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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다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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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01 May 2026 05:11:5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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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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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이라는 쿨타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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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쿨타임이 찼다.'  주로 온라인 게임에서 기술을 다시 사용하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을 뜻하는 이 말이, 요즘은 내 슬픔이라는 감정에도 적용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거리 위의 모난 데 없는 사람들 쏟아지는 웃음소리 산뜻한 봄바람 수줍은 불빛을 머금은 서울의 밤거리를 걷다 보면 나도 모르게 코끝이 찡해지고, 두 뺨은 금세 소금기가 배어든다.  슬픈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Rt%2Fimage%2Fzjshuk73kIaQbdnrjSB9QcjAVR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Apr 2026 16:12:39 GMT</pubDate>
      <author>최다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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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소한 안부가 그리운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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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빠가 떠난 지 3개월이 지났다.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고, 슬픔도 그 흐름에 맞춰 조금씩은 무뎌지는 듯하다. 그럼에도 매일 아빠가 떠오르는 걸 막을 수는 없다. 어느 날은 문득 아빠의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어 녹음된 통화 파일을 찾다가 이내 그만두었다. 그대로 슬픔에 파묻힐 것 같아서.   사람의 마음을 살피고 안부를 묻는 일은 친분이나 기간과는 별개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Rt%2Fimage%2FAxa3umGMoy4RA4CbzxvRo2Ebky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Mar 2026 14:40:06 GMT</pubDate>
      <author>최다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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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을 마주하는 방식 - 상실의 시간을 견디는 나만의 동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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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슬픔을 마주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목놓아 울며 쏟아내고, 누군가는 조용히 눈물을 훔친다. 누군가는 사람 속에 섞여 슬픔을 잊으려 하지만, 나는 정반대다. 나는 슬픔이 찾아오면 기꺼이 혼자만의 시간을 택한다. 슬픔을 사람에 비유한다면, 나는 그가 남긴 발자취를 필사적으로 쫓는 사람에 가깝다.   내가 이런 성향임을 깨달은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Rt%2Fimage%2FFJrAcxbH4TCcUJglw4WMByuHIc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Mar 2026 10:00:11 GMT</pubDate>
      <author>최다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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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쫀쿠의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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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유행을 말할 때 &amp;lsquo;두바이 쫀득 쿠키&amp;rsquo;, 일명 두쫀쿠를 빼놓고는 이야기가 시작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amp;lsquo;요즘 유행&amp;rsquo;이라는 말과 그다지 친한 편은 아니다. 워낙 호들갑을 싫어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과시하는 분위기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기 때문이다. 남들이 줄을 설 때면, 나는 대개 그 옆에서 지켜보는 쪽이다.   그런 내가 두쫀쿠를 접하게 된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Rt%2Fimage%2FxOQjK9K2fwEQ_nIW4R03KPgda3Q.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Feb 2026 12:00:13 GMT</pubDate>
      <author>최다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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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저 열병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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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떤 글이라도 제법 그럴듯하게 만들어 일주일에 몇 번씩 척척 올리던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요즘은 그럴듯한 글을 쓰기가 힘들다. 사랑을 하고 있지 않아서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조그만 사념들은 내쉬는 숨처럼 늘 내 곁에 두고 있으면서도 이상하게 그것을 진득하게 붙들 마음은 잘 들지 않는다. 말 그대로 한 번 내쉬는 입김처럼 그들 또한 각자의 자리를 찾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Rt%2Fimage%2F1JKd7Vj-FmoTjxi3sDV4sUebyc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6 Feb 2026 09:25:21 GMT</pubDate>
      <author>최다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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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 아끼지 않기로 한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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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곧 있으면 2월이라는 엄마의 말에 지겨운 겨울도 끝을 향해 가고 있다는 걸 실감한다. ​ 어느 날은 예기치 않게 독감에 걸려 하루를 통째로 앓아누웠다. 증상은 중학교 때 신종 플루에 걸렸을 때와 비슷했다. ​ 달궈진 전기장판 위에서도 오한이 올라와 몸을 웅크린 채 고열과 번갈아 싸운다. 약 기운이 돌면 정신은 흐려지고, 등은 식은땀으로 축축해진다. 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Rt%2Fimage%2FWoJojyhURP8E3rByQfgNAZeu9S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Feb 2026 09:15:12 GMT</pubDate>
      <author>최다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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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生)의 한가운데에 서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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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출근길 아침이었다. 늘 가던 카페에서 커피를 받아 들고, 조금 빠른 걸음으로 길을 건너던 중에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 삶이란 게 참 쉽지 않구나.  아버지의 죽음이 남긴 무게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가만히 떠올려보면, 그 이전에도 나는 종종 같은 생각을 했었다. 그러니 이 감정의 원인을 하나로 단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살아 있다는 이유만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Rt%2Fimage%2Fa1OwPuL-XAmFM0CZ5a1joxlF5U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Jan 2026 04:00:02 GMT</pubDate>
      <author>최다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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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이 할퀴고 간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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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대가 누워 있던 이부자리엔 이제 오래된 침대시트만 자리하고 있죠  세월의 고단함이 덕지덕지 붙어있던 하얀 발이 내내 눈에 밟혀요  그대는 고된 하루를 벗어놓듯 노란빛 속 깊은 잠을 청하곤 했죠  그것마저 그대만의 방식대로  지금 돌이켜보면 가장 편해야 할 순간도 그대는 두 눈을 꼭 감고 무겁게 팔짱을 낀 채 한 자락의 여유도 허락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Rt%2Fimage%2FdwUS9ESYq3Z1H8tCQEw0Q1Qw9l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Jan 2026 14:11:11 GMT</pubDate>
      <author>최다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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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소함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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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화 &amp;lt;굿 윌 헌팅&amp;gt;에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를 떠올리며, 그녀가 지녔던 작은 버릇들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워낙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그 장면이 유독 마음에 남아 오래전에 캡처까지 해두었다. 사랑이란 결국 그렇게 사소한 기억들 속에 남는다는 걸 조용히 알려주는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가까운 사이여야만 알 수 있는 한 사람의 버릇들. 말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Rt%2Fimage%2F7LcoBw-FbIgr-5m-kcBykIIdii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Dec 2025 03:12:35 GMT</pubDate>
      <author>최다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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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길수의 딸, 최다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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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빠는 내게 다정한 아빠는 아니었다. 나를 부를 때면 &amp;lsquo;딸&amp;rsquo;이라는 말 대신 언제나 &amp;ldquo;야, 최다은&amp;rdquo; 하고 본명을 불렀고, 수술을 마친 뒤 혼자 집에 남아 있을 때도 &amp;ldquo;많이 아프지?&amp;rdquo;와 같은 말은 없이 계란후라이 하나를 조용히 내밀던 사람이었다. 안산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날이면 아빠는 늘 삼각지쯤에서 잘 들어갔냐며 건강 챙기라는 짧은 전화를 남기곤 하였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Rt%2Fimage%2F7XgTbhgjGsChsElRM-AGE9OrBZ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Dec 2025 10:55:02 GMT</pubDate>
      <author>최다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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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묻어두고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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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날씨가 영하로 꺾이고, 겨울의 기척이 서늘하게 파고들자 자연스레 올해 초 유난히 시리던 장례식날이 떠오른다. 잊는 걸 유달리 버거워하는 사람이라서 더욱 그런 걸지도 모른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면 정말 모든 것을 잊는다는 게 가능한 일일까? 그 물음이 찬 공기 속에서 헛헛하게 맴돈다.  아마 우리는 잊는 게 아니라, 그저 눈앞의 하루하루를 버티느라&amp;mdash; 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Rt%2Fimage%2F4w8G7oAXyjmY0zobm6nslZM4tc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Nov 2025 03:45:03 GMT</pubDate>
      <author>최다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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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트너십 측면에서 바라본 연애와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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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화 &amp;lt;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amp;gt;엔 이와 같은 대사가 나온다.  &amp;ldquo;당신은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해요.&amp;rdquo;​  조금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도 나는 늘 그랬다.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그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더 잘 보이기 위해 애썼다. 그 마음은 남녀노소, 국적을 막론하고 모두에게 공통된 감정일 것이다. 하지만 그 마음을 꾸준히 유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Rt%2Fimage%2FUzRJF9OKBodQvxulJ28c7VDa97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3 Nov 2025 10:03:17 GMT</pubDate>
      <author>최다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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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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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 이란 멋쩍은 인사조차 하지 못한 채 서로에게 하지 못한 말들을 빚처럼 남긴 채 사채업자에게 쫓기듯 쏜살같이 이별을 맞이했다.  그래, 어차피 다 지난 일인걸.  지나간 일에 굳이 미련을 두지 않는 나임에도 별안간 불쑥불쑥 급작스레 끝나버린 우리의 마지막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amp;ldquo;정말 왜 그랬어?&amp;rdquo; &amp;ldquo;도대체 언제까지 그럴 거야?&amp;rdquo;  원망을 가장한 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Rt%2Fimage%2FXLSqvJnF4FNk7j_BpZEiakwf7i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13:00:03 GMT</pubDate>
      <author>최다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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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하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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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가진 젊음이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시절 토익 공부를 핑계로 강남역을 제집 드나들던 시절 묘한 공기 속 주고받던 은밀한 눈짓 청춘을 변명삼아 비운 소주병들 무식하게 피워대던 담배개비들 ​ 우리는 그때 도대체 무얼 믿고 영원이란 말에 그리 쉽게 베팅했을까. ​ 그저 짙은 눈빛을 주고 받는 것만으로 소주잔을 앞에 두고 시시껄렁한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 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Rt%2Fimage%2FjiKQ4FT5CGjytCI7TsXHm3fvJi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Oct 2025 13:10:10 GMT</pubDate>
      <author>최다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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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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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조금 있으면 이곳에서 일한 지 1년이 된다. 제대로 된 직장 생활은 처음이라 긴장하며 인수인계를 받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0월이 되어 서서히 추운 계절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내가 맡은 일은 일반 행정 업무로 계약직이다. 계약 기간은 최장 2년이고, 1년을 채우면 재계약 여부를 총무팀에 알려야 한다. 연초까지만 해도 나에게는 해외로 나가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Rt%2Fimage%2F9rhdjQgWPRd5phx3TKVYhaGL5n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Oct 2025 13:24:19 GMT</pubDate>
      <author>최다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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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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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평소답지 않게 저지른 연이은 실수에 수습하기 바쁜 하루를 보낸다. 어찌저찌 일은 무사히 마쳤지만, 아직 해결되지 못한 부분이 손에 달린 거스름마냥 신경을 거슬리게 만든다. 지금 당장 바꿀 수 있는 부분은 없는데도 왜 그랬을까 하는 자책감이 하루 종일 까끌한 모래알처럼 맴돈다. 이럴 때만큼은 평소답지 않게 별일 아닐 거야, 잘 될 거야라고 말해주는 누군가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Rt%2Fimage%2F00NWgg9yRuv3YQFZ9EAT5je91U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Sep 2025 03:00:18 GMT</pubDate>
      <author>최다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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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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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주일 전부터 아침이면 어김없이 배가 아파왔다. 공복에 먹은 요거트 때문일까, 아니면 뒤이어 마신 커피 때문일까. 두 가지를 모두 끊으면 괜찮아질까 싶어 아무것도 먹지 않았지만, 배는 여전히 아팠다. 결국 아침마다 찾던 카페에도 가지 못한 채 출근 전까지 꼬박 누워 있어야만 했다.   안색이 좋지 않다는 동료들의 말에 병원에 갔더니 진단은 위장염. 원인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Rt%2Fimage%2F-fBOT_B7F_DpxXS2dEyR8_Pmmz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Sep 2025 12:00:05 GMT</pubDate>
      <author>최다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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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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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선이라는 단어가 좋아진 게 언제부터였을까. 싱겁게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이야기일지라도, 성이 최씨라서 자연스레 떠올린 단어가 그렇게 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잘하고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더 잘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다그치는 사람이라서. 깨어 있는 순간엔 늘 &amp;lsquo;최선을 다하라&amp;rsquo;, &amp;lsquo;초심을 지켜라&amp;rsquo; 같은 말을 동기부여 삼아 삶의 속력을 내곤 했다. 그런 고</description>
      <pubDate>Wed, 17 Sep 2025 12:54:30 GMT</pubDate>
      <author>최다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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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사와 악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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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은 사람의 양면성, 혹은 다면성에 대해 곱씹어 보게 된다. 누구에게나 보통의 친절을 베푸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상대에 따라 천사와 악마를 넘나드는 편차가 심한 사람 또한 있을 것이다.   누군가의 자식이자, 친구이자, 연인이자, 부모이자, 직장 상사이자 동료, 후배, 그리고 아는 누군가로서. 사람은 삶의 자리마다 서로 다른 얼굴을 걸치고 살아간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Rt%2Fimage%2FiagBNSXqqLp8Sfoysz_1CrG6Ax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1 Sep 2025 13:40:33 GMT</pubDate>
      <author>최다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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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제 밖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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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들어 부쩍 짜증이 늘었다. 바쁜 시즌이 다가오면서 업무가 쏟아지고, 그 안에는 내가 아무리 손을 대도 속도가 나지 않는 일들이 대부분이다.   평소에도 내 통제 밖의 일에는 스트레스를 크게 받는 편인데, 그것이 업무가 되니 더 예민하게 다가오는 듯하다. 특히 내가 혼자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여러 부서를 거쳐야만 마무리되는 직무라 더욱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Rt%2Fimage%2FOgoqM_HYvitJl9fwGPn0In33Uf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Aug 2025 09:00:12 GMT</pubDate>
      <author>최다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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