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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터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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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흔살 피터팬이 세상사는 이야기</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00:43:1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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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살 피터팬이 세상사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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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잉여와 퇴사의 균형점 - 서로의 속도를 인정하게 된다.</title>
      <link>https://brunch.co.kr/@@32Tz/463</link>
      <description>아침이 조금 늦어졌다.  누군가는 이미 하루를 절반쯤 살아냈을 시간에,우리는 이제 막 커피를 내리고 있었다.  한때는 이런 순간이 불편했다.  남들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나는 멈춰 있는 것 같고,우리는 어딘가 뒤처진 것 같은 기분.  그 감각이조용히 마음을 눌렀다.  &amp;ldquo;이렇게 있어도 되는 걸까.&amp;rdquo;  말로 꺼내진 않았지만,서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2Tz%2Fimage%2FRs7MmDAVEGYaJsrcudAFIquIr3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Apr 2026 23:00:01 GMT</pubDate>
      <author>피터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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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서울 출장, 그리고 거리감 - 거리감은 멀어질 때 생기는 게 아니라, 떨어져 있어야 보인다.</title>
      <link>https://brunch.co.kr/@@32Tz/462</link>
      <description>아내의 캐리어 바퀴 소리는생각보다 크게 들렸다.  현관 바닥을 지나문 앞에서 한 번 멈추고,다시 천천히 움직이는 그 소리.  그 짧은 순간이이상하게 길게 느껴졌다.  &amp;ldquo;금방 다녀올게.&amp;rdquo;  아내는 늘 하던 말처럼가볍게 말했지만,  나는 그 말이이번엔 조금 다르게 들렸다.  문이 닫히고 나서야집 안이 얼마나 조용한지 알게 된다.  같은 공간인데,어딘가 비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2Tz%2Fimage%2FmFJOhv6KJAOiTQ1BVPtliR_DtA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23:00:03 GMT</pubDate>
      <author>피터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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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계절이 바뀌는 소리 - 둘의 관계에도 계절이 스민다.</title>
      <link>https://brunch.co.kr/@@32Tz/461</link>
      <description>아침에 문을 열었을 때,공기가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날이 있다.  어제와 같은 집인데,같은 창문을 열었는데,바람의 결이 다르다.  제주의 계절은달력보다 먼저 움직인다.  어느 날은 바람이 얇아지고,어느 날은 햇빛이 깊어진다.그리고 또 어느 날은,그 모든 게 조용히 바뀌어 있다.  우리는 그 변화를늦게 알아차린다.  같이 밥을 먹고,같은 공간에 머물면서도그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2Tz%2Fimage%2FNboBVdous9LAfau13lffEekaOv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23:00:05 GMT</pubDate>
      <author>피터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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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일상의 리듬을 배우다 - 각자의 시간 끝에, 우리는 다시 만난다.</title>
      <link>https://brunch.co.kr/@@32Tz/460</link>
      <description>아침 공기가 달라졌다.  혼자 살던 때는아침이 느슨하게 흘렀다.눈을 뜨고도 한참을 침대에 누워 있었고,커피 한 잔도 시간에 쫓기지 않고 마셨다.  지금은집 안에 다른 리듬이 하나 더 있다.  아내는 생각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한다.조용히 일어나 노트북을 켜고,아직 완전히 밝아지지 않은 거실에서 일을 시작한다.  나는 그보다 조금 늦게 일어난다.  부엌에 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2Tz%2Fimage%2FxvR9sFgFyqnrGGVsNV8XDJpi1L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23:00:26 GMT</pubDate>
      <author>피터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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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작은 사치의 복원 - 삶이 조금 나아졌다는 건, 다시 작은 사치를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32Tz/459</link>
      <description>한동안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  정확히는,안마신 게 아니라안 마셨다.  예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사 마시던 커피였는데,수입이 줄고 지출을 하나씩 줄이기 시작하면서가장 먼저 빠진 것이 커피였다.  집에서 물을 끓여 마시고,믹스커피 한 봉으로 대신하고,카페 앞을 지나가도괜히 발걸음을 조금 빨리했다.  커피 한 잔이대단한 사치인 것은 아니었다.하지만 이상하게도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2Tz%2Fimage%2FdyolhP_mLzfW2UUDd-qTILVIQe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23:00:08 GMT</pubDate>
      <author>피터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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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걷는 제주길 - 같은 길, 다른 시선</title>
      <link>https://brunch.co.kr/@@32Tz/458</link>
      <description>바람이 조금 센 날이었다.  우리는 오랜만에 제주 길을 걸었다.  특별히 어디를 가려던 건 아니었다. 그냥 걷고 싶었다.  돌담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천천히 걸었다.  익숙한 길이었다.  처음 제주에 왔을 때 우리가 많이 걷던 길이었다.  그때의 우리는 모든 것이 처음이었다.  바람도 낯설었고 돌담도 낯설었고 멀리 보이던 바다도 낯설었다.  그래서 더 오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2Tz%2Fimage%2F25YKTxe2oUxxdosBtQiFju90I3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23:00:03 GMT</pubDate>
      <author>피터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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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일하기 - 우리라는 팀의 시작</title>
      <link>https://brunch.co.kr/@@32Tz/457</link>
      <description>혼자서 일을 할 때는 모든 결정이 나에게서 시작되고 나에게서 끝난다.  어떤 일을 할지, 어디까지 할지, 그리고 언제 멈출지.  모든 책임도 결국 혼자 감당해야 한다.  그래서 혼자 하는 일은 생각보다 오래 버티기 어렵다.  특히 일이 조금 버거워질 때 그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진다.  처음에는 각자 일을 했다.  나는 내가 맡은 일을 하고, 아내는 아내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2Tz%2Fimage%2FpV0X5JlJu_c5q-g_3HeNEXbkza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6 23:00:06 GMT</pubDate>
      <author>피터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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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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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계부를 다시 쓰다 - 버는 만큼 쓰자</title>
      <link>https://brunch.co.kr/@@32Tz/456</link>
      <description>한동안 가계부를 쓰지 않았다.  이유는 단순했다. 수입이 일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월급이 들어올 때는 가계부를 쓰기 쉽다. 이번 달 얼마 들어오고, 얼마를 쓰면 되는지 계산이 되니까.  하지만 수입이 불규칙해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어떤 달은 조금 들어오고, 어떤 달은 거의 없고, 어떤 달은 아예 없기도 하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가계부를 쓰면 숫&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2Tz%2Fimage%2FT2PYbdgNhVCIva_UpA-tkQFloj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Mar 2026 23:00:13 GMT</pubDate>
      <author>피터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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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수입의 시작 - 작지만, 나는 다시 벌기 시작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32Tz/455</link>
      <description>퇴사하고 두 달쯤 지났을 때였다.  통장에 찍히는 건빠져나가는 돈뿐이었다.  관리비.카드값.보험료.생각보다 빠르게 줄어드는 잔액.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계좌를 열어봤다.보면 달라질 것도 없는데.  그게 불안의 습관이었다.  처음 돈이 들어온 건거창한 일이 아니었다.  원고 하나.단가도 높지 않았다.몇 만 원 수준.  계좌에 입금 문자가 왔는데한동안 가만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2Tz%2Fimage%2F9PNQrc8NoSJ1wu_-5EIw8-5_Ot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23:00:29 GMT</pubDate>
      <author>피터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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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마주 앉다 - 다시 시작한다는 건, 같은 자리에 다시 앉는 일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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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집에 들어오자 아까보다 공기가 조금 느슨해져 있었다. 싸움이 끝난 건 아니었지만 적어도 더 도망치고 싶지는 않은 상태였다.  각자의 방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거실에 잠깐 서 있었다. 불을 켜야 할지, 말부터 해야 할지 둘 다 애매한 얼굴로.  &amp;ldquo;차 마실래?&amp;rdquo; &amp;ldquo;응.&amp;rdquo;  아주 사소한 말인데 그 말이 나오기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2Tz%2Fimage%2FREktnQzESqZ2X7QzQLARTsGWX7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Feb 2026 23:00:05 GMT</pubDate>
      <author>피터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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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의점의 밤 - 싸운 뒤의 편의점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중간 지점이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32Tz/436</link>
      <description>싸우고 나면 집이 더 조용해진다. 전원주택의 조용함은 이럴 때 유난히 크게 느껴진다.  각자의 방 문이 닫히고 집 안에는 발소리도, 말소리도 없었다.  괜히 거실에 나갔다가 아무도 없는 소파를 보고 다시 들어왔다.  &amp;ldquo;나 잠깐 나갔다 올게.&amp;rdquo; &amp;ldquo;......나도.&amp;rdquo;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신발을 신었다. 현관에서 잠깐 마주쳤지만 굳이 눈을 맞추지는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2Tz%2Fimage%2FsZ_z1wCVeYVO1VoF4cJRv-mxyw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Feb 2026 23:00:09 GMT</pubDate>
      <author>피터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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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냉전의 하루 -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침묵은 하루 종일 우리 사이에 있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32Tz/435</link>
      <description>아무 말도 하지 않는 하루.그런데 이상하게도, 말이 없을수록 하루는 더 길었다.  아침에 먼저 일어났는지는 모르겠다.방문이 열리는 소리도, 물 끓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각자의 방에서 각자의 하루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만기척으로 짐작할 뿐이었다.  부엌에서 마주쳤을 때도 말은 없었다. &amp;ldquo;잘 잤어?&amp;rdquo; 같은 말은오늘 꺼내기엔 너무 멀리 와 있는 인사처럼 느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2Tz%2Fimage%2Fc_J4MfO1QvajN398BBMUYQblDR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Feb 2026 23:00:14 GMT</pubDate>
      <author>피터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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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각자의 방 - 문은 닫혔지만,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32Tz/434</link>
      <description>&amp;ldquo;그래서 지금 내가 뭘 잘못했다는 거야?&amp;rdquo;  그 말이 시작이었다. 정확히는 그 말이 나오기 전, 이미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생각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말을 멈추지 못했다.  &amp;ldquo;아니, 그게 아니라... 꼭 그렇게 말해야 했냐고.&amp;rdquo; &amp;ldquo;그럼 어떻게 말해. 나도 참다가 한 말인데.&amp;rdquo;  목소리는 크지 않았는데, 말 하나하나가 서로를 밀어내고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2Tz%2Fimage%2F7cmItVh3qkSkOXlRcr9ksyyaa2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Feb 2026 23:00:32 GMT</pubDate>
      <author>피터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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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은 전염된다 - 괜찮지 않다고 말하는 연습</title>
      <link>https://brunch.co.kr/@@32Tz/433</link>
      <description>&amp;ldquo;괜찮아?&amp;rdquo; &amp;ldquo;응, 괜찮아.&amp;rdquo;  이 말은 인사처럼 나온다. 진짜로 묻고, 진짜로 답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둘 다 알고 있다. 이 대화가 여기서 끝나지 않을 거라는 걸.  아내가 먼저 묻는다. &amp;ldquo;요즘 좀 어때?&amp;rdquo;  나는 잠깐 뜸 들이다가 말한다. &amp;ldquo;뭐, 다들 이런 거지.&amp;rdquo;  괜히 말을 덧붙인다. 그게 오히려 더 불안한 대답이라는 것도 알면서.  괜찮다는 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2Tz%2Fimage%2FaKpM4DRcEf4exDD40UrUw5oTDT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Jan 2026 23:00:07 GMT</pubDate>
      <author>피터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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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NS 속의 타인들 - 남들은 잘 사는 것처럼 보인다. 현실보다 피드가 더 버겁다.</title>
      <link>https://brunch.co.kr/@@32Tz/432</link>
      <description>같은 장면을 찍는다. 바다, 돌담, 감귤밭, 해 질 녘 하늘. 사진은 늘 예쁘게 나온다. 제주는 원래 그렇다.  여행자가 찍는 사진은 쉼이다. 며칠 머물다 돌아갈 사람의 여유. 일상에서 빠져나온 사람의 숨 고르기.  사는 사람이 찍는 사진도 겉보기엔 같다. 프레임도 비슷하고, 빛도 좋다. 문제는 사진 밖에 있다.  사진을 찍고 나면 나는 다음 달을 생각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2Tz%2Fimage%2FaIXSUTlG4OOvEqELtVz2-TSiyD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9 Jan 2026 23:00:09 GMT</pubDate>
      <author>피터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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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섬의 고립감 - 제주에 산다는 건</title>
      <link>https://brunch.co.kr/@@32Tz/431</link>
      <description>제주에 살면 고립감은 마음에서 먼저 오지 않는다.  몸으로 온다.  갑자기 필요한 물건이 생길 때.  인터넷으로 찾아보다가 &amp;ldquo;아, 이건 직접 보고 사야겠다&amp;rdquo; 싶어도 그 선택지가 없다.  서울에 있으면 내일 가면 된다. 아니, 오늘 저녁에도 가능하다.  제주에서는 그 순간부터 계산이 시작된다.  배송비, 도착 날짜, 그리고 &amp;lsquo;이게 진짜 맞을까&amp;rsquo;라는 불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2Tz%2Fimage%2FflugjfqlZJFIdIy0byjS5SluSh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Jan 2026 23:00:17 GMT</pubDate>
      <author>피터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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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업을 할까, 창업을 할까  - 다시 회사를 다닐까, 아니면 뭔가 새로 해볼까.</title>
      <link>https://brunch.co.kr/@@32Tz/430</link>
      <description>요즘 대화의 시작은 늘 비슷하다. &amp;ldquo;오늘 뭐 했어?&amp;rdquo; 그리고 그 다음 말이 쉽게 이어지지 않는다.  출근 이야기도 아니고, 회의 이야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딱 잘라 &amp;ldquo;아무것도 안 했어&amp;rdquo;라고 말하기도 애매한 하루들이다.  아내는 노트북을 켜고 채용 사이트를 본다. 경력 조건, 연봉, 근무지. 클릭 몇 번이면 내일이라도 출근할 수 있을 것 같은 회사들이 줄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2Tz%2Fimage%2F30h0VRhTtkFqovMabOIJtCrn5O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Jan 2026 23:00:07 GMT</pubDate>
      <author>피터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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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 앞에서만 화해 - 고양이의 하품 하나에 둘 다 웃음을 터뜨린다.</title>
      <link>https://brunch.co.kr/@@32Tz/429</link>
      <description>퇴사하고 나서부터 우리는 하루 종일 같은 공간에 있다.  출근하던 시절엔 싸워도 시간으로 덮였는데, 이제는 그게 안 된다.  냉장고 문 여는 소리, 전기포트 끓는 시간, 소파에 먼저 앉는 사람까지 전부 눈에 들어온다.  하루가 길어지니 감정도 길어진다.  오늘 싸움의 시작은 정말 별것 아니었다.  장을 누가 갔는지, 카드값이 왜 이 정도 나왔는지, 점심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2Tz%2Fimage%2FqjjluyYjCptw9oQQ6ogUBKAKJM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9 Dec 2025 23:00:23 GMT</pubDate>
      <author>피터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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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이 칼이 되는 날 - 쌓인 말이 터진다. &amp;ldquo;너는 왜 불안할 줄만 알아?&amp;rdquo;</title>
      <link>https://brunch.co.kr/@@32Tz/428</link>
      <description>싸움의 시작은 정말 사소했다. 저녁을 먹고 나서, 내일 일정 이야기를 하다가였다.  &amp;ldquo;내일 은행 좀 들렀다 와야 해.&amp;rdquo;와이프가 말했다.  나는 별 생각 없이 대답했다.&amp;ldquo;또?&amp;rdquo;  그 한 단어에 공기가 살짝 굳었다. 나는 그걸 바로 알아차리지 못했다.  요즘 돈 계산은 전부 와이프가 한다. 고정비, 카드값, 다음 달 빠져나갈 돈. 나는 묻기 전까지는 잘 모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2Tz%2Fimage%2FPZh5Bpslv7ggm46kqdme30xAtx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2 Dec 2025 23:00:16 GMT</pubDate>
      <author>피터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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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이제, 나의 다음 페이지를 펼친다.</title>
      <link>https://brunch.co.kr/@@32Tz/424</link>
      <description>퇴사 이후의 삶은 내가 상상하던 것처럼 화려하지도, 누군가의 말처럼 가볍지도 않았다.  달라진 건 단 하나. 이제는 더 이상 &amp;lsquo;살아내기 위해 버티는 하루&amp;rsquo;가 아니라 &amp;lsquo;내가 선택해서 살아가는 하루&amp;rsquo;라는 것.  불안은 여전히 찾아오고, 가끔은 잘한 선택인지 되묻게 되는 날도 있다.  하지만 나는 안다. 그 질문들은 나를 흔들기 위한 게 아니라 내가 어디로 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2Tz%2Fimage%2FFb2rPeSLgb6iyo_J2cVLtYA5li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Dec 2025 23:00:06 GMT</pubDate>
      <author>피터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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