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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엉이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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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솟대에 앉은 부엉이가 자연책을 읽어줍니다. 새는 하늘과 땅을 오갑니다. 하늘과 숲과 세상을 이어주는 부엉이 숲에 귀 기울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18 Apr 2026 19:00:2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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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솟대에 앉은 부엉이가 자연책을 읽어줍니다. 새는 하늘과 땅을 오갑니다. 하늘과 숲과 세상을 이어주는 부엉이 숲에 귀 기울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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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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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다리던 금요일 오후이다. 2층짜리 작은 학습원과 운동장을 하루에 이만 보씩이나 걷는 날들이 이어진 일주일이 끝나가고 있었다.&amp;nbsp;&amp;nbsp;아이들이 즐겁게 교육을 받고 친구들과 잘 놀고 잘 지내다가, 버스 유리창 너머로 손을 흔들며 교육원을 떠났다. 일주일 교육을 마감하는 보고서까지 마치면 비로소 &amp;nbsp;한숨 돌리며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진다. 금요일 오후 5시는 꿀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dS%2Fimage%2FezAepT28gKlN61oCVay8rhfpCN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Apr 2025 23:15:10 GMT</pubDate>
      <author>부엉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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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운 엄마, 보고 싶은 아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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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버지의 아버지는 빨갱이였다. 과거에 빨갱이라는 말은 입에도 올리기 무서운 말이었다. 지금도 정치인이나 특정인을 종북 좌파로 몰아 공격할 때 쓰이는 살아있는 말이다. 이 글에 이런 이야기를 쓰는 것도 긴장되지만 언젠가 부모님 이야기를 쓰게 된다면 이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철이 들어 세상을 알게 되었던 20대일 때 아버지가 우리 사남매에게 자주 했던 말씀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dS%2Fimage%2Fvxp8ANfj_eZE3zYYUW_gT06SlB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Apr 2025 00:53:20 GMT</pubDate>
      <author>부엉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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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걸은 길 위에서 나도 닳아질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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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걸은 길 위에서 나도 닳아질 것이다             먼지가 투명한 속내를 드러낸 허공 사이로 둥둥 떠가는 걸 구경하며 한량없이 게으름을 부려도 되는 휴일 아침이건만 나는 무언가를 하고 싶었다. 아무 할 일도 없고 딱히 만날 만한 사람도 없고 조용히 나 혼자 지낼 만한 일을 하고 싶을 때는 산책을 한다. 혼자서 어딜 가는 것을 좋아한다. 아무도 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dS%2Fimage%2FA0F572yMCH012BLvUOkuzjfSJX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Feb 2025 04:32:20 GMT</pubDate>
      <author>부엉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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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는 병들고 둥지는 비었어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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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해가 되면 나는 한겨울의 추위 속에서도 은근히 온기를 기대한다. 암담한 계절이지만 새해라는 말은 신선하다. 벌써 겨울은 절반이나 지나갔고 아직 깜깜한 밤이지만 새벽의 미명을 상상 할 만큼의 낙천과 희망을 나는 꼭 쥐고 있다. 밤사이 내린 눈이, 물기 하나 없이 사위어 버린 빈 들판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만나 따가운 눈보라를 만들고 있다. 혹독한 한기를 몰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dS%2Fimage%2FlEcCOJ4hNJEd0t_Oc-V3Nq_1yv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Feb 2025 04:24:09 GMT</pubDate>
      <author>부엉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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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 소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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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해가 되었다. 막 동이 트는 바깥은 푸른 어둠이 펼쳐놓은 차가운 한기가 두터운 커튼처럼 드리워져 있을 것이다. 새해 첫날은 어제와는 다른 신선함이 있다. 새해에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까? 작년에 건강 때문에 힘들었던 일을 생각하면 드는 염려이다. 오랜 병원 생활을 마치고 불안한 몸과 정신을 바로잡으려고 작년 여름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평생 안 하던 운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dS%2Fimage%2FDQTVBcv7NGVkF8Vu_WRI4Bjr3G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Jan 2025 01:53:22 GMT</pubDate>
      <author>부엉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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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미나방은 어디 갔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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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곤충에게 못할 짓을 참 많이 하며 자랐습니다. 동네 아이들이랑 놀 때 곤충을 괴롭히는 놀이를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풍뎅이를 잡아서 거꾸로 뒤집어 흙바닥에 올려놓으면 몸을 못 뒤집는 풍뎅이가 겉 날개 밑에서 속 날개를 펼쳐 파르르 떨며 빙글빙글 돕니다. 그러면 아이들이랑 &amp;ldquo;풍뎅아, 풍뎅아, 마당쓸어라&amp;rdquo; 하면서 얄궂은 응원을 해댔습니다. 잠자리를 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dS%2Fimage%2FQmQfV-QPjopdF1LXhkarqrZY0W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Sep 2022 11:33:43 GMT</pubDate>
      <author>부엉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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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예!어데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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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교실엔 앞자리 두 자리만 남아있었다. 오전 기본과정 시간이 끝나고 내가 듣는 간이과정인 오후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간이과정은 수강시간이 적다고 신청했는데 시험평가는 기본과정 전 과목을 쳐야한다는 말을 듣고 &amp;lsquo;쉬운 게 없군.&amp;rsquo; 한숨이 나왔다. 옆자리 선생님에게 고개를 기울여 물어보았다.&amp;nbsp;&amp;ldquo;저기요, 진도 많이 나갔어요?&amp;rdquo;&amp;nbsp;&amp;ldquo;아니라예, 마이 안 했심더.&amp;rdquo; &amp;ldquo;죄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dS%2Fimage%2FFDyPUUmfZ85HOvIfj9l92dlCpu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3 Jan 2022 11:09:03 GMT</pubDate>
      <author>부엉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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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주 전야</title>
      <link>https://brunch.co.kr/@@4TdS/42</link>
      <description>경주에 가는 날이다. 자연해설교육이 있는 경주까지는 자동차로 3시간 정도 걸린다. 토요일 수업이 있는 날은 전날 밤에 일찍 잠자리에 든다. 혹시 먼 거리에 졸음운전을 할까봐 걱정이 되어서이다. 오후 5시 수업이 끝나고 밤 운전을 해서 집으로 오는 동안 조금이라도 덜 피곤하게 충분히 자두려고 한다.  하지만 내일은 1박2일 수업이라서 묘하게 기대가 된다.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dS%2Fimage%2FBdJzFdnydmDeOFqbvrqPvpkthO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Dec 2021 23:57:39 GMT</pubDate>
      <author>부엉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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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맛있는 거 먹고 놀러가자 - 뭐 먹을건데? 한우래, 근데 줄이 엄청 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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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구름이 뭉게뭉게 그림같이 피어오르고, 따스한 햇볕에 단풍이 노릇노릇해지는 계절의 주말마다 나는 경주에 간다. 놀러간다면 팔자 좋아 보이겠지만 자연해설 교육이 2달여 동안 있어서 가는 일정이다. 전부터 받아보고 싶은 교육이었는데 공고가 뜬 것을 보고 늦을세라 얼른 신청했다. 자격이 까다롭고 경쟁이 치열하대서 합격할 수 있을 지 불투명한 일이어서 남편에겐 말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dS%2Fimage%2FjHlb4IrcsCW7BrgXPAn5U77ChB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Nov 2021 12:44:36 GMT</pubDate>
      <author>부엉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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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렁각시 요정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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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스벅 쿠폰이 있는데 우리 동네엔 DT점이 없어요.&amp;rdquo;&amp;nbsp;&amp;ldquo;내가 판암점 들려서 사올게요.&amp;rdquo;&amp;nbsp;동료 선생님에게 받은 커피쿠폰으로 커피를 사려고 스벅 판암점으로 향했다. 아침마다 텀블러에 커피를 내려가지만 이날은 공짜커피를 마시려고 챙기지 않았다. DT점으로 들어가는 길은 멀찍이 부터 차들이 움직이지 않았다. 평소엔 이렇게 차들이 많지 않았는데 명절 연휴 다음 날이</description>
      <pubDate>Thu, 07 Oct 2021 07:16:19 GMT</pubDate>
      <author>부엉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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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날 다시 만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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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름이 가고 있습니다. 여름과 가을이 마주 보는 사이에 어떤 시간이 있습니다. 두 계절이 만나는 그 시간에 비가 옵니다. 진초록이던 비목 숲이 열기를 뺀 식은 잎으로 빗물을 흘려보냅니다. 올여름 숲에서 장엄하고 찬란한 무대를 꾸민 풀과 나무들에게 보내는 가을비의 박수 소리가 힘차게 개울로 흘러갑니다.  나무수국의 하얀 꽃 볼이 빗방울을 머금고 길가를 향하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dS%2Fimage%2FuGy9X8JuS7_5YiZyQ5H6X3p1Ff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Aug 2021 07:17:51 GMT</pubDate>
      <author>부엉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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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숭아가 있으니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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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제쯤 이 지긋지긋한 더위가 사라지게 될까, 애타게 기다려도 도무지 끝날 것 같지 않다. 참아내고 버티고 피하다가, 지쳐가는 우리에게 여름이 미안해서 주는 선물은 복숭아인 것 같다. 수박 참외의 시원하고 청량한 맛은 내게서 화려하고 꽉 찬 복숭아를 제칠 수가 없다. 복숭아는 땡볕의 무더위에 더 진하게 익는 과일이니 고통을 감수해야한다.  내게 복숭아는 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dS%2Fimage%2FrivgtOQMYyM936pzEatmZiLjGS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Aug 2021 00:43:55 GMT</pubDate>
      <author>부엉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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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선을 다하는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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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잔뜩 비를 머금은 무덥고 습한 대기가 머리칼을 목덜미에 쫄딱 붙여놓았습니다. 이마를 타고 흐르는 땀이 코끝으로 귀밑으로 흐릅니다.&amp;nbsp;&amp;nbsp;&amp;ldquo;선생님, 더우세요?&amp;rdquo;&amp;nbsp;&amp;ldquo;응, 덥네. 너희들도 더워요?&amp;rdquo;&amp;nbsp;나는 손수건으로 이마를 닦고, 아이들은 물을 마십니다.&amp;nbsp;&amp;nbsp;아이들을 데리고 더위를 피해 나무 그늘로 다닙니다. 어젯밤 빗방울을 머금은 나무는 나무비를 후두두 뿌립니다.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dS%2Fimage%2FZZhcJlrUYgd-Yfq9ndi9TNqQGb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Jul 2021 07:25:41 GMT</pubDate>
      <author>부엉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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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꼬리야 꼬리야 날 살려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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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상은 날마다 똑같지가 않습니다. 일상은 꾸준히 가변적이고 때로는 드라마틱합니다. 언제 몰아칠지 모르는 모래바람을 버티려고 우리는 고단한 희망을 붙들고 기도하고 꿈꾸고 노래합니다.  아등바등 버티든지 성실하게 살든지 앞으로 한발씩 나아가다 보니 벌써 계절은 여름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산책로 앞의 느티나무 한 그루가 바람이 지날 때마다 짙은 초록 이파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dS%2Fimage%2Ftne3FdTV_5S2syun8woa4Wo_Q7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Jun 2021 01:18:43 GMT</pubDate>
      <author>부엉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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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들과 교류하는 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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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도롱뇽의 장소&amp;gt;는 어느 라디오 방송에서 진행자가 낭송하는 걸 듣고 느낌이 좋아서 기억했다가 검색하여 적어놓았다. 이브본느프와라는 시인은 1928년생이고 보들레르와 쌍벽을 이루는 프랑스의 유명한 시인이라고 한다. 시는 비유와 상징으로 가득 차 있어 매우 어려웠다. 그런데도 좋았다. 머리로 이해되지 않는데 마음에 닿는 느낌이 있는 시를 나는 좋아한다.  도롱</description>
      <pubDate>Mon, 19 Apr 2021 12:22:55 GMT</pubDate>
      <author>부엉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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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들에게 길을 물어보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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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거운 마음을 들고 숲으로 갑니다. 잘 풀리던 일은 생각하지 못한 걸림돌을 만나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오히려 그동안 애써 이룬 성과도 없어질 것 같습니다. 원망하고 비난하는 나쁜 마음이 얹어져 몸이 무겁습니다. 멍하니 창밖을 그저 바라봅니다. 느릅나무 가지를 벗어난 얄브스름한 구름 한 조각이 앞으로 나갑니다. 가지를 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dS%2Fimage%2F3kpuR7Np6RlfQewcJ_c60e9Gyw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Mar 2021 01:07:22 GMT</pubDate>
      <author>부엉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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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늙어 가는것</title>
      <link>https://brunch.co.kr/@@4TdS/33</link>
      <description>&amp;ldquo;복수초가 만개해 밭을 이룬 곳이 있어요. 내일 보러 갈래요?&amp;rdquo; 안부를 묻고 지내는 안선생님이 카톡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내일은 온라인 강의가 있지만 복수초라는 말에 귀가 솔깃합니다. 게다가 밭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지난주에 인적 드문 산길에서 추위에 꽃망울을 꼭 여민 복수초 두 송이를 간신히 보고 온 터라 얇은 귀가 팔랑댑니다. &amp;ldquo;그곳에 보기 드문 흰색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dS%2Fimage%2FqLBI7VLLBNfMFvgWqsgqqbggmp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Mar 2021 06:25:26 GMT</pubDate>
      <author>부엉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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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개구리가 아닌 북방산개구리</title>
      <link>https://brunch.co.kr/@@4TdS/32</link>
      <description>3월이라고 하지만 초록 잎도, 화려한 꽃도 눈에 띄지 않습니다. 나뭇가지 끝에 뾰족한 작은 잎눈과 꽃눈들이 돋아나있긴 하지만 자세히 보아야합니다. 건성으로 대충 쓱 보면 삭막하네, 아무것도 없네, 할 것입니다. 잎도 나지 않은 개암나무 가지 끝에 주렁주렁 수꽃이삭이 달려 있습니다. 다 피어도 손톱 끝만이나 할까한 암꽃은 아직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dS%2Fimage%2FG8jpS5CWh_OMcOaCKOykx-CdAR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Mar 2021 13:09:04 GMT</pubDate>
      <author>부엉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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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록머리를 배웅하며 - 마당을 나온 암탉</title>
      <link>https://brunch.co.kr/@@4TdS/12</link>
      <description>초록머리를 배웅하며퇴화된 날개 펼치고날아오르고 싶은 나는 잎싹이꽃들이 아름다운 건 잎이 있어서야나의 소망은차가운 닭장을 나와마당에서 병아리를 키우리란 것보름달 아래 가시덤불 속 뽀오얀 알족제비가 볼까봐얼른 널 품었어알을 깨고 나온 너는작은 물갈퀴로 헤엄치던병아리가 아닌 청둥오리너의 날개를 펼쳐야할 곳은내가 바라던 마당이 아니었어배고픈 족제비의 눈빛이 언제</description>
      <pubDate>Sun, 28 Feb 2021 11:58:42 GMT</pubDate>
      <author>부엉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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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피를 못 잡을 땐 책갈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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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책을 좋아한다. 책이 귀하던 때 학급문고의 몇 권 안 되는 책을 닳도록 읽기 시작하던 때부터 지금까지 책을 좋아하고 가까이 하는데, 가끔은 &amp;ldquo;문학소녀&amp;rdquo; 라는 말도 듣는다. 그 말을 하는 사람은 내가 문학 뿐 아니라 과학, 역사, 사회, 예술 책들을 골고루 읽는 지에는 관심이 없을 것이다. &amp;ldquo;책을 좋아하는 걸 보면 저이는 세상물정 모르는 소녀 감성을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dS%2Fimage%2Fq0zq0FZYmv6QgSwdyqtucgQi5q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3 Feb 2021 00:30:37 GMT</pubDate>
      <author>부엉이숲</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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