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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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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간을 짓다'를 쓰고 책 '여우책방 들키고 싶은 비밀','자기만의 방과 500파운드' 에 참여했습니다. 2019년도 과천시민문학상 소설 부문 금상을 수상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1:59:2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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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을 짓다'를 쓰고 책 '여우책방 들키고 싶은 비밀','자기만의 방과 500파운드' 에 참여했습니다. 2019년도 과천시민문학상 소설 부문 금상을 수상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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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지지 않는 것 - 달리다 문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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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달리기를 하면서 주로 듣는 건 클래식 FM이다. 93.1 메가헤르츠. 광고가 없고 진행자의 멘트가 적다.  클래식 곡은 연주 시간이 길어 달리기와 호흡이 맞다. 달리기엔 클래식 에프엠 만한 친구가 없다.  낭랑하게 나오는 주파수를 찾아 라디오 안테나를 창문 이리저리 옮기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런 기억이 어색하게 이젠 휴대폰을 열고 방송국 앱을 실행하면 잡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x%2Fimage%2FLsFh971WVD4r4IW4CiwouAt-jqQ.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Nov 2025 06:39:40 GMT</pubDate>
      <author>산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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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문장은 - 소설과 이야기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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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숱한 도시들 중에 왜 하필이면 파리야? 난 네가 통영이나 부산 쯤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여긴 너무 멀고, 자주 올 수도 없잖아. 그리고 파리는 뭐랄까, 런던이나 뉴욕처럼 갖고 있는 게 넘쳐나서 오히려 시시해. 케이팝 차트 100 같잖아. 너라면 좀 다를 거라 생각했는데.  유람선 위에서 그를 다시 봤을 때 해인은 놀라지 않았다. 있을 줄 알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x%2Fimage%2FndaTXgQC0Zj1tLxLhrWidETGbt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Jun 2025 09:23:32 GMT</pubDate>
      <author>산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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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땅에 쓰는 시 - 소설과 이야기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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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삼청동에서 계동으로 넘어가는 언덕 아래 철물점 앞엔 감나무가 있다.  어느 해 부턴가 가을에 삼청동을 지날 일이 생기면 철물점 앞에 서서 감나무 사진을 찍는다. 같은 파랑과 같은 주황, 같은 초록 사이에서 철물점의 어닝만 빛이 바라고 있는 것 같다.  나무는 무얼 보고 무얼 기억할까, 나무가 무얼 보고 무얼 기억할 수 있을까, 나무는 서 있을 뿐이다. 가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x%2Fimage%2Fmb7CpNwozaLyxjgW_AWCaDpjRn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Jun 2025 09:09:01 GMT</pubDate>
      <author>산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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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섯 번 째 계절 - 소설과 이야기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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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건물에서 나와 큰 도로와 면해 있는 보도블록에 서면 바로 눈앞에 하늘을 향해 끝없이 올라가는 사각형 건물과 이 모두를 내려다보는 크레인이 있다. 퇴근시간, 동작을 멈춘 크레인과 입을 다문 건물 뒤로 해가 지고 있었다. 이 길을 따라 계속 걸어 나가면 시내로 오가는 버스가 줄을 이어 달리는 길이 있고 왼편 어깨에 석양을 걸치고 5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x%2Fimage%2F50pU192k4Hs6eImKSAdzwlAGb8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Jun 2025 08:59:28 GMT</pubDate>
      <author>산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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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예쁘다 - 오래된 포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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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5년 만 이었다. 바다 위에서 내려 본 제주의 마천루가 낯설었다. 고층 아파트와 아파트가 무리지어 있었다. 예전을 추억하기에는 꽤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간 알고 있던 제주 지도에 업데이트를해야하는순간. 그러기 위해서는 여전한 것들은 반가움으로 새로운 것은 설렘으로, 변한 모습 마저도 그의 것이므로 그게 뭐든 받아들이겠단 마음가짐이 필요했다.  그럼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x%2Fimage%2FncfCD0xcWPQ9LC6vNoXmDEpJI5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May 2024 12:19:43 GMT</pubDate>
      <author>산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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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나에 가자 - 오래된 포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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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럭저럭 복잡다단하게 한 주가 흘렀고, 월요일 아침 모나에 왔다. 바나나 머핀이 나올 시간을 기다렸다가, 사장님의 인스타를 주시하고 9시 15분에 나온다는 바나나머핀과 함께 라테를 주문해야지 마음먹으면서. 이렇게까지 계획적인 사람은 아닌데, 어떤 날은 이런 계획이 나를 움직인다. 가라앉은 마음 바닥에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마음에 살살 물결을 일으킨다.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x%2Fimage%2FZOcbV4RB4tprCOKw1DdWencXHQ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May 2024 13:27:54 GMT</pubDate>
      <author>산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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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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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등학교 1학년 프랑스어 시간이었다. 계절을 칭하는 명사를 하나씩 알려주며 여름은 에떼, 관사를 붙이면 레떼가 된다고 동그란 발음을 뱉었던 선생님은 예뻤다. 예쁜 선생님이 알려 준 단어는 또 얼마나 마음에 들던지. 레떼. 다른 단어는 잊었지만 여름만은 기억하고 있다.  운동장 수돗가에서 서로에게 물을 뿌려 흙바닥에 그림자 같은 그림을 그리고, 물에 젖은 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x%2Fimage%2FKzR3-ojaAgoSk6wsDcqVmElPz8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Jul 2023 00:15:54 GMT</pubDate>
      <author>산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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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밖에도 아름다운 것이 존재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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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별을 동경했다. 직업을 갖게 된다면 별을 보는 사람이 되어야지, 그런 결심을 했었다. 별 다른 계기가 있어서는 아니었고 고등학교 2학년 때 지구과학 선생님이 나를 다정하게 불러줬기 때문이었다. 이름이 드러나지 않았던 학창시절에 41번이란 번호가 아니라 &amp;lsquo;@@아&amp;lsquo;라고 나를 불러줬던 흰 얼굴의 깡마른 지구과학 선생님은 엉뚱했다. 자전거를 생전 처음 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x%2Fimage%2FQt8-SPALhuoa0m8ysVA9GE3ZyR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Nov 2022 09:58:30 GMT</pubDate>
      <author>산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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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어락 - 한바닥 소설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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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띠리릭. 도어락이 열리는 소리가 나고 거실에 있던 아이가 뛰어 나갔다. ​ &amp;ldquo;아빠다!&amp;rdquo; ​ 안방 침대에 누워있던 은희는 팔짱을 끼고 옷장 쪽으로 돌아누웠다. ​ &amp;ldquo;아빠, 왜 이렇게 늦게 왔어?&amp;rdquo; &amp;ldquo;일하느라 늦었지. 지수, 유치원 잘 갔다왔어?&amp;rdquo; ​ 거실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닫아보려 했지만 좀처럼 꺼지지 않는 신경들이 모두 밖을 향했다. 나가고 싶다.</description>
      <pubDate>Tue, 04 Oct 2022 05:34:55 GMT</pubDate>
      <author>산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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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론자와 연애하는 법 - 한바닥 소설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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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그러니까 말이야, 이렇게 생각하면 무척 쉬워. 만약에 네가 부산 여행을 가기로 했다고 쳐. 2박 3일? 3박 4일? 아무튼, 부산에 가기로 한 거야. 그래서 그전에 계획을 세우는 거지. 버스를 타고 갈 건지 KTX를 탈건지, 몇 시에 도착해서 어디부터 갈 건지, 용궁사를 갈 건지, 해운대 바다를 구경할 건지, 점심은 밀면을 먹을 건지, 돼지 국밥을 먹을</description>
      <pubDate>Tue, 04 Oct 2022 05:30:57 GMT</pubDate>
      <author>산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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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말 - 한바닥 소설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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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무 말. 한참 유행한 노래가 있다. 아무 노래나 틀어 어떤 춤이라도 추라는 가사의 노래. 나도 문서 창을 열어 아무 말이나 해보기로 한다. 하얀 무지 노트 처럼 줄 없는 하얀 창에 검은 커서가 반짝인다. 바람은 시원하나 나는 여전히 회색 코듀로이 바지를 입고 빛바랜 남색 집업의 지퍼를 목까지 끌어 올리고 앉아 있고 그렇게 계절도 시간도 한 박자 어긋난 채</description>
      <pubDate>Tue, 04 Oct 2022 05:27:41 GMT</pubDate>
      <author>산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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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다리꼴 - 한바닥 소설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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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 신문을 덮다가 제이는 미처 닦지 못한 뭔가가 있는 듯 입술을 실룩거렸다. 최연소 상무, 40대 임원이 온다. 제이가 신문을 덮은 페이지는 바로 거기였다. 흑백 증명사진과 함께 기재된 A그룹의 40대 상무. 엄밀히 말하면 상무 대우였지만, 어차피 그게 그거 였다. 자신이 경기도 어딘가에서 아이 셋을 키우느라 허덕이는 동안 신문에 얼굴과 이름을 나란히 올</description>
      <pubDate>Tue, 04 Oct 2022 05:24:25 GMT</pubDate>
      <author>산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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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필리어스, - 한바닥 소설</title>
      <link>https://brunch.co.kr/@@3cx/182</link>
      <description>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amp;nbsp;&amp;nbsp;붉은 빛 우레탄 길 위를 걸어왔어. 쑥, 들풀, 잔디의 초록 잎이 사이사이 보이는 봄의 하천 길에서 널 생각했지. 그래도 좋았던 시간이 있었어. 그건 분명 존재했지. 기억하지 못해도 사라지지 않을 거야. 그러니 결론부터 얘기하고 시작하자. 난 4월에 떠나. 지난번에 얘기했다시피 남편이 주재원으로 발령 났어. 나도 그곳에서 공부를 시작</description>
      <pubDate>Tue, 04 Oct 2022 05:16:44 GMT</pubDate>
      <author>산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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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슈베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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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름밤이었다. 한 겨울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색색의 불빛으로 반짝거리는 도심을 지나 동네로 들어오자 이곳은 축제도 파티도 북적거리는 무엇도, 들떠 있는 어떤 것도 본 적 없다는 듯, 말간 얼굴을 하고 있었다. 아파트의 불빛, 가로등 조명, 초록과 빨강의 신호등 아래를 드물게 건너는 사람들 속으로 나 역시 들어섰다. 한 시간 전만 해도 나는 도심의 한 낮 햇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x%2Fimage%2FEviZBl-gurH90ACJkBvARw-v6T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Jun 2022 13:01:42 GMT</pubDate>
      <author>산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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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순이 올라오는 때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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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동네 책방에서 하는 글 모임을 2018년에 시작해서, 8 시즌, 4년을 채우고 (나만) 마쳤다. 에세이도 쓰고 일기도 쓰고 시도 쓰고 소설도 썼는데 마지막 8번째 기수에서는 그전에 쓰던 것과는 조금 다른 글이 되었고(주로 달리기&amp;hellip; 한창 뛰던 시절이었다) 그때 같이 하던 동료가 &amp;lsquo;절기&amp;rsquo;에 관한 글을 쓰는 게 어떠냐고 물었다. 아마도 달리기를 하면서 느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x%2Fimage%2F5SO8XSnDIf2KLw9QEnxw3-LJx_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May 2022 05:26:03 GMT</pubDate>
      <author>산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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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 Capo</title>
      <link>https://brunch.co.kr/@@3cx/247</link>
      <description>세 명 중 두 명은 겪어봤다는 오미크론의 유행에 절대 편승할 수 없을 줄 알았다. 유행 따라 사는 사람들은 아니니까, 라는 근거 없는 자부심이 있었고 그럭저럭 그 유행도 끝자락으로 향한다 믿었던 것도 있다. 해서 처음엔 설마, 그러다 역시가 되어버린 2주의 자택치료 기간을 나 역시도 보냈다. (가족 간의 릴레이 감염, 가볍게 여길 일이 아니었던 것이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x%2Fimage%2Fm5ZSzuNxLcCg1_saFnGIkoEu20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0 Apr 2022 09:09:48 GMT</pubDate>
      <author>산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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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 속으로</title>
      <link>https://brunch.co.kr/@@3cx/246</link>
      <description>동네에&amp;nbsp;새로&amp;nbsp;생긴&amp;nbsp;도넛&amp;nbsp;가게에&amp;nbsp;들렀다가, 몇&amp;nbsp;년&amp;nbsp;만인지도&amp;nbsp;모를&amp;nbsp;만큼&amp;nbsp;오랜만에&amp;nbsp;옛&amp;nbsp;제자를&amp;nbsp;만났다. 제자라고&amp;nbsp;하기엔&amp;nbsp;쑥스럽지만, 그&amp;nbsp;녀석은&amp;nbsp;여전히&amp;nbsp;나를&amp;nbsp;'선생님!' 이라고&amp;nbsp;불러주니&amp;nbsp;일단&amp;nbsp;명칭은&amp;nbsp;그렇게&amp;nbsp;정리하도록&amp;nbsp;하자. 십여년&amp;nbsp;전에&amp;nbsp;누군가의&amp;nbsp;소개로&amp;nbsp;고3이었던&amp;nbsp;그&amp;nbsp;아이의&amp;nbsp;수학을&amp;nbsp;봐줬다. 야간&amp;nbsp;자율&amp;nbsp;학습&amp;nbsp;끝나고&amp;nbsp;보통&amp;nbsp;밤&amp;nbsp;10시&amp;nbsp;반쯤&amp;nbsp;시작한&amp;nbsp;수업은&amp;nbsp;12시&amp;nbsp;반이&amp;nbsp;훌쩍&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x%2Fimage%2FXaliuEzCIB1s58SQ2c4oxCqflj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Mar 2022 02:06:14 GMT</pubDate>
      <author>산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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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NS 단식</title>
      <link>https://brunch.co.kr/@@3cx/245</link>
      <description>아이폰에서 쓰고 있던 SNS 앱을 삭제했다. 요즘 가장 맹렬하게 붙잡고 있었던 인스타그램, 그리고 일없이 들락거렸던 블로그. 그리고 SNS는 아니지만 역시나 꽤 많은 즐거움을 누리며 쉬는 시간 틈틈이 찾아갔던 유튜브 친구도 안녕. 사실 빈도로 따지면 포털도 만만치 않지만, 검색 인류라는 핑계로 일단 그것들은 남겨두었다. 트위터는 사용하지 않고, 페이스북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x%2Fimage%2F7uOj66xeZRRwU6cwbFUQe8oPXv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Mar 2022 02:38:11 GMT</pubDate>
      <author>산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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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9년 10월의 고백,   - 내가 사랑하는 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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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0.  그를 언제부터 좋아했는지에 대해 떠올려본다. 아, 아주 오래 전의 일 같아 처음을 떠올릴 수 없다. 그를 좋아하는 것은 절로 나이를 먹는 것처럼, 혹은 숨을 쉬고 밥을 먹고 길을 걷고 책을 읽거나, 매일 커피를 찾아 마시는 일 같은 삶이 되었다. 그러니까 가끔 누군가 묻는데, 왜 그를 좋아하는지에 대해. 그럴 때면 나는 한참을 침묵하다가 웃는다. 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cx%2Fimage%2FfQZGYjdN0uCctK10bwPc7Ew0IE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Jan 2022 13:41:16 GMT</pubDate>
      <author>산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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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정판 일상 - 달려라,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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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가 자가 격리자가 되었다. 같은 반 등교한 친구가 확진되었다고 했고, 기준을 알 수 없지만 어찌 됐든 한 반 전체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보건소에 문의하니 동거인까지는 관리 기준에 들어가지 않고, 소속 기관의 규정에 따르라고 했다. 당연히 학교는 등교 중지. 나는 그 주에 예정되어 있던 수업과 일정을 취소하고 자가 격리자의 충실한 동거인이 되었다. 열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LtLYqmRZ3KP_8IbkY1_p5lWEeZ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2 Nov 2021 01:31:18 GMT</pubDate>
      <author>산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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