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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세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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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디테일하게 적는 메모장</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14:51:5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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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테일하게 적는 메모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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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 콘텐츠 결산! - 32일이라고 33일이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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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5 영화, 시리즈  핫스팟 ⭐️ 범죄자의 만찬 백엔의 사랑⭐️ 폭삭 속았수다⭐️ 미키17 로비 서브스턴스 브러쉬 업 라이프 승부 안경 우리가 빛이라 상상한 모든 것⭐ 해피엔드 하이파이브 여름정원 첫여름 어쩔 수가 없다 단다단⭐️ 어쩌면 해피엔딩 스큅과로퍼 안녕 에리 원배틀애프터어나더⭐️ 세계의 주인 릴리슈슈의 모든 것 하나와 앨리스 콩트가 시작된다⭐</description>
      <pubDate>Sat, 13 Dec 2025 14:57:52 GMT</pubDate>
      <author>양세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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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벅지 재떨이 대소동 - 아뜨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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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토바이를 타고 서호김밥 방향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앞에서 요란한 클락션 소리가 들린다. 선두 차량이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움직이지 않은 것 같다. 이런 경우 애매한 위치에 있는 나는 주황색불에서 달릴지 말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평소라면 오른 손목을 바짝 돌려 지나가겠지만 오늘은 왠지 느긋하게 다음 신호를 기다리기로 했다. 나의 슈</description>
      <pubDate>Thu, 27 Nov 2025 10:21:55 GMT</pubDate>
      <author>양세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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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배틀애프터어나더 후기 - 근데 이제 내가 좋아하는 두 인물 중심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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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본가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날 엄마는 열무김치를 싸준다고 말했다. 나는 손사래를 치며 &amp;quot;버스에서 다 익는다고&amp;quot;라고 내뱉고 동시에 미안한 마음이 생겨 &amp;quot;그럼 조금만 싸줘&amp;quot;라고 말했었다. 열무김치를 들고 서울로 올라와 샛길로 빠져 영화관에 갔다. 열무김치가 익어가는 줄도 모르고  '원배틀 애프터 어나더' 를 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올리브 영 앞에서 엄마에게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wL%2Fimage%2F76zE4nPuhAIH1jIn1NAMiQcKOrQ.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Oct 2025 23:00:40 GMT</pubDate>
      <author>양세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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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해피엔드'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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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민음사 유튜브에 좋아했던 편집자가 나왔다. 근황이 궁금했는데 역시나 흥미로운 이야길 들려줬다. 최근에 이사를 했고 근처 파쿠르체육관이 생겨 배우고 있다고 했다. 거기에 더해 한국문학팀 몇 명을 더 영업해 함께 다니고 있는데 회사에서 주된 대화가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근육통 호소라는 것이다. 출판사 편집자들의 파쿠르 대소동 흥미로운 얘기였다. 덧붙여 대한민국</description>
      <pubDate>Tue, 07 Oct 2025 16:06:03 GMT</pubDate>
      <author>양세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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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야코지마 여행기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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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눈을 뜨니 아침 7시 30분이었다. 곧바로 전기자전거를 가지고 숙소에서 나왔다. 날씨가 어제보다 좋았다.&amp;nbsp;어제 그 세탁소에서 똑같은 구도로 사진을 찍었다. 지난날 실패의 기록을 지워버리고 싶었다.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아스팔트 도로를 땀 흘리며 달렸다. 겨드랑이가 땀에 젖어갈 때쯤 아라구스쿠 해변에 도착했다. 한낮에 도착해서 그런지&amp;nbsp;어제보다 사람이 많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wL%2Fimage%2FggEB_gSMSNS6qzi4ahh3Y0AdbBg.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Jun 2025 14:11:41 GMT</pubDate>
      <author>양세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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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야코지마 여행기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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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눈을 떴을 때 방안은 아직 어두웠다.&amp;nbsp;알람시간보다 1시간가량 일찍 일어났다. 다시 눈을 감았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전기자전거를 타고 40km 정도 달려야 하니 아침러닝은 생략하려고 했다. 근데 뭐 잠이 안 오니 산책정도를 해두는 건 좋겠다 싶어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작은 시내가 나왔다. 이른 아침이라 상점들은 문이&amp;nbsp;닫혀있었다.&amp;nbsp;자전거렌탈샵이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wL%2Fimage%2Fd5vsBWZswzLIfgPUDJjOve4hWV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Mar 2025 01:43:39 GMT</pubDate>
      <author>양세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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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야코지마 여행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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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론 머스크라는 미치광이가 있기 전 내가 대학에 다닐 땐 스티븐 잡스가 있었다. 이건희는&amp;nbsp;잡스와 싸우고 있었고, 무한도전에선 노홍철이 잡스처럼 입고 나와 사기를 쳤고,&amp;nbsp;교수님들은 종강 끝인사로 잡스 얘길 했다. &amp;quot;여러분 나의 모든 행동을 점찍고 선으로 그었을 때 현재가 나옵니다 방학 알차게 보내세요.&amp;quot;&amp;nbsp;잡스식으로 내가 왜 미야코지마에 있는지 설명하자면 이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wL%2Fimage%2FbgCTOTJRSKwLw27Tq5kBJ_zYxl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Feb 2025 15:39:01 GMT</pubDate>
      <author>양세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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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야코지마 여행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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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행가방에 러닝화를 억지로 욱여넣었다. 가방의 윗부분 형태가 러닝화 모양으로 변형됐다. 살짝만 지퍼를 만진다면 신발을 뱉어낼 것 같다. 얼추 준비를 마쳤다. 내일 아침엔 지하철보다 공항버스를 타야겠다.&amp;nbsp;집 근처에서 달리기를 할 때마다 외진 곳에 공항버스정류장이 있다는 게&amp;nbsp;뜬금없다는 생각을 했었다. 내일 막상 버스를 타게 될 일이 생겼다.&amp;nbsp;네잎크로바를 알아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wL%2Fimage%2FRMKaEPcNzQbDXlThJePT6SQXJe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Feb 2025 14:54:50 GMT</pubDate>
      <author>양세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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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4 읽은 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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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89명의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2024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요. 올해는 책을 얼마 읽지 못했습니다. 부끄러움도 기록해야겠다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정신머리 - 박참새 시오리와 시미코 - 모로호시 다이지로 ★ 단 한 사람 - 최진영★ 남편 - 최진영 상실의 시대 - 무라카미 하루키 오로라 - 최진영 여름빛아래 - 황수영 이토록 사소한 것들 -</description>
      <pubDate>Sat, 28 Dec 2024 15:18:25 GMT</pubDate>
      <author>양세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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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게 뭐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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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대답할 수 있는 키워드들을 정리해 본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아스날,한화이글스,토마스 로시츠키,고양이,최강록,유희열,김이나,윤종신,라디오천국,김장훈,장도연,b급감성,김혼비,시바사키토모카,마츠다카코,박서련,송지현,요조,해리포터,잡지페이퍼,하루키,주호민,원피스,바라카몬,첩보의별,주성치,달리기,마라톤,축구,고레에라히로카즈,야마구치 토</description>
      <pubDate>Thu, 01 Feb 2024 14:38:16 GMT</pubDate>
      <author>양세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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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누 -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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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가끔 기억으로 소비한다. 우리 집 화장실에는 '블루칩' 비누가 있다.   수학여행 마지막날&amp;nbsp;유스호스텔 화장실에서 볼일도 보지 않고 괜히 손을 씻었다. &amp;nbsp;주머니에 오천원이 있는지 확인해 봤다.&amp;nbsp;오천원이 물에 젖었다. 바지주머니가 축축하다.&amp;nbsp;&amp;nbsp;오줌을 쌌냐고 오해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공중화장실 타일에서 새벽찬기가 올라오고 씻은 손에서 좋은 냄새가</description>
      <pubDate>Tue, 16 Jan 2024 15:56:28 GMT</pubDate>
      <author>양세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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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 읽은책</title>
      <link>https://brunch.co.kr/@@4KwL/96</link>
      <description>만지고 싶은 기분 - 요조 ★ 혹시 mbti가 어떻게 되세요 릿터40호 릿터43호 릿터45호 송지현-동해생활★ 이를테면 에필로그 방식으로-송지현 아무튼 계속-김교석 순간을 믿어요 -이석원 2023 젊은작가상 칵테일, 러브, 좀비 -조예은★ 아무튼 목욕탕-정혜덕 주주-요시모토 바나나 아무튼 달리기 -김상민 좋은생각5월호 여름에우리가먹은것-송지현 트로피컬나이트</description>
      <pubDate>Thu, 14 Dec 2023 14:50:04 GMT</pubDate>
      <author>양세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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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쿠슈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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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욕조에&amp;nbsp;따듯한&amp;nbsp;물이&amp;nbsp;가득 차&amp;nbsp;있다. 손을&amp;nbsp;넣어보니&amp;nbsp;따끔거린다. 물에 몸이 닿으면&amp;nbsp;저릿한&amp;nbsp;느낌에&amp;nbsp;신음소리가&amp;nbsp;흘러나올 것&amp;nbsp;같다. 그&amp;nbsp;사람을&amp;nbsp;안고&amp;nbsp;욕조에&amp;nbsp;몸을&amp;nbsp;담근다. 그 사람의 얼굴을 바라봤다. 눈은&amp;nbsp;깊게&amp;nbsp;파이고&amp;nbsp;두개골의 모양이 드러나는 거죽만 남아있다.&amp;nbsp;물이 닿은 순간&amp;nbsp;작게&amp;nbsp;신음소리 내며&amp;nbsp;미간을 찌푸린다.&amp;nbsp;그가&amp;nbsp;좋아하는&amp;nbsp;소주에&amp;nbsp;하얀 가루를&amp;nbsp;탄다.&amp;nbsp;고운&amp;nbsp;미음도</description>
      <pubDate>Wed, 12 Apr 2023 13:27:53 GMT</pubDate>
      <author>양세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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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뒷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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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떠나기로 결심한 날을 기억한다. 당시 나는 가슴에 담기도 벅찬 무언가를 가득 안고 있었다. 아버지는 나를 터미널까지 배웅해 줬다.  우린 버스정류장에서 악수를 나눴고 내가 손을 풀고 잠시 뒤에 아버지가 내 손을 놔줬다. 정류장에 버스가 도착하고 자리에 앉았을 때 문득 불안이 엄습했다.  벅찬 무언가가 자리에 앉는 동시에 넘쳐흘러&amp;nbsp;기대가 불안이 될 때</description>
      <pubDate>Fri, 07 Apr 2023 13:50:59 GMT</pubDate>
      <author>양세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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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톱달</title>
      <link>https://brunch.co.kr/@@4KwL/92</link>
      <description>어제 아침 손톱을 깎았다. 사실 전날 밤에 깎으려고 했지만 밤에 손톱을 자르면 재수가 없다. 책상 위에서 개수를 세어보니 9개였다. 하나가 사라졌다.&amp;nbsp;신경이 거슬린다. 추측으로 오른쪽 검지손톱이 사라졌다. 고양이가 먹을 수도 있고 손님이 놀러 와 바닥에 있는 손톱을 발견하면 날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이 됐다. 청소기를 돌려봤지만 손톱이 들어갈 때 또르륵 거리</description>
      <pubDate>Thu, 05 Jan 2023 15:47:01 GMT</pubDate>
      <author>양세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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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 읽은책</title>
      <link>https://brunch.co.kr/@@4KwL/91</link>
      <description>아무튼, 술 -김혼비 ⭐️ 노르웨이 숲 -무라카미 하루키⭐️ 계절산문 -박준 다정소감- 김혼비 바라카몬 1-18권 - 요시노 사츠키⭐️ 꿈속에서도 깨어나서도 -시바사키 토모카 아직 오지않은 소설가에게-마루야마 겐지 꿈은 없고요 그냥 성공하고 싶습니다- 홍민지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순없어-정세랑 아무튼 피아노 - 김겨울 쓰고싶다, 쓰고싶지않다 -이석원,김종</description>
      <pubDate>Sat, 24 Dec 2022 14:37:08 GMT</pubDate>
      <author>양세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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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라색 4</title>
      <link>https://brunch.co.kr/@@4KwL/88</link>
      <description>침대에 누워있지만 잠에서 깬 지 오래됐다. 가만히 눈을 감고&amp;nbsp;늦게 밥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새우버거가 좋을 것 같다. 밥과 곁들여서 볼거리가 고민됐다. 넷플릭스에서 '프렌즈'를 보고 싶었다. 이런 생각을 하며 뒤척거렸다. 침대 발치에서 축축함이 느껴졌다. 몸을 일으켜보니&amp;nbsp;고양이가 침대에 오줌을 쌌다. 냉장고 위에서 자고 있는 고양이를&amp;nbsp;노려봤다. 느긋한</description>
      <pubDate>Mon, 06 Jun 2022 12:37:58 GMT</pubDate>
      <author>양세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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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라색 3</title>
      <link>https://brunch.co.kr/@@4KwL/87</link>
      <description>오른손은 젓가락을 쥐고 있고 왼손은 식탁 아래서 손가락 셈을 하고 있다. 약지 손가락을&amp;nbsp;접었으니 상대가 나에게 4번 질문했다. 앞서 물음에 적절한 대답을 하지 못했다. 나는 등산, 골프, 테니스에 관심이 없고, 여행을 좋아하지 않았다. 성의 있는 대답을 하지 못했으니 5번째 질문을 하기 전에&amp;nbsp;내가 질문해야 한다. 나는 젓가락으로 쌀국수를 돌돌 말아가며 질문</description>
      <pubDate>Mon, 30 May 2022 07:42:17 GMT</pubDate>
      <author>양세호</author>
      <guid>https://brunch.co.kr/@@4KwL/8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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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보라색 2 - 남자는 여자로 인해 성숙해진다.</title>
      <link>https://brunch.co.kr/@@4KwL/86</link>
      <description>언젠가 친구들과 김환기 화백의 그림을 봤었다. 지루한 시간이었다. 침묵을 깨고 난&amp;nbsp;&amp;nbsp;'나도 그릴 수 있겠다&amp;quot;라는 말을 뱉었다. 괜찮은 유머였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amp;nbsp;않는다. 얼마 전 '이번 생은 망했어'라는 연애 팟캐스트를&amp;nbsp;들었다.&amp;nbsp;여자 진행자가 말했다. 남자 친구와 전시회장에 갔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amp;nbsp;작품을 볼 때마다&amp;nbsp;&amp;quot;나도 그</description>
      <pubDate>Mon, 23 May 2022 08:25:51 GMT</pubDate>
      <author>양세호</author>
      <guid>https://brunch.co.kr/@@4KwL/8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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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보라색 1 - 어느 날</title>
      <link>https://brunch.co.kr/@@4KwL/85</link>
      <description>왼쪽 손목에서 애플 워치의 진동이 느껴진다. '실외 걷기를 하고 있습니까?' 나는 아니요를 눌렀다. 퇴근길이 러닝머신보다 지루하기 때문이다. 아침에 입은 가디건을 한 손에 들고 보도블록을 보며 걷는데 티끌 하나가 눈에 걸렸다. 벚꽃잎이었다. 5월의 끝자락, 올해 마지막 벚꽃잎이겠다 생각이 들었다. 허리를 숙여 떨어진 벚꽃을 주우려는데 오토바이가 지나쳐 벚꽃</description>
      <pubDate>Mon, 16 May 2022 08:18:36 GMT</pubDate>
      <author>양세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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