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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끄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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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완의 모든 것을 초록처럼 사랑하자.</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04 May 2026 15:26:4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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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완의 모든 것을 초록처럼 사랑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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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리씨를 심으면 싹이 날까 - 싹편</title>
      <link>https://brunch.co.kr/@@3cpb/243</link>
      <description>싱싱한 체리를 만 원에 샀다. 물에 넣었을 때 뜨면 쭉정이 가라앉으면 안 쭉정이라고 한다. 세 개를 물에 넣었는데 한 개는 뜨고 두 개는 가라앉았다. 체리씨도 딱딱한 걸 보니 깨서 안에 씨앗만 쓰겠구나 검색해보니 냉장고에 넣어놓고 한 달을 기다려야한다는 말이 나온다.   근데 나는 그냥 겉껍데기를 깨서 그냥 축축한 솜에 올려놨음ㅎ 하얀 속이 드러났는데 왠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pb%2Fimage%2FfrJyby_Q9q9XyIGoPZNBENx_0s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Aug 2025 08:20:30 GMT</pubDate>
      <author>끄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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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트남 고추를 심으면 싹이 날까 - 1</title>
      <link>https://brunch.co.kr/@@3cpb/242</link>
      <description>고추씨를 심으면 싹이 날까 가지덮밥에 베트남 고추 넣다가 궁금해서 발아시켜봄  언제 산 건지 기억 안 날만큼 오랫동안 냉동실에 있던 건데 발아가 될까 열풍으로 건조시킨거라면 익은 걸텐데 그래도 발아가 될까  가지덮밥 먹는 건 잠시 미뤄두고 건조기 바람이 닿지 않았을 것같아 보이는 생생한 고추씨 아홉개를 골랐음  물 적신 화장솜 깔고 씨 올리고 랩 씌워서 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pb%2Fimage%2FKoy_Wo_zMAMaObqidzsrEYdukq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Jul 2025 11:09:18 GMT</pubDate>
      <author>끄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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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튼 두부</title>
      <link>https://brunch.co.kr/@@3cpb/235</link>
      <description>고기보다도 두부가 좋아 라고 한다면 비건이냐 묻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고기가 맛이 없어서 그렇다. 고기가 맛이 없다고 하면 또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묻는데 그냥 나는 그래 한다. 먹고 싶은 게 없거나 요리하기 귀찮을 때는 며칠 전 사다 놓은 손순두부에 달걀을 하나 풀어 전자레인지에 달걀이 익을 만큼만 돌린다. 거기에 들기름, 간장 한 스푼을 부어 먹으면</description>
      <pubDate>Wed, 23 Nov 2022 14:35:39 GMT</pubDate>
      <author>끄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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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상실은 절대적일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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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본래 &amp;lsquo;어떤 것보다 낫다&amp;rsquo;는 말은 잊힌 긍정의 이면을 끄집어내는 말이었지 싶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세상은 우리의 감정에 등급을 매겨 '어떤 것보다는 낫다'는 말을 누군가의 상실을 별 것 아닌 상실로, 누군가의 두려움을 별 것 아닌 두려움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가령 폭력보다는 폭언이 낫다거나, 성폭행보다는 성추행이 낫다거나, 얼굴을 맞은 것보다는 안 보</description>
      <pubDate>Sun, 30 Oct 2022 13:08:20 GMT</pubDate>
      <author>끄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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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엌 창을 툭툭 치는 나무를 보면 드는 생각</title>
      <link>https://brunch.co.kr/@@3cpb/231</link>
      <description>아침에 부엌으로 나와 물 한잔을 마시면 바람에 흔들린 나뭇가지가 창문을 툭-툭 친다. 남은 물을 입에 쏟아 물고 툭-툭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저녁 먹어라 이름 불릴 때만 해도 부엌에 밥 짓는 소리가 다 보였었는데 어느새 더 이상 이름 불릴 저녁이 없을 만큼 자랐네. 새랑 벌레랑 반갑게 왔다가 미련 없이 떠날 때는 허무하기도 했을 테고 더 빨리 크는</description>
      <pubDate>Thu, 20 Oct 2022 15:05:25 GMT</pubDate>
      <author>끄적</author>
      <guid>https://brunch.co.kr/@@3cpb/23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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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대치의 해방과 젊은 투쟁자 - 04.21 ~ 04.25</title>
      <link>https://brunch.co.kr/@@3cpb/230</link>
      <description>1일 차 원래대로라면 복원 수술은 푹푹 찌는 8월에 예정되어 있었는데 취소자가 생겨 4월로 앞당겨졌습니다. 이로써 쾌적한 여름 나기가 가능해질 테고 사회로의 복귀가 조금 앞당겨지겠지요. 6인실의 입구 쪽 침대가 내 침대입니다. 창가에 비해 답답하긴 하겠으나 이번에는 오래 입원하지 않을 예정이고 또 간이 세면대가 있어 크게 마음이 쓰이지는 않습니다. 입원 기</description>
      <pubDate>Wed, 19 Oct 2022 04:34:43 GMT</pubDate>
      <author>끄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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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클래식이 우연히 들리면</title>
      <link>https://brunch.co.kr/@@3cpb/225</link>
      <description>소멸을 바라던 낮과 밤들은 여타의 낮과 밤처럼 어쨌든 지나갔고 나는 이제 안락의자에서 잡니다. 여전히 침대 위에 누워 잘 수는 없지만 사람처럼은 살고 있으니 더없이 기쁩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느 것에도 집중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책을 펼치긴 했으나 검은 건 글자요 흰색은 종이 상태로 읽던 줄만 계속 읽게 되었고, 휴대폰도 들여다보</description>
      <pubDate>Wed, 12 Oct 2022 12:41:40 GMT</pubDate>
      <author>끄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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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슴 한쪽 없는 게 뭐</title>
      <link>https://brunch.co.kr/@@3cpb/168</link>
      <description>&amp;ldquo;11시 55분이 막 지났습니다. 이제 올해가 5분 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amp;rdquo; 십 년 전까지만 해도 12월 31일은 두근거리고 떨리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나이가 들었는지 시대가 변한 건지, 언제부턴가는 12월 31일이 맹물 맛이 나는 날이 됐습니다. TV도 예전 같이 떠들썩한 것 없이, &amp;lsquo;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amp;rsquo; 글씨만 잠깐 떴다 사라지고,</description>
      <pubDate>Wed, 05 Oct 2022 14:00:01 GMT</pubDate>
      <author>끄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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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면증을 앓는 밤 꺼내 볼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3cpb/213</link>
      <description>가슴 비워낸 곳에 자리 잡은 확장기는 복원 수술을 위한 토대입니다. 복원 수술 전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몇 주에 걸쳐 확장기를 늘려 실리콘이 들어갈 자리를 마련하는 거죠. 확장기 들어찬 가슴은 신경이 끊어져 아픔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 성형외과 교수님이 확장기에 식염수를 주사할 때도 내 피부는 바늘의 위협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나는 먹먹하게 감각</description>
      <pubDate>Tue, 04 Oct 2022 02:49:49 GMT</pubDate>
      <author>끄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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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목시펜과 가짜 코스모스</title>
      <link>https://brunch.co.kr/@@3cpb/214</link>
      <description>&amp;ldquo;내일부터 정해진 시간에 매일 빼먹지 말고 드세요.&amp;ldquo; 호르몬 은폐 작전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매일 아침 먹는 알약 한 알이 암세포를 굶겨 죽일 수 있다니, 멋진 치료법 아닌가요. 내 나이 서른에 끝이 날 대장정입니다만 항암 치료를 패스한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타목시펜은 내 몸을 인위적 갱년기 상태로 만들고 있습니다. 약 상자 설명서에도 부작용이 빼곡히</description>
      <pubDate>Mon, 03 Oct 2022 10:31:20 GMT</pubDate>
      <author>끄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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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크닉 자세를 성공하고 말 거예요</title>
      <link>https://brunch.co.kr/@@3cpb/212</link>
      <description>나의 우측 팔은 완전히 그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몸은 우측으로 기울어졌고 어깨는 끊어질 듯 간신히 매달려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부터 달고 온 겨드랑이의 쇠고리는 날이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겨드랑이라도 어떻게 할 수 없나 고민을 하다가, 단추 달린 옷을 입고 명치 부근의 단추 하나를 풀어 그 사이를 간이 암(arm)슬링으로 사용하는, 가히 천재적인 방법을 고</description>
      <pubDate>Sun, 02 Oct 2022 02:24:16 GMT</pubDate>
      <author>끄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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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뤄왔던 가슴과의 해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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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밤이 되면 낮에는 한쪽만 막히던 코가, 양쪽으로 꽉 막혀버리는 것을 경험해보신 바 있으실 겁니다. 면역체계가 달라져서라고 하는데, 나 역시 밤이 되면 더하기에 더하여 곤궁했습니다.  집에 온 날부터 밤에는 제대로 자 본 적이 없습니다. 50도 정도의 각도를 유지하기 위해 등 뒤로 이불 두세 개를 더미로 쌓아 경사를 만들었는데 쌓은 이불이 자꾸만 미끄러져 내</description>
      <pubDate>Thu, 29 Sep 2022 02:44:51 GMT</pubDate>
      <author>끄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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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컴백홈</title>
      <link>https://brunch.co.kr/@@3cpb/207</link>
      <description>집에는 집 특유의 기류가 있습니다. 현관문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집의 기류가 나의 도착을 반기죠. 밖에서 곤두세웠던 방어 기제는 신발과 함께 벗어버립니다. 집에 돌아오는 것은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그 자체로 기적적인 일입니다. 우리의 &amp;lsquo;다녀오겠습니다&amp;rsquo;와 &amp;lsquo;잘 다녀와&amp;rsquo;는 그 목적을 잃은지 오래입니다. 얼마나 굳은 염려인지 잊은 채 내팽겨쳐지듯 던져지는 날이</description>
      <pubDate>Wed, 28 Sep 2022 08:55:03 GMT</pubDate>
      <author>끄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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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료진의 소명을 대하는 방법</title>
      <link>https://brunch.co.kr/@@3cpb/202</link>
      <description>잠결에 누군가 속사이듯 내 이름을 불렀습니다. 눈을 뜨고 보니 검은 가죽 재킷을 입은 여성이, 동이 막 트는 창밖의 옅은 새벽빛을 등 지고 서 있었습니다. 여성은 차가운 손으로 내 손을 잡고 서둘러 뛰어온 사람처럼 가쁘게 몰아치는 숨을 다스리며 말했습니다.  &amp;ldquo;주무시는데 죄송해요. 오늘 퇴원하신다고 들었는데 제가 지금 퇴근을 해서요. 인사하고 싶어서 왔어요</description>
      <pubDate>Mon, 26 Sep 2022 01:45:45 GMT</pubDate>
      <author>끄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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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인실과 초록의 소리와 밤의 빛깔</title>
      <link>https://brunch.co.kr/@@3cpb/210</link>
      <description>겨드랑이가 아파, 복도에 서 있는 시간을 줄여야 했습니다. 겨드랑이가 아프다고 하니까 좀 이상하게 들리는 데, 들리는 것처럼 정말 이상한 통증이었습니다. 쇠고리에 걸려 대롱대롱 매달린 채로 있는 것 같았거든요. 어째서 이런 통증이 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쩔 수 없이 유일한 낙이었던 복도 산책은 미뤄두고 온종일 침대에만 있었습니다.  병실의 낮과 밤은</description>
      <pubDate>Mon, 26 Sep 2022 01:43:01 GMT</pubDate>
      <author>끄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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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이란 이름 아래 침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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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6일째 아침 식사를 마쳐 갈 무렵, 동생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amp;ldquo;나 오늘 휴가 나가, 데리러 와 줄 수 있어?&amp;rdquo;.  동생은 내 소식을 모른 채 입대를 했습니다. 부모님은 그 안에서(군대) 하면 뭘 하겠냐, 해도 걱정밖에 더 하겠냐며 안 그래도 심란한 애, 괜히 걱정거리 늘이지 말자 하셨거든요. 평소 동생은 그 어떤 것들로부터 자신의 일상이 흔들리도록 두</description>
      <pubDate>Sun, 25 Sep 2022 11:46:33 GMT</pubDate>
      <author>끄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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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젊은 의사의 낯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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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매일 아침 소독실은 내외로 매우 바쁘게 돌아갔습니다. 차례를 기다리는 환자가 보호자와 짝을 지어 있었고, 젊은 의사들이 정신없이 뛰어다녔습니다(의사 체계를 몰라서 직급을 모르겠습니다). 그들의 머리는 항상 덜 마른 상태이거나 떡이 져 헝클어진 상태였고 며칠 해를 못 봤는지 아니면 잠을 못 잤는지 아니면 둘 다인지, 안색이 누렇게 떠 퍽퍽한 얼굴을 하고 있었</description>
      <pubDate>Sun, 25 Sep 2022 06:58:28 GMT</pubDate>
      <author>끄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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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퇴원은 어디쯤에 와 있나 - 09.08~09.10</title>
      <link>https://brunch.co.kr/@@3cpb/204</link>
      <description>1인실 호리한 아주머니와는 그 후로 복도에서 한 번 더 만나 함께 날씨 이야기를 했고 멀지 않은 날 퇴원하셨습니다. 병실의 여섯 중 셋이 바뀌었고 이제 나도 슬슬 퇴원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기대가 들었습니다. 보통 6일이면 퇴원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나는 5일째 새벽부터 배액양을 재는 간호사에게 눈짓을 보냈습니다.  내 오른쪽 겨드랑이에는 배액관 두</description>
      <pubDate>Sun, 25 Sep 2022 06:44:26 GMT</pubDate>
      <author>끄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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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는 작은 중정처럼 - 09.07</title>
      <link>https://brunch.co.kr/@@3cpb/199</link>
      <description>병동 1층에는 중정이 있습니다. 중정은 지붕없이 하늘까지 원통형으로 뚫려있어 병동의 어느 층에서든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해가 그대로 내리쬐고 창가에 서 있으면 같은 층의 건너편, 다른 층의 건너편 사람들도 볼 수 있습니다. 작은 나무가 몇몇 심어져 있고 관리자가 몇 번 정원을 손질했는데 나는 복도를 한 바퀴 돌 수 있게 됐을 때쯤부터 틈만 나면</description>
      <pubDate>Wed, 21 Sep 2022 15:11:39 GMT</pubDate>
      <author>끄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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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또한 다 지나가리라 - 09.06</title>
      <link>https://brunch.co.kr/@@3cpb/177</link>
      <description>병실을 옮겼습니다. 사흘 만에 타는 엘리베이터가 왜 이리 멀미가 나던지요.  일반 병동의 2인실 창가 쪽에는 아주머니 한분이 계셨습니다. 아주머니는 남편분과 함께였는데 내가 오자 살짝 열린 커튼 사이로 바나나 두 개를 건넸습니다. 그러고는 으레 그러는 것처럼 어디가 안 좋아서 왔느냐 물었습니다.  내가 대답하자 폴짝 신기해하며 &amp;ldquo;어머 나도 딱 그런 상태예요</description>
      <pubDate>Wed, 21 Sep 2022 09:24:17 GMT</pubDate>
      <author>끄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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