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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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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저는 은퇴한 물 엔지니어입니다. 물을 보며 느낀 삶과의 공통점들을 이곳에서 나누고 싶습니다. 글 쓰는 솜씨는 서툴지만,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저 또한 물처럼 유연해지려 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01 May 2026 10:57:4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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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는 은퇴한 물 엔지니어입니다. 물을 보며 느낀 삶과의 공통점들을 이곳에서 나누고 싶습니다. 글 쓰는 솜씨는 서툴지만,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저 또한 물처럼 유연해지려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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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름은 멈출 수 없을 때 시작된다(9) - 에필로그 &amp;mdash; 다시, 사람의 자리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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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든 강은 결국 바다에 닿는다.그리고 바다에 닿은 물은 더 이상 강으로 불리지 않는다.그러나 그것이 사라졌다고 말하는 이는 없다.  이 글의 마지막 장을 덮는 지금,당신은 아마 이전보다 말이 적어졌을지도 모른다.무언가를 증명하려는 마음이 조금 옅어졌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 흐름은 제대로 작동했다. 사람은 끝까지 읽고 나서 변하지 않는다.다만&amp;nbsp;이미 변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t3%2Fimage%2F8S0g4kLxFfLP3-_iKjREHUc_PG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0 Jan 2026 06:00:02 GMT</pubDate>
      <author>임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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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름은 멈출 수 없을 때 시작된다(8) - 제8장 합수(合水) &amp;mdash; 끝은 넓어지는 것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3mt3/13</link>
      <description>강이 바다에 닿는 순간을 사람들은 흔히 끝이라 부른다.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체역학의 언어로 보자면, 이 지점은 종료가 아니라 계의 변화다. 벽에 갇혀 흐르던 관로 흐름(Pipe Flow)이, 마침내 표면이 열린 개방계(Open System)로 전환되는 순간이다. 둑이라는 경계가 사라지고, 흐름은 더 이상 방향을 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t3%2Fimage%2Ft3NuKbx68ValJyiOUQ3SQHbREx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Jan 2026 06:00:04 GMT</pubDate>
      <author>임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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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름은 멈출 수 없을 때 시작된다(7) - 제7장 유장(悠長) &amp;mdash; 오래 흐르는 힘</title>
      <link>https://brunch.co.kr/@@3mt3/12</link>
      <description>빠른 흐름은 눈에 띈다. 소리가 크고, 물살이 거세며, 무엇인가 대단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젊은 연구원들은 펌프의 회전수(RPM)를 높이는 데 집착한다. 유속을 올리면 당장은 더 많은 물을 보내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관 공학의 기본 공식인 달시&amp;ndash;바이스바흐 식(Darcy&amp;ndash;Weisbach equation)을 들여다보면, 오래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t3%2Fimage%2FeKFty4qbWmFMNYe7JM4hD1HvAX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4 Jan 2026 17:47:56 GMT</pubDate>
      <author>임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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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름은 멈출 수 없을 때 시작된다(6) - 제6장 심해(深海) &amp;mdash; 설명이 필요 없는 본질</title>
      <link>https://brunch.co.kr/@@3mt3/11</link>
      <description>수면 위에서 물은 쉽게 흔들린다. 바람이 불면 파도가 일고, 돌 하나만 던져도 동심원이 번진다. 그러나 수심이 깊어질수록 물의 성격은 달라진다. 수천 톤의 물기둥이 누르는 심해에서는, 물이 마치 단단한 물질처럼 움직인다. 이 고요함을 우리는 평화라고 부르지만, 공학적으로 보면 그것은 평온이 아니다. 거대한 정수압(Hydrostatic Pressure)이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t3%2Fimage%2FLe7zWTbEXgaqk0m6a67wWJkIWr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2 Jan 2026 18:00:02 GMT</pubDate>
      <author>임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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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름은 멈출 수 없을 때 시작된다(5) - 제5장 여과(濾過) &amp;mdash; 맑아지기 위해 덜어내다</title>
      <link>https://brunch.co.kr/@@3mt3/16</link>
      <description>침전의 시간을 지나온 물은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간다. 그곳은 고요하지만 편안하지 않다. 수면 위의 세계가 1기압이라면, 이곳은 점점 압력이 증가하는 영역이다. 수심이 깊어질수록 물은 낭만을 잃고 현실을 얻는다. 빛은 줄어들고, 빈 공간은 허락되지 않는다. 심해 탐사 장비를 설계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더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덜어내는 것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t3%2Fimage%2FiPDaAVb0GtsBB4DcfUCe5O3hl4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2 Jan 2026 16:43:35 GMT</pubDate>
      <author>임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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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름은 멈출 수 없을 때 시작된다(4) - 제4장 소(沼) &amp;mdash; 깊어지는 멈춤의 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3mt3/9</link>
      <description>급류를 지나온 물은 반드시 넓고 깊은 웅덩이를 만난다. 유속은 갑자기 줄어들고, 겉으로 보기에는 거의 정지한 것처럼 보인다. 사람들은 이 구간을 두려워한다. 계기판의 바늘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amp;ldquo;왜 진도가 나가지 않는가?&amp;rdquo;, &amp;ldquo;왜 성과가 없는가?&amp;rdquo;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맴돈다. 그러나 유체역학의 관점에서 이것은 멈춤이 아니다. 에너지의 형태가 바뀌는 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t3%2Fimage%2Fu8WCS-t0Bb7W6GOAboFi_YC-Rb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Jan 2026 18:00:01 GMT</pubDate>
      <author>임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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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름은 멈출 수 없을 때 시작된다(3) - 제3장 굴곡(屈曲) &amp;mdash; 방향을 트는 용기</title>
      <link>https://brunch.co.kr/@@3mt3/8</link>
      <description>도면 위에서 배관을 설계할 때는 자를 쓴다. 직선 파이프가 가장 효율적이고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인공 구조물 안에서, 펌프라는 강제 동력이 있을 때나 가능한 이야기다. 자연 상태의 강을 관측해 보라. 아마존이든, 내가 매일 걷는 이 작은 지류든, 단 1km도 직선으로 흐르는 구간은 없다. 유체역학적으로 자연계에서 완벽한 직선은 가장 불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t3%2Fimage%2FA3dJ_4OJisf66tl5Qf6bayr1Jy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Jan 2026 18:00:05 GMT</pubDate>
      <author>임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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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름은 멈출 수 없을 때 시작된다(2) - 제2장 급류(急流) &amp;mdash; 무너짐은 부서짐이 아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3mt3/15</link>
      <description>수력발전소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값은 수량(Q)이 아니라 낙차(H)다. 물은 평지에서 평화롭지만, 고도의 차이가 발생하는 지점에서는 흉포해진다. 이것은 물의 성격이 변해서가 아니다. 위치 에너지(Potential Energy)가 운동 에너지(Kinetic Energy)로 급격히 전환되는 구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삶이 평탄한 수로를 따라 흐르기를 기대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t3%2Fimage%2F6rtNxFCriLX6fylxhFePyxzaY4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Jan 2026 16:42:58 GMT</pubDate>
      <author>임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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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름은 멈출 수 없을 때 시작된다(1) - 제1장 임계(臨界) &amp;mdash; 흐름은 멈출 수 없을 때 시작된다</title>
      <link>https://brunch.co.kr/@@3mt3/6</link>
      <description>젊은 시절, 나는 설계를 좋아했다. 도면 위에서는 모든 파이프가 직선으로 뻗어 있고, 유속은 계산된 공식 안에서만 움직였다. 우리는 삶도 그렇게 설계할 수 있다고 믿었다. 달력에 붉은 펜으로 날짜를 표시하고, 마음을 다잡으면 그날부터 그래프의 기울기가 바뀔 것이라 생각했다. 그것이 내가 배운 &amp;lsquo;시작&amp;rsquo;의 정의였다. 그러나 연구소의 가운을 벗고 낡은 점퍼를 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t3%2Fimage%2FEqOCMcNSeVUB3GZm2suqSsBE9V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Jan 2026 16:39:36 GMT</pubDate>
      <author>임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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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름은 멈출 수 없을 때 시작된다(0) - 프롤로그 &amp;mdash; 흐름을 관측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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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오랫동안 물을 관측하는 일을 해왔다. 물은 정직했다. 조건이 주어지면 반드시 반응했고, 한계를 넘기면 반드시 형태를 바꿨다.그 어떤 경우에도 물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법칙을 어길 뿐이었다.  사람들은 삶을 이해하려 할 때 의지와 선택의 언어를 사용한다.결심, 노력, 포기, 실패 같은 단어들.그러나 현장에서 수없이 많은 흐름을 보며 나는 알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t3%2Fimage%2FxCfuKx-nMHiGUMbBL2XCZx7BPP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Jan 2026 16:37:58 GMT</pubDate>
      <author>임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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