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어거</title>
    <link>https://brunch.co.kr/@@4OD</link>
    <description>문장에 파란이 없는 것은 여인에게 곡선이 없는 것과 같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16 Apr 2026 06:07:56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문장에 파란이 없는 것은 여인에게 곡선이 없는 것과 같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JnkQhNjDv_G2pJEO0rylkGyE048.png</url>
      <link>https://brunch.co.kr/@@4OD</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디파이를 깊이 뜯어보기로 하다. - Deep Dive Into the DeFi</title>
      <link>https://brunch.co.kr/@@4OD/30</link>
      <description>2020년 11월경, 비트코인이 2천만 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다. 그 당시엔 그저 &amp;quot;이제부터라도 조금씩 사모으면 언젠가 쓸모가 있지 않을까&amp;quot; 정도의 가벼운 생각이었다.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에 대한 이해는 전무했으며, 필요성조차도 크게 와닿지 않았다. 그럼에도 세상에 어떤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래가 머지않았음을 직감했다. 물론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D%2Fimage%2F3-y9ata54ZMKLp2_tAlkagI26o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May 2025 11:41:23 GMT</pubDate>
      <author>어거</author>
      <guid>https://brunch.co.kr/@@4OD/30</guid>
    </item>
    <item>
      <title>조잘대기 기다리기 - #5</title>
      <link>https://brunch.co.kr/@@4OD/29</link>
      <description>톡. 톡. 톡.... 가운데 손가락을 슬며시 들어 노트북의 한 귀퉁이를 일정한 박자로 두드리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은 상당히 기분 좋은 일이다. 일부러 일정한 박자를 맞추어 톡톡 두드리는 것은 아닐 테다.&amp;nbsp;나보다도 반 마디쯤은 짧은 손가락으로 골똘히 박자를 타는 모습을 보노라면, 지금 저 머릿속을 가득 채운 고민이 꽤나 빠른 장단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description>
      <pubDate>Sun, 21 Jan 2024 15:08:31 GMT</pubDate>
      <author>어거</author>
      <guid>https://brunch.co.kr/@@4OD/29</guid>
    </item>
    <item>
      <title>꿈의 역사 #8 - 어리석음과 외로움에 대한 고백</title>
      <link>https://brunch.co.kr/@@4OD/28</link>
      <description>저무는 한 해의 끝자락에서 뭉개 뭉개 떠오르는 것들을 정리하며 새해는, 그리고 몇 번일지 알 수 없으나 더 맞이할 것이라 감히 기대해 보는 희부연 미래는 어떠할지 적어보고자 한다.  먼저 나는 어리석음과 외로움에 대해 고백하고자 한다. 어리석음에 대해 고백하기로 작정하고 생각을 풀어내고자 하는 찰나,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그 누구도 내게 어리석을 것을 강</description>
      <pubDate>Sun, 31 Dec 2023 15:51:32 GMT</pubDate>
      <author>어거</author>
      <guid>https://brunch.co.kr/@@4OD/28</guid>
    </item>
    <item>
      <title>시간을 보다가 - #4</title>
      <link>https://brunch.co.kr/@@4OD/27</link>
      <description>밤이라는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주위는 조용했는데, 사실은 파도에 부서지는 바위 소리 탓에 아무것도 듣지 못했던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오히려 거대한 소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적어도 잠시 동안은 격리될 수 있었으니까. 선명하게 보인 것은 시간이다. 파도를 마주한 바위의 얼굴에는 달빛이 쏟아지고, 그 어두운 와중에도 분명하게 드러난</description>
      <pubDate>Sun, 22 Aug 2021 07:56:55 GMT</pubDate>
      <author>어거</author>
      <guid>https://brunch.co.kr/@@4OD/27</guid>
    </item>
    <item>
      <title>친구와 고양이 - # 3</title>
      <link>https://brunch.co.kr/@@4OD/26</link>
      <description>고양이가 까슬까슬한 혀를 날름거리며 팔뚝을 핥을 때의 기분은 묘했다. 머리를 이리저리로 비비며 어쩌다가 축축한 코가 닿는 것도 낯설다. 혀도 코도 축축하지만 딱히 물기가 남지 않는 것이 이상한 것은 물론이고,&amp;nbsp;사람 이외의 생물과 살갗을 맞대는 것도 나로서는 매우 생경할 뿐이다. 싫지 않다고 하기에는 사뭇 좋다.  무엇보다 이상한 점은 세상이 녀석을 중심으로</description>
      <pubDate>Sun, 18 Jul 2021 14:58:41 GMT</pubDate>
      <author>어거</author>
      <guid>https://brunch.co.kr/@@4OD/26</guid>
    </item>
    <item>
      <title>이리로 오라 한다. - # 2.</title>
      <link>https://brunch.co.kr/@@4OD/22</link>
      <description>나는 작고 세상은 정말 정말 넓다. 가끔 전혀 예상치 못한 인연을 우연히 마주치며 좁은 세상이라 하기도 하지만, 세상은 넓은 게 맞다. 아, 걸어서 이 세상을 다 보기엔 너무 넓다고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초등학생 때는 그냥 우리 동네 아이들이 모였다. 다들 같은 동네에 살았고 어떤 집에 사는지 뻔했다. 심지어 같은 아파트에 넓이도 같다면, 어떤 집은</description>
      <pubDate>Sun, 04 Jul 2021 06:39:20 GMT</pubDate>
      <author>어거</author>
      <guid>https://brunch.co.kr/@@4OD/22</guid>
    </item>
    <item>
      <title>밤, 구름, 눅눅한 하늘 - # 1. 너부터</title>
      <link>https://brunch.co.kr/@@4OD/21</link>
      <description>&amp;quot;창문을 열었는데 하늘엔 구름이 잔뜩이고 공기는 너무 습하다.&amp;quot;  지난 밤부터 새벽사이는 오로지 비와 바람으로 채워졌을 뿐이다. 사방이 밝아지긴 했으나, 거리에 분주한 사람과 차가 아니면 아침이라고 하기엔 어색하게 내 하루는 시작됐다. 삶은 달걀을 퍽퍽하게 밀어넣고선 하루를 시작한다. 딱히 정해진 일과가 없는 내가 하루를 시작한다는 건 뭔가 이상하다. 그냥</description>
      <pubDate>Sun, 04 Jul 2021 06:39:03 GMT</pubDate>
      <author>어거</author>
      <guid>https://brunch.co.kr/@@4OD/21</guid>
    </item>
    <item>
      <title>도시를 위하여 - 누추한 그림자 위 찬란한 도시</title>
      <link>https://brunch.co.kr/@@4OD/24</link>
      <description>이 화려한 도시를 누비는 것 또한 일종의 특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새벽녘부터 도시는 분주하다. 전날 늦은 시간까지 기능을 멈추지 않은 탓에 쏟아져 나온 일종의 부산물을 처리하는 과정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도시에 얼추 햇빛이 비추기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이 거대한 회색 유기체는 활동을 시작한다. 아드레날린이라도 뿜어져 나온 것처럼 혈관처럼 뻗은 지하터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D%2Fimage%2Fs-YnSvE3h85s1HrrFgahrIeLLn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Sep 2020 15:53:33 GMT</pubDate>
      <author>어거</author>
      <guid>https://brunch.co.kr/@@4OD/24</guid>
    </item>
    <item>
      <title>하얀 절벽 - 너는 나를 구원하라. (photo by Netflix)</title>
      <link>https://brunch.co.kr/@@4OD/23</link>
      <description>바다 저 편의 작은 섬과 그 주위에는 늘 폭풍이 몰아친다. 결코 해가 뜨지 않으며 어떤 바다보다 차다. 누구의 접근도 거부하며 그 작은 빛도 그쪽을 향하지 않는다. 그러나 거기에 무엇이 존재함을 알 수 있는 까닭은 깎아지른 하얀 절벽이 바다를 찢고 솟아나 희미하게 빛나기 때문이다. 하릴없이 저 벼랑을 향해 헤엄치는 가여운 것에게 한 번만 눈길을 줄 것을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D%2Fimage%2FJ3S_OADmkqt3acFzv-u0_EIcwz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Sep 2020 10:59:02 GMT</pubDate>
      <author>어거</author>
      <guid>https://brunch.co.kr/@@4OD/23</guid>
    </item>
    <item>
      <title>꿈의 역사 #7 - 라떼 말고 그때</title>
      <link>https://brunch.co.kr/@@4OD/20</link>
      <description>피부가 또 말썽이다. 이번엔 손등이다. 늘 튼튼하고 건강한 줄만 알았지만&amp;nbsp;아니다. 특히 피부가 늘 말썽이다. 이십 대 중반 무렵 갑자기 찾아온 성인 아토피에 이어 이젠 건조한 계절만 되면 한 차례씩 피부에 가려움증이 생기곤 한다. 세월이 야속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나 그것 말고는 딱히 댈 핑계도 없다. 이런저런 피부 질환에 대한 나만의 대처방법을 익히며 괴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D%2Fimage%2F93j41tV1W0qT2e99h5fT4sNXF-k.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6 Jun 2020 15:37:58 GMT</pubDate>
      <author>어거</author>
      <guid>https://brunch.co.kr/@@4OD/20</guid>
    </item>
    <item>
      <title>꿈의 역사 #5 - 최초의 감정</title>
      <link>https://brunch.co.kr/@@4OD/18</link>
      <description>Photo by&amp;nbsp;Anna Popović&amp;nbsp;on&amp;nbsp;Unsplash  이내 공기가 가라앉는다. 목소리에 올라탄 식어버린 감정이 수화길 통해 귀로 쏟아진다. 어느새 목구멍이 말라서 붙어있었던 것인지 침은 뱃속까지 넘어가지 못한다. 아주 잠깐, 살짝 찢어지는 지는듯한 기분이 목구멍을 훑는다. 아마 지금 뿐 아니라 수차례 이런 경험을 해왔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이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D%2Fimage%2FfORuyn1hZiTGiEAaKKwfqPvdLd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8 Feb 2019 05:36:06 GMT</pubDate>
      <author>어거</author>
      <guid>https://brunch.co.kr/@@4OD/18</guid>
    </item>
    <item>
      <title>버거 일지 #1 - #20180824의 버거</title>
      <link>https://brunch.co.kr/@@4OD/16</link>
      <description>2018년 08월 24일 만난 버거다.  버거 이름은, Hungry Jack's (호주의 버거킹) Grill Masters Ultimate Angus&amp;nbsp;Cheese Burger.  음식에 대한 내 평가를 잠깐 언급하자면, 관대하다. 입이 짧거나 식성이 깐깐하지도 않고 일부 즐기지 않는 식재료를 제외하면 대체로 어느 음식이나 잘 먹는다. 물론, 전형적인 한국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D%2Fimage%2F_Wx-AqizAxp5nq7zTqBD_qlgNB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Sep 2018 03:02:20 GMT</pubDate>
      <author>어거</author>
      <guid>https://brunch.co.kr/@@4OD/16</guid>
    </item>
    <item>
      <title>꿈의 역사 #4 - 화성의 땅을 사기로 결심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4OD/13</link>
      <description>웃음과 행복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단연 이것이다.  &amp;quot;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amp;quot;  나는 매일 웃는다. 아무리 보수적으로 생각해도 하루에 평균 4시간 동안 내 얼굴은 미소가 가득이다. 일과를 털어내며 샤워부스에 들어서면 늘 마주하는 거울에게 미소를 평가받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D%2Fimage%2FiB3tO7MkZINO58ZvGHGwAaQaE4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Dec 2016 21:57:11 GMT</pubDate>
      <author>어거</author>
      <guid>https://brunch.co.kr/@@4OD/13</guid>
    </item>
    <item>
      <title>꿈의 역사 #3 - 청년의 하늘</title>
      <link>https://brunch.co.kr/@@4OD/11</link>
      <description>주변의 모든 것이 변했다. 태어나고 자라며 지내던 정든 곳을 떠나온 이곳은 모든 것이 낯설다.&amp;nbsp;내 걸음걸이 마저도 어색한 건 아닌지 모르겠다. 사람 사는 곳이 다 똑같다고 생각했건만, 고향과 이역만리의 이 곳은 참 다르다. 내가 머물기로 한 곳을 들어서면서 본 간판에는 다양성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라고 쓰여 있었다. 나와 나를 제외한 모든 것에서 이질감이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D%2Fimage%2FHXhpEcFgXlyFw4HERiSOJdlY8L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Jun 2016 00:28:14 GMT</pubDate>
      <author>어거</author>
      <guid>https://brunch.co.kr/@@4OD/11</guid>
    </item>
    <item>
      <title>꿈의 역사 #2 - 산 자들을 위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4OD/9</link>
      <description>아버지께 전화가 왔다. 큰아버지 한 분이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나도 가야 하지 않겠냐고 하신다. 간다고 대답하기 위해 딱히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어떻게 잠에 들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금요일을 보낸 뒤 맞이한 토요일 오후였다. 본가로 가서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따뜻한 밥 먹으며 쉴 것을 기대했던 주말이다. 그러나 매주 찾아오는 주말보다, 무뚝뚝한 아버지의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D%2Fimage%2F6V5WUgXgldI6uFalccsNXthqzQ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Dec 2015 16:35:23 GMT</pubDate>
      <author>어거</author>
      <guid>https://brunch.co.kr/@@4OD/9</guid>
    </item>
    <item>
      <title>요즘 철이</title>
      <link>https://brunch.co.kr/@@4OD/6</link>
      <description>철이는 오늘도 머리가 복잡하다. 스스로 의자에 앉은 것인지 아니면 의자가 엉덩이를 붙잡아 둔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언제부터 앞에 있는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게 된 것인지 모르겠다. 아직도 쉬는 시간까지는 12분이 남았다. 오늘도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이랑 다투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하라시던 어머니의 매일 반복되는 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D%2Fimage%2FxUzmVLXL0YQYrG6pqumwnkZhka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1 Aug 2015 06:49:18 GMT</pubDate>
      <author>어거</author>
      <guid>https://brunch.co.kr/@@4OD/6</guid>
    </item>
    <item>
      <title>꿈의 역사 #1 - 그 해 여름</title>
      <link>https://brunch.co.kr/@@4OD/5</link>
      <description>문득&amp;nbsp;눈을&amp;nbsp;떴다.&amp;nbsp;아직&amp;nbsp;6시&amp;nbsp;57분이다.&amp;nbsp;방학임에도&amp;nbsp;불구하고&amp;nbsp;알람이&amp;nbsp;울리기&amp;nbsp;전에&amp;nbsp;눈을&amp;nbsp;뜨다니.&amp;nbsp;드디어&amp;nbsp;내가&amp;nbsp;이상해졌다.어차피&amp;nbsp;3분&amp;nbsp;후면&amp;nbsp;알람이&amp;nbsp;차례대로&amp;nbsp;2개가&amp;nbsp;울릴&amp;nbsp;것이다.&amp;nbsp;3분...&amp;nbsp;앞으로&amp;nbsp;18시간&amp;nbsp;동안&amp;nbsp;자그마한&amp;nbsp;방에&amp;nbsp;틀어박혀&amp;nbsp;자그마한&amp;nbsp;공간을&amp;nbsp;키보드&amp;nbsp;소리로&amp;nbsp;채울&amp;nbsp;나에게&amp;nbsp;기꺼이&amp;nbsp;허락하겠다.&amp;nbsp;3분&amp;nbsp;동안&amp;nbsp;치열하게&amp;nbsp;뭉그적&amp;nbsp;거릴 테다.&amp;nbsp;그러나,&amp;nbsp;이내&amp;nbsp;알람이&amp;nbsp;울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D%2Fimage%2FreP94_bLvrp-f78SfANCl8K8PQ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Jul 2015 17:57:48 GMT</pubDate>
      <author>어거</author>
      <guid>https://brunch.co.kr/@@4OD/5</guid>
    </item>
    <item>
      <title>사소함이 주는 즐거움</title>
      <link>https://brunch.co.kr/@@4OD/3</link>
      <description>여기 저기서&amp;nbsp;들리는&amp;nbsp;한숨소리가&amp;nbsp;귓바퀴를&amp;nbsp;따라&amp;nbsp;빨려 들어온다.&amp;nbsp;저들은&amp;nbsp;서있는&amp;nbsp;지하철&amp;nbsp;바닥을&amp;nbsp;향해&amp;nbsp;한숨을&amp;nbsp;쏟아내&amp;nbsp;떨어뜨리지만&amp;nbsp;이상하게도&amp;nbsp;시선이&amp;nbsp;함께&amp;nbsp;떨어진다.&amp;nbsp;바닥을&amp;nbsp;치고&amp;nbsp;먼지처럼&amp;nbsp;피어오르는&amp;nbsp;그&amp;nbsp;매연 같은&amp;nbsp;소리들이&amp;nbsp;이내&amp;nbsp;열차칸에&amp;nbsp;가득 차고&amp;nbsp;내&amp;nbsp;귀로도&amp;nbsp;미끄러진다.&amp;nbsp;지금은&amp;nbsp;저녁&amp;nbsp;8시 반쯤&amp;nbsp;됐다.&amp;nbsp;아직도&amp;nbsp;지하철엔&amp;nbsp;집으로&amp;nbsp;가는&amp;nbsp;사람들이&amp;nbsp;한&amp;nbsp;가득 이다.&amp;nbsp;사무실과&amp;nbsp;상업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D%2Fimage%2FUBxiWhKZiO62XNJVJlUr2mDFxM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Jul 2015 07:26:09 GMT</pubDate>
      <author>어거</author>
      <guid>https://brunch.co.kr/@@4OD/3</guid>
    </item>
    <item>
      <title>목수의 꽃</title>
      <link>https://brunch.co.kr/@@4OD/4</link>
      <description>그는 꽃을 보고 있었다. 문득 둘은 닮았다고 느꼈다. 화사하게 핀 꽃을 지탱하는 짙은 연두색의 가느다란 허리가 그가 지고 있는 세월만큼 굽어보였다. 그는 지긋이 꽃을 바라볼 뿐이었다. 꽃은 말이 없다. 이따금 불어오는 바람에 맞추어 고개를 흔들 뿐이었다. 까무잡잡한 피부, 깊이 파인 얼굴의 굴곡은 세월의 바람에 닳은 흔적이리라. 그가 가만히 서서 노란 작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D%2Fimage%2FasH64FZWYB04F0Uson4UxvV-sb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Jul 2015 16:19:53 GMT</pubDate>
      <author>어거</author>
      <guid>https://brunch.co.kr/@@4OD/4</guid>
    </item>
    <item>
      <title>가로등과 별 - 샛별을 보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4OD/2</link>
      <description>어제와 오늘의 차이가 있다면 그건 다만 어제는 그대를 보았음이고 오늘은 그대를 보지 못 했음이 아닐까요. 이런 차이야 말로 어제와 오늘, 혹은 오늘과 내일, 지금과 지금이 아닌 모든 순간을 구분 짓는 것. 그대는, 아- 그대는. 지구에는 아직도 해가 뜨고 지고 달이 뜨고 지고 낮과 밤이 바뀌는 것을 알도록 합니다. 그대가 없었더라면 어제와 오늘은 다를바 없</description>
      <pubDate>Thu, 23 Jul 2015 05:10:34 GMT</pubDate>
      <author>어거</author>
      <guid>https://brunch.co.kr/@@4OD/2</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