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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인석</title>
    <link>https://brunch.co.kr/@@4JzF</link>
    <description>IT 회사에 재직 중인 문과생입니다. 책과 글을 사랑합니다. 이야기를 탐구하고 나눌 때 행복합니다. 머릿속에서 생겨나는 온갖 주인공을 밖으로 꺼내고 싶은 마음에,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0 Apr 2026 20:06:2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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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T 회사에 재직 중인 문과생입니다. 책과 글을 사랑합니다. 이야기를 탐구하고 나눌 때 행복합니다. 머릿속에서 생겨나는 온갖 주인공을 밖으로 꺼내고 싶은 마음에,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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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사실은 삶 전체가 모험이었던 것을 - 부다페스트에 1년 동안 살게 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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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헝가리에서 마지막 일주일은 1년 중 가장 바빴던 기억이다. 지난 1년의 일상처럼 어학원을 가거나, 고프로와 카메라를 들고 영상을 촬영하러 가거나, 프로젝트를 기획한다거나, 약속을 잡거나 하는 일은 없었지만, 오히려 가장 시간에 쪼들렸다.  1년 동안의 생활을 정리하기 위한 행정적 절차를 일주일 동안 끝내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사실 이 일주일을 바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zF%2Fimage%2FcUW2jNs0VH7cvYaWqQ5lc1JiuJ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15:00:19 GMT</pubDate>
      <author>서인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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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더 : 헌신적이었던 헝가리 친구 - 부다페스트에 1년 동안 살게 됐다</title>
      <link>https://brunch.co.kr/@@4JzF/298</link>
      <description>그 날도 나는 일단 밖으로 나왔고, 스타벅스에 앉아 있었다.  이 스타벅스는 다른 부다페스트의 스타벅스에 비해서 한국인 유학생들이 여럿 자리잡곤 한다. 부다페스트의 명문대인 외트뵈시로란드 대학교(주로 ELTE:엘떼 라고 부른다.)가 근처에 있고, 이 학교에는 한국인 교환학생들이 꽤 있는 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리타국임에도 불구하고 이 스타벅스에 한국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zF%2Fimage%2FejZrn3RKp4935eUfrMO0GnCAhQ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15:00:21 GMT</pubDate>
      <author>서인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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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자기 두 할머니와의&amp;nbsp;트래킹 - 부다페스트에 1년 동안 살게 됐다</title>
      <link>https://brunch.co.kr/@@4JzF/297</link>
      <description>'에게르설록(Egerszal&amp;oacute;k)'으로 지역연구를 출발한 12월 첫째 주. 다른 지역연구 때와는 설레는 마음이 조금 달랐다. 7월에 2주동안 이미 '에게르(Eger)'에서 머물렀기 때문이다. 에게르와 에게르설록은 바로 옆에 붙어있는 도시. ​ ​ 에게르는 주도(州都)의 역할을 수행하는 인구 5만명 규모의, 나름 헝가리에서는 이름있는 도시지만 에게르설록은 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zF%2Fimage%2FdK8Brr8Y2xrn-GnaALJjRPTAQS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Mar 2026 15:00:22 GMT</pubDate>
      <author>서인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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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는 문화를 담은 그릇이더라 - 부다페스트에 1년 동안 살게 됐다</title>
      <link>https://brunch.co.kr/@@4JzF/296</link>
      <description>해를 넘긴 1월과 2월은 부다페스트의 삼성SDS 사무실로 출근을 했다. 특별히 업무가 주어지진 않았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현지인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같은 공간에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그동안의 헝가리인 친구들을 만날 때와, 직장생활에서의 사람들 관계가 어떻게 다른지 배울 수 있는 귀한 기회였다. ​​ 사무실의 직원들에게 나는 조금 이상한 존재였을 것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zF%2Fimage%2FO32D2alMY-l5yKVeYc7BwRGprN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Mar 2026 15:00:16 GMT</pubDate>
      <author>서인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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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곳에서 가장 자주 만난 한국은 - 부다페스트에 1년 동안 살게 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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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K-문화의 힘은 해외로 나갔을 때 비로소 실감할 수 있다. 물론 국내에 있으면서도 여러 기사들과 수치들을 통해 &amp;lsquo;아, 한국의 위상이 이토록 대단하구나&amp;rsquo;라는 생각을 할 순 있지만 피부에 와닿는 수준은 아니다. ​정제된 사실을 전달받는 느낌이랄까. ​ 그래서 헝가리에 정착한 후, 한국에서 느낀 것보다 더 생생하게 'K-블라블라'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헝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zF%2Fimage%2Fb1N3H94qhi5zLG5kW3p_USucfV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Mar 2026 15:00:16 GMT</pubDate>
      <author>서인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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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외부재자투표를 하면서 들었던 생각 - 부다페스트에 1년 동안 살게 됐다</title>
      <link>https://brunch.co.kr/@@4JzF/294</link>
      <description>내가 무슨 정치인이나 사회운동가는 결코 아니고, 세계 평화를 꿈꾸는 리더도 아니며, 혁명가는 더더욱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적은 흔적으로 남아, 시끄러운 소리들에는 아무리 관심을 끄려 해도 하릴없이 귀가 열린다. ​ ​ 한국을 떠나오기 전까지,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시작 전이었다. 그럼에도 언론과 여론은 다양한 관점에서 소음에 불을 지폈다. ​  많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zF%2Fimage%2FQ6o7mbWGkjkZ7yhzEN2cKDBu4v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Mar 2026 15:00:11 GMT</pubDate>
      <author>서인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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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로부터의 안전장치 : 밖으로 나가기 - 부다페스트에 1년 동안 살게 됐다</title>
      <link>https://brunch.co.kr/@@4JzF/293</link>
      <description>평범한 회사원의 입장에서, &amp;lsquo;지역전문가&amp;rsquo; 프로그램은 정말 특이하다. 돌아보면 &amp;lsquo;믿기지 않는다&amp;rsquo;라는 말도 어느정도 맞다.  회사라는 조직은 철저히 계산적이다. 회사의 목적은 돈을 버는 것. 직원들을 고용하는 것은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기 위함이 아니라 그 직원들에게 지출한 월급보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함이다. 다시 말해서, 직원을 자유롭게 두는 것은 회사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zF%2Fimage%2FTMzr8VUobsYzv3n2rd6xp4ldc_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7 Mar 2026 15:00:12 GMT</pubDate>
      <author>서인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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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부가 되어가고 있다 - 부다페스트에 1년 동안 살게 됐다</title>
      <link>https://brunch.co.kr/@@4JzF/292</link>
      <description>헝가리에서 산지 수개월이 됐다. 다른 세상에서의 삶은, 기본적인 습관에서부터 영향을 미친다. 지하철을 타는 방법이라든지, 쓰레기를 버리는 방법 같은 것들 말이다. 이제 이런 것들이 모두 자연스러워졌다. 횡단보도에서 차들이 멈춰주는 모습에도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고 지나갈 수 있는 거주자가 됐다.   거의 매일 방문하는 부다페스트의 한 스타벅스가 있다. 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zF%2Fimage%2FpTFT0AXc_Njx0Yhzm1AVvOnx0a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Mar 2026 15:00:07 GMT</pubDate>
      <author>서인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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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술관을 관람하다가 헝가리어 늪지대에 빠졌다 - 부다페스트에 1년 동안 살게 됐다</title>
      <link>https://brunch.co.kr/@@4JzF/291</link>
      <description>'에스테르곰'은 자잘한 볼거리들이 많은, 예쁜 도시다. ​ ​ 작은 다리 하나만 건너면 옆 나라인 슬로바키아로 갈 수도 있고, '헝가리의 첫 번째 도시'라는 역사적 사실을 보존한 작은 박물관들도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이곳의 랜드마크는 에스테르곰 성당(Esztergomi Bazilika)이다. ​  모든 관광객은 에스테르곰 성당에 쏠리는 편인지라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zF%2Fimage%2FkfemQIbEl0tcEEQveHVxwCgBlZ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Feb 2026 15:00:12 GMT</pubDate>
      <author>서인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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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통을 보존한다는 것의 의미 - 부다페스트에 1년 동안 살게 됐다</title>
      <link>https://brunch.co.kr/@@4JzF/290</link>
      <description>헝가리의 홀로쾨(Holl&amp;oacute;kő) 마을은 마을 자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다. 과거의 모습을 최대한 보존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부활절마다 큰 행사가 열린다.  특히 남성이 여성에게 물을 뿌리는 행사는 &amp;lsquo;뿌리다&amp;rsquo;라는 한국어 표현에 민망할 정도로, 거의 물을 &amp;lsquo;퍼붓&amp;rsquo;는다. 이외에도 각종 전통 춤들을 선보이며, 부활절 달걀 공예 등의 세션들도 준비된다.  1년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zF%2Fimage%2FGsqClGwtTktPEuuceaU6TB8E5z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Feb 2026 15:00:05 GMT</pubDate>
      <author>서인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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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국에서 차를 견인당한 소소한(?) 이야기 - 부다페스트에 1년 동안 살게 됐다</title>
      <link>https://brunch.co.kr/@@4JzF/289</link>
      <description>부다페스트 중심부의 한 중식당에서 저녁식사를 가진 날. 식사 멤버는 함께 파견 온 지역전문가 찬양, 그리고 헝가리의 한국 회사에 자리잡은 창창한 사회 초년생 친구 두 명.  늘 그렇듯 해외 생활에서의 설렘과 적응에 대한 이야기를 메인 메뉴로 풍성하게 식사시간을 채웠다. 집이 가까운 편이었던 나는 걸어왔지만, 다른 친구들은 식당에서 집까지 거리가 좀 있는 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zF%2Fimage%2FsCaqn7bWLCkgQKMAQ-n-bNfwEK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Feb 2026 15:00:08 GMT</pubDate>
      <author>서인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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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지에서의 운전 - 부다페스트에 1년 동안 살게 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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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운전 여부는 &amp;lsquo;관광객&amp;rsquo;과 &amp;lsquo;거주자&amp;rsquo;의 차이를 구분하는 요소 중 하나다. &amp;lsquo;여행&amp;rsquo;과 &amp;lsquo;일상&amp;rsquo;의 차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물론 요즘에는 여행지에서 차량을 렌트해서 쓰는 경우도 많지만, 그 심리적 편안함은 분명 어느정도 차이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운전, 그리고 차량 보유는 그 이면에 여러 법적인 고리들을 소유자에게 걸어두기도 한다. 나와 같은 이방인 장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zF%2Fimage%2FKSVAXT86XlmtH85mxZcp3CKO3e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Feb 2026 15:00:03 GMT</pubDate>
      <author>서인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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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당에서 물값을 받다니 - 부다페스트에 1년 동안 살게 됐다</title>
      <link>https://brunch.co.kr/@@4JzF/287</link>
      <description>타지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시시각각 문화와 관습의 차이를 내 것인양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이다. 먹는 것도 마찬가지다.  음식이야 나라마다 지역마다 다르다는 것을 진작에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았다. 또한 나는 식도락에 그다지 큰 기호와 기대가 없는 편인 사람이다. 그래도 우리나라와 다른 외식문화를 접하는 것은 신기한 관찰거리였다.  헝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zF%2Fimage%2FRPd51YnYxMS0QTA34PblBlpy8R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Feb 2026 15:53:06 GMT</pubDate>
      <author>서인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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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이방인에겐 일상이 모험이다 - 부다페스트에 1년동안 살게 됐다</title>
      <link>https://brunch.co.kr/@@4JzF/284</link>
      <description>회사생활 10년차. 별달리 특별한 점도, 잘난 점도 없는 평범한 30대.  별탈없이 하루하루 일상을 잘 마무리하는 것만으로도, 어쩌면 충분하다고 여길만한 나이로 향해가고 있던 때.  이 글의 제목처럼 '1년 동안 부다페스트'에 살게 됐다.    회사의 양성 프로그램 중 '지역전문가' 제도에 선발된 것.  막연히 유럽에 대한 동경으로 지원했던 국가,   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zF%2Fimage%2FGPl5pbPBVVLdd400YDHYUb03e4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Feb 2026 15:00:20 GMT</pubDate>
      <author>서인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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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받아들이기 - 입원실의 창가 자리</title>
      <link>https://brunch.co.kr/@@4JzF/283</link>
      <description>진부한 표현이지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처럼, 내 병은 이제 강산이 한번 변할 정도의 기간을 내 몸에서 안착해 있다. 짧지 않은 세월이기 때문에, 나는 내 몸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이 저주하고 싶은 병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할 수 있었다. 세상에는 나보다 더 아프거나 아팠거나 아플 사람들이 수없이 많기 때문에, 마치 내가 아파봤기 때문에 잘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zF%2Fimage%2FI9imm_EyZUAtgBx2HB4lLC_aEqs.png" width="398" /&gt;</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04:28:52 GMT</pubDate>
      <author>서인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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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진 버튼 - 입원실의 창가 자리</title>
      <link>https://brunch.co.kr/@@4JzF/282</link>
      <description>지금 몸을 담고 있는 회사는 군생활을 제외한 내 첫 사회생활 직장이고, 지금도 유효하다. 만 24살이었던 나는 같은 회사에서 만 36세를 보내고 있으니 12년을 이곳에서 성장한 셈이다. 회사에서의 시간은 그 빠른 속도에 비해 체감이 무디다. 함께 오래 일한 동료의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비로소 시간의 속도를 느끼게 된다. 가령, 분명 초등학생이었던 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zF%2Fimage%2F64bFy1U5ezgpdUjdHjRuwl-bIa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04:28:52 GMT</pubDate>
      <author>서인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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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출물을 대하는 습관 - 입원실의 창가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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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병의 특성상 이번 글은 조금 지저분하게 느껴질 수 있다. 넘기셔도 좋다. 배설에 대한 이야기이다. 표현을 완화하기 위해 '산출물'이라는 단어로 치환한다.   인간의 몸은 위대한만큼 정직하다. 어떻게 이렇게 정교하게 만들어졌나 싶을 정도로 온갖 기능과 장치들이 유기적으로 역할을 담당한다. 그리고 그 장치들 중 단 하나라도 조금만 고장나도 정직하게 신호를 보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zF%2Fimage%2FjqEFToBTsm6druA-azdat_8SVe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04:28:51 GMT</pubDate>
      <author>서인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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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 세정제 - 입원실의 창가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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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많이 잊었다고 스스로를 다독이기도 하고, 잊으려고 노력하기도 하며, 실제로 많이 잊기도 했다. 병원에서 겪은 고통의 순간들을. 그래도 이 기억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어딘가에 작은 조각들로 남아있다가 비슷한 요소가 발생하면 찔끔찔끔 기억을 되살려준다. 중심정맥관의 흔적이 여전히 오른팔 안쪽에 희미하게 남아있는 것처럼 말이다.   입원실의 위생관념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zF%2Fimage%2FFYzd9_mydaEvrwjAZehtDZhhLD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04:28:51 GMT</pubDate>
      <author>서인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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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심정맥관 - 입원실의 창가 자리</title>
      <link>https://brunch.co.kr/@@4JzF/279</link>
      <description>퇴원 날을 기억해보면, 수개월동안 항상 정신없고 혼란스러웠던 입원 생활 중 손꼽을 정도로 더 정신없고 혼란스러웠다. 모든 절차가 번갯불에 콩을 볶아먹듯 후다닥 지나갔고 해야할 일이 많았다. 몇백에 달하는 병원비를 결제하는 일, 새벽부터 진료와 경과를 확인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몇주에 걸친 입원기간에 비례하는 짐을 싸는 일까지.   주치의 대신 수련의 정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zF%2Fimage%2F0dpn10Fifi7RzSx_fEZ4NdxYatU.png" width="456" /&gt;</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04:28:51 GMT</pubDate>
      <author>서인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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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옆 침상의 죽음 - 입원실의 창가 자리</title>
      <link>https://brunch.co.kr/@@4JzF/278</link>
      <description>입원 생활은 길어졌고, 늘어지는 기간만큼 체중은 한없이 가벼워졌다. 체중이 가벼워지는만큼 보호자들, 그러니까 부모님들의 주름은 하나씩 빠르게 늘어났다. '나아질 것이다'는 희망의 기세는 입원기간이 늘어지면 늘어질 수록 그 의지가 루트를 씌운만큼 꺾인다.  6인실에 머무르면서 많은 환자들이 들어오고 나갔다. 어떤 의사도 한 환자를 다인실에 오래 머무르게 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zF%2Fimage%2FcAptv2WX3a-PBDTzOf2AxiDS3V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04:28:51 GMT</pubDate>
      <author>서인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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