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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재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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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극히 보통의 인간. 글자를 옮기는 삶을 살아보려고 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5 Apr 2026 19:15:1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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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극히 보통의 인간. 글자를 옮기는 삶을 살아보려고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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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에도 그돈씨가 존재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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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 전 주말에 1박 2일로 강원도 고성을 다녀왔다.  오랜만에 뻥 뚫린 동해가 보고 싶었고, 흰 살 생선회가 먹고 싶었고, 술을 곁들여 마시고 싶었고, 별을 보고 싶었다. 매년 찾아가는 속초 대신 그 윗동네인 고성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익숙한 여행지에 가는 건 나름의 행복이 있다. 어디서 잘지, 무엇을 먹을지, 어디를 갈지 찾아보지 않아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4I%2Fimage%2FBMqiYlfvB0ENhmHgDHZLAppW4Z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7 Jun 2023 02:58:32 GMT</pubDate>
      <author>이재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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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저 죽을 내 왼쪽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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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올해 초 목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몇 달 전에 토익 점수가 필요해서 한 달간 종이책에 코를 박고 문제를 열심히 풀었는데 그게 화근이었을까. 청소년기에 자리 잡은 거북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라운드 숄더까지 생겼지만, 그저 현대인이라면 '으레' 가지고 있는 증상이겠거니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견딜 수 없는 뒷목 통증이 일주일간 지속되었고, 자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4I%2Fimage%2Fdv6kFSTLubwRIg7NFkqI6Thsy_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3 Jun 2023 03:37:06 GMT</pubDate>
      <author>이재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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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 10퍼센트만, 어깨에 힘 빼기  - 거울 치료의 효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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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 전, 고된 검토서 작업을 마치고 침대에 누워 있는데 메일 한 통을 받았다.   안녕하세요 :)   인사가 제목이었다. 알림 창에 뜬 미리 보기 내용을 보니 지난해같이 번역 아카데미 수업을 들었던 동기가 보낸 메일이었다. 나와 똑같이 작년 1년 동안 입문, 실전, 심화반을 모두 수료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현장 강의가 온라인 강의와 줌으로 대체되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4I%2Fimage%2FSrB-HhUbFjBzD77mN_rPh-vtrF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0 Jun 2023 03:03:40 GMT</pubDate>
      <author>이재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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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지가지하네 - 어차피 먹을 거라면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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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지는 여름 채소다. 사계절 내내 구할 수 있는 식재료 중 하나라 제철 채소라는 말이 무색하긴 하지만, 어쩐지 탱탱한 껍질 속 풍부한 채즙을 떠올리면 여름 계절에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볶은 가지, 튀긴 가지, 절인 가지, 스테이크처럼 구운 가지, 계란물에 부친 가지 등. 다양한 가지 요리 중에서도, 나는 가지 파스타를 가장 좋아한다. 일명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4I%2Fimage%2FpWiK1Q3l2p8DJIf-MJYphaa9bz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Jun 2023 02:32:43 GMT</pubDate>
      <author>이재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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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부엌, 고기라는 불청객  - 어차피 먹을 거라면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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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롯이 나 혼자 먹을 음식을 고민하고 만들고 한 끼 배부르게 먹고 나면 그제야 깨닫는 것이 하나 있다.  아, 또 채식했네?   채식을 고집하는 것도 아니고 채식을 거부하는 것도 아닌데, 혼자 해 먹는 요리에는 거의 고기가 들어가지 않는다. 한때 환경과 비건에 아주 잠깐 관심을 가졌을 때 거창한 실천보다는 &amp;lsquo;한 끼는 채식하기&amp;rsquo;를 실천하려 했던 적도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4I%2Fimage%2FHwPRXWLMWQ1UEA3eFoaNQsOpbZ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Apr 2023 15:01:30 GMT</pubDate>
      <author>이재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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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게 와인 주신 분을 찾습니다 - 엘리베이터 안에서 생긴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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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평일 저녁, 엄마와 오래간만에 외출을 마치고 돌아온 날이었다. 지하주차장에 겨우 남은 자리를 차지하고 올라가자 아파트 건물 현관 앞에 와이체어 두 개와 크고 작은 상자 몇 개가 쌓여 있었다.   &amp;ldquo;설마 저 멀쩡해 보이는 의자를 버리는 건가?&amp;rdquo; &amp;ldquo;아닌 것 같은데? 여기다 짐 놓고 주차하러 간 거지 않을까?&amp;rdquo; 혹시 버리는 거라면 가져다가 쓸데없을까 하는 쓸데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4I%2Fimage%2FQnxe0vWQUuVFehikWmR1dcfS1E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Apr 2023 15:29:11 GMT</pubDate>
      <author>이재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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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라면 부흥기 - 어차피 먹을 거라면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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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가 와서 그런지 오전 10시라기에는 방 안이 너무 어둡다. 태양이 태업이라도 하는 건지. 덩달아 생체시계까지 고장 난 것 같다.&amp;nbsp;매일 달리던 트레드밀 4km를 어제는 아주 오랜만에 밖에서 달렸더니 몸이 납덩이같다.&amp;nbsp;건강 해지려고 운동을 하지만, 운동을 하면 몸에 피로가 쌓인다.  냉동실 들어가기 전 말랑말랑한 식빵 한 쪽에 땅콩버터를 바르고 커피를 한 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4I%2Fimage%2Fzb9tQd2nzv0U1MBUAF7F98Um2K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Apr 2023 06:50:15 GMT</pubDate>
      <author>이재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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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역가가&amp;hellip; 맞긴 합니다만 - 아마추어 프리랜서라고 해야하나 어쩔라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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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명목상 프리랜서다.  회사는 나가지 않는다. 그러니까 집밖으로 출퇴근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고정적인 일은 없다. 간간히, 아주 이따금씩 불시에 들어오는 영상 번역일이나 도서 검토일을 한다. 즉, 먹고살만한 돈은 벌지 못한다. 그러니 프리랜서라고 하기엔 스스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  그래도 업무 상 메일에서나 통화에서 나는 번역가님 혹은 역자님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4I%2Fimage%2FYib2X0zT6zg-aItQZOjCvRiTeb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Apr 2023 15:50:31 GMT</pubDate>
      <author>이재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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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부를 조렸다 - 어차피 먹을 거라면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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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루 중 가장 배고픈 시간은 잠들기 직전.  천장을 바라보고 누워서 내일 아침에 뭘 먹을까 떠올려본다. 내일은 두부조림인가 보다, 하고 잠이 든다. ​ 아침은 대충 건너고 조금 늦은 점심을 먹었다. 역시 두부조림. 운동하고서 샤워하러 가기 전에 두부 한 모를 뜯었다. 두부 물기 빼는데 키친타월은 늘 아까워서 다회용 종이 행주에 두부를 감싸고 그 위에 물 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4I%2Fimage%2FDxcR0sz0MNTMnuGsGgL3LQjKBe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3 Apr 2023 15:26:13 GMT</pubDate>
      <author>이재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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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각이 해로운 이유 - 지각하지 맙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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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0분,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주변을 살피고 상대를 여유롭게 기다릴 수 있기 딱 좋은 시간. 면접이든 미팅이든 사석에서 친구와 만나는 자리든 &amp;lsquo;10분 일찍'은 나에게 일종의 사회적 약속이다. 약속 장소에 도착해 &amp;ldquo;늦어서 미안!&amp;rdquo;이라는 말로 지각을 어물쩡 넘어갈 수 있는 시간 역시 &amp;lsquo;늦어도 10분'이다. (나와 같은 사회적 약속을 한) 상대가 십 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4I%2Fimage%2FQWn9g3dmR3-kAjGXNZiXFlokDP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May 2022 14:09:56 GMT</pubDate>
      <author>이재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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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각자가 되는 시간 - 강원도 속초 &amp;lt;루루흐&amp;gt; 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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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곳은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각자가 되는 시간을 내건다. 단, 그 시간을 온전히 누리려면 방문자에겐 지켜야 할 것들이 있다.  동반 2인까지 착석 가능  / 2시간 이용 시간제한 / 사진 촬영 제한 / 노트북 사용 금지 / 주차 불가  &amp;lsquo;뭐 이렇게 하지 말라는 게 많아?&amp;rsquo; 싶지만 아파트와 연립 주택 사이 1층. 마을에 조용히 스며든 이곳엔 사람들의 발길이 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4I%2Fimage%2FofOvA_LZxZF_ZWTq-rhVWmoe8L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May 2022 13:24:35 GMT</pubDate>
      <author>이재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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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 : 불완전하고 아름다운 - 강릉 안반데기에 서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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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년 늦가을의 일이다.  가을로 들어서자 가수 적재의 문장처럼 찬 바람이 조금씩 불어왔고, 밤하늘은 더욱 반짝였다. 우린 별을 보러 가기로 두어 달 전부터 약속을 했고, 달이 모습을 완전히 감추는 월삭의 다음날은 마침 토요일이었다. 오래 염원하던 일이었고, 나는 그 앞에서 대범하지 못했다. 일주일 전부터 하루 몇 번씩 강릉과 평창의 대기 날씨와 천문 날씨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4I%2Fimage%2FvqzYMfe8clEXURy5-OrUQvLW9b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Jan 2022 03:20:01 GMT</pubDate>
      <author>이재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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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군만두, 친절하지 못했던 - 그래도 사랑해, 아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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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대체로 친절한 편이다. 애교는 없지만 다감해서 사람들과 두루두루 잘 지낼 줄 안다. 한 끗 차이인 친절함과 오지랖 사이에서 잘도 줄을 타며 직장을 다녔다. 더군다나 광고 대행사였으니, 광고주라면 나는 언제나 클리어하면서 친절해야 했다. 기본적으로 서비스 마인드가 필요했다. 그래서 어쩌면 나의 친절함은 수년간 학습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다 보니 평</description>
      <pubDate>Thu, 13 Jan 2022 13:54:21 GMT</pubDate>
      <author>이재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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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환의 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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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세먼지는 상당히 나빴고 밤이 되도록 안개는 걷힐 생각이 없었다. 저녁 9시에도 하늘은 노랬지만, 목성은 더욱 붉었고 토성은 밝았다. 서울숲엔 그동안 본 적 없는 회색빛 안개가 자욱했다.  커피가 담긴 일회용 잔은 뜨겁지 않았고 플라스틱 뚜껑을 여는 순간 빠르게 식었다. 흙길 위엔 가을과 겨울 냄새가 뒤섞여 있었고 바닥엔 낙엽들이 뒹굴었다. 짙은 먼지와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4I%2Fimage%2FaLU1IcUBiUeHuzxDkYkjOAXH8q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Jan 2022 12:43:00 GMT</pubDate>
      <author>이재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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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접 만들어 먹어요 : 계란찜 - 어차피 먹을 거라면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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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루 한 끼 만들어 먹기'  퇴사 후 하고 싶은 것들을 종이에 적어본 적이 있다. 대체로 신체를 건강하게, 정신을 단단하게 만들고 싶은 마음가짐이었는데, 가령, 아침 요가하기, 매일 일기 쓰기, 김밥 싸서 한강 가기, 혼자 여행 가기와 같은 우아하고 평온한 것들이었다. 나는 그중에서 '하루 한 끼 직접 해 먹기'를 가장 잘 해내고 있다. 요리를 좋아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9qGU0MAENtZ-uWqkR1Fz9-TFJ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Dec 2021 05:28:22 GMT</pubDate>
      <author>이재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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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것을 만드는 일에 대하여 - 금속을 공예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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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약 3개월째 금속 공예를 배우고 있다. 일주일에 하루, 두 시간. 금속 재료를 활용해 반지, 팔찌, 귀걸이 등 주얼리를 만든다. 오래전부터 작은 악세서리를 잘 사들였는데, 대단한 디자인은 아닐지라도 직접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었다. 인스타그램으로 여러 공방의 컨디션과 포트폴리오를 훑었고,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작은 공방을 선택했다. 공예는 기술도 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4I%2Fimage%2FByQba75AdYhNAhoz2NYUhpdd-a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Dec 2021 07:42:53 GMT</pubDate>
      <author>이재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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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각난 바다를 보러 가세요 - 강원도 고성의 태시트(TACI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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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강원도 고성에는 태시트(tacit)라는 이름의 카페가 있다. 카페가 위치한 청간해변은 관광지라기 보단 삶의 터전에 가까워 보이는 동네였다. 내가 그곳을 찾아간 건 목요일이었고 비가 왔으며 종일 흐렸지만, 그렇다해도 무척이나 한적한 편이었다. 그런 고즈넉한 곳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 건 생긴 지 1년이 조금 넘은, #고성가볼만한곳 #고성핫플로 설명 가능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4I%2Fimage%2FyORSFC9VFeQLjmm8oLtablrwkb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Dec 2021 08:11:21 GMT</pubDate>
      <author>이재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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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등급 인생 - 조금은 거창하게, &amp;lt;프롤로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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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09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 나는 평균 3등급을 받았다.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탐구 중 두 과목만 2등급을 받으면 수시로 응시한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다. 그중 언어와 외국어에서 2등급을 예상했으나, 언어 영역에서 '1점'이 모자란 87점으로 3등급을 받았다. 결국 대기 번호 8번을 받고 정시로 인서울 대학에 겨우 입학을 했다.  재수할 자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74I%2Fimage%2FtpaUGt3Wl0t-0u4G5MklsOOfoK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Dec 2021 07:13:42 GMT</pubDate>
      <author>이재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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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로나 시대의 퇴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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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8월, 회사를 그만두었다. 무더위가 한 풀 꺾인 뒤라 다행이었다. 여름엔 사무실만큼 시원하고 쾌적한 곳은 없으니까. 우발적인 결정은 아니었다. 봄이 오기 전부터 진지하게 고민하고 내린 결정이었다.  코로나로 거래처들의 연간 예산은 삭감되었고, 어쩔 수 없이 예전보다 더 많은 몫의 일을 수주해야 했다. 거기에 내로라하는 회사들도 사정이 어려우니 너도 나도 경</description>
      <pubDate>Thu, 09 Dec 2021 05:59:47 GMT</pubDate>
      <author>이재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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