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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urle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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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갈고리의 사막에서 너에게</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9:07:3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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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고리의 사막에서 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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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과 죽음과 신 - 어느 무신론자의 불안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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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섯 살 무렵, 나는 잠자리에 누워 자주 울었다. 죽음을, 모든 것이 완벽하게 사라진 소멸을 생각했다. 당시 나는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것만 알고 있었고 언젠가 우주가 터져 버릴까 봐 무서웠다. 모든 것이 사라진 세계. 시야를 지구 밖으로 꺼내면 지구가 먼지만큼 작아져 보이지 않게 되었고, 나는 언젠가 터져버릴 우주의 검정 속에서 죽은 것인지 산 것인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KG%2Fimage%2FhRKGn4EOkqJmbPMo_kGY9_i2m8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Sep 2022 08:12:44 GMT</pubDate>
      <author>Curle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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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은 지근거리에 있을 때 더 생생하다 - [조선] 훈구와 사림(feat. 도긴개긴) 권력의 영원회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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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빈센조&amp;gt;가 쏘아 올린 &amp;lsquo;우리나라&amp;rsquo; 다시 보기가 &amp;lt;광해&amp;gt;, &amp;lt;역린&amp;gt;, &amp;lt;사도&amp;gt;를 거쳐 &amp;lt;육룡이 나르샤&amp;gt;를 스치더니 한능검에 이르렀다는 알다가도 모를 서사의 도착지. 문득마다 나 지금 뭐하니 이거 왜 하고 있는 거니 나 이거 왜 재밌니의 도처에서 맷돌 손잡이를 찾는다.      훈구와 사림(feat. 도긴개긴)의 무한루프  조선 건국의 중심에서 활약했던 정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KG%2Fimage%2FQKRF9DBhhaQW4wJsQLfRaKJghf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Jul 2021 06:37:47 GMT</pubDate>
      <author>Curle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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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킬 유어 달링 -Kill Your Darlings - 뮤즈에게는 도덕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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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뮤즈에게는 도덕이 없다. 그는 차라리 도덕을 파괴하는 자다.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침입으로 사유를 휘저으며 미감을 일깨우는 동시에 인간의 영역 너머에서 군림하고 약탈하며 지워지지 않는 흔을 새겨 넣고 홀연히 사라지는 존재.  예술가는 뮤즈가 선사한 예측할 수 없는 결락의 구덩이에서 존재의 의미와 신의 얼굴을 발굴한다. 작품은 때때로 굽이진 머리칼의 에로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KG%2Fimage%2FO8P0uqtN_qPp6Y1IR8jJHeV2Ko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May 2021 07:55:21 GMT</pubDate>
      <author>Curle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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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달은 나에게 편지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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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너의 문을 알게 된다 열쇠는 열쇠의 무의미를 안다 늘어진 복도에 단 하나의 닫힌 문이며 열리지 않지만 잠겨있지 않은 문이다 열고 싶으며 열고 싶지 않은 문이다 문의 결을 세며 나무의 나이를 헤아리던 밤 달빛 잘라 내어 주는 문이다 충만함으로 돌아서던 문이다 들어서지 않는 것에 아우성도 없이 닫히는 문이다 이 문 너머에 달이 새는 창이 있다 너의 세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KG%2Fimage%2FfZiARvIwbJBfSQ6Oewp_tdNZdN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Apr 2021 08:16:49 GMT</pubDate>
      <author>Curle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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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정 일기 - I see you</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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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교정&amp;nbsp;세&amp;nbsp;달&amp;nbsp;차. 거울&amp;nbsp;보는&amp;nbsp;시간이&amp;nbsp;길어지다&amp;nbsp;보니&amp;nbsp;맨얼굴&amp;nbsp;곳곳을&amp;nbsp;자세히&amp;nbsp;관찰하게&amp;nbsp;된다. 애인들의&amp;nbsp;얼굴은&amp;nbsp;구석구석&amp;nbsp;들여다보고서는&amp;nbsp;내&amp;nbsp;얼굴의&amp;nbsp;만듦새를&amp;nbsp;이런&amp;nbsp;식으로&amp;nbsp;들여다본&amp;nbsp;적이&amp;nbsp;있었나. 알던&amp;nbsp;점의&amp;nbsp;개수는&amp;nbsp;4개&amp;nbsp;모르던&amp;nbsp;점은&amp;nbsp;4개, 새삼스러울&amp;nbsp;것도&amp;nbsp;없는&amp;nbsp;비염&amp;nbsp;단짝&amp;nbsp;다크써클, 오른쪽&amp;nbsp;눈이&amp;nbsp;왼쪽&amp;nbsp;눈보다&amp;nbsp;길고, 왼쪽&amp;nbsp;볼이&amp;nbsp;오른쪽보다&amp;nbsp;더&amp;nbsp;넓고, 콧방울은&amp;nbsp;왼쪽으로&amp;nbsp;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n4Xx7M7AvdzmMgQ_DFPUKndAQ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Sep 2019 12:41:04 GMT</pubDate>
      <author>Curle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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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계 - 1월은 온통 겨울이었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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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계도 달력도 물줄기 자르는 구실로 존재한다. 잘릴 리 없는 것을 구태여 잘라 쓰려니 언젠가의 약속이 덧없다. 그럼에도 찰나에 의미 새겨 마음 묶어두는 일을 매번 저지르고야 만다. 어쩔 수 없이 혼자인 것이 축복인 탓이다. 외로움이 깊어 지치는 일 없이 사랑하게 하고 이별하게 한다. 간혹 구하지 않았음에도 구원받고 별일 없는 어느 날의 별일 아닌 것에 조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KG%2Fimage%2FISrGhiOXxLVL_SVDp8o812ULP_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May 2019 11:41:30 GMT</pubDate>
      <author>Curle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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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문장의 나열이다. 만개의 서사다. - 북리뷰 '검은 꽃' -김영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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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일포드호에 오른 제각각의 이유는 대한제국에 대한 회의로 귀결된다. 이곳에서 삶을 지속하기보다 떠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결론으로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희망에 표를 던진다. 승선할 때는 모두가 아브락사스였다. 적어도.  2.  회의는 인간이 가진 축복이면서도 언제나 비극의 시발점이 된다. 그러나 삶의 비극을 인지하지 못했을 때 벌어지는 소동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KG%2Fimage%2FaclBm7K1EcmSjW1cJm8XqzxCi9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Apr 2019 08:36:41 GMT</pubDate>
      <author>Curle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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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가부도의 날-Default,2018 - 삶이 아는 얼굴로 온다면</title>
      <link>https://brunch.co.kr/@@3UKG/28</link>
      <description>IMF로 기억되던 겨울, 아버지의 사업이 망했다. 대금을 받지 못한 거래처 사람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집으로 찾아왔다. 책상에 앉아 숙제를 하고 있으면 철문을 두드리는 우중한 소리와 현관문 한가운데에 달려있던 기계식 벨이 끊임없이 울렸다. 며칠이고 견디던 어느 날, 문 안쪽에 붙어있던 플라스틱 덮개의 구멍에 손가락을 넣고 쇠종을 붙잡아 벨소리를 막았다. 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KG%2Fimage%2FB5nncSGbc4LU4osiRA72iXLQ4f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5 Jan 2019 07:36:40 GMT</pubDate>
      <author>Curle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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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BTI 성격유형검사: ENTP vs ENFP - 기억의 수렵 채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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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란 인간은 무엇인가 자주 생각하는 편이라 재작년에 MBTI를 처음 알게 된 후 MBTI 검사를 가끔 돌려본다. 자아상을 대입하고 검사에 답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가능한 한 행동 패턴을 통계적으로 파악하려고 신경 쓰며 최근 두 달간 일주일 주기로 돌려본 결과, ENTP:ENFP가 6:4의 비율로 나온다. 두 성격 모두 주기능이 외향 직관이며 사고(T)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KG%2Fimage%2F5Q6nYC0yQRinjHojddXw7Hy9sso.jpg" width="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Oct 2018 10:45:57 GMT</pubDate>
      <author>Curle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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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꽃이 오르는 길에는 지도가 없어서 - 행복이란 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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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달돋이를 봤다. 산 머리 너머에서 오르는 달은 기억하는 한 처음 봤다. 고모는 산과 하늘의 경계에 돋은 나무들 사이로 새는 달빛을 보고 저건 무슨 별이냐고 물었다. 나는 오겹살을 입에 밀어 넣으며 고모 쟤가 달이래요 라고 말했다. 작은 엄마는 많이 먹으라고 내 이름을 또 불렀다. 작은 엄마가 오늘 부른 내 이름을 다 합치면 올해 설부터 추석까지 엄마가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wcBJrHFOEFrRArqrOIZONaYo5H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Sep 2018 07:55:29 GMT</pubDate>
      <author>Curle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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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노말리사 -Anomalisa, 2015 - 에로스의 귀환을 꿈꾸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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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에로스는 사라지지 않는 운동에너지로 나와 당신 사이에서, 나와 삶 사이에서 부유한다. 에로스가 포르노와 다른 점은 새로운 대상이 아닌 새로운 시선이라는 데 있다. 에로스의 주체는 나 자신이다. 나에게서 출발하는 새로운 시선은 다음을 또 다음을 기약한다. 그러나 포르노는 오늘 소비되고 가능성으로 대변되는 내일의 얼굴을 잃는다. 영화 &amp;lsquo;아노말리사&amp;rsquo;는 타자와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KG%2Fimage%2FT7tvDh2l7REDCJgSHJyhH5jSA1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Sep 2018 13:37:49 GMT</pubDate>
      <author>Curle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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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갇힌 사람은 섹시하지 않지만 섹시한 사람은 가두고 싶다 - 갇힌다. 가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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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amp;lsquo;갇힌다&amp;rsquo;에 대해 생각한다. 나도 누군가를 나의 세계에 넣기도 할 것이다. 그러니까 &amp;lsquo;가둔다&amp;rsquo;도 생각한다. 구속이라고 분류하면 될 것을 길게 늘여, 갇히는 양태와 가두는 양태로 굳이 나눈다. 구속의 행위가 하는 자와 당하는 자로 구분되기 때문이다. 뻔하지만 신기하게 셀프도 된다. 자아는 아담이 선악과를 삼킬 때 쪼개졌다.2. 일반화도 싫고 보편도 싫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Yc76Ah6RgVtFKgH8t3LmtBq_2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Sep 2018 10:33:10 GMT</pubDate>
      <author>Curle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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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해의 예언 - 당신과 나는 어쩌다 교차하고 자주 엇나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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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와 네가 당사자인 상황이 벌어진다. &amp;lsquo;나&amp;rsquo;는 상황을 해석한다. &amp;lsquo;너&amp;rsquo;도 상황을 해석한다. 상황을 바라보던 삼자가 상황을 해석한다. 서사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상황을 두고 생산되는 해석은 상황에 대한 정보가 있는 모두의 수만큼 생산된다. 이렇게 생성된 &amp;lsquo;자기 해석&amp;rsquo;은 늦건 빠르건 기어이 표출되거나, 더 나아가 언젠가 &amp;lsquo;가장 적확한 형태로 표현&amp;rsquo;해야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KG%2Fimage%2F8y43bBdaaDYQHppZAV1k1gJLXH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ug 2018 11:31:16 GMT</pubDate>
      <author>Curle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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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자유에 처단되었다 - 실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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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변의 것들이 명료해지는 듯한 순간들을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맹목은 세계가 &amp;lsquo;점&amp;rsquo; 일 때는 절대 오지 않는다. 점은 점이라는 사실을 모를 수 없다. 그것은 정말로 점 말고는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맹목은 그 점들이 결속되어 하나의 형상(=은유)이 될 때 도래한다.  형상이 되는 순간 세계는 형상에 한정된다. 니체는 &amp;lsquo;인간은 건너가는 존재&amp;rsquo;라고 정의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vUoM5WK5AfTd39zEstRSSaQSO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Jul 2018 10:14:34 GMT</pubDate>
      <author>Curle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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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로소 살아있게 하는 끊임없는 딜레마에 감사할 것</title>
      <link>https://brunch.co.kr/@@3UKG/18</link>
      <description>좋아하는 것인가 좋아하고 싶은 것인가. 용납할 수 없는 것인가 용납하고 싶지 않은 것인가. 근원인가 목적을 위한 수단인가.  미움받는 것과 사랑받는 것의 자격은 누가, 어떤 것이 정하는가. 가능 불가능인가 독단인가.  공공의 도덕이 우선인가 나의 도덕이 우선인가. 두 도덕의 간극이 멀다면 나를 정정해야 하는가 세상을 설득해야 하는가 혹은 숨겨야 하는가. 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KG%2Fimage%2FBfCpAJsa7UCBE1qbhA9AtikkQt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Jun 2018 13:48:50 GMT</pubDate>
      <author>Curle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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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김처럼 쏟아지는 느슨한 말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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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의식이 술에 녹아 말캉해지는게 좋다. 조금 풀어지는 대화가 좋다. 사람은 좋아하면서 일반화든 편견이든 집단의 통제든 규격에 욱여넣으려 들면 돌연 비죽 솟아 퉁겨온 세월이다. 상투적이게도 불쏘시개는 가부장제의 전형을 조각해 둔 가족사였다. 그 탓에 말투가 전투에 특화되어 알게 모르게 치기도 치이기도 하며 다른 쪽이 예민해졌다. 꽂히는 말들이야 그럭저럭이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UKG%2Fimage%2FKd5InF25QS536S-h_8Yu-mNzQC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May 2018 10:12:21 GMT</pubDate>
      <author>Curle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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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연의 공명 - 북리뷰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맨부커상)- 다비드 그로스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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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하지만 왜 &amp;lsquo;판결&amp;rsquo;이라고 해?&amp;rdquo; 전화기를 통해 베일 것 같은 서늘한 바람이 불어왔다. 그는 침을 삼켰다.&amp;nbsp;&amp;ldquo;그냥 내 쇼에 와, 잠시 나를 봐줘, 정말로 그게 다야. 그런 다음에 말해줘&amp;mdash;하지만 나를 동정하지는 마, 그게 중요해&amp;mdash;나한테 두세 문장만 말해줘. 나는 네가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걸 알아. 내가 너를 선택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amp;rdquo; p.102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rHyuIZFPV4Z3VNxdbw-2P80Sub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May 2018 17:33:29 GMT</pubDate>
      <author>Curle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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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통의 사랑 - 북리뷰 &amp;lsquo;내 남자&amp;rsquo;(나오키상 수상작)- 사쿠라바 가즈키</title>
      <link>https://brunch.co.kr/@@3UKG/11</link>
      <description>한 우산 속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어둑어둑해진 가로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마음은 얼굴을 올려다볼 때마다 무겁게 가라앉는데, 몸은 어깨와 어깨가 살짝 부딪치기만 해도 기뻐 어쩔 줄을 모른다. 하지만 그 기쁨은 지금 이 자리에서 생겨난 감정이 아니라, 아주 먼 과거에서 떠 내려온 불길한 거품 같은 것이었다. p.9   어디까지가 사랑이고 어디까지가 사랑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wHF1iOGnKxN9ZZ34bCfL7eH-oO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Apr 2018 05:14:20 GMT</pubDate>
      <author>Curle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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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 투 송-Song to Song, 2017 - 삶이 허무를 알아채지 못하도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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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을 살아가게 하는 꿈도, 사랑도, 그곳에서 오는 희망조차도 만질 수 없기에 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를 향해 손을 뻗는지도 모른다. 무엇이 실재이고 허구인지 구분할 수 없는 이곳에 꿈과 사랑과 희망으로 은유된 당신이, 내가, 만질 수 있는 실체로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어리석고 어쩔 수 없는 몸짓.  꿈과 사랑과 현실의 내러티브로 마음을 흔들던 라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IRu418rki7V3uEYdJ8xvxrrZf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Apr 2018 08:46:42 GMT</pubDate>
      <author>Curle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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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주의의 종말 - 북리뷰 &amp;lsquo;넛셸&amp;rsquo; -이언 매큐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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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자궁 안에 여유도 없이 웅크려 따뜻한 양수 안을 헤엄치던 어린 시절을 종종 추억한다. 어머니는 이제 더 이상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으며 '나'는 어머니를 사랑할 수밖에 없지만 그녀가 '나'를 사랑한다는 확신은 없다. 가끔 어머니와 함께 와인을 나눠 마시며 취하고 팟캐스트로 세상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어머니는 지루한 남자를 사랑하고 있다. 그가 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LL8HelI-egs46QGTbfNu-TPohW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Apr 2018 08:44:30 GMT</pubDate>
      <author>Curle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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