fimage%2FTYUU4gJecvOs3MyQ4EabI8areq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Feb 2026 03:00:12 GMT</pubDate>
      <author>세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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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 개의 파랑 - 천선란 - 천천히 달리는 연습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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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빨리 달리는 것에 익숙해진 우린제자리에 멈춰 서는 법을 고장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효율과 속도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멈춤은 곧 도태를 의미하고 느려짐은 폐기의 충분조건이 된다. 하지만 천선란의 소설 『천 개의 파랑』은 그 고장 난 존재들이 서로의 부서진 틈을 맞대고 앉아 세상이 정해놓은 속도가 아닌 자신의 속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다정하게 그린다. 이 글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C2%2Fimage%2FVueCQNlLi1oZSlzbBYYsZOa1of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9 Jan 2026 03:00:15 GMT</pubDate>
      <author>세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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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춘단 대학 탐방기 - 박지리 - 양춘단은 실제 인물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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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의 모든 발자국은 제 주인의 몸무게보다 깊게 파이기 마련이지만 어떤 삶은 평생을 걸어도 그림자조차 남기지 못할 만큼 투명하게 취급받는다.&amp;nbsp;박지리의 소설 『양춘단 대학 탐방기』를 읽으며 내가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 화려한 캠퍼스의 조경 뒤에 숨겨진 그 투명한 존재들의 서늘한 온기였다. 이 글은 단순히 한 노인이 대학에서 청소부로 일하며 겪는 소동극이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C2%2Fimage%2FeZFBrvL3MMiGjIuKITRjOC9HkE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Jan 2026 00:03:01 GMT</pubDate>
      <author>세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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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에게 묻는다 - 정용준 - 소유라는 이름의 폭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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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은 때로 가장 가까운 존재를 파괴하며 그 폐허 위에 신의 섭리를 조각한다.  잘못 만들어진 질그릇은 깨뜨려야 하고 놋그릇은 용광로에 녹여 쓸모 있는 새 그릇으로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믿는 이들이 있다. 그것을 신의 섭리라 부르고 올바른 부모의 권리라 확신하는 광기. 정용준의 소설 『너에게 묻는다』는 이 지독한 오만함이 한 인간의 생애를 어떻게 난도질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C2%2Fimage%2FP3QPJ2uloTCXUEUF2lCIkZtFqX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0 Jan 2026 00:17:53 GMT</pubDate>
      <author>세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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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밤의 모든 것(5) - 백수린 - 맺으며 - 끝내 우리는, 아주 환한 쪽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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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백수린 작가의 소설을 읽고 나면 언제나 비슷한 자리에 서게 된다. 무언가가 막 끝난 뒤이면서도 동시에 막 시작되려는 것 앞에 서 있는 기분.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의 시간 그러나 이미 한 번은 충분히 상처받은 뒤의 몸으로.  소설집 중 네 편의 소설을 따라가며 나는 자꾸 같은 질문으로 되돌아왔다.우리는 왜 그토록 상실을 두려워하면서도 끝내 다시 사랑의 방향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C2%2Fimage%2FuPeDZ3BfMClV1EOrggYycOs-DN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Jan 2026 03:00:06 GMT</pubDate>
      <author>세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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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밤의 모든 것(4) - 백수린 - 눈이 내리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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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완의 계절 삶의 어떤 구간은 오직 기다림으로만 채워진다. 스무 살 무렵의 우리는 대단한 사람이 될 것 같은 근거 없는 자부심과 정작 아무것도 손에 쥐지 못한 열등감 사이를 위태롭게 오간다. 백수린의 소설 「눈이 내리네」는 모과나무집이라는 이모할머니네의 정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이제 막 어른의 세계로 진입하려는 다혜와 생의 저물녘에 선 임복례 할머니의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C2%2Fimage%2F8-mlbYQ_CKQ6tON_9IAfNWusij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Jan 2026 02:00:07 GMT</pubDate>
      <author>세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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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겨울날의 은하수와 문장들 - 연말연시, 시간의 매듭을 묶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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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5년의 마지막날, 소란한 중력에서 발견한 성좌 2025년의 마지막 날은 유독 투명한 추위를 머금고 있었지. 달력의 마지막 장이 바람에 파르르 떨리는 소리를 내며 넘어가는 무렵에, 방학을 맞은 아이와 함께 놀이기구로 가득한 잠실의 거대한 성(城)으로 향했다. 졸업이라는, 인생의 첫 번째 커다란 마침표와 시작점을 앞둔 아이에게는 마음의 결이 닮은 세 명의 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C2%2Fimage%2FtTGqMo55_OYrfDeYKpuwaOSK3U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5 Jan 2026 00:29:33 GMT</pubDate>
      <author>세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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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밤의 모든 것(3) - 백수린 - 흰 눈과 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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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부모의 사랑은 흔히 완성되거나 혹은 결함 없는 상태로 주고 싶어 한다. 자식이 상처 하나 없이 매끄러운 길만 걷길 바라고, 자신이 그런 삶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완벽한 보호자이길 소망한다. 하지만 백수린의 소설 「흰 눈과 개」에서는 마치 설원 위에서 길을 잃은듯한 한 아버지의 시선을 통해 그 사랑이 결코 깨끗한 눈밭 같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위를 구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C2%2Fimage%2Fb9IdPmRTP7ZYK6TubkTPqAu2aq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Jan 2026 02:00:07 GMT</pubDate>
      <author>세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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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밤의 모든 것(2) - 백수린 - 빛이 다가올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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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확정의 시간, 우리를 통과하는 빛의 농도  타인의 생을 온전히 이해한다는 오만은 때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둔갑한다. 하지만 우리가 타인의 고통이나 욕망에 가장 가까이 다가갔다고 믿는 순간조차 사실 우리는 철저히 '나'라는 렌즈를 통해서만 세상을 보고 있을 뿐이다. 백수린의 단편 「빛이 다가올 때」는 자매처럼 가까웠던 '나'와 '인주 언니'의 관계를 통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C2%2Fimage%2FtWnrrvBaXGhyVT1OsT0pRG2ztn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Jan 2026 06:00:04 GMT</pubDate>
      <author>세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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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밤의 모든 것(1) - 백수린 - 아주 환한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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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상실의 토양 위에 돋아난 아주 환한 온기  사랑은 필연적으로 상실을 예비하지만 그 상실을 통과한 후에야 비로소 우리는 타인의 온기가 머물렀던 자리의 넓이를 가늠할 수 있게 된다. 백수린의 소설집 『봄밤의 모든 것』, 그중에서도 문을 여는 첫 작품 「아주 환한 날들」은 생의 후반부에 접어든 한 여성이 예기치 못한 존재를 통해 굳건했던 자신의 고립을 허물고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C2%2Fimage%2FuiFDhXU5laBWNQqqikHNn4U8Ub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Jan 2026 06:00:05 GMT</pubDate>
      <author>세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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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사람의 인터내셔널(5) - 김기태 - 맺으며 -&amp;nbsp;평범함이라는 형벌을 넘어, 우리만의 인터내셔널로</title>
      <link>https://brunch.co.kr/@@2xC2/145</link>
      <description>심판대 위에 세워진 평범함 우리는 언제부터 자신의 삶을 증명하기 위해 타인의 검열을 통과해야 하는 시대에 살게 되었을까. 조맹희가 마주한 인터넷의 조롱, 진주와 니콜라이에게 낙인처럼 찍힌 &amp;lsquo;사회적 배려 대상자&amp;rsquo;라는 명명, 그리고 잠든 학생들의 정수리를 보며 그들의 주체성을 의심해야 하는 교사 곽의 고뇌는 모두 하나의 지점을 가리킨다. 우리 시대의 &amp;lsquo;평범함&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C2%2Fimage%2F6AImIDMt5MDZKSACE7t5hvkyMg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Jan 2026 03:00:09 GMT</pubDate>
      <author>세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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