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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가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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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 위에 삶이 있지 않기를, 삶 위에 글이 있기를 바라며 씁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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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1 May 2026 12:00:3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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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 위에 삶이 있지 않기를, 삶 위에 글이 있기를 바라며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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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생활은 왜 외로운 걸까? - 엄마가 나를 친구 삼고 싶었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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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가령이는 엄마의 친구야. 늘 고마워.]  어릴 때, 엄마에게 편지를 받으면 위 문장이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조숙한 아이였던 나는, 아빠에게 얻어맞으며 홀로 집안을 건사하는 엄마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어서 기뻤다. 기쁜 일과 아픈 일을 가감없이 털어놓던 엄마의 의존이 내 정서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친 것은 제외하고라도 말이다.  그렇게 서른이 넘어 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BN%2Fimage%2FgJxLGVX1DFWODotQ2g1z9FUGpt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12:48:46 GMT</pubDate>
      <author>이가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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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낳지 않기로 한 결정을 이해해 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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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태어나지 않을 아이에게.  흔히들 부모의 사랑은 조건이 없고 무한하다고 하지만, 내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그것은 새빨간 거짓말이야. 부모는 늘 아이에게 바라는 게 있지. 불행한 부모라면 더욱 그래. 나 대신 꿈을 이뤄주길 바라거나, 폭력을 자행하는 배우자에게서 자신을 지켜 줄 방패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거나, 때로는 함께 배우자와 그 배우자의 가족들을 욕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BN%2Fimage%2FvZOR3kwxDRE0OeXfIs131lxBXj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Mar 2026 01:00:15 GMT</pubDate>
      <author>이가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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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자신을 칭찬하고 싶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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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년 생일날, 친구가 제게 칭찬 스티커판을 줬습니다.  대학교 졸업식도 까마득한 나이인데 웬 칭찬 스티커판이냐고 물으니 너 자신을 많이 칭찬해 주랍니다.  나참, 새삼스럽다&amp;hellip;.  그렇지만 선물해 준 친구의 성의가 있으니 칭찬 스티커판을 자석으로 냉장고에 붙여 둡니다. 빨리 스티커를 가득 채운 뒤 사진으로 남기고 버리고 싶어서 매일매일 스티커를 붙이기로 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BN%2Fimage%2FE8H-3oHrElTROa8cMuHKHl3vlW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Feb 2026 02:00:07 GMT</pubDate>
      <author>이가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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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은 가족이 너무 힘든 당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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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민족의 대명절 설&amp;hellip; 이지만, 저는 아무데도 안 갑니다. 심지어 가까이 사는 서울의 어머니도 만나러 가지 않아요.  명절에는 도시의 거리도 평소보다 유난히 조용하게 느껴집니다. 마침 날도 적당히 따뜻해서 창문을 열어놓으니, 거리의 고요가 반갑습니다.  꽃기린에게 해를 보여주고 차를 한 잔 우려서 글을 쓰려고 앉습니다. 누군가는 설에 혼자 있는 제 모습을 안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BN%2Fimage%2F1BHCCudQ_f2Xy3oAKC5pSmblJj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Feb 2026 03:32:50 GMT</pubDate>
      <author>이가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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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짓날, 팥죽 대신 팥붕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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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입니다. 재래시장을 다니다가 팥죽을 많이들 파시기에 오늘이 동지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팥죽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왠지 절기는 챙기고 싶은 게 사람 마음 아니겠어요? 얼른 붕어빵 포장마차로 달려갑니다.  &amp;quot;팥붕 세 개 주세요!&amp;quot;  원래 저는 '슈붕파'지만, 액운을 쫓기 위해 팥을 먹는 동지라면 팥붕을 마다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BN%2Fimage%2FSw48ztObbgLaDSz67jOe2qpq0P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2 Dec 2025 12:20:20 GMT</pubDate>
      <author>이가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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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장난 물건들은 누가 고치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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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 여름의 일입니다. 선풍기가 딱, 고장나 버린 거 말이에요.  2년 넘게 잘 써온 무소음 선풍기의 목이 가만히 있다가 뚝, 부러져 버렸습니다.  저와 애인은 당황해서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A/S 센터에 전화를 했는데요. 삼성도, LG도 아닌데 과연 수리를 해줄까 의심하면서요.  상담원 선생님은 주소를 알려주며 그리로 택배를 보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BN%2Fimage%2FDFXw8d1gudHo86J7vAnKP23g8f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Dec 2025 03:43:12 GMT</pubDate>
      <author>이가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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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스트 드라이버가 따로 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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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영장에 갈 때 셔틀버스를 탑니다. 제시간에 딱 맞춰 오진 않지만, 그래도 동네 곳곳을 돌며 수영인을 실어날라 주는 고마운 버스입니다.  이 셔틀버스의 운전기사 선생님은 배려심도 으뜸입니다. 할머니들이 타시면 자리에 앉으실 때까지 절대 출발하지 않으시고요. 맨 뒤에 앉은 장난꾸러기 형제가 가는 내내 시끄럽게 굴어도 싫은 소리 한 번 없으십니다.  이분의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BN%2Fimage%2FMEFe43ifScg8XH1iiWc_MSA7Xg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Dec 2025 12:30:55 GMT</pubDate>
      <author>이가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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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 엄마는 누가 칭찬해 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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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도 수영장에 갑니다. 저는 오후반인데요, 취학 전인 아이들도 이 시간에 강습을 듣습니다.  그래서인가, 탈의실에 아이들을 챙겨주러 온 엄마들이 많이 보입니다.  오늘 처음 온 아이에게 여기서 옷을 벗고, 들어가서 샤워하는 거라고 하나하나 알려주기도 하고요. 잘 모르겠으면 근처 할머니들에게 여쭤보라고 당부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낯모르는 분에게 수영장 안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BN%2Fimage%2FEaXlj41isboOlmFd2ythK4fT2g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Dec 2025 11:52:21 GMT</pubDate>
      <author>이가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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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두 살인데요, 칭찬 받고 싶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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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착한 일을 했습니다. 칭찬해 주시겠어요?   수영장에 갔습니다. 카드를 찍으면 사물함 번호표가 나옵니다. 오늘의 번호는 127번입니다. 홀수는 위쪽 사물함이라,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되어 좋습니다.  탈의실로 들어가서 127번 사물함 문을 엽니다. 그런데 사물함 안에 저보다 먼저 127번 사물함을 사용한 분들의 번호표가 네 장이나 구겨져 있네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BN%2Fimage%2Ft5SthcRM5xsKPwLhdl7uSr2aNQ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2 Dec 2025 08:56:15 GMT</pubDate>
      <author>이가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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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난한 동네도 나를 사랑해 주었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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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린 시절 내가 살던 집들은 이제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다. 그 집들이 모두 밀린 자리에는, &amp;lsquo;20억 밑으로는 내놓지도 않는다&amp;rsquo;는 고가의 &amp;lsquo;국민 평수&amp;rsquo; 아파트가 우뚝 서 있다.  거대한 자본의 일이니 내가 뭘 어쩔 수는 없다. 게다가 헌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지어다 파는 일은 대한민국을 오래도록 지탱해 온 &amp;lsquo;부동산 불패의 논리&amp;rsquo; 아닌가.  그런데도 아주 가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BN%2Fimage%2FJNk4XQalGzS5WuFmg92weXVEQB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11:08:01 GMT</pubDate>
      <author>이가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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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리냐 풍선껌이냐, 그것이 문제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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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등학교 1학년 때의 일이다.  우리 집앞에는 두 개의 작은 슈퍼가 있었는데, 각각 은혜상회와 현대상회였다. 두 상회는 서로 열 걸음도 떨어져 있지 않았고, 대각선으로 비스듬히 마주보는 위치였다.  나와 동생은 은혜상회 할머니와 훨씬 더 친했다. 계기는 단순했다.  &amp;quot;저 평상에 앉아서 아이스크림 먹다 가.&amp;quot;  무더운 여름날, 은혜상회 할머니가 그렇게 말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BN%2Fimage%2F6L0jmXoHFd5AyMvTksm33mGvj3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Oct 2025 00:47:57 GMT</pubDate>
      <author>이가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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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희선이 너무 미워하지 마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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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희선이는 공부를 잘했다. 머리는 자를 대고 자른 것 같은 단정한 단발이었다. 초등학교 6학년인데도 키가 크고 늘씬했다. 어른처럼 말을 조용조용 차분하게 했다.       그렇듯 희선이는 어느 모로 보나 모범생이었다. 얼마나 모범생이었냐면, 함께 다니는 친구들이 내 머리채를 뜯을 때도 한마디도 없이 물러나 바닥만 보고 있었다.       &amp;ldquo;야, 너 그때 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BN%2Fimage%2Fb_84DB0jae8qMTa7NMjmGHCFXn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Oct 2025 09:33:52 GMT</pubDate>
      <author>이가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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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마음의 컵떡볶이 가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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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너 컵떡볶이 먹어 봤어?&amp;rdquo;초등학교 1학년, 친구가 나를 신세계로 이끌었다. 학교에서 횡단보도 하나를 건너 골목으로 살짝 들어가면 보이는 컵떡볶이 가게를 소개한 것이다.가게는 아주 작았고 천장도 낮았다. 먹고 갈 수 있는 테이블은 딱 하나뿐이었고, 그마저도 아주머니 사장님의 짐을 놓는 자리로 활용되고 있었다. 그렇지만 떡볶이판 앞에 서자마자 콧등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BN%2Fimage%2FyUsNYSko4FIfdOReHTFbcj59pF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Sep 2025 04:48:01 GMT</pubDate>
      <author>이가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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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구멍가게&amp;rsquo;라는 이름, 어떻게 생각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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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흑석동에는 &amp;lsquo;구멍가게&amp;rsquo;가 있었다.  계단을 한두 개쯤 내려가야 하는 반지하 정도의 위치에, 안을 밝히는 조명이라고는 작은 알전구 하나, 안쪽에는 사람이 앉아 있을 수 있는 장판을 깐 방이 하나. 가게라기보다는 사장님의 아지트에 가까운 모양새였다.  동네 사람들은 그곳을 &amp;lsquo;구멍가게&amp;rsquo;라고 불렀다. 아저씨는 가게를 운영했고, 아주머니는 책을 배달해 주는 일을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BN%2Fimage%2FgDLB_4bc43Hpake54wAalEugSh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Sep 2025 14:01:58 GMT</pubDate>
      <author>이가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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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엄마 없는 애들&amp;rsquo;이라는 꼬리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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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민이, 정석이 형제는 우연찮게도 나와 내 동생과 나이가 똑같았다. 정민이는 나와 동갑이었고, 정석이는 남동생과 동갑이었단 뜻이다.       형제와 남매. 우리 넷은 같은 선교원에 다녔고, 초등학생 때는 몇 번인가 같은 반도 되어서, 자주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쏘다녔다.       &amp;ldquo;우리 강아지 기른다!&amp;rdquo;       하루는 정민이가 학교에서 날 보자마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BN%2Fimage%2F8wDwAvnH3OUgBQ0fAsycd9c3VZ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Sep 2025 07:12:12 GMT</pubDate>
      <author>이가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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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이리 여성스럽지가 못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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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우리 가령이는 왜 이렇게 여성스럽지가 못할까?&amp;rdquo;  흑석동의 가파른 경사로였다. 그곳에서 남동생과 신나게 오르락내리락 뜀박질하던 내 걸음이 우뚝 멈췄다. 엄마를 돌아봤지만, 엄마는 이미 다른 곳을 보고 있었다.  혼란스러웠다. 뭐지&amp;hellip;. 나 지금 혼난 건가?  지금이었다면 &amp;ldquo;뭐래?&amp;rdquo;하고 마저 뛰놀았을 것이다. 아니면 엄마한테, &amp;lsquo;여성스럽다는 게 대체 뭔데?&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BN%2Fimage%2FYUQVtMYG58TfAiYevF-gkm8Nyu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Sep 2025 00:11:53 GMT</pubDate>
      <author>이가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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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 그 오빠를 찾습니다 -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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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혼자 짐 들고 올 수 있겠어?&amp;rdquo;       엄마가 그렇게 물었을 때, 나는 초등학교 1학년이었고 첫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었다.       설레는 방학식 날! 나도 이제 초등학생이고, 무려 여름방학이라는 걸 한다니! 그 사실이 너무 기뻤던 나는, 책상 서랍과 사물함 속 짐이 얼마나 많은지를 까맣게 잊어버리고 대답했다.       &amp;ldquo;응!&amp;rdquo;       그것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BN%2Fimage%2FUeqCnhwCKIOndyGkd8XM-BzeL8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1 Aug 2025 06:43:10 GMT</pubDate>
      <author>이가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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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아줌마는 나쁜 아줌마야 - 우리 엄마 욕했단 말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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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가령아, 아이스크림 사러 중앙슈퍼 가자.&amp;rdquo; &amp;ldquo;나 중앙슈퍼는 안 가.&amp;rdquo; &amp;ldquo;왜? 바로 앞이잖아.&amp;rdquo;  초등학교 시절.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의 물음에 나는 입을 꾹 다물었다. 마음에서는 차마 내놓을 수 없는 대답이 울컥거렸다.  &amp;lsquo;거기 아줌마가 우리 엄마 욕했단 말이야!&amp;rsquo;    우리 집은 꽤나 유명했다. 좋은 일로 유명했으면 좋으련만. 그러나 가난한 동네에서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BN%2Fimage%2FE6pOUEHqzVtzA-6AmBRVHg5qCO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6 Aug 2025 12:13:06 GMT</pubDate>
      <author>이가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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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 재개발 전의 흑석동을 아시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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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갑자기 버스를 타고 옛날에 살던 동네에 가 본 적이 있다. 재개발 공사 중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정확히 왜 그랬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아마 집에 갔더니 엄마가 울고 있었거나, 대학교 입학사정관이 나의 갸륵한 포트폴리오를 정성껏 검토해 줄지 너무너무 걱정됐거나, 남동생과 싸웠을 것이다. 나를 도망치게 하는 일은 대부분 그런 것들이었다.  무작정 나와 옛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4BN%2Fimage%2FS1au3t0g2tDw1CkcSxd2RAwn0S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Aug 2025 01:00:13 GMT</pubDate>
      <author>이가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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