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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abi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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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문화와 외국어를 배우며 자유롭게 생각하고, 살고 싶습니다. 틈만나면 어디론가 떠나 우연 속을 허우적대며 무언가 느끼기를 좋아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09:21:2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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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화와 외국어를 배우며 자유롭게 생각하고, 살고 싶습니다. 틈만나면 어디론가 떠나 우연 속을 허우적대며 무언가 느끼기를 좋아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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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층에서 솟은 지하수, 그리고 단수 - 코트디부아르 생활과 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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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제부터 인간은 물가에 살고 싶어 했을까? 코트디부아르 아비장(Abidjan)이 아비장이라고 불리기 전, 아칸족(Les Akans)의 일파인 에브리에족(Les &amp;Eacute;bri&amp;eacute;s)이 석호 주변에 모여 마을을 이뤘다고 한다. 이 호수는 에브리에족의 라군(Lagune &amp;Eacute;bri&amp;eacute;)이라고 불리기 시작했고, 그들은 이곳에서 물고기를 낚고 항해를 했다. 에브리에족이 아비장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itZwdKXuQDR5EoDc3bU5J-ZuaXM.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Dec 2025 09:39:45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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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 또 나갔어? - 코트디부아르 전기 사용기</title>
      <link>https://brunch.co.kr/@@3dpr/83</link>
      <description>예측 가능한 사회에선 쉽고 자세하게 계획할 수 있다. 집에서도 버스가 언제 도착할지 알 수 있고, 택배가 지금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예측가능한 사회인 대한민국에 살면서, 편리함의 기저에 흐르고 있는 존재를 인식하지 못했다. 무릎이나 팔꿈치를 찍혀야 극심한 통증과 함께 느낄 수 있는 전기가 바로 그것이다. 견고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FHOXoO4Q6OwQ4rWh4WPa3P2wG7w.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6 Nov 2025 07:37:31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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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택시에서 만난 코트디부아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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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문뜩 내가 타인과 다르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체감하지만, 해외에선 매 순간 경험하는 일상이 된다. 코트디부아르에서 도로변을 걷다가 유치원 하교 차량을 만나면, 버스 안 작은 생명체들의 수많은 눈은 나에게 고정되고 순식간에 소란스러워진다. 내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쳐다보며 오두방정을 떠는 아이들이 귀여워 웃음이 터진다. 아이들이 자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LHDamtzDCFMUsTvZZbxCvjt588Q.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Nov 2025 11:01:40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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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볕에 반기를 들고 떠난 그랑바쌈 - 코트디부아르의 옛 수도, 그랑바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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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뜨거운 햇볕이 살갗에 닿으면 두 가지 충동이 일어난다. 그늘로 피신하고 싶거나 태양 속으로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든다. 물론 더위를 피하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무작정 작열하는 불 속으로 몸을 던지는 자기 파괴적 행동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그보단 강렬한 태양을 가장 잘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나고자 하는 욕망을 느낀다. 외부의 더위로 지친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T80O1-OmUtcZxDH11hZarJMZDz0.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Jul 2025 22:44:49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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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마를 찾아서 2탄 - 코트디부아르와 하마</title>
      <link>https://brunch.co.kr/@@3dpr/80</link>
      <description>아주 옛날, 사람들은 거대한 동물을 신처럼 여기고 자신들의 정체성으로 삼기도 했다. 호랑이와 곰처럼 몸집이 거대하고 물리적 힘으로 인간을 압도하는 존재들에게 강한 생명력과 경외감을 느낀 것이다. 동물원에서도 이런 거대한 동물을 마주할 수 있지만, 이미 그들은 자연에서 지녔던 아우라가 사라진 상태이다. 어쩌면 나도 아주 먼 조상들의 관습을 따라, 토템으로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duCk0R0dkQt9gVCHbzzOo9lQFt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Jul 2025 06:26:26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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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마를 찾아서 1탄 - 코트디부아르와 하마</title>
      <link>https://brunch.co.kr/@@3dpr/79</link>
      <description>길거리 좌판에서 망고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정신없이 망고의 달콤함을 즐기다 보니, 망고철이 서서히 끝나가고, 코트디부아르에 대우기가 찾아왔다. 운동하러 나가도 비가 쏟아져 바로 돌아오기 일쑤이고, 세찬 빗소리와 끊임없이 치는 천둥번개로 잠이 깨기도 한다.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비 때문에 실외 활동이 힘들지만, 언제나 비를 뚫고라도 가고 싶은 장소는 있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fSfr00joSxlf6m7xHRc0_6iDF-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Jun 2025 22:06:32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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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색 금, 카카오를 찾아서 - 코트디부아르와 카카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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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싱크대에서 망고 껍질을 깠다. 그리고 사자가 사냥감을 잡아먹듯이 순식간에 게걸스럽게 먹어치웠다. 하나로는 성에 차지 않아, 냉장고에서 망고 하나를 더 꺼내 들어 무자비하게 뜯어먹었다. 싱크대 위에서 이루어진 과일 사냥으로 인해 삶은 곧바로 만족감으로 가득 찼고, 이렇게 과일을 먹다간 피가 필요 이상으로 달아질 수 있다는 걱정이 들었다. 이러한 죄책감에도 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yONx5gSfXz-rnyiV3LzXAv8YSSo.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Jun 2025 22:05:58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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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펠릭스 우푸에 부아니의 도시, 야무수크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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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행자는 새로운 도시에 도착하면 그곳이 품고 있는 시대를 들여다보고 싶어 한다. 어떤 공간은 현대에 존재하지만, 중세를 품고 있기도 하고, 미래를 이야기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코트디부아르 경제 수도인 아비장의 교통체증에서 벗어나 북서쪽으로 2시간을 넘게 달리자, 한적하고 잘 닦인 도로가 펼쳐졌다. 창밖은 아비장과는 비교할 수 없이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oIJU5R4ir-XbXIy5Zsjxx7IRtT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Mar 2025 22:09:04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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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트디부아르, 넌 누구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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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들은 어떤 존재를 이름이나 별명, 또는 직함 등으로 부른다. 누군갈 부르는 행위는 불리는 대상과 자신의 관계를 드러내기도 하고, 그 존재가 품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타내기도 한다. 세상과 자신의 관계와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삶의 경험과 생각은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다. 따라서 명명하는 행위는 한 대상을 독립된 존재로 인정하는 행위이다. 그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7Ur5paqEp2aHqEuto6D8XPYcafo.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Feb 2025 23:06:12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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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방에 누군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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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당연하게 누려왔던 것이 결핍되는 순간, 삶은 더 이상 이전과 같을 수 없다. 코트디부아르에서 집을 구하기 전에 잠시 묵었던 호텔에서 일어난 일이다. 조식도 맛있고, 방 컨디션도 훌륭했던 호텔에 머물면서 그동안 비판 없이 신봉해 온 믿음은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화장실에 들어가 손을 씻기 위해 힘을 거의 주지 않고 수도꼭지를 올렸다.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mAop9B2EJ8hQZW3cn0ZXSVN-sNw.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Dec 2024 22:18:58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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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첫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 처음 만난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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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전혀 알지 못한 채, 비행기나 배 따위에 몸을 싣고 경험하지 못한 세계로 떠나며 설렘과 두려움을 느낀다. 머리로만 알고 있거나,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공간은 어느새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실체가 된다. 현실과 마주한 상상은 산산조각이 나 버리고, 공간의 이동은 사고 회로에 변주를 주어 삶의 항로가 수정되어 서서히 다른 사람이 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A0PLELo9jjb5PeX2LdDRZIN9xJA.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Dec 2024 22:14:11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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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티아고 순례길의 또 다른 시작점, 르 퓌 엉 블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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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스페인에 있는 산티아고 순례길보다 프랑스에 있는 산티아고 순례길이 더 예뻐.&amp;rdquo; 프랑스에서 순례길을 많이 걸어본 친구 입에서 나온 말이다. 프랑스 순례길에 대한 찬사의 말미에 한 도시를 추천해 줬다. 그 도시는 태어나서 처음 들어 보는 &amp;lsquo;르 퓌 엉 블레(le Puy en Velay)&amp;rsquo;였다. 테제베로는 갈 수 없고, 산티아고로 가는 순례길의 일부라는 사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C86FFRmN-sWqDzQ6KBLWhtZVi3w.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Jan 2024 00:17:58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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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두울수록 밝아지는 도시, 리옹 - 빛의 도시, 리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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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청량함으로 가득하던 여름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리옹(Lyon)은 춥고 흐린 겨울의 우울함을 가리기 위해 광장에 대관람차를 설치했다. 오후 5시면 밤이 찾아오기 시작하자, 도심의 건물들을 비추고 있는 빛들이 더욱 아름답고 소중해 보였다. 어둠이 내린 도시에서 환하게 빛나는 성당과 시계탑을 눈에 담는 행위는 점점 행복한 습관으로 굳어졌다. 빛을 갈망하는 사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sBcEMq8xsgDT7vmBJwPrJ8R0fe4.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1 Jan 2024 23:04:24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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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마스의 수도, 스트라스부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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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1월 말, 프랑스 도시들은 크리스마스가 목전으로 다가왔다는 사실을 길을 걷는 모든 이에게 알린다. 길은 노랗고 하얀빛으로 물들었고, 학교 앞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풍기는 맛있는 냄새는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달콤한 뱅쇼(vin chaud) 향기와 쿰쿰한 라클렛(raclette) 치즈 냄새를 맡으며 하교하면서, 어떻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 즐길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Bje9jNxykdcHgA7yAyMqqwa5JR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6 Dec 2023 23:11:48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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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마가 사랑한 도시, 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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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주 지나가는 길목에 있는 식당의 음식 맛이 궁금해지듯이, 기차로 오가며 반복해서 지나치는 도시는 무엇을 간직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 진다. 프랑스 남부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자주 스친 한 도시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독특하고 낯선 이름 때문일까, 따뜻한 남부의 햇살에 품은 무조건적 동경 때문일까. 밤새 파티를 마치고 새벽에 귀가하는 취객들과 함께 트램을 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OTHIr2T-QMF8f_YlBeUPQZc3VN0.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Nov 2023 10:54:20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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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첫 유럽문화유산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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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aquo;오늘 뭐 할까?&amp;raquo; 주말을 맞이해 느지막이 눈을 떠 가장 먼저 던진 질문이었다. 유대인들이 5784번째 새해를 맞아 축제를 벌이는 이날, 나도 유럽 문화유산의 날을 즐길 생각에 들떠 있었다. 올해 40번째로 열리는 유럽 문화유산의 날은 50개의 유럽 국가가 참여한 축제로, 문화유산과 문화 보존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축제가 열리는 주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xveerUbeBIed1d5ZGhe0TfbTPBA.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Oct 2023 04:02:23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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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너지면 다시 세우면 되지, 아비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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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쌀쌀한 아침의 추위가 가신 점심쯤, 도시락을 싸 들고 친구들과 기차에 올랐다. 오랜만에 타는 단층 구형 TGV가 우리를 싣고 프랑스 남부에 자리한 도시, 아비뇽(Avignon)으로 달려갔다. 1시간 반 정도를 달려, 아비뇽 TGV 역에 도착했다. 몸에 감돌던 서늘한 가을 공기는 남부의 강렬한 태양을 맞으며 순식간에 휘발되었다. 아직도 여름 열기를 머금은 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Hbn7G8YzjU4bgpArk7U4p03Bn6k.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Oct 2023 04:31:52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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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왕복 8시간 걸리고 여행은 3시간만 해도 좋았던 루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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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프랑스에서 하는 여행은 대부분 즉흥적으로 이루어진다. 파리의 몇몇 박물관을 제외하곤 꼭 가야 한다는 의무감은 들지 않는다. 이번에도 침대에 누워 프랑스 지도를 띄워 놓고 자유롭게 여행지를 골라보았다. 지도를 확대해 보고 축소하기도 하고, 동서남북으로 이리저리 살피다가, 더워지는 날씨를 피해 북부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파리보다 북쪽에 있는 도시들의 이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wDblKZ5kq8pCR9FIEJFH6zbvZJw.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3 Sep 2023 04:40:29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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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르부르 떨리는 루브르 박물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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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디든 떠나고 싶지만,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 어디 갈지 망설여질 때가 있다. 방랑의 욕구와 넓고 다양한 세계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을 때, 친구가 파리로 놀러 온다는 연락을 받았다. 연락이 온 며칠 후, 파리에 가기 위해 기차역으로 향했다. 이미 동이 텄지만, 기차역 뒤엔 커다랗고 하얀 달이 떠 있었다. 달이 햇볕에 사라질 때쯤 15분 연착한 기차가 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iB5WDFEk69enUHvWXZHAGxp7Kb4.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7 Sep 2023 09:08:00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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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축알못의 첫 직관, 파리 생제르맹 vs 올림피크 리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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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움직이지 않는 트램이 유니폼과 응원 도구를 든 사람들로 서서히 채워졌다. 승객들로 가득 차자 트램은 출발했고 올림피크 리옹 축구팀의 홈 경기장인 그루파마 스타디움으로 향했다. 경기장엔 이미 수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고 이곳저곳에서 폭죽들이 터졌다. 짐과 표를 검사를 마치고 좌석을 찾으면서 자신에게 이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었다. &amp;lsquo;파리 생제르맹을 응원할 것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pr%2Fimage%2FIVHrl9_z24Cx8i27N8roMH9j5ho.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4 Sep 2023 10:48:26 GMT</pubDate>
      <author>gab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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