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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r Meister 유병관</title>
    <link>https://brunch.co.kr/@@3R0R</link>
    <description>논문을 쓰다 칼을 잡았습니다. 신소재 공학박사가 독일 바이에른에서 육가공 마이스터가 된 뒤, 한국으로 돌아와 학교를 세웠습니다. 고기와 삶의 이야기를 여기에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02 May 2026 20:12:4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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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논문을 쓰다 칼을 잡았습니다. 신소재 공학박사가 독일 바이에른에서 육가공 마이스터가 된 뒤, 한국으로 돌아와 학교를 세웠습니다. 고기와 삶의 이야기를 여기에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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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_독일 정육점 메쯔거라이(Metzgerei) - 한국 정육점과 결정적으로 다른 것들</title>
      <link>https://brunch.co.kr/@@3R0R/18</link>
      <description>독일에는 동네마다 메쯔거라이(Metzgerei)가 있습니다.  우리말로 옮기면 정육점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정육점과는 기술력, 설비, 인력, 제품 구성 모든 면에서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정육점'이라는 번역이 아깝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바이에른주립마이스터학교는 독일 바이에른주립마이스터학교(1. Bayerische Fleischerschule&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0R%2Fimage%2FFD6OOb_DDxfjuhi_YzAXTG5SV5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Apr 2026 23:00:18 GMT</pubDate>
      <author>Dr Meister 유병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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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소시지를 먹을 때, 고기를 먹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title>
      <link>https://brunch.co.kr/@@3R0R/17</link>
      <description>소시지를 먹을 때, 고기를 먹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집에서 소시지를 먹을 때, &amp;quot;나는 지금 고기를 먹고 있다&amp;quot;고 생각하면서 드신 적 있으신가요. 빵을 먹을 때는 압니다. 밀가루로 만든 것이라고. 두부를 먹을 때도 압니다. 콩을 갈아 굳힌 것이라고. 그런데 소시지를 먹을 때, 우리 대부분은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그 형태가 되었는지</description>
      <pubDate>Tue, 28 Apr 2026 07:28:39 GMT</pubDate>
      <author>Dr Meister 유병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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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칼끝의 경건함 &amp;mdash; 과학자가 메쯔거라이에 선 이유 - 유병관 | 바이에른주립마이스터학교(1.KBFS)</title>
      <link>https://brunch.co.kr/@@3R0R/15</link>
      <description>나는 연구실을 떠나 메쯔거라이에 섰다.  하얀 가운 대신 피 묻은 앞치마를 입었고, 논문 대신 칼을 잡았다. 고분자 태양전지의 광전변환효율을 0.1% 올리기 위해 밤새 실험실에 앉아 있던 사람이, 독일행 비행기를 탔다. 란츠후트의 바이에른주립마이스터학교. 1928년에 세워진 그 오래된 건물 안에서, 나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정밀함을 배우기 시작했다.  사람</description>
      <pubDate>Thu, 23 Apr 2026 12:32:02 GMT</pubDate>
      <author>Dr Meister 유병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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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범벅이 내어준 자유로움</title>
      <link>https://brunch.co.kr/@@3R0R/14</link>
      <description>캄캄한 새벽 4시, 무게 1톤의 소 한마리가 정육점으로 걸어 들어왔다. 정육점 한 켠의 우리 안으로 들어간 소는 옆에서 자신을 쓰다듬고 있는 주인을 바라보며 눈만 끔벅끔벅하고 있다. 나는 소의 머리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삐를 한쪽 팔에 두어 바퀴 감은 뒤 양손으로 꽉 조여 잡았다. 녀석은 이제 고개를 돌려 평생 자신을 돌봐준 주인의 모습을 볼 수 없다. 녀</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04:00:10 GMT</pubDate>
      <author>Dr Meister 유병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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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돼지고기 - 내 존재의 이유가 고기였다니...</title>
      <link>https://brunch.co.kr/@@3R0R/13</link>
      <description>그 일이 있기 전까진 어제와 다를 바 없는 오늘이었다. 나와 비슷한 크기의 돼지들이 가득 찬 좁은 우리. 각종 오물이 뒤섞여 나는 지독한 냄새. 차가운 시멘트 바닥 위 질퍽하게 깔려 있는 똥들. 온몸에 똥칠을 한 채 살을 부대끼고 있는 돼지들. 그래도 늘 가득 차있는 사료 덕분에 배가 고픈 적은 없었다. 내가 태어나면서부터 봐왔던 세상, 늘 맡던 냄새, 매</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02:46:53 GMT</pubDate>
      <author>Dr Meister 유병관</author>
      <guid>https://brunch.co.kr/@@3R0R/1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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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돼지고기 #5(완결) - 내 존재의 목적이 고기였다니...</title>
      <link>https://brunch.co.kr/@@3R0R/11</link>
      <description>이른 새벽부터 소란스럽다. 트럭의 배기가스 냄새가 매캐하게 축사 안으로 흘러 들어왔다. 오늘이구나.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트럭 엔진 소리와 함께 주인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amp;ldquo;운전 살살 하거래이. 고기 상항께.&amp;rdquo; 우리의 여닫이 쇠창살이 열렸고, 30여 마리의 돼지들이 차례로 트럭에 실렸다. 나도 순서에 맞춰 순순히 올라갔다. 트럭이 먼지 덮인 시골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0R%2Fimage%2FniCbV2IV2O-GhponGvmONVwtGD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Mar 2025 04:00:01 GMT</pubDate>
      <author>Dr Meister 유병관</author>
      <guid>https://brunch.co.kr/@@3R0R/1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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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돼지고기 #4 - 내 존재의 목적이 고기였다니...</title>
      <link>https://brunch.co.kr/@@3R0R/10</link>
      <description>며칠이 지났다. 새벽부터 주인아저씨와 몇몇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사람들은 내가 있는 우리의 여닫이 쇠창살을 열고 축사 통로로 돼지들을 내몰았다. 다른 돼지들은 시키는 대로 움직이며 다른 우리로 들어갔다. 새로운 우리는 축사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었다. 등골이 서늘했다. 저 우리가 마지막이다. 그다음은 트럭을 타고 어딘가로 사라지는 것이다. 나는</description>
      <pubDate>Wed, 05 Mar 2025 02:00:03 GMT</pubDate>
      <author>Dr Meister 유병관</author>
      <guid>https://brunch.co.kr/@@3R0R/1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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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돼지고기 #3 - 내 존재의 목적이 고기였다니...</title>
      <link>https://brunch.co.kr/@@3R0R/9</link>
      <description>다음날 일어나자마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빌어먹을. 말이 안 되잖아. 세상에 어떤 생명이 고기가 되기 위해 존재한단 말인가. 좁은 우리 안에서 다른 돼지들과 살이라도 맟닿을라치면 날카롭게 소리치며 위협했다. 주인아저씨도 악마처럼 보였다. 사료를 주고 있는 주인아저씨의 손을 물어뜯고 싶었으나, 쇠창살이 나와 그의 사이를 가로막고 있었다. 대신 나는 온갖 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0R%2Fimage%2FPjafhrKG1B9aezf_RGDr1wkg-y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4 Mar 2025 02:00:03 GMT</pubDate>
      <author>Dr Meister 유병관</author>
      <guid>https://brunch.co.kr/@@3R0R/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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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돼지고기 #2 - 내 존재의 목적이 고기였다니...</title>
      <link>https://brunch.co.kr/@@3R0R/8</link>
      <description>그날 이후 내 심장은 늘 빨리 뛰었다. 아닐 거야. 그럴 리 없어. 어차피 날 먹을 거라면 왜 지금껏 살려두고 있겠어? 아침 일찍 사료를 채우고 축사를 치우며 구슬땀을 흘리는 주인아저씨를 보며 생각했다. 게다가 주인아저씨가 먹기엔 축사 안의 돼지들이 너무 많았다. 축사 안의 모든 돼지를 먹으려면 최소한 100년은 족히 걸릴 것이다. 그리고 사료를 늘 가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0R%2Fimage%2FhLglvjuYqb2eRHCItOot0UqMuY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Mar 2025 23:00:16 GMT</pubDate>
      <author>Dr Meister 유병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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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돼지고기 #1 - 내 존재의 목적이 고기였다니...</title>
      <link>https://brunch.co.kr/@@3R0R/7</link>
      <description>그 일이 있기 전까진 어제와 다를 바 없는 오늘이었다. 나와 비슷한 크기의 돼지들이 가득 찬 좁은 우리. 각종 오물이 뒤섞여 나는 지독한 냄새. 차가운 시멘트 바닥 위 질퍽하게 깔려 있는 똥들. 온몸에 똥칠을 한 채 살을 부대끼고 있는 돼지들. 그래도 늘 가득 차있는 사료 덕분에 배가 고픈 적은 없었다. 내가 태어나면서부터 봐왔던 세상, 늘 맡던 냄새, 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0R%2Fimage%2F4iT5s5zwI3v2LqyT1OXSYOBO8k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Mar 2025 13:18:52 GMT</pubDate>
      <author>Dr Meister 유병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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