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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apamo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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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쪽 바다를 그리워하는 23년차 서울 직장인. 사소한 감탄과 조용한 질문 속에서, 일과 마음 사이를 천천히 걷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23 Apr 2026 10:51:2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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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쪽 바다를 그리워하는 23년차 서울 직장인. 사소한 감탄과 조용한 질문 속에서, 일과 마음 사이를 천천히 걷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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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하의 겁쟁이, 한의원 가다. -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가 《동의보감》과 《활인심방》으로 이어지기까지</title>
      <link>https://brunch.co.kr/@@3LA9/73</link>
      <description>살다 보면 '절대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예고 없이 찾아오곤 합니다. 제게는 지난 50년 세월 동안 한 번도 없었던 교통사고가 그랬습니다. 정차 중 뒤에서 쾅 하고 들이받는 소리와 함께 제 평온했던 일상은 흔들렸습니다. 다행히 상대측에서 과실 100%를 인정하며 보험 처리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지만, 제 진짜 걱정은 부서진 차나 합의금이 아니었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A9%2Fimage%2FpKTQw7jzFt-iLjhJsj0KidU4N8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Feb 2026 00:15:27 GMT</pubDate>
      <author>papamo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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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목, 내 삶의 해상도를 높이는 조목조목한 시선  - 안목을 키우는 법</title>
      <link>https://brunch.co.kr/@@3LA9/72</link>
      <description>구정을 며칠 앞둔 새해의 길목에 서서 올 한 해의 다짐을 가만히 적어봅니다. 매년 세우던 흔한 계획들 대신, 올해는 조금 다른 결심을 하나 더해보고 싶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안목'을 높이는 일입니다. 아름답고 진실되며, 시간이 흘러도 퇴색되지 않는 좋은 것들을 더 많이 보고 경험하며 내 안의 기준을 단단히 세워보겠다는 다짐입니다.   우리는 남달리 탁월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A9%2Fimage%2FGAm6iH8FgWR4TqF_xsf9-kWMNM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Feb 2026 01:41:27 GMT</pubDate>
      <author>papamo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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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꼭대기부터 내려오는 미술관, 그 끝에서 만난 인생 - [Guggenheim] 각자의 속도로 완성해 나가는 인생이라는 걸작</title>
      <link>https://brunch.co.kr/@@3LA9/71</link>
      <description>'나의 뉴욕 미술관 답사기' 연재의 종착역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위대한 유산,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아래 구겐하임)'입니다. 직선과 직각이 지배하는 맨해튼의 풍경 사이에서 구겐하임이 그리는 유려한 곡선은 그 자체로 이질적인 평온을 선사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 층에 올라 400미터에 달하는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내려오는 여정은, 앞만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A9%2Fimage%2FXH_pnv0b13splHBw_tAAL3Hb0C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Feb 2026 07:35:14 GMT</pubDate>
      <author>papamo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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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욕에 살게 된다면'... 우리가 꼽은 1순위 동네 - [Whitney] 도축장이 예술이 된 공간, 금요일 밤의 활기와 고독</title>
      <link>https://brunch.co.kr/@@3LA9/70</link>
      <description>주5일제가 우리 사회의 견고한 상식이 되면서 금요일 저녁 풍경도 참 많이 변했습니다. 부서원 전체가 모여 늦게까지 잔을 기울이던 회식은 어느덧 낯선 풍경이 되었고, 다들 서둘러 각자의 주말을 찾아 흩어지곤 합니다.  하지만 패밀리 레스토랑 TGI 프라이데이스(TGIF : 'Thank God It's Friday'의 약자)의 케이준 치킨 샐러드와 폭립 냄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A9%2Fimage%2FCjKHbvlklxKea1ncGk7I9IMnZl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Feb 2026 07:29:19 GMT</pubDate>
      <author>papamo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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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카 탄생 소식 듣고 고흐가 그린 그림, 감탄뿐 - [The MET ③] 막막함에서 평온으로</title>
      <link>https://brunch.co.kr/@@3LA9/69</link>
      <description>예술을 깊이 음미하는 일은 작가의 시선을 따라 내면의 궤적을 쫓는 정성스러운 과정입니다. 그 몰입의 끝에 찾아오는 뮤지엄 퍼티그(Museum Fatigue,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관람하며 생기는 피로)는, 작품과 치열하게 대화했다는 정직한 증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술을 향한 갈망이 육체의 고단함을 데려오는 아이러니한 순간, 지친 마음을 잠시 내려놓을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A9%2Fimage%2F_jZuCNQL9pHzl0kUZQc-P8h1Se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Feb 2026 07:21:24 GMT</pubDate>
      <author>papamo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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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흐 자화상 뒷면에 감자가? 마주 보는 관객들 - [The MET ②] 홀로 마주친 거장들의 캔버스 뒷면과 묵직한 정성</title>
      <link>https://brunch.co.kr/@@3LA9/68</link>
      <description>만약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The MET, 아래 메트)이라는 거대한 미(美)의 성소에 어울리는 주제곡을 단 하나 정한다면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저는 미술관으로 향하는 길 위에서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오래지 않아 제 안에서 찾은 답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프렐류드'였습니다. 그렇다면 그 곡을 '누가 연주해야 할까'라는 두 번째 질문에 대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A9%2Fimage%2F5AnvXf8g26l1rBvv9Z-2PsLVsG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Feb 2026 07:15:50 GMT</pubDate>
      <author>papamo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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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욕 5000년의 시간이 응축된 곳에서 알게 된 것 - [The MET ①] 오늘을 더 뜨겁게 사랑하라는 다정한 권고</title>
      <link>https://brunch.co.kr/@@3LA9/67</link>
      <description>지난해 12월 27일 아침, 뉴욕은 하얀 정적 속에 깨어났습니다. 도시의 소음조차 하얀 눈 아래로 몸을 숨긴 고요한 새벽, 눈 덮인 센트럴파크를 가로지르는 길은 그 자체로 거대한 캔버스였습니다. 나뭇가지마다 맺힌 눈 결정들이 아침 햇살에 부서지는 눈부신 풍경을 지났습니다. 인류가 남긴 미의 총체를 만나러 가는 길마저 이토록 완벽하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A9%2Fimage%2FJF0RmGLc6gEKxROx-MthptQ1av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Feb 2026 07:11:43 GMT</pubDate>
      <author>papamo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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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 첫날 오픈런, 예술이 건네는 정직한 위로를 맛보다 - [MoMA ②] 한적한 미술관에서 마주한 거장의 정직한 위로</title>
      <link>https://brunch.co.kr/@@3LA9/66</link>
      <description>누군가 저에게 뉴욕 여행 중 가장 사치스러운 순간이 언제였느냐고 묻는다면, 저는 주저 없이 지난 1월 1일 아침의 'MoMA(뉴욕 현대 미술관)'라고 답할 것입니다. 딸과 함께 갔던 지난해 12월 23일 첫 MoMA 방문이 슈퍼스타의 무대를 멀리서 지켜보는 콘서트장 같았다면, 혼자 찾은 새해 첫날 오전의 재방문은 오직 저와 작품들만이 존재하는 비밀스러운 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A9%2Fimage%2F3w-VGUMX2HP2bGypHvXSMpJzFE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Feb 2026 07:01:35 GMT</pubDate>
      <author>papamo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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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릿속이 복잡하다면, 이 '초록점'을 응시해 보세요 - [MoMA ①] 차원 다른 본질과 마주하며 만난 전설의 원화들</title>
      <link>https://brunch.co.kr/@@3LA9/65</link>
      <description>이번 여행에서 딸에게 재미있는 말을 하나 배웠습니다. 이름하여 '미국 차원 달라병'입니다. 미국의 음식이나 생필품들이 우리가 알던 기준을 훌쩍 넘어서는, 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압도감을 준다는 뜻이라네요. 실제로 이번 뉴욕 여행에서 차원이 다름을 실감한 순간이 딱 두 번 있었습니다.  하나는 뉴욕의 피자였습니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저도 모르게 &amp;quot;아!&amp;quot;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A9%2Fimage%2FGgvYDgBd4-fH9VqzyQsrHrSh_r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Feb 2026 06:55:34 GMT</pubDate>
      <author>papamo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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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박 16일 뉴욕 여행, 아빠가 두 달간 준비한 것 - 딸을 위해 수집한 정성스러운 정보, 사랑 듬뿍 담긴 도슨트 수첩</title>
      <link>https://brunch.co.kr/@@3LA9/64</link>
      <description>이 글을 쓴 지난 1월 12일, 서울에는 눈이 내렸습니다. 거실 통창 너머로 바라보는 뒷산의 풍경이 포근합니다. 소나무 가지마다 얹힌 하얀 눈송이들이 바람에 조금씩 흔들릴 때면, 세상의 소란이 그 정적 속에 가만히 잦아드는 것 같습니다. 주방에서는 아침부터 아내가 끓이고 있는 곰탕 냄새가 구수하게 집안을 채웁니다. 이 정겹고도 평범한 일상의 공기 속에,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A9%2Fimage%2FMAwsS5yQJePqtotws-lKqQYlWu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Feb 2026 06:49:44 GMT</pubDate>
      <author>papamo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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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 외롭다면 잘 살고 있는 겁니다 - [서평] 부아C의 &amp;lt;외롭다면 잘 살고 있는 것이다&amp;gt;를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3LA9/63</link>
      <description>우리 모두는 각자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을 품고 살아가지만, 그것을 온전한 언어로 풀어내는 일에는 늘 서툽니다. 그런데 마치 누군가 내 마음속에 들어왔다 나간 것처럼 나의 가장 깊은 사유를 투명하게 읽어내고, 그것을 세상 가장 고운 단어들로 섬세하게 직조해낸 문장의 형태로 만날 때가 있습니다. 부아C의 &amp;lt;외롭다면 잘 살고 있는 것이다&amp;gt;는 저에게 그런 놀라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A9%2Fimage%2FBjsfSEUfVZM_9Kd1IbQZYNQaPy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1 Jan 2026 23:09:01 GMT</pubDate>
      <author>papamo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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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지식은 이제 쓸모가 없을지도 모른다 - 싱귤래리티의 문턱에서 두 딸에게 쓰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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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JFK 공항 라운지는 생경할 만큼 고요했습니다. 지난 15박 16일, 뉴욕의 소음 속에서 내내 곁을 지키던 시은이를 다시 캐나다 학교로 보내고 홀로 인천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시간. 시끌벅적했던 여행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찾아온 것은, 쉰을 내일모레 앞둔 아빠가 마주한 적막한 공백이었습니다. 그 공백을 견디려 무심코 연 스마트폰 화면에서 일론 머스크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A9%2Fimage%2F5T58XyQf22-gZhyfWugJRHHhXv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Jan 2026 12:37:47 GMT</pubDate>
      <author>papamo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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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안녕 뉴욕, 그리고 또 잠시만 안녕 나의 딸 - 1월 2일 (금) | 월스트리트, 팁시상하이</title>
      <link>https://brunch.co.kr/@@3LA9/56</link>
      <description>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 시은이는 여느 때처럼 깊은 잠에 빠져 있고, 저는 홀로 숙소를 나섰습니다.  뉴욕까지 와서 월스트리트(Wall Street)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으니까요. 이른 아침의 공기는 차가웠지만 발걸음은 가벼웠습니다. 부지런을 떤 보람이 있었습니다. 그 유명한 &amp;lsquo;돌진하는 황소상(Charging Bull)&amp;rsquo; 앞에 긴 줄이 사라져 있었거든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A9%2Fimage%2FSpuE95pFlDjkqCEst-O4T85Y_M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Jan 2026 03:56:47 GMT</pubDate>
      <author>papamo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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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딸과 함께 채운, 26년 뉴욕의 첫 페이지 - 1월 1일 (목) | 성 패트릭 대성당, MoMA 2차, 센트럴 파크</title>
      <link>https://brunch.co.kr/@@3LA9/55</link>
      <description>2026년 1월 1일. 새해 첫 아침이 뉴욕의 마천루 사이로 투명하게 내려앉습니다. 어젯밤 시은이와 호텔 방 TV로 지켜보았던 타임스퀘어의 볼 드랍(Ball Drop). 도시를 집어삼킬 듯 포효하던 함성과 폭죽의 열기는 거짓말처럼 증발해 버렸습니다. 축제의 소란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거리는 낯설 만큼 고요합니다. 화려한 조명이 꺼진 자리에는 맑은 겨울 햇살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A9%2Fimage%2FkaRlFaoEnLwpH47Mm-NbQR5t4B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Jan 2026 01:41:38 GMT</pubDate>
      <author>papamo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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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뉴욕공립도서관과 크롬하츠 - 12월 31일 (수) | 뉴욕공립도서관, 하이라인, 탑 오브 더 락</title>
      <link>https://brunch.co.kr/@@3LA9/54</link>
      <description>오늘 아침은 평소보다 조금 서둘러 타임스퀘어 광장으로 나갔습니다.  오후가 되면 볼드랍 행사로 발 디딜 틈도 없을, 한 해의 마지막 날의 타임스퀘어 광장이 내뿜는 그 특유의 에너지를 미리 눈에 담아두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숙소가 미드타운이라 명소들이 가깝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인적이 드문 이른 아침의 광장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한국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A9%2Fimage%2FDi-8mORgIbdSbo5Jrqvns5cOOk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Jan 2026 03:09:35 GMT</pubDate>
      <author>papamo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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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이제 더 이상 아빠의 모델이 아닌 너에게 - 12월 30일 (화) | 탑 오브 더 락, 덤보, 브루클린 브리지</title>
      <link>https://brunch.co.kr/@@3LA9/61</link>
      <description>뉴욕에서의 열 번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오전 MET의 정적을 지나, 오후 유람선 위에서 마주했던 그 눈부신 황금빛 석양은 오늘을 위한 완벽한 예고편처럼 보였습니다. 그 노을 아래서 저는 다짐했었습니다. 스무 살 시은이의 가장 빛나는 순간들을 이 작은 렌즈 안에 가장 예쁘게 담아주겠노라고 말입니다. 사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며 셀카봉도 새로 하나 장만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A9%2Fimage%2F6CuP0YwFNIA_Lj_YUrLjk0LxfQ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1 Dec 2025 00:09:13 GMT</pubDate>
      <author>papamo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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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나의 오랜 동경, MET에서 쓰는 마지막 문장 - 12월 29일 (월) |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 3차 관람</title>
      <link>https://brunch.co.kr/@@3LA9/60</link>
      <description>오늘 뉴욕에는 비가 내립니다. 1일 차의 밤새 내린 눈의 정적도, 2일 차의 말갛게 갠 아침의 투명함도 아닌, 차분하고 묵직한 물기가 도시의 소음을 적시는 아침입니다. 숙소를 나설 때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는 마치 미술관이라는 성소로 들어가기 전, 마음의 남은 찌꺼기마저 씻어내라는 권고같이 느껴졌습니다. 3일 차, 이제 제 손에서 지도는 완전히 사라졌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A9%2Fimage%2Fv4Iv8Dz28Pe42cY1o3GE2hcs-_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9 Dec 2025 23:15:05 GMT</pubDate>
      <author>papamo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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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나의 오랜 동경, MET에서 쓰는 두 번째 문장 - 12월 28일 (일) |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 2차 관람</title>
      <link>https://brunch.co.kr/@@3LA9/59</link>
      <description>어제와 같은 시간 숙소를 나섰지만 공기의 질감은 사뭇 다릅니다.  막 세수한 얼굴같이 말갛게 갠 5번가의 아침이 저를 반깁니다. 오늘은 시은이에게는 '자유'라는 선물을, 저에게는 5,000년의 거장들과 오롯이 마주할 &amp;lsquo;독대(獨對)&amp;rsquo;의 시간을 주기로 한 날입니다.  책과 모니터 속에서만 보던 그들을, 수 세기의 시간을 견뎌온 붓끝의 치열한 떨림을 조우하러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A9%2Fimage%2FRZ4k8jIoQrJwbTRIxnbRrbEeCN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9 Dec 2025 02:58:01 GMT</pubDate>
      <author>papamo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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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나의 오랜 동경, MET에서 쓰는 첫 문장 - 12월 27일 (토) |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 1차 관람</title>
      <link>https://brunch.co.kr/@@3LA9/50</link>
      <description>뉴욕은 밤새 하얀 눈이 내렸습니다. 새벽녘, 일찍 눈이 떠진 건 밤새 도시에 내려앉은 눈의 정적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오늘 일정에 대한 설레임 때문이었을까요? 알람보다 먼저 잠을 깨운 그 고요한 설레임 속에서, 저는 오늘이 이번 여행의 정점(頂點)이 될 것임을 직감합니다. 오늘은 제가 뉴욕에 온 가장 사적인 이유이자 인류가 남긴 아름다움의 총체, &amp;lsquo;메트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A9%2Fimage%2FktP65qF4VjwkM4l0Gd4GFHMC3x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Dec 2025 03:10:20 GMT</pubDate>
      <author>papamo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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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구겐하임에서 쓴 아빠의 반성문 - 12월 26일 (금) | 구겐하임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title>
      <link>https://brunch.co.kr/@@3LA9/58</link>
      <description>26일 아침, 뉴욕은 여느 때처럼 분주한 소음으로 깨어나고 있었지만,  우리 숙소의 공기는 무겁게 가라앉아 있습니다. &amp;quot;아빠, 나 머리가 좀 아파.&amp;quot; 이불 밖으로 겨우 얼굴만 내민 시은이의 볼이 붉게 상기되어 있었습니다.  손을 짚어보니 뜨끈한 열감이 손바닥을 타고 전해집니다.  덜컥,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었습니다.  탁자 위에 펼쳐진 여행 계획표가 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LA9%2Fimage%2F5Woe0Y0GygHWlZpl-bA2XU6jsZ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7 Dec 2025 01:59:53 GMT</pubDate>
      <author>papamoo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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