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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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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주 중산간에 살고 있는 도토리의 브런치입니다. 지리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제주이야기와 소소한 일상에 대해 꾸준히 써 보려고 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04 May 2026 22:16:2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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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 중산간에 살고 있는 도토리의 브런치입니다. 지리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제주이야기와 소소한 일상에 대해 꾸준히 써 보려고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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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르타는 억울하다 - 2025. 8.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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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예수님과 일행이 어느 마을을 여행하는데 마르타라는 여성이 이들을 집에 초대했다. 마르타는 손님을 초대했으니 당연히 예수님과 일행이 먹을 음식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는데, 깍쟁이 같은 여동생 마리아는 눈치도 없이 예수님 옆에 딱 붙어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깔깔거리고 있는 게 아닌가. 마르타는 참다못해 &amp;lsquo;예수님, 마리아에게 저 좀 거들어주라고 말해 주세요.&amp;rsquo;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B7%2Fimage%2FgSFnkdYyL0GPRculpyqn-7wMvZ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6 Aug 2025 03:09:01 GMT</pubDate>
      <author>도토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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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최초 외과수술 후기 2 - 2025. 7. 2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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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학병원 의사들의 저세상 권위 의식 때문에 짜증 나긴 했지만, 2박 3일간의 병원 생활은 나름 새로운 경험이었다. 물론 비교적 간단한 탈장 수술이었기에 느낄 수 있는 감상이리라.  1. 병원먹방 입원 기간 동안 병원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먹지 않고, 지하식당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했다. 식사 후에는 시원한 카페에서 카페라테와 케이크를 마구 먹었다. 뭔가 좀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B7%2Fimage%2FlauQfIUC3YQCV3KtfnvlJfo2dP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Jul 2025 01:05:32 GMT</pubDate>
      <author>도토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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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최초 외과수술 후기 1 - 2025. 7. 2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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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태어나서 처음으로 외과 수술을 했다. 50대에 탈장 수술을 하셨던 아버지를 닮았는지, 비슷한 나이에 발견되었다. &amp;lsquo;장이 탈출했다&amp;rsquo;는 표현은 듣기에 따라 무시무시했지만, 인터넷을 찾아보니 탈장 수술은 가장 간단한 외과 수술 중에 하나인 것 같다.  그래도 큰 병원에서 수술하라는 조언을 듣고 제주에서 제일 큰 대학병원에 입원했다. 담당 주치의는 50대쯤으로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B7%2Fimage%2FYtLV191AZbX8DlyT4pPrtPE2JV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Jul 2025 01:23:27 GMT</pubDate>
      <author>도토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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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있어도 없는 존재 - 2025. 6. 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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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집 마당에는 키 큰 후박나무가 있다. 올해 3월에 나뭇가지를 전정하다 깜짝 놀랐다. 빈 둥지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울창한 나뭇잎으로 가려진 곳에 둥근 둥지가 안전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새소리는 늘 들렸지만 매일 쳐다보는 나무에 몰래 집을 지었을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다. 지난여름 내내 숨어서 새끼들을 키웠을 어미새는 그것도 모르고 나무 아래서 꽃을 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B7%2Fimage%2FCqJp7JygxMvPD5pZnJ9B5f5eD0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Jun 2025 10:52:23 GMT</pubDate>
      <author>도토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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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실 구경 1] 그린씨네 온실 - 2024.05.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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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은 그린씨네 숲밭에서 &amp;lsquo;녹색평론 읽기 모임&amp;rsquo;이 있는 날이다. 선흘에 사는 우리들은 매 달 한 번씩 시골 교회의 구역예배처럼 각 가정을 돌아다니며 책 읽기 모임을 7년째 이어오고 있다.  그린씨네 숲밭 모임이 특별한 이유는 대여섯 명이 들어갈 만한 작고 예쁜 온실이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 모일 때면 우리는 소풍처럼 각자 음식과 차를 챙겨 온다. 오늘도 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B7%2Fimage%2FpVubtEcamdRTDPcpp0Lrg6Xs6A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4 May 2025 14:11:42 GMT</pubDate>
      <author>도토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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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실과 불안 - 2025.05.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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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은둔 중년을 다룬 시사프로그램을 보았다. 은둔하던 청년들이 이젠 장년이 된 사회문제를 조명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한 구석이 답답해졌다. 생각만큼 심층적으로 문제를 다루진 못했지만, 현상을 보여주고 화두를 던지는 것만으로 충분히 의미가 있어 보였다.         방송을 보면서 한 교수의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한국은 고립&amp;middot;은둔이 심각해질 수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B7%2Fimage%2FeCqzpKiX657kmvLkarMsun25aI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9 May 2025 05:41:16 GMT</pubDate>
      <author>도토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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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야흐로 사랑의 계절 - 2025.05.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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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름 철새들로 숲은 활기가 넘친다. 흰눈썹황금새는 4월 중순에 미리 도착해 이미 짝을 찾았다. 요즘엔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기 좋은 신혼집(나무 구멍)을 찾아 분주히 부동산 임장을 다니고 있다. 일찍 도착한 자의 특권이랄까? 남의 둥지에 자기 알을 맡기는 탁란으로 유명한 뻔뻔한 뻐꾸기와 두견이는 이틀 전에야 도착했다. 경험대로라면 며칠 후엔 멸종위기종인 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B7%2Fimage%2FhIXFt3WCDdT_AWfEg1DEujCpcp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May 2025 04:36:36 GMT</pubDate>
      <author>도토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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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투쟁? - 2025.05.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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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잦은 비로 마당의 풀이 고사리마냥 쑥쑥 올라와 일주일 만에 또 예초기를 꺼내 들었다. 빠르게 회전하는 플라스틱 끈이 풀들의 목을 치자, 토끼풀이 점령했던 마당이 그래도 뭔가 잔디처럼 보인다. 예초하느라 땀이 난 김에 잔디 인형처럼 삐죽삐죽 올라온 내 머리카락도 전기 바리캉으로 시원하게 밀었다. 머리숱이 적어 20대 중반부터 한 달에 한 번 정도 집에서 스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B7%2Fimage%2FPZ60qEzwJ0LpNMehrcOnsCmJGW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May 2025 04:24:42 GMT</pubDate>
      <author>도토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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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춤의 왕 - 2025.04.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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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름이 다가오니 부엌에 초파리들이 윙윙 날아다닌다. 싱크대 안에 겨우내 보관해 두었던 묵나물에서 나온 걸까? 참지 못하고 유리창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녀석들을 손가락으로 꾹꾹 눌렀다. 죄책감을 덜어보고자 &amp;ldquo;미안하다. 미안해.&amp;rdquo; 용서를 빌면서. &amp;lsquo;겨우 하루 정도 사는 초파리들을 왜 죽였냐?&amp;rsquo;라고 따져 물으신다면 주절주절 변명하겠지만 실은 귀찮아서다. 내 눈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B7%2Fimage%2FMTt6HazUfNUtjGf4czOliAsaB7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May 2025 04:10:01 GMT</pubDate>
      <author>도토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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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등 세상 - 2025. 04.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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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올해 고등학생이 된 딸은 이제야 공부라는 걸 좀 해보겠다며 주말마다 영어 학원을 다닌다. 중산간 마을에서 제주 시내에 있는 학원까지 가려면 여러 번 버스를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주말엔 승용차로 데려다준다. 딸이 수업을 듣는 시간은 2시간 정도인데, 날씨가 좋을 때는 끝나고 알아서 버스를 타고 돌아오라고 엄포를 놓았지만, 오늘처럼 비와 강풍이 부는 궂은날이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B7%2Fimage%2Fh-899QIdTO5UCj5A_Cmwn4ahqV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May 2025 04:00:53 GMT</pubDate>
      <author>도토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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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지는 줄기가 되고 - 2025. 04.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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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올해 제주에는 유난히 벚꽃이 풍성하게 피었다. 마을 길가에 벚꽃이 이렇게 풍성한 건 처음인 것 같다. 바람이 많은 중산간 지역이라 평소에는 잎이 먼저 올라와 벚꽃을 제대로 구경하기 힘들었는데, 올해는 꽃이 필 무렵 기온이 높고 비가 내리지 않아서 그런가?  8년 전 제주로 이주하자마자 우리는 탐스런 벚꽃을 상상하며 산림조합에 가서 왕벚나무를 구입해 아들방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B7%2Fimage%2F5-iAYWZBskpzZcwJauiay5BfSq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May 2025 03:55:28 GMT</pubDate>
      <author>도토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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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가자 - 2025. 03. 3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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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년 전 앞마당에 5평 정도의 조그만 온실을 짓겠다고 읍사무소에 신고를 했다. 직접 온실을 지을 요량이었다. 가설건축물인데도 직접 신고하려니 복잡했다. 그리고 1년 전 그곳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기초를 만들었다. 이미 건물이 올라갔어야 마땅하지만 3년 차인 올해도 여전히 마당은 덩그러니 비어있고, 기초로 다진 사각형의 공간은 세 고양이 가족들의 일광욕장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B7%2Fimage%2FIi3Qiln_MBDGFxnRuURk2d_EkP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May 2025 03:35:58 GMT</pubDate>
      <author>도토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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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실 글쓰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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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년 전에 앞마당에 5평짜리 작은 목조 온실을 스스로 짓겠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여전히 덩그러니 기초만 남아있다.         막상 허가를 내놓고도 온실 짓기를 주저하는 내가 한심하다. 그런 스스로를 채찍질하기 위해 주문한 공구들은 아들방 한 구석에서 &amp;lsquo;도대체 언제 나를 사용할 거냐?&amp;rsquo;고 하소연을 하고 있고, 핀터레스트를 보며 스케치북에 그렸던 설계도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B7%2Fimage%2F8pXb_CKnwfYx8e11snmruDnZp6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May 2025 02:49:23 GMT</pubDate>
      <author>도토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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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만 운동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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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제 신발장을 열었더니 아들이 신던 까만색 운동화가 입을 벌린 채 잠자고 있었다.  매번 봤지만 모른 척했었는데&amp;nbsp;어제는 어쩐 일로 마음이 동했는지 아내랑&amp;nbsp;동문시장 나가는 길에 &amp;lsquo;없는 것 없이 다 있다는 그 가게&amp;rsquo;에 들러 신발용 접착제를 2천 원에 구입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악어 입처럼 쩍 벌어진 틈에 숨어있는 마른풀을 입으로 후후 불어내고 구입해 온 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B7%2Fimage%2FbOKyA5MYf9BS3nx-zl9y14q5oP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Oct 2024 07:19:48 GMT</pubDate>
      <author>도토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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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친구를 만나러 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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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장마가 끝나고 전국이 폭염으로 익어가는 8월에 긴바지와 초록색 점퍼. 장갑에 모자까지 중무장하고 집을 나섰다. 배낭 안에는 어젯밤에 충전해 둔 액션캠과 삼각대, 간식도 넉넉히 챙겼다. 한 손에는 대포만 한 카메라까지 드니 출발하기도 전에 땀이 맺힌다. 매년 여름, 곶자왈을 방문하는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지금으로부터 40년쯤 되었을까? 내가 살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B7%2Fimage%2FgnbVRegUqeX2-tF2nJshgGmWZ4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Aug 2024 07:01:51 GMT</pubDate>
      <author>도토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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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친구가 다시 찾아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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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랜만에 &amp;lsquo;이 친구&amp;rsquo;가 불쑥 찾아왔다. 목감기 여파로 목 안에 뭔가 들러붙어 있는가 싶더니, 그 느낌은 이내 숨쉬기 힘들다는 불안과 연결되었다. 영화에나 등장하는 끈적한 외계 생물체가 목에 들러붙어 숨을 못 쉬게 하고 있다는 황당한 상상마저 실제적인 불안이 되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침대에서 편안히 유튜브를 보고 있던 아내에게 친구의 재방문 소식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B7%2Fimage%2Fb1L-4PQ_gk3fHi01x_bW8dSDAQ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Jul 2024 01:50:54 GMT</pubDate>
      <author>도토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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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다일기18] 네 아이의 엄마가 된 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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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19년 4월 29일(월요일) / 이틀째 고사리 장마  두 달 만에 올리는 소다일기다. 3월부터 갑자기 제주동물테마파크 관련 사안이 마을에 터지면서, 반대집회와 기자회견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일기나 글쓰기보다 여러 차례의 기자회견문 쓰기에 바빴다. 게다가 4월부터는 일주일에 3일 동안 다문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까지 시작하게 되면서 정신은 완전히 날아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B7%2Fimage%2F0V7B0ZY4zyI02rGhJnAOLcuvIG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9 Apr 2019 13:14:14 GMT</pubDate>
      <author>도토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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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콘 만들기 - 따뜻한 홍차와 어울리는 영국식 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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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주에는 벌써 봄이 왔다. 겨우내 플라스틱 화초처럼 텃밭에서 눈비를 맞았던 배추는 대를 올려 노란 꽃을 피웠고, 죽은 듯했던 옆집 교수님 댁 매화도 꽃망울을 터트렸다.  뒷마당에 사는 까치들은 분주히 나뭇가지를 물어다 측백나무 꼭대기에 집을 짓고 있고, 밤마다 수컷 고양이들의 애절한 구애 소리가 길을 건너 들려온다. 봄은 참 힘이 세다. 생명이 있는 모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B7%2Fimage%2FaY08TLLBMa-WwYwsflkI8kPWCw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2 Mar 2019 14:44:59 GMT</pubDate>
      <author>도토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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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다일기17] 콜라의 등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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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19년 2월 28일(목요일) / 아침에 흐리다가 오후에 맑음    개를 키우는 이웃이 육지에 나가면서 산책에 대해 고민하기에 며칠 동안 우리가 맡아주기로 했다. 녀석의 이름은 콜라! 온몸이 검은 털로 뒤덮여 있기 때문에 지은 이름이다. 이 녀석은 유기견이었는데 덩치가 크고 검어서 입양이 되지 못하다가 안락사 하루 전 마음 착한 이웃이 입양했다고 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B7%2Fimage%2FBja_rCEm6rRvUZps8CquLk2yvU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8 Feb 2019 20:45:26 GMT</pubDate>
      <author>도토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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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 중산간 첫 겨울나기 - 태양광 패널과 LPG를 이용한 제주 난방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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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주로 이주한 지 7개월이 지났다. 시골 마을에 이주하면서 가장 큰 걱정 중에 하나였던 것이 난방비다. 서울에 비해 2배 이상으로 턱없이 높은 연료비 때문에 한 달에 50만 원이 훨씬 넘는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는 이야기를 이웃들로부터 전해 들은 터였다.  이 글은 지난해 제주 중산간에 새로 집을 짓고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여름과 겨울을 한 번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B7%2Fimage%2FOf2ogUDBJ_GtOE4BnXtP0l39Eb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8 Feb 2019 19:36:51 GMT</pubDate>
      <author>도토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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