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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다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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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늘과 마음을 잘 다집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17 Apr 2026 13:24:5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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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늘과 마음을 잘 다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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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취미 - 악취미라고 해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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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악취미라고 해야 할까. 자주 찾아오는 기회는 아니지만 일부러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 저자의 사인을 받는 취미가 있다.&amp;nbsp;구마모토에 가면 꼭 가보고 싶은 서점이 있었는데, 책방 주인 겸 작가인 다지리 히사코 씨에게 사인을 받아내고야 말았다. 받는 이는 당연히 &amp;lsquo;ㅇㅇㅇ図書館の皆さんへ&amp;lsquo;. (포스트잇에 미리 적어갔다. 잘못 썼지만) 멋대로 이런 일을 벌이면 저자 쪽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Wx%2Fimage%2FwNpSrxjOwtlQhuJGcj10fHYB8n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0 Mar 2025 08:17:06 GMT</pubDate>
      <author>박다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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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혼자 - 자기만의 방, 이 방을 갖기까지 일 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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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글은&amp;nbsp;2020년 4월 시작해 끝맺지 못했으므로 당시의&amp;nbsp;근황과 심리상태를 대변한다.  작업실을 구했다. 구했다기보다는 빌렸다는 말이 정확하겠다. 여기는 살림집을 공유 작업실로 개조한 곳인데 나는 가벽과 광목커튼으로 분리된, 여섯 조각을 내기 전엔 제법 넓은 거실이었을 공간의 한켠을 사용한다. 올해 들어 잦은 주기로 찾아오는 우울감을 떨치기 위해 혼자만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Wx%2Fimage%2FSyzZN_CpJIK1EzxnSfS-oYqLMR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Feb 2025 05:12:07 GMT</pubDate>
      <author>박다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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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외출중 - 외출이 묻어 있는 상태 그대로 잠들었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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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집에 돌아오면 옷을 갈아입고 손을 씻고 가방을 정리하는 순으로 외출의 흔적을 지운다. 만취상태가 아닌 이상 이 일련의 행동을 거르는 일은 없다. 그런데 오늘, 잠에서 깨어 주방으로 나오자마자 테이블 위에 미처 정리되지 않은 가방을 발견했다. 바로 깨달았다. 아 나는 외출이 묻어 있는 상태 그대로 잠들었구나. 말하자면 반만취의 상태였구나. ㅇㅈ씨가 준 선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Wx%2Fimage%2FAj27VXO0wR_VXeijEIItR9E_0U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Feb 2025 06:09:10 GMT</pubDate>
      <author>박다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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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애 - &amp;lsquo;애&amp;rsquo;에는 연민과 사랑이 담겨 있는 듯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3SWx/176</link>
      <description>수고했다는 말은 명쾌하다. 일을 정확하게 마무리 지었으니 그 노고에 인사를 전한다 정도로 다가온다. 고생했다는 말은 좀 더 묵직하지만 할 만큼 했으니 그걸로 충분하다,의 결론으로 와닿는다. 애썼다는 말은 어쩐지 애닯다. 일을 정확하게 마무리했는지 모르겠고 할 만큼 한 건지도 아리송하다. 다만 뭔가 고군분투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애를 쓰긴 썼다만, 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Wx%2Fimage%2F0gj4UQh4XUcBFRG7kH4NXHo6Zc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9 Dec 2023 15:22:03 GMT</pubDate>
      <author>박다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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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괴물 - 다 내 욕심이었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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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림자가 짙고 길었던 어제는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잘 모르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함부로 위로를 내밀었을 때 그 사람이 받은 상처와 부정을 나는 헤아리지 못했다. 그게 가슴 저미도록 사무쳐 온종일 울었다. 모르는 사람이 괜찮냐고 건넨 휴지가 너덜너덜해지도록 눈물콧물을 닦고 손에 쥐고 다니며 생각했다. 묻어줘야 하는구나. 사무쳐도. 그 사람이 원하는 방식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Wx%2Fimage%2F9ADVL-GW8EC15JEvR7_wqSMV5v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Dec 2023 12:59:23 GMT</pubDate>
      <author>박다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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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9 - 죽음이 뭔지 더 모르게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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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9를 보내며  10월 13일은 병구의 생일이었다. 나는 병구에게 병원에서 맞는 생일이 어떠하냐고 일부러 경쾌하게 물었다. 병구는 다른 말은 덧붙이지 않고 생일선물로 2개월 사형선고를 받았다고 답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지만 당황스러움을 감추려고 너무 웃긴 선물이라고 답하면서, 12월 5일이 내 생일이니까 그때까지 멀쩡히 살아 있으라는 말을 하려고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Wx%2Fimage%2FH-tC8rSCz0gfI18E6WNo2bouyQ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Dec 2023 12:06:29 GMT</pubDate>
      <author>박다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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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덤 - 나는 엄마의 외로움을 외면한 적이 많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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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실패한 사람이 된 것 같았을 때, 나는 (아마도) 서른다섯이었고 갈 곳은 전주 뿐이었다. 엄마랑 아빠는 내가 전주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지만 결국 나는 적응하지 못했다. 아니 일부러 적응하지 않았다. 다시 서울로 가는 날, 엄마는 직접 담근 생강차를 싸주었다. 이 생강을 어떻게 깠냐면, 하고 엄마는 생강 까던 날을 회상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Wx%2Fimage%2FHSiiJHnbxEBDaQSY51iH0VoiWl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Nov 2023 12:57:31 GMT</pubDate>
      <author>박다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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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차 - 느긋한 차 생활이란 이런 것이로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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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벽 3시 41분. 평소보다 이르게 눈뜨자마자 든 생각은 '차를 마시자'였다. 민티가 선물해준 다관과 숙우, 하나가 나눠준 레몬 버베나, 차 수업에서 산 다하, 차칙, 차집게, 다건까지 몽땅 꺼내었다. 찻잔은 활엽수 갔을 때 동네 산책하며 한눈에 반해 사온 것으로 준비하고 편하게 물을 따를 드립커피 주전자의 먼지도 닦아두었다. 기상과 동시에 전기포트에 물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Wx%2Fimage%2F7_Brttp8ee5vuJuvrjoSd-ihZK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Sep 2023 22:47:11 GMT</pubDate>
      <author>박다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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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좋은 일 - 미처 적지 못한 좋은 일이 분명 또 있을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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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제는 안과에 다녀왔다. 아침 설거지를 하려고 주방세제를 짰는데 오른쪽 눈에 들어가버렸다. 물총 쏘듯 정통으로 맞아버려서 왁 하는 비명이 절로 나왔다. 소파에서 자던 영감이 깜짝 놀라 같이 비명을 지르며 달려왔다. 뵈는 게 없는지라 나는 계속 소리를 질러댔다. 거품이 이는 눈을 수돗물로 몇 번 헹군 뒤 곧장 병원에 갔다. 약을 먹고, 약을 넣고, 약을 바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Wx%2Fimage%2Fvmp3LxMyGUHpLhxC1TAMfJgJvz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Aug 2023 14:00:10 GMT</pubDate>
      <author>박다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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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BGM - 나는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사람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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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되게 요새 빠진 노래거든 이 노래, 들려줄게, 라고 하나는 말한다. Stephan Moccio의 Le Jardin de Monsieur Monet이 흐르기 시작하고 나는 그게 뭔지는 모르지만 응, 하고 답한다.  작년 여름 하나와 나는 각자의 애인과 푸켓에서 여름을 연장하는 중이었다. 매일 바다를 보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수영을 했다. 하나는 맛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Wx%2Fimage%2FMnCi342zdCan1GXBmDDEURn7oQ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Aug 2023 13:45:37 GMT</pubDate>
      <author>박다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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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명함 - 말의 반죽 속을 헤엄쳐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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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십여 년 전 이 명함의 디자인을 부탁할 때, 나는 신용목 시인의 시 '말의 퇴적층'을 떠올렸었다. 누구의 귓속으로도 빨려들지 못한 말이 바닥에 흥건했던 내가, 그렇게 흩뿌려진 말이라도 다시 주워 뱉고 싶어서 마음을 다지며 만들었던 명함이다. 어제 책상서랍 깊은 곳에서 줄어들지 않은 명함을 꺼내보았다. 그리고 새 마음으로, 카드지갑에 다섯 장 넣어다니기 시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Wx%2Fimage%2FOLAQyzLItdydoELAEyJ8bAxuUV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Aug 2023 13:25:12 GMT</pubDate>
      <author>박다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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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여름날 - 견디기 힘든 순간 찾아온 풀잎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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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 흔적이 닿지 않은 것이 없다. 눈뜨자마자 찻물을 끓이고 마음 편한 연잎차를 우렸어. 너가 준 건데 기억할지 모르겠네. 이제야 개봉했거든. 최근 들어서야 겨우 일찍 일어나는 생활을 시작했고 매일 아침 따뜻한 차를 마시는 습관을 되살린지도 얼마 되지 않았어. 찻잔은 매일 달라. 오늘은 성심당 밀크글라스 컵을 꺼냈다. 자주 손 가는 컵이라서 로고랑 강아지인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Wx%2Fimage%2Fh-sfxAdPi8tGA0URghEuyFJWeq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Aug 2023 13:13:16 GMT</pubDate>
      <author>박다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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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효도 - 그럴 줄 알았어, 잘할 줄 알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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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 담배 피워, 라고 시작하는 편지를 쓸 작정이었다. 나의 우울과 붕괴, 추함, 서러움, 슬픔 등 온갖 나쁜 감정이 뒤섞여 스스로를 견딜 수 없었을 때 의지할 데가 담배 한 개비뿐이었다고. 오래 묵은 일이라고. 사실 편지를 읽는 엄마의 얼굴을 상상하면 엄두가 나지 않아 밑도 끝도 없는 첫 문장만 내내 맴돌았다. 그런데 무슨 바람이 불었을까. 그저 안부 섞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Wx%2Fimage%2FAk0O-BFpnajUOLlPeDMCYdslvk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Aug 2023 13:03:59 GMT</pubDate>
      <author>박다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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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외출 - '순면과 벌꿀' 같은, 나에게도 작은 구원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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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니 글을 내가 좋아하는 북극서점의 구석탱이 낡은 의자에 파묻혀 읽고 싶었다. 귀하게 읽으며 우리 집을 그리워하고,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차오르는 걸 느끼고 싶었다. 그리 싱싱해보이진 않지만 올해 들어 처음 먹는 자두를 언니랑 먹고 싶었다. 언니가 먼저 퇴근하면 서점 문을 닫고 느긋하게 책을 마저 읽고 싶었다. 그걸 다 못했다. 언니랑 햄버거를 먹다 말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Wx%2Fimage%2FRHdNxksf3XGGFLt1zj8ZTcF_g3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Aug 2023 12:41:41 GMT</pubDate>
      <author>박다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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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렇게 알뜰한 로맨스 : 살림 편 - 오래 쓰는 한 집 살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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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설날에 영감댁에서 세배를 하고 세뱃돈을 받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 봉투를 열어봤다. 두둑한 액수였다. 여보 것도 봐봐, 영감 봉투도 얼른 확인해봤다. 빳빳한 오만 원권이 영감 쪽엔 두 장, 내 쪽엔 여섯 장 들어 있었다. 입꼬리가 씰룩 올라갔다. 나는 내 봉투 속의 지폐 두 장을 꺼내 영감에게 건넸다.  예기치 않은 돈이 생겼을 때 내가 돈을 쓰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ioA2PhRxqUeYX56tT3TlaZlxWQ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Feb 2020 07:31:23 GMT</pubDate>
      <author>박다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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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에 관한 약간의 성찰 - '사랑하죠, 오늘도'와 '오늘은 잘 모르겠어'의 간극</title>
      <link>https://brunch.co.kr/@@3SWx/123</link>
      <description>때는 2018년 10월 26일, 기상과 동시에 격분한 나. 영감은 본인이 한 행동의 결과가 나의 '빡침'으로 연결됐다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했다. 치밀어 오른 화를 주체할 길 없던 나는 아이폰을 만지작거리다... 휙 던져버렸다. 평소대로 안방 침대에서 깬 직후였다면 무명이(인형)나 두줌이(인형)나 또줌이(인형)를 아주 멀리, 힘껏 날려버렸을 테지만 하필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Wx%2Fimage%2FztPncLkwgMc13NqVwCKOJZXEUU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3 Feb 2020 19:43:41 GMT</pubDate>
      <author>박다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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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오이 - 그게 전부 오이로 이어져</title>
      <link>https://brunch.co.kr/@@3SWx/124</link>
      <description>난데없이 뭔 꿈이람. 대관절 내가 여러 사람을 모아 두고 오이 써는 시범을 보이고 있었다. 여러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겠고 아무튼 사람들이 내게 오이 자르는 걸 한 번만 보여달라고 싱크대 앞으로 잡아끌었다. 영문도 모른 채 칼을 손에 쥐려니까 음식물 쓰레기봉투가 거슬린다. 꽉 찬 봉투가 터지기 일보직전이라 일단 매듭을 끄른다. 음식물 쓰레기 위엔 빈 음식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4ZFmCT-ORUE8rNK_fFF4dM8lcK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Jan 2019 06:30:40 GMT</pubDate>
      <author>박다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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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잠 - 오늘도 내일도 따뜻한 갈빗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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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 이제 나간다는 영감 목소리에 부스스 눈을 떴다. 아무리 졸려도 현관 앞까지는 배웅하자는 다짐을 스스로에게 해두었지만 스스로 한 다짐은 늘 제멋대로다. 잠깐만, 잠깐만, 하며 미적거리는 사이에 영감은 이따 봐, 하곤 쓱 나가버렸다. 현관문이 닫히고 전자음 소리를 듣고서 아아, 정신이 든다. 또 늦잠을 잤구나. 괜히 날씨 탓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_IHFiVx7Neqwd5H1oHSSWWO8dQ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3 Dec 2018 08:35:38 GMT</pubDate>
      <author>박다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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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정의 선유도공원 - 당신이 내게 반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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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팔불출 소리를 듣겠지만 각오하고) 나는 영감한테 반하는 순간이 많다. 일단 잘생기고 귀엽기까지 하니까 슬쩍 쳐다보는 것만으로 눈 호강을 하게 되고, 손으로 만져보고 주물러보면서 와 이 영감이 내 영감이야 실감하면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막 샤워를 하고 나와 로션을 바른 피부는 뽀얗고 하얗고, 살짝 찡그린 눈은 게슴츠레하고, 구불구불 젖은 머리카락은 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SWx%2Fimage%2FfcL1wVCLKgmip0YjaoHerDuNYs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Dec 2018 12:43:05 GMT</pubDate>
      <author>박다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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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고양이로소이다 - 2010,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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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인 여자의 발소리가 현관 너머에서 쿵쿵 울려 퍼진다. 이 여자의 귀가 시간은 일정치가 못해서 어찌어찌하다 보면 여자를 기다리는 꼴이 되고 만다. 어쩌겠는가. 참아도, 참아도, 참을 수 없는 것이 식욕이거늘. 오늘도 여자가 부어두고 간 사료는 여자의 외출과 동시에 냠냠해버렸으므로 단단히 배가 고팠다. 여자의 발소리가 반가운 것은 당연지사. 현관문 앞에서 야</description>
      <pubDate>Wed, 21 Nov 2018 15:54:59 GMT</pubDate>
      <author>박다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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