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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우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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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겨우내 땅 속에서 잠자는 씨앗을 떠올리며 글을 씁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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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2 Apr 2026 02:03:0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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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우내 땅 속에서 잠자는 씨앗을 떠올리며 글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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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을 잃고서야 알게된 것 - 마침내 축제의 밤에 다다르고 나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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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순례길행 티켓을 구입할 무렵, 나는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다. 내가 원하던 삶은 이것이 아니라는 불현듯 인 감정에 퇴사를 마음먹고 남몰래 6개월가량 준비하여 오른 길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나는 여전히 헤매고 있었다. 순례자 마음이야 어떻든 그래도 아침은 밝아오며, 순례자는 길을 떠나야만 한다.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린 탓에 으슬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Cf%2Fimage%2Ft9zIxUEbXwFsT7oGM89NkBrrkG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Dec 2024 06:56:41 GMT</pubDate>
      <author>겨우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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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드버그에 물렸다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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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알베르게에 도착하면 아무리 피곤해도 꼭 하는 일이 있다. 침낭을 펴기 전 매트리스에 베드버그 (이름도 무시무시한&amp;nbsp;빈대) 퇴치제를 뿌리는 것! 지금껏 길을 걸어오며 귀찮아도 거르지 않았다.&amp;nbsp;물리면 가려움이 극심하다고 들었던 탓에 잔뜩 겁을 먹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껏 한 번도 물린 적이 없었다. 베드버그의 습격으로부터 안전했다고 자만한 탓일까. 며칠 방심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Cf%2Fimage%2FGMgermEIxXQ2M46qdlIxWi1-D3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Dec 2024 04:05:51 GMT</pubDate>
      <author>겨우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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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우들과의 저녁 식탁 - 사람들 사이에 필요한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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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불편한 분위기를 한시라도 빨리 피하고 싶은 마음에 먼저 일찍&amp;nbsp;길을 나섰다. 그래봤자 길에서 다 만날 테지만 혼자 조용한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싶었다.&amp;nbsp;잠을 푹 자서 그런지 컨디션도 좋았고 아침 햇살도 적당히 몸을 데워주었다.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순례길 아침을 마음껏 누려야지. 첫 마을을 막 빠져나갈 때쯤 웬 강아지 한 마리가 걸음을 맞춰 쫄래쫄래 따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Cf%2Fimage%2F_LeyU6DWyk2a0G2VZTREMrv6xd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Dec 2024 13:13:42 GMT</pubDate>
      <author>겨우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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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자대면 - 두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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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리막길로 시작하는 여정. 간 밤에 비가 내려 길도 더 미끄러웠다. 스틱에 체중을 분산시키며 내려가보았지만 걸음은 점점 더 느려진다. 같이 걸음을 시작한 지용의 걸음마저 느려져 먼저 가라고 했으나 차마 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모양이었다. 오늘은 내리막 구간이 길어서 초반에 무릎이 아프면 절대 안 된다. 차라리 거꾸로 내려가보자.&amp;nbsp;뒤로 돌아 내려가니 다행히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Cf%2Fimage%2Fz34_lo3v93eu4kl8p2vYeyQgrR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5 Nov 2024 08:21:05 GMT</pubDate>
      <author>겨우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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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뜻밖의 파트너 -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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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의 목적지는 산꼭대기에 있는 '오세브레이로'라는 마을이다. 보통 산티아고에 도착하기 전 마지막 오르막 고비라고 알려져 있다. 게다가 오늘은 30km 가까이 걸어야 하니 체력 분배를 잘해야 했다.&amp;nbsp;9kg 되는 배낭을 메고 가파른 산길을 올라야 하기에 오늘은 마음이 좀 더 비장해진다. 무릎의 통증과는 매일 눈치싸움 중이다. 아플만하면 쉬어가고, 약을 발라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Cf%2Fimage%2FAnxfdcUuu4yDdyz4AZYFy_xOmt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Nov 2024 00:43:58 GMT</pubDate>
      <author>겨우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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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과 우정사이2 - 나도 누군가에게 행복이었으려나</title>
      <link>https://brunch.co.kr/@@3GCf/29</link>
      <description>지용은 걸음이 맞는 상윤과 같이 걷고&amp;nbsp;나는 다시 혼자 걷기 시작했다. 그래도 걷는 방향이 같으니 자꾸 마주쳤고 그런대로 함께 걷기도 하니&amp;nbsp;말벗이 있어 좋고 혼자 걸을 땐 풍경이 눈에 선해져서 좋았다.&amp;nbsp;그래서 만나면 반가워하고 보폭이 차이나면 굳이 좁히려 노력하지 않았다.  다시 시작된 내리막 코스는 무척 가팔라서 다리가 후들후들거렸다. 스틱에 체중을 실으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Cf%2Fimage%2FrrFh2xacACEdjhB_dppCjb38bm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Oct 2024 09:01:22 GMT</pubDate>
      <author>겨우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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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과 우정 사이 1 - 길 위에서 싹트는 우정.. 아니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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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용을 처음 만난 건&amp;nbsp;몸도 마음도 무척 힘든&amp;nbsp;하루를 보낸 뒤였다. 며칠 전,&amp;nbsp;동민과 헤어지고&amp;nbsp;물도 없이 허우적거리며 걸었던&amp;nbsp;날이었다. 아무랑도 말을 섞고 싶지 않았는데 하필&amp;nbsp;숙소에서 만난 사람이 말 잘 통하는 한국사람, 지용과 상윤이었다.&amp;nbsp;지용은 말수가 적었지만 상윤은&amp;nbsp;말이 끊이지 않는 수다쟁이였다. 지용은&amp;nbsp;나와 상윤이 나누는 담소에 귀 기울이며&amp;nbsp;간간히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Cf%2Fimage%2FHYu8mIVWseTBL4IjcBtEIhl_7Y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2 Jul 2024 06:19:00 GMT</pubDate>
      <author>겨우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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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례길을 즐기는 세 가지 방법 - 베짱이 순례자를 위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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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순례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길을 꼽자면 대도시 레온을 지나&amp;nbsp;산마르틴까지의 구간이다. 사실 찻길을 옆에 두고 걷는 구간이 길어&amp;nbsp;걷기 좋은 길이라고 할 순 없지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이유는&amp;nbsp;순례길 여정 중 나의 보폭으로 나의 속도에 맞게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amp;nbsp;걸었던 길이기 때문이다. 영혼의 길에 접어들 무렵, 동행 없이 홀로 즐기며 발견한 순례길 즐기며 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Cf%2Fimage%2FB0JZkLLSpMF7pmrKQdANip0fGc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May 2024 05:19:47 GMT</pubDate>
      <author>겨우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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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술독에 빠졌다 - 스페인에서 제일 가는 샹그리아</title>
      <link>https://brunch.co.kr/@@3GCf/26</link>
      <description>&amp;quot;사.. 살려주세요!&amp;quot;  또 나쁜 꿈을 꾸며 깼다. 꿈에서 난&amp;nbsp;2층 집에 있었는데, 갑자기 계단 아래에서 검은 양복을 입은 깍두기 형님들이 우다다 올라왔다. 내가&amp;nbsp;문을 잠가야 하나 그들을 밀치고 탈출해야 하나 망설이는 찰나에 나를 데리고 집안으로 들어가며 화면이 까매졌다. 그렇게 육성으로&amp;nbsp;살려달라고 소리치며 깼다. 등에서는 식은땀이 주륵 흘렀다. 몸이 고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Cf%2Fimage%2Fb75kcCzyEjRywy24T2-UKtivup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May 2024 08:15:34 GMT</pubDate>
      <author>겨우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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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례길에서 한 눈 팔면 안되는 이유 - 게다가 핸드폰마저 먹통이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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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은 생장에서 산티아고까지 절반 지점이 되는 마을인 사아군을 지나왔다. 이제 절반정도 걸으면 산티아고에 들어가게 된다. 절반쯤 지나니 점점 줄어드는&amp;nbsp;거리가 아쉽게 느껴진다.&amp;nbsp;처음으로 산티아고에 들어가는 상상을 해보았다. 어떤 기분일까? 후련함? 이제 끝났다? 기특하다? ... 그러다 영문도 모르게 갑자기 눈물이 고였다. 이 눈물의 의미는 뭘까?&amp;nbsp;막상 걸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Cf%2Fimage%2FDZd3Vz2X0HD_fgFKXYojRbdUAq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May 2024 13:14:45 GMT</pubDate>
      <author>겨우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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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례길의 서막 - 그 많던 끌라라는 누가 다 먹었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3GCf/23</link>
      <description>출발해서 17km를 걷는 동안 물 사 마실&amp;nbsp;곳도 없었다. 그나마 아침에 마을을 벗어나기 전에 마트에서 산 초콜릿이 있어서 다행이었다.&amp;nbsp;힘든 와중 다행인 건 그늘이 많이 없었는데 날이 흐린 덕분에 걷기가 좀 수월했다는 것. 그리고 덩그러니 놓여있던 돌 의자에서 잠깐 쉬어갈 수 있었다는 것.  3시간 남짓 걸었을까, 내리막 끝에 바가 보였다. 그곳에&amp;nbsp;홀린 듯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Cf%2Fimage%2F_exZSmNFNeZAcUS9tFJIIW3DBW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9 Mar 2024 05:40:05 GMT</pubDate>
      <author>겨우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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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나친 여유, 그 대가는 - 부지런히 걸어야 하는&amp;nbsp;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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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길에서 식당을 만나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아는가! 게다가 음식이 맛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걸으며 고생했던 기억이 싹 달아난다. 오늘은 인생 식당을 만났다. 날씨도 좋고, 여정도 무난했다. 거기다 음식이 아주 맛있는 식당도 만나고 풍경까지 좋으니 아주 살맛이 난다. 동민도 날씨를 타는지 기분이 좋아 보인다. 평소보다 더 개그 타율이 높아서 정신없이 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Cf%2Fimage%2Fo7csCgvcV4oCAUA23sWkFjHE_F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Mar 2024 13:41:47 GMT</pubDate>
      <author>겨우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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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라리 내가 공이었으면 - 굴러갈 텐데..</title>
      <link>https://brunch.co.kr/@@3GCf/21</link>
      <description>그거 아세요? 무릎 부상자에게는 오르막길보다 내리막길이 더 까마득하다는 거.. 모스텔라레스 고개가 오늘의 고비였다. 마을 시작에서 오르막길까지는 자꾸 뒤를 돌아보며 걸었다. 풍경을 눈에 가득 담고&amp;nbsp;해가 얼만큼 올랐나 살펴보는 일이 즐거움이었다.&amp;nbsp;언덕 위에 올라가면 멋진 풍경이 기다릴 것 같아 기대감을 안고&amp;nbsp;꼭대기에 도착했는데... 반대편에 까마득한 내리막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Cf%2Fimage%2F73Hr_gMYmP1JSqEn0F-bdQ71rU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Mar 2024 03:18:49 GMT</pubDate>
      <author>겨우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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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감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싶어 -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은</title>
      <link>https://brunch.co.kr/@@3GCf/20</link>
      <description>산티아고 가는 길은 약 800km의 긴 여정으로 세 개의 구간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생장에서 부르고스까지 '몸의 길'이라고 불리는 구간이다. 길을 걷기 시작하며 몸이 적응하고, 익숙해지기까지 부상도 잦다. 나에게 맞는 보폭, 가방 메는 방법, 걷는 거리를 이 구간에 잘 파악해 두면 좋다. 두 번째는 '마음의 길'로 부르고스부터 레온에 이른다. 지평선이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Cf%2Fimage%2FPbg-RDWiV59Y4-NF-12LAnNATb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5 Mar 2024 06:27:00 GMT</pubDate>
      <author>겨우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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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례자의 숙명은 - 냅다 걷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3GCf/19</link>
      <description>꿈자리가 안좋은 날이면 엄마는 꼭 전화로 나의 안부를 물었다.&amp;nbsp;무슨 경고라도 받은 것처럼 걱정스러운 말로 조심하라고 했다. 그런 날엔 괜히 몸을 사렸던 기억이 난다.&amp;nbsp;꿈은 꿈일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amp;nbsp;언젠가 꿈에서 본 장면이 문득 현실에서 재생될 때나,&amp;nbsp;꿈에서 깼을 때 찝찝한 기분은 더더욱 내 마음에 닫힌 문을 열어볼 수 있는&amp;nbsp;단서가 된다고 생각해서다.&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Cf%2Fimage%2FK-MI4Tp0sa59fDZglJ2w2ysx4L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3 Mar 2024 00:10:31 GMT</pubDate>
      <author>겨우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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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이에게 처음이 그렇듯 - 양다리도 아니고 세 다리씩이나?｜산 후안 데 오르테가까지 24km</title>
      <link>https://brunch.co.kr/@@3GCf/18</link>
      <description>오래간만에 아침을 푸짐히 먹고 출발했다. 이렇게 든든하게 먹고 늦게 길을 나선건 처음인 듯하다. 같이 걸었던 은경은 아침을 잘 먹지 않았다. 걷다가 바에 들르는 일도 거의 없었고 목적지에 도착해서야 겨우 제대로 된 끼니를 먹었다. 배가 고픈 것보다 같이 걷는 게 좋아서 나도 은경에게 맞춰 식사를 느지막이 했다. 그렇게 걸으면 몸이 종일 가볍긴 했다. 반면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Cf%2Fimage%2Fou9vEuKjc8HfIdQVagGD80MOAy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6 Mar 2024 12:42:50 GMT</pubDate>
      <author>겨우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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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베르게에서 라면을 끓였더니 - 한국맛.. 좀 맵죠?</title>
      <link>https://brunch.co.kr/@@3GCf/17</link>
      <description>자다가&amp;nbsp;몇 번을 깼다. 옆 침대에서&amp;nbsp;자던 할아버지는 밤새 기침을 얼마나 했는지 모른다. 벽을 뚫고 들어오는&amp;nbsp;한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눈뜨자마자&amp;nbsp;'so cold'로 아침인사를 나눴다. 강제기상한&amp;nbsp;김에 오늘은 일찍 걷기로 한다.&amp;nbsp;어제&amp;nbsp;자기 전에 걸을 준비를 다 마쳐놓은 상태라&amp;nbsp;부지런히 길을 나설 수 있었다. 창밖으로 어스름히&amp;nbsp;동이 터오고 있었다.  오늘은 리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Cf%2Fimage%2FA1C9u0OO7XrfvPoE3KzFWS9kXv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Mar 2024 10:01:13 GMT</pubDate>
      <author>겨우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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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은 숨어있다 - 내가 만난 신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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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긴 쉼 끝에 다시 길에 오르는 날이다.&amp;nbsp;어제 수프를 먹고도 아무 탈이 없어 다행이다. 알베르게를 떠나기 전,&amp;nbsp;나를 정성스레 돌봐준&amp;nbsp;오스피탈레로 할아버지들께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복 많이 받으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알렉스는 같이 걷고 싶은데 다리가 아파서 고민이라고&amp;nbsp;했다. 페이스북으로 상황을 주고받기로 하고 나는 먼저 출발했다.&amp;nbsp;며칠째 양껏 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Cf%2Fimage%2Fn96ChtFJt9XUOXry-mh4QNQzNm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7 Feb 2024 08:24:18 GMT</pubDate>
      <author>겨우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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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은 내게 조건 없는 호의를 베풀어 - 나헤라 stay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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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알렉스와의 대화가 정점에 이르렀을 때,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꼬박 하루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피곤한 상태였다.&amp;nbsp;알베르게에 짐을 옮겨놓고&amp;nbsp;쉬다가 깜빡 잠이든 모양이다.&amp;nbsp;시간이 얼마나 지났나, 누가 어깨를 톡톡 치며 날 깨웠다. 공립알베르게를 돌보는 오스피탈레로 할아버지들이었다. &amp;quot;Are you ok? You look so bad.&amp;quot; &amp;quot;I'm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Cf%2Fimage%2FX44GansHqwQ02RGcdNEiKEoG56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2 Feb 2024 03:09:12 GMT</pubDate>
      <author>겨우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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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춘 남녀의 지대한 관심사  - 는 서로의 언어｜나헤라 stay 1</title>
      <link>https://brunch.co.kr/@@3GCf/14</link>
      <description>&amp;quot;So, Where are you now?&amp;quot; 지난번 에스테야에서 만났던 알렉스에게서 온 메시지였다. 반가움에 화들짝 놀라 일어났다.  알렉스는 며칠 전 에스떼야에서 &amp;nbsp;다리가 아파 쉬어가던 순례자 중 한 명이었다. 테라스에 앉아 하루를 정리하던 저녁에 우리는 처음 만났다. 나는 다이어리를 쓰면서 음악을 들으려고 이어폰을 꽂으려다가 실수로 이어폰과 핸드폰을 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GCf%2Fimage%2FDR4u5h1vsnJiIIV3clfT5xAEMm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0 Feb 2024 04:46:38 GMT</pubDate>
      <author>겨우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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