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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혜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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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낯선 도시들에서 얻어온 친절과 다정함, 그 진자 운동에 대하여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5 Apr 2026 23:39:5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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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도시들에서 얻어온 친절과 다정함, 그 진자 운동에 대하여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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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페인의 아침 커피  - 대서양 연안에 가까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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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스쳐 지나가는 교통 표지판에 'Spain'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휴대폰을 보니 통신사 로고가 바뀌었다.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어 포르투갈에서 스페인으로 넘어온 것이다. 단 세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기차나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어본 경험은 캐나다에서 처음, 그리고 이번이 두 번째다. 어쩌면 이건 가장 이국적인 경험 중에 하나가 아닐까? 수고스러운 과정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yK%2Fimage%2FPPm5v15sO5VA4g9ZMyrW8cwmAj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Nov 2025 03:36:48 GMT</pubDate>
      <author>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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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리브 나무 정원과 아줄레주  -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작은 성당의 외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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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샛골목을 걷다가 그 정원에 닿았다. 사람들로 붐비는 광장 뒤편에 아는 사람만 알 것 같은 한적하고 조용한 공원이었다. 중앙에는 신기한 나무들이 초록색 연못을 감싸고 있었다. 나무 사이로 요리조리 산책길이 이어지고 곳곳에는 커다란 벤치가 놓여있다. 이곳에선 온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공원을 걷다가 눈에 띄는 나무를 발견했다. 튼튼해 보이는 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yK%2Fimage%2Fp6FDOtcQN773Oq8ZOWOV3DeSkR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Nov 2025 08:11:27 GMT</pubDate>
      <author>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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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는 언어의 도시 여행하기  - 아베이루 가는 아침 기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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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창밖으로 손을 뻗어보니 조금 차가운 바람이 손끝에 닿는다. 오늘 입을 옷을 결정하는 가장 단순한 방법. 어제와는 다르게 겉옷이 필요하겠다. 딸기맛 요거트에 견과류와 포도 알갱이를 듬뿍 넣고 아침을 먹으며 따뜻한 물을 끓인다. 한국에서 가져온 인스턴트커피를 위한 것이다. 언제나 차를 마시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행동으로 이어지진 못한다. 커피가 좋은 걸 어쩌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yK%2Fimage%2FZ8SfiIn8IvjvXFp9Iaz6CtWIlE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5 Nov 2025 01:55:07 GMT</pubDate>
      <author>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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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을 새워 상상하는 - 움직이는 목조 계단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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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 책은 처음으로 밤을 새워 읽은 책이었다. 첫 번째 시리즈를 읽기 시작한 후 책상에 어정쩡하게 앉아 자정을 넘기기 일쑤였다.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흐를 수도 있구나 하고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이다. 그 책이 영화로 나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을 때 그 이야기를 활자로 먼저 접해서 다행이라고, 꽤 어린 나이였는데 은연중에 생각했던 것 같다. 물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yK%2Fimage%2FngvfKGW7YeOvrtY2JewtZDmZCq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Nov 2025 01:50:17 GMT</pubDate>
      <author>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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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 예술가들 - 춤추는 사람들 뒤의 석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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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리 넓지 않은 골목길 사이. 그 유명한 철제 다리를 처음 본 순간이었다. 오래되어 거칠어진 건물 외벽과 돌담 사이로 빼꼼 고개를 내밀고 있는 동 루이스 다리가 보였다. 구시가지 중심에서 살짝 떨어진 숙소에서 나온 길이라 관광객이 많이 다니지 않는 뒷골목으로 오게 된 것이다. 아름답다는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큰 기대감은 갖고 있지 않았던 것이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yK%2Fimage%2FEh7CgyTljSRxtTcxJZZwTC2x7T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1 Nov 2025 00:28:46 GMT</pubDate>
      <author>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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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로 만든 우아한 네트워크  - 동 루이스 1세 다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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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어마어마한 아치, 첫날에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일주일 뒤에는 벌써 당연한 듯 느껴지는 거대한 군중 속에서 100만 명이 거주하는 두 도시를 연결하는 이 아치 -먼 곳을 이어 주는 우아한 네트워크 - 는 견고함의 상징처럼 보인다.  -슈테판 츠바이크 &amp;lt;수많은 운명의 집&amp;gt;   그 다리를 건널 때마다, 그 자체가 휘황찬란한 모험처럼 여겨졌다. 가끔 푹푹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yK%2Fimage%2FyeAZzmN9k29r0mrCzLEghnRfKeo.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00:55:17 GMT</pubDate>
      <author>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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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물 사이로 흐르는 음악  - 상 벤투역과 2만 장의 아줄레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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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노란색 건물들 사이로 디스코풍의 오래된 팝이 흘러나온다. 자주 듣는 스타일의 음악은 아니지만 거리에서 들려올 때면 어김없이 제목이 알고 싶어지는 노래들이 있다. 목적지는 잠시 제쳐두고 골목 안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역시 이 도시는 딴 길로 새는 순간이 가장 설레는 법.  멀리서 볼 땐 몰랐는데 건물은 샛노란 유광 타일로 덮여있었다. 그 옆 건물은 더 진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yK%2Fimage%2Fi_diM7TTBF1xvtw75LFf_NZKdK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01:03:21 GMT</pubDate>
      <author>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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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날드 - 맥도날드 임페리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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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코끝이 시린 하루. 손끝에는 가벼운 셔츠 하나 달랑 들고 따뜻한 커피를 마시러 간다. 계절의 변화가 반가워지는 건 작은 것들부터 시작된다. 바람은 차가워졌는데 햇볕은 더 따스워지는 이상하고 즐거운 변화. 노라존스와 톰 미쉬, Mac Ayres의 노래를 찾아듣는다. 왠지 가을에만 느껴지는 이유 없이 설레는 기분.  포르투에서 이틀을 보낸 후 어느 날, 딱 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yK%2Fimage%2FDbSwIPf4LRM0SKzp4tvbvNFLxu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Oct 2025 01:00:29 GMT</pubDate>
      <author>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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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아함에서 활기를 얻기  - 클레리구스 성당, 포르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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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좁고 가파른 계단을 오른다. 위에서 내려오는 사람과 마주치면 잠시 한쪽으로 빠져있다가 다시 걸음을 옮긴다. 두터운 창밖으로 보이는 도시의 모습이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같은 구도의 똑같은 건물이 한 계단씩 오를 때마다 다르게 보이기 때문이다. 중간쯤 올라왔다 싶으면 비좁은 계단은 빛도 새지 않는 터널이 된다. 돌벽 사이로 흐르는 서늘한 공기를 마시며 꼭 위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yK%2Fimage%2FHVlUeD5K5Oo4Ykfx5JrXZtKb6p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Oct 2025 01:17:14 GMT</pubDate>
      <author>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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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한 표류에서부터  - 빵의 어원을 아시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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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도시를 떠나는 건 언제나 나만 어렵다. 고작 두 번 갔다고 단골이라 칭하는 숙소 앞 작은 카페와 매일 저녁 들렀던 동네 마트, 5층 방 창밖으로 내려다보던 조용한 골목길. 고풍스러운 가로등에 은은한 조명이 켜진 늦은 밤. 평범한 골목도 웨스 앤더슨 영화의 한 장면이 된다. 정 붙였던 낯설고도 익숙한 것들을 모두 그대로 놓고 이제는 정말 나서야 할 때. 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yK%2Fimage%2F2NNAKEvC7D90XWRgJSs_2DzbR-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7 Sep 2025 09:00:08 GMT</pubDate>
      <author>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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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답고 자연스러운 것을 가까이  - 도시와 가장 친해지는 방법, 아침의 카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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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문을 열고 타야 하는 신기한 엘리베이터가 있다. 여닫이 문을 열면 좁고 네모난 공간이 나오는데 겨우 성인 두 명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다. 문을 꼭 닫고 층수를 누른 후 도착하면 다시 반대 방향의 문을 열고 나와야 한다. 포르투에서 머물던 숙소 건물에는 이렇게 희한한 엘리베이터가 있었다. 허둥지둥거리며 열리는 문을 찾고 버튼을 몇 번이나 잘못 누르며 낯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yK%2Fimage%2FPSNYI6rp6EtV_inK7K-VpJ5OU2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Sep 2025 11:03:56 GMT</pubDate>
      <author>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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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지가 끝나면 바다가 시작된다. - 유럽 최서단 땅끝마을, 호카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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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힘들었지만 뒤돌아보면 아름다운 것들이 꽤 많은 것 같다. 내게 가장 쉽게 떠오르는 것은 등산인데 산에 오르는 것을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좋아하는 편이고 그 이유는 먼저 언급한 이유와 같다. 힘들었지만 뒤돌아보면 아름다운 것들이 더 많아서.   유럽 최서단 땅끝마을로 가는 길은 결코 쉽진 않다. 시내 중심에서 기차를 타고 1시간,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yK%2Fimage%2FA5uocYvaXXT9YgpwX0xnu95GsA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Sep 2025 02:23:06 GMT</pubDate>
      <author>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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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주인 - 글을 쓰는 계절의 사이에</title>
      <link>https://brunch.co.kr/@@45yK/144</link>
      <description>계절이 이동하고 있다. 짧아진 해의 시간이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고 알려주는 것만 같다. 초저녁의 시간이 길어졌다는 뜻은, 반대로 밖에서 걸을 수 있다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도시의 열기가 식어가는 지금을 더욱 좋아하는 이유.   치열했던 지난 여름을 거슬러 봄으로, 그리고 모든 것이 차갑게 느껴지던 그 계절에 가본다. 자주 가는 카페 2층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yK%2Fimage%2Ft9-EfEzkEp_5G08Zow8a4j4dex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Sep 2025 12:50:01 GMT</pubDate>
      <author>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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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삐그덕 대는 나무 계단이 있는 집 - 시간이 흐르는 공간들</title>
      <link>https://brunch.co.kr/@@45yK/143</link>
      <description>&amp;quot;예전에 건축가들은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는 자연 재료로 건물을 짓는 것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점이 있었다.&amp;quot; - 알랭드보통 &amp;lt;현대사회 생존법&amp;gt;  두 손에 무게를 가득 싣고 온 힘을 다해 밀어야 한다. 내 키보다 훨씬 크고 무겁고 단단한 철문은 그렇게 해야 겨우 열리기 때문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단단한 돌덩이로 둘러싸인 좁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yK%2Fimage%2FBVnbNgTWv7hesuU0Ib79Dwx8DQ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Sep 2025 09:00:19 GMT</pubDate>
      <author>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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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석양 아래 불규칙적이고 수수한 모습  - 초저녁의 자연스러운 감각</title>
      <link>https://brunch.co.kr/@@45yK/121</link>
      <description>나는 그라사 또는 상 페드루 드 알칸타라에서 달빛 아래 고요한 도시의 불규칙적이고 장엄한 풍광을 내려다볼 때만큼의 감동을, 들판이나 자연을 볼 때에는 느끼지 못한다. -페르난두 페소아   페르난두 페소아의 &amp;lt;불안의 서&amp;gt;는 '사실 없는 자서전'이라고 불린다. 사실 없는 자서전이란 무엇일까.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한 건 전통적인 의미의 자서전과는 모순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yK%2Fimage%2F26o_PMv_iNIauuMGQUl8FMpX8q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Sep 2025 09:00:12 GMT</pubDate>
      <author>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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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도시가 던지는 질문들 - 자신과 또 다른 자신</title>
      <link>https://brunch.co.kr/@@45yK/129</link>
      <description>눈앞에 보이는 것들을 그대로 바라보고 있었다. 일시정지 없는 영화처럼 사람들은 끊임없이 걸어 다니고 테주강변으로 불어오는 5월의 미풍이 살랑살랑거릴 뿐인 목요일 오후. 북적거리는 관광지에서 벗어나 한적한 동네 햄버거 집에 안착한 때였다.  타임아웃 마켓은 리스본에서 가장 큰 로컬 재래시장이자 다양한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는 푸드코트이다. 뭔가를 먹어볼 생각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yK%2Fimage%2F00c89WVeCZ18645nYxDvlxMz18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Sep 2025 09:00:17 GMT</pubDate>
      <author>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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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크기는 내가 보는 것들의 크기  - 도시의 일곱 개 언덕 중 가장 높은 곳</title>
      <link>https://brunch.co.kr/@@45yK/120</link>
      <description>&amp;quot;하나뿐인 창문을 열자 처마에 고인 빗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여전히 들려왔다. 아직도 비 그친 후의 축축하고 시원한 공기가 느껴졌다. 하늘은 완전히 파랗게 물들었고 이미 힘을 잃었거나 지친 비가 남겨놓은 구름들은 하늘에게 마땅히 누려야 할 길을 '성채' 뒤쪽으로 물러갔다.&amp;quot;  페르난두 페소아가 &amp;lt;불안의 서&amp;gt;에서 말한 '성채'는 리스본의 '상 조르제 성'을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yK%2Fimage%2FopWNbigeHc8UzSKVjudmjEdzqI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1 Aug 2025 09:53:15 GMT</pubDate>
      <author>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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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지의 세계를 항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 포르투갈 대항해 시대의 상징, 제로니무스 수도원</title>
      <link>https://brunch.co.kr/@@45yK/112</link>
      <description>8화에 이어집니다. 에그타르트의 레시피를 설탕 공장에 넘겨준 그 수도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떤 장소가 주는 매력은 시각적인 요인에서 시작될 수 있지만 여운을 남기는 건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이라고 느껴진다.  알이 두꺼운 안경을 끼고 두 손에는 종이 팸플릿이 들려있다. 고개를 아래로 내려 그곳에 적힌 작은 글씨를 읽기 위해 미간을 약간 찌푸리다가, 다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yK%2Fimage%2FApELln658RNSZqMZk6fUauXrxE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Aug 2025 10:05:40 GMT</pubDate>
      <author>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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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도원에서 전해 내려온 비밀스러운 레시피로  - 에그타르트 최초의 상업화, 파스테이 드 벨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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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7화에서 이어집니다.  1837년 리스본. 제 기능을 잃어버린 어느 수도원 옆에 카페 하나가 문을 열었다. 수도사들에게 레시피를 넘겨받은 설탕 공장의 주인이 이 레시피로 만든 타르트를 상업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는 바로 여기서 시작되었다. 1837년부터 약 188년간 '파스테이 드 벨렝'은 같은 자리에서 운영을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yK%2Fimage%2FlVDwqhNshb7DWqSCRerxcz_6rW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Aug 2025 09:25:05 GMT</pubDate>
      <author>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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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그라다 파밀리아처럼  - 언젠가는 바로 지금</title>
      <link>https://brunch.co.kr/@@45yK/142</link>
      <description>2026년 완공을 목표로 했던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건축 일정이 일부 지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주요 구조물은 2026년에 완성될 가능성이 크지만 파사드 장식이나 입구의 계단과 같은 세부적인 요소까지 모두 마무리되려면 2030년대 초반에서 중반까지도 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완공을 기다리는 건 꽤나 의미 없는 일처럼 느껴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5yK%2Fimage%2FhFbsNwpncUQbx9h66xv5lWtshG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Aug 2025 09:09:01 GMT</pubDate>
      <author>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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