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OveKwon</title>
    <link>https://brunch.co.kr/@@3rso</link>
    <description>세법을 가르치며 숫자와 조문 사이를 건너다니지만, 결국 쓰고 싶은 것은 사람 이야기예요. 사적인 생각들, AI 세상의 풍경, 그리고 변화속에서도 사람의 온기를 남기고 싶어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7:45:15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세법을 가르치며 숫자와 조문 사이를 건너다니지만, 결국 쓰고 싶은 것은 사람 이야기예요. 사적인 생각들, AI 세상의 풍경, 그리고 변화속에서도 사람의 온기를 남기고 싶어요.</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so%2Fimage%2FcIC140noFsSGe1VcMHvGy0IipHE.jpeg</url>
      <link>https://brunch.co.kr/@@3rso</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머물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3rso/19</link>
      <description>그날 바다는 그다지 아름답지 않았다. 윤슬도 없었고, 파도도 초라하게 부서졌다. 사진으로 남길 풍경도 아니었다. 그래도 우리는 한참을 그 앞에 서 있었다. ​ &amp;ldquo;바다 별로네.&amp;rdquo; ​ 걷다 보면 안다. 멋진 풍경이 나오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오래 머문다. 사진을 찍고, 숨을 고르고, 말도 많아진다. ​ 그런데 볼품없는 풍경 앞에서도 오래 서 있는 날이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so%2Fimage%2FIiVnfbWQRTyOCI-diH_2tBd7v4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Feb 2026 02:00:17 GMT</pubDate>
      <author>OveKwon</author>
      <guid>https://brunch.co.kr/@@3rso/19</guid>
    </item>
    <item>
      <title>서로 서로</title>
      <link>https://brunch.co.kr/@@3rso/18</link>
      <description>좋지. 참 좋지. 혼자 걷는 길엔 풍경이 남고 함께 걷는 길엔 사람이 남는다. 서로 걷고 서로 알아보고 서로의 그림자를 밟지 않으려 조금씩 비켜서고 서로 빛내주고 서로 문제 내고 틀린 답에도 웃어주고 떠들다 해가 지고 먹고 마시다 밤이 깊고 말없이 손을 잡는 그 순간 아, 여기까지 왔구나. 길이 좋아서가 아니었다. 함께여서 좋았다. 그러니 좋지 아니한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so%2Fimage%2FvhWSfgovxPsS0PO7-GfobR37UV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Feb 2026 23:48:34 GMT</pubDate>
      <author>OveKwon</author>
      <guid>https://brunch.co.kr/@@3rso/18</guid>
    </item>
    <item>
      <title>AI와 함께하는 조세법 입문 - 책을 시작하면서</title>
      <link>https://brunch.co.kr/@@3rso/17</link>
      <description>2026년 1학기 학생들과 함께 할 강의자료를 브런치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게을러지지 않고 매주 한 단락씩 작성하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그런 의미에서 집필방향을 밝힌다.   머리말  조세법은 흔히 어렵다고 말해진다. 조문은 낯설고, 용어는 딱딱하며, 계산은 복잡해 보인다. 그러나 조세법의 본질은 단순하다. 국가는 왜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so%2Fimage%2F0geZq_-2Z4E1IISQFagllcAuhS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Feb 2026 00:32:52 GMT</pubDate>
      <author>OveKwon</author>
      <guid>https://brunch.co.kr/@@3rso/17</guid>
    </item>
    <item>
      <title>형태가 뭣이 중한디?</title>
      <link>https://brunch.co.kr/@@3rso/16</link>
      <description>자전거와 스마트폰은 더 이상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너무 익숙해서 그런 듯하다. 삐삐 이후 PCS폰이 나왔을 땐 상상도 못 했던 익숙함이지만. 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지금, 어떤 &amp;lsquo;형태의 시대&amp;rsquo;가 서서히 막을 내리는 시간에 서 있는 것은 아닐까. ​ 자전거를 보자. ​ 앞뒤 두 바퀴, 삼각형 프레임, 안장과 페달. 이 구조는 수십 년 동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so%2Fimage%2F4HoryXwDWEeRJVZsY2XMcfA7Wh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Feb 2026 22:33:31 GMT</pubDate>
      <author>OveKwon</author>
      <guid>https://brunch.co.kr/@@3rso/16</guid>
    </item>
    <item>
      <title>똥푸기와 돌맹이</title>
      <link>https://brunch.co.kr/@@3rso/15</link>
      <description>똥푸기와 돌맹이  ​ 어린시절 근사한 한옥에 살았다 할배 할매 아배 어매랑 대가족이 복짝복짝 잘 먹고 잘 싸며 살았다 변소는 본채에서 멀지감치 떨어진 별채였다 한해 푹푹 쌓인 똥은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이되면  어깨지게 양쪽에 달린 고무다라이에 찰랑 찰랑 똥을 채운 아저씨들이 똥차까지 바삐 왔다갔다 한다.  할배가 시켜 변소가 잘보이는 양지바른 담벼락에 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so%2Fimage%2FtG8eOzOSaK904X94ehJgu48CUL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Feb 2026 21:21:47 GMT</pubDate>
      <author>OveKwon</author>
      <guid>https://brunch.co.kr/@@3rso/15</guid>
    </item>
    <item>
      <title>조리(條理), 상식의 법</title>
      <link>https://brunch.co.kr/@@3rso/14</link>
      <description>길을 걷다 보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 부딪히지 않게 피해 간다. 빨간불 앞에서 멈추는 일처럼,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자연스럽게 따르는 질서가 있다. 그런 걸 우리는 &amp;ldquo;조리(條理)&amp;rdquo;라고 부른다. 불문법으로 조용히 숨어 있지만, 법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는 판단의 기준이다. 조리는 법의 빈틈을 메우는 그물망이다. 법조문이 말하지 않아도 &amp;ldquo;그건 아니잖아요&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so%2Fimage%2FQogp0d4bhN1-qI7Ar5jkIMmfH_0.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Feb 2026 21:18:17 GMT</pubDate>
      <author>OveKwon</author>
      <guid>https://brunch.co.kr/@@3rso/14</guid>
    </item>
    <item>
      <title>감정은 바이러스다</title>
      <link>https://brunch.co.kr/@@3rso/13</link>
      <description>감정은 바이러스다. 피부를 뚫고 들어와 몸속을 떠돈다. ​ 카페에서 옆자리 여자가 눈물을 닦는다. 나는 그녀를 모른다. 그런데 이상하게 가슴 한쪽이 아린다. ​ 뇌과학자들은 이것을 &amp;lsquo;거울신경&amp;rsquo;이라 부른다. 타인의 감정을 내 몸이 그대로 따라 하는 신경회로다. 그녀가 웃으면 나도 웃고, 그녀가 아파하면 나도 아프다. ​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하게 연결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so%2Fimage%2FOWNg97hOuJ2VTPFTJJm74_ubMr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Feb 2026 21:11:15 GMT</pubDate>
      <author>OveKwon</author>
      <guid>https://brunch.co.kr/@@3rso/13</guid>
    </item>
    <item>
      <title>오뎅</title>
      <link>https://brunch.co.kr/@@3rso/12</link>
      <description>오뎅 ​ 이른 아침 환승통로 짭쪼름한 김이 사람들 사이로 오른다. 국물 한 모금에 어제가 녹고 꼬치 하나에 오늘이 눅는다. 말은 없고 온기만 돈다. 한 사람이 끼면 사사삭 비켜 서서 함께 선다. 도시는 아직 사람 냄새가 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so%2Fimage%2FLGSsGS1lFbXmycwni0MD_07R_h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Feb 2026 21:09:19 GMT</pubDate>
      <author>OveKwon</author>
      <guid>https://brunch.co.kr/@@3rso/12</guid>
    </item>
    <item>
      <title>AI 시대의 언어</title>
      <link>https://brunch.co.kr/@@3rso/11</link>
      <description>인공지능은 앞으로 지금보다 100배는 더 똑똑해질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AI가 똑똑해질수록 인간의 사고방식은 점점 더 단순해질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고맥락 언어에서 저맥락 언어로 사고방식을 바꾸게 될 것이다. ​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AI는 명시적으로 표현된 형식지는 정확히 이해하지만, 맥락 속에 숨어있는 암묵지는 인식할 수 없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so%2Fimage%2FjYJ5IkVdKAKplJqZmtcsXrqHI48.jpeg" width="429" /&gt;</description>
      <pubDate>Fri, 20 Feb 2026 07:10:55 GMT</pubDate>
      <author>OveKwon</author>
      <guid>https://brunch.co.kr/@@3rso/11</guid>
    </item>
    <item>
      <title>빛이 코드로 바뀐 시대</title>
      <link>https://brunch.co.kr/@@3rso/10</link>
      <description>인공지능의 상징적 출발점을 한 지점으로 잡으라면, 나는 디지털카메라의 발명을 떠올린다. 빛이 필름 위에 흔적을 남기는 대신 2진법 숫자로 잘게 쪼개져 화면에 나타나던 순간부터, 장면은 더 이상 &amp;lsquo;그대로의 현실&amp;rsquo;이 아니라 복제되고 조합될 수 있는 데이터가 되었다. 이후의 역사는 이 데이터가 다시 장면을 역으로 만들어내는 과정, 곧 오늘의 AI 기술로 이어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so%2Fimage%2FHu3eZhgjVu7BQYEvHGUZKc5mjH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Feb 2026 06:47:28 GMT</pubDate>
      <author>OveKwon</author>
      <guid>https://brunch.co.kr/@@3rso/10</guid>
    </item>
    <item>
      <title>오을 좋은 일이 있을 거야</title>
      <link>https://brunch.co.kr/@@3rso/9</link>
      <description>나는 운을 믿는 편이 아니다. 요행을 기대하며 하루를 시작하지 않는다. 요행이나 운 좋은 확률이 아니라 상당한 인과관계로 현상이나 결과가 생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아침 지하철만 타면 내 마음 한쪽이 자꾸 흔들린다. 그 흔들림은 거창한 미신이 아니라, 아주 작고 단순한 바람이다.  앉고 싶다. 특히 오늘처럼 몸이 무거운 날엔 더더욱 앉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so%2Fimage%2FF7XcM7p7noCJSYgStz6ejrwR2L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Feb 2026 23:40:12 GMT</pubDate>
      <author>OveKwon</author>
      <guid>https://brunch.co.kr/@@3rso/9</guid>
    </item>
    <item>
      <title>호의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3rso/8</link>
      <description>호의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타인을 위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행동이다. 때로는 비용이나 희생이 따르지만, 호의를 베푸는 사람은 그것을 크게 개의치 않는다. 다만 &amp;lsquo;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amp;rsquo;는 말처럼, 그 마음을 악용해 점점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 호의는 고맙다는 말이나 칭찬을 듣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함께 있는 시간이 조금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so%2Fimage%2FcibyYKkyuz5OhmpOl0pDAVcqfy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Feb 2026 23:09:15 GMT</pubDate>
      <author>OveKwon</author>
      <guid>https://brunch.co.kr/@@3rso/8</guid>
    </item>
    <item>
      <title>질문을 다듬는 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3rso/7</link>
      <description>지하철을 타고 가다 문득 궁금해져서 ChatGPT에게 우리 가족들의 2026년 토정비결을 물었다. AI가 사주도 풀어주는 세상이라니. 내가 막연히 상상하던 미래는 &amp;lsquo;언젠가&amp;rsquo;가 아니라 &amp;lsquo;이미&amp;rsquo;가 되어버렸다. ​ 예전엔 소주제 논문 하나 쓰려면 한두 달이 훌쩍 지나갔다. 선행논문을 찾고, 목차를 고민하고, 참고문헌을 정리하고, 자료를 엑셀로 정리하던 시간이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so%2Fimage%2Fc5ckxWaQWGD-f1n3BQuBzoZx9J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Feb 2026 23:06:23 GMT</pubDate>
      <author>OveKwon</author>
      <guid>https://brunch.co.kr/@@3rso/7</guid>
    </item>
    <item>
      <title>입국장</title>
      <link>https://brunch.co.kr/@@3rso/6</link>
      <description>인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 한 시간 먼저 도착해 사람들을 바라본다. 문이 열릴 때마다 쏟아져 나오는 얼굴들. 처음엔 낯설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모두가 익숙해진다. ​ &amp;lsquo;엇, 내가 안면인식 장애가 있나?&amp;rsquo; ​ 스무 살 쯤으로 보이는 청년들이 전부 아들처럼 보인다. 키도 비슷하고, 걸음도 비슷하고, 캐리어를 끄는 손짓까지 닮았다. ​ &amp;lsquo;앗&amp;hellip; 이러다가 진짜 놓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so%2Fimage%2FeVLbW2ATUhSxdB4EA_PZcYH9Ss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Feb 2026 23:03:24 GMT</pubDate>
      <author>OveKwon</author>
      <guid>https://brunch.co.kr/@@3rso/6</guid>
    </item>
    <item>
      <title>명절의 영화</title>
      <link>https://brunch.co.kr/@@3rso/5</link>
      <description>명절연휴면 신문 한쪽에 인쇄된 TV 편성표를 접어 들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보고 싶은 영화에 동그라미를 치고, 그 시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종이 한 장이 연휴의 지도 같았다. ​ 지금은 언제든 보고 싶은 것을 볼 수 있다. 릴스와 틱톡, 쇼츠는 손가락 하나로 끝없이 이어진다. 그러나 그 속에는 &amp;ldquo;곧 시작한다&amp;rdquo;는 설렘도, 온 가족이 같은 장면을 기다리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so%2Fimage%2FxA2aTRmq96Cdp3MxRiQhiZ2eIZ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Feb 2026 23:01:20 GMT</pubDate>
      <author>OveKwon</author>
      <guid>https://brunch.co.kr/@@3rso/5</guid>
    </item>
    <item>
      <title>AI 리바이어던과 새로운 사회계약</title>
      <link>https://brunch.co.kr/@@3rso/4</link>
      <description>300년 전, 홉스&amp;middot;로크&amp;middot;루소는 같은 질문을 던졌다. 왜 개인은 자유를 제한하면서까지 국가에 복종하는가? 홉스는 안전을, 로크는 재산 보호를, 루소는 공동선 실현을 답으로 제시했다. 20세기 롤즈는 여기에 공정한 분배 원칙을 더했다. 이들의 답은 오늘날 민주주의와 복지국가의 토대가 되었다. 그러나 AI 시대, 이 고전적 사회계약은 전제가 흔들리기 때문에 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so%2Fimage%2F1mPwDJORUE6MJ_CciMumi0FB9U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Feb 2026 22:59:08 GMT</pubDate>
      <author>OveKwon</author>
      <guid>https://brunch.co.kr/@@3rso/4</guid>
    </item>
    <item>
      <title>걷기란 말이야</title>
      <link>https://brunch.co.kr/@@3rso/3</link>
      <description>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낸다는 말은 어떤 목표를 향해 지금을 희생하고 미래의 성공한 자신을 맞이하겠다는 다짐에 가깝다. 그런데 조금 웃긴 농담처럼 들리기도 한다. 자기 자신을 이겨도, 지는 사람 역시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 싸움은 필연적으로 자기 자신을 이길 수 없는 싸움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지금을 희생할까. 장래의 달콤한 성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so%2Fimage%2FEpox80IcKq8Nou-EpGx6LTw7Qu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Feb 2026 22:55:54 GMT</pubDate>
      <author>OveKwon</author>
      <guid>https://brunch.co.kr/@@3rso/3</guid>
    </item>
    <item>
      <title>다시 돌아온 계절은 없다</title>
      <link>https://brunch.co.kr/@@3rso/2</link>
      <description>프롤로그 &amp;ndash; 시간의 시선에서 ​ 나는 이름이 없다. 누구는 나를 잊었다 하고, 누구는 나 때문에 늦었다고 한다. 나는 그저 그들 곁에 오래 서 있었을 뿐이다. ​ 그 여름, 자두나무 아래에서 서윤후가 돌을 던졌고, 정이레는 웃으며 박수를 쳤다. ​ 둘은 서로의 이름을 불렀지만 그 이름에 마음이 담기는 데는 며칠이 필요했고, 그 며칠이 지나기도 전에 한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so%2Fimage%2Fq65c-IvgwgKlr09gGaKY7zHlLX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Feb 2026 07:41:46 GMT</pubDate>
      <author>OveKwon</author>
      <guid>https://brunch.co.kr/@@3rso/2</guid>
    </item>
    <item>
      <title>아날로그에서 디지털을 지나 AI를 관통하는 우리 - 가여운 50대</title>
      <link>https://brunch.co.kr/@@3rso/1</link>
      <description>고향집에 와서 잘 보지 않던 TV를 켜 보니, 오락 프로그램의 내용이 대부분 비슷하다. 후반기 인생을 사는 법, 몸에 좋은 음식, 이혼한 남녀의 만남 같은 이야기들을 벗어나지 않으며 화면 속 주인공들은 거의 모두 중년 이후의 사람들이다.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 지금 한국 사회에서 인구의 중위수를 이루는 층이 바로 50대와 60대이니, 방송도 그들을 향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rso%2Fimage%2FqKD6iPooJuvuB-8IL2b7mZK1qW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Feb 2026 07:28:00 GMT</pubDate>
      <author>OveKwon</author>
      <guid>https://brunch.co.kr/@@3rso/1</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