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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Yunus 유누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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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임신한 아내, 반려견과 함께 귀촌한 마흔이 갓 지난 남자. 조직 생활을 은퇴하고 단란한 가족의 일상 속에서 꿈을 따라가는 중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7:47:1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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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신한 아내, 반려견과 함께 귀촌한 마흔이 갓 지난 남자. 조직 생활을 은퇴하고 단란한 가족의 일상 속에서 꿈을 따라가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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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찢어진 선로 - 표류하는 감정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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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빛나는 도시인에서 시골 여자로 전락했다고 생각한 엄마는 억울함을 발판 삼아 꾸역꾸역 서울의 일터를 향해 왕복 다섯 시간이 넘는 길을 다녔다. 집에서 15분을 걸어 버스 정류장까지, 버스로 40분을 전철역까지, 전철로 80분을 목적지 근처 역까지, 역부터 일터까지 버스로 20분. 정시보다 일찍 도착하는 것이 직장인의 도리라고 생각했던 엄마는 여유 시간까지 챙</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14:23:42 GMT</pubDate>
      <author>Yunus 유누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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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훈을 만들었다 - 항상 아빠가 만들던 가훈을, 이제 내가 아빠가 되었으므로.</title>
      <link>https://brunch.co.kr/@@4VQC/79</link>
      <description>재미있게 살자 ​ 여기서 말하는 '재미'는 누군가는 웃기고 누군가는 웃는 그 '재미'를 말한다. 센스있는 농담이건 몸 개그이건, 개그를 잘해서 서로를 웃겨주자는 뜻에 가깝다. 그리고 그 다음은 신나게(긍정적으로) 보내자는 의미이다. 출력해서 액자로 걸어둘 예정. 매년 가훈을 바꿀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QC%2Fimage%2FMYNBI6xNeg0nJgieyYUUGClZDH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Feb 2026 11:07:39 GMT</pubDate>
      <author>Yunus 유누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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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불호 심하게 갈린대 - 영화 대홍수의 교훈</title>
      <link>https://brunch.co.kr/@@4VQC/78</link>
      <description>대홍수라는 영화가 존재하는지도 몰랐을 때, 다수의 커뮤니티에 영화 대홍수에 대한 혹평들을 보고 얼마나 재미가 없길래 그런가. 혹시라도 영화를 볼 기회가 있다면 무조건 걸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평점은 모르겠지만, 당시 기준으로 4점(10점 만점)도 안되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 얼마 지나지 않아, 70여 개 국가에서 넷플릭스 1위 성적을 내고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QC%2Fimage%2FnSZmpA-mwwGFAjqfjJNYfI6hnU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Feb 2026 11:05:12 GMT</pubDate>
      <author>Yunus 유누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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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구없는 안개 - 미겔 데 우나무노 안개 독서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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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허구를 알아버린 순간, 출구는 사라진다 미겔 데 우나무노의 안개(Niebla)는 흔히 메타픽션(나 이야기임! 이라고 글에서 소개해버림)으로 분류된다. 소설 속 인물이 자기 창조자인 작가를 찾아가 대화를 나눈다는 설정은 지금이야 익숙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때는 흔치 않았다. 이 작품이 불편한 이유는 형식적 실험 때문이 아니라,&amp;nbsp;그 실험이 인물에게 결코 자유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QC%2Fimage%2FrHL1cjblCoux8so9Grz5H7Z1GX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Feb 2026 11:03:27 GMT</pubDate>
      <author>Yunus 유누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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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웃 - 서로 기웃거리면 이웃이 된다</title>
      <link>https://brunch.co.kr/@@4VQC/76</link>
      <description>최근에 옆집 어르신이 지하수 펌프와 수도 동파 방지 작업을 해주셨다. 나는 그냥 대놓고 '저는 전혀 모르지만, 시키는 것, 알려주시는 것은 잘할 수 있습니다'라고 뻔뻔하게 말씀드렸더니 허허 웃으셨다. ​ 이곳에서의 이웃은 그냥 옆집 사는 사람이 아니다. 다른 집에 같이 사는 사람이다. 물론 그들도 우리를 그렇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도시에서의 이웃과는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QC%2Fimage%2F5dSnovGsFU0tKc7ud4D9s5RXyI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Feb 2026 11:00:35 GMT</pubDate>
      <author>Yunus 유누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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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능 단절 - 새로운 연결을 향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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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저녁을 먹으며 보는 나는 솔로, 나솔 사계, 놀면뭐하니, 신인감독 김연경, 싱어게인4 를 모두 끊었다. 관련 OTT 구독 서비스 역시 모두 해지했다. 저녁을 먹는 행위와 더불어 눈은 콘텐츠를, 손은 스마트폰을 그리고 혼자 자고 있는 아기를 비추는 홈캠까지 본다. 중간 중간 간식을 달라고 애교를 부리는 강아지도 케어한다. 식사 시간은 휴식이기도 한데, 곱씹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QC%2Fimage%2FFDkMA1a35ghVRJHdkhfJ7VEklo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Feb 2026 10:58:05 GMT</pubDate>
      <author>Yunus 유누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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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의 정글. 어디까지 가보셨나요 - 조셉 콘래드 '암흑의 핵심' 리뷰</title>
      <link>https://brunch.co.kr/@@4VQC/74</link>
      <description>암흑의 핵심의 줄거리는 확실한 두 가지 메시지를 주고 있다. 첫째, 현대 문명 전파라는 명분으로 원시와 야만을 계도하려는 움직임은 자원 약탈의 포장지에 불과하다. 둘째, 제약이 없어짐에 따라 강자로 군림하게 되는 자는 그 힘을 제어하지 못하게 되어 약자를 파괴하고 마는데, 그 파괴는 결국 스스로를 향한다는 것. 절대 권력자 커츠의 마지막 대사에는 모든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QC%2Fimage%2F3efO2pq4GcZjoqAv7eSOj_DBPp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Feb 2026 08:39:12 GMT</pubDate>
      <author>Yunus 유누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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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대가 허리를 구원하지는 않아 - 위고비도&amp;nbsp;두쫀쿠도 아니지.</title>
      <link>https://brunch.co.kr/@@4VQC/73</link>
      <description>고통과 지루함이 동반되는 근력 운동과 군인같이 엄격하고 일관된 수면 패턴이 몸을 살린다. 과학적인 침대는 허리를 구원하지 못한다. 위고비도 두쫀쿠도 바람직한 해결책이 아님을 우리는 안다. 우리는 주(main)와 보조(auxiliary)를 구분해야 한다.  인생을 구원하는 철학은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는 강가에서 일주일을 지낸다고 떠오르지 않는다. 매일, 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QC%2Fimage%2FCrEaLtGszfFSn-ud72BnR44EQ7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7 Jan 2026 06:46:00 GMT</pubDate>
      <author>Yunus 유누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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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베르 카뮈, 전락 (L' Chute) - 추락이 아닌 전락으로 번역한, 번역가 당신은 천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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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클라망스에게 속지말 것. 솔직함이 선과 악의 기준은 아니다. 『전락』의 클라망스는 솔직하다. 자신은 정의로운 변호사였지만 그 정의는 사회적 정의 실현보다는 자신을 우월하게 만드는 요소였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그 솔직함은 아무것도 구제하지 못한다. 센 강에서 여자가 뛰어내리던 밤,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 한 장면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이후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QC%2Fimage%2FbEdI4_tGDY3d8KvNl-NDLj1Nyh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Jan 2026 14:20:31 GMT</pubDate>
      <author>Yunus 유누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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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 앞에 선 나의 불안.</title>
      <link>https://brunch.co.kr/@@4VQC/70</link>
      <description>읽어 본 사람이면 이 제목에 공감할 것이다. 읽는 내내 감히 번역가를 수없이 의심한다. 심지어 번역가는 피터 한트케와 한트케의 문학 전문가이기도하다. 정신을 차리고 나를 의심한다. 직전 문단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내용을 체크한다. 이상하다. 한 문단 더 앞으로 돌아간다. 좋아, 딱 한 문단만 더 가보자. 한숨이 나온다. 이래서 숏폼에 중독되면 안되는 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QC%2Fimage%2F9873f7UAu0bI49Z_JgqtbS5ASv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Jan 2026 13:25:57 GMT</pubDate>
      <author>Yunus 유누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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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곰팡이를 닦다 못해 - 곰팡이. 더 나은 인테리어를 향한 채찍</title>
      <link>https://brunch.co.kr/@@4VQC/69</link>
      <description>온습도 조절 실패를 틈타 전선을 넓힌 곰팡이 제거를 위해 가구를 잠시 빼낸다. 차가운 벽과 난방이 닿지 않는 바닥이 만나 생긴 것 같은데 벽면에는 가구를 두면 안되겠다. 그 가구들은 아기의 놀이 공간에 맞춘 모듈 구성이라 일부만 남기는 것은 의미를 크게 상실한다. 고민에 잠긴다. 잡동사니를 모아둔 창고방을 놀이방으로 바꾸기로 한다. 휑했던 거실 한 구석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QC%2Fimage%2FI4WfOzq3Bu7Qbe2T6uYj4GDefO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Jan 2026 22:34:05 GMT</pubDate>
      <author>Yunus 유누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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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의 귀촌은 진행 중. - 귀촌을 결정한 능력은 귀촌 후에는 더 강해져야 한다.</title>
      <link>https://brunch.co.kr/@@4VQC/68</link>
      <description>1, 2, 3월은 전년도에 구매한 겨울옷들로 거뜬했고, 귀촌한 4월 이후에는 소득 감소, 사람 만나는 일이 줄어들 것을 고려하여 의도적으로 옷을 사지 않았다. 이런 옷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오랫동안 입지않은 옷들이 많았다.&amp;nbsp;필요 이상의 수량이 있었던 것이다.  나와 아내는 대부분 미니멀했다. 귀촌 전에도 지인들은 우리의 간소한 살림에 놀라곤 했다. 나는 밖&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QC%2Fimage%2F8H13LfpVuVXzBDNRyFomczQP5F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Jan 2026 03:16:30 GMT</pubDate>
      <author>Yunus 유누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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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도 결국 인간관계잖아요. - 서로에게 좋은 인간이 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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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할머니에 이어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amp;nbsp;이제 다들 손주도 생겼는데 각자의 자녀, 손주와 명절을 보내는 것이 어떻겠냐고 고모부가 제안하셨다. 8촌도 가깝다고 하는 우리 가문에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물음이, 우리 핏줄이 아닌 고모부를 통해 나온 것은 최씨 형제들에게는 꽤 도발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하지만 아빠의 단호함은 적막에게 틈을 허락하지 않았다.&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QC%2Fimage%2FBDn2rUoQEkxqrwxHMRdHqjhTug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Dec 2025 02:33:32 GMT</pubDate>
      <author>Yunus 유누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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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진웅의 은퇴에 대한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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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배우 조진웅의 결정에 대한 나의 첫 판단은 '연기력 좋은 배우가 사라진 것은 안타깝다. 하지만 그의 결정은 옳았다'이다. ​ 나는 한 때, 피해자의 상처나 용서에 대한 결론이 매듭지어 지지 않은 가해를 입힌 사람 또는 피해자가 없더라도 법적 과오를 저지른 사람이 언젠가는 성공하여 조명받는 것에&amp;nbsp;대해 비관적이었다. 특히, 그 성공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더더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QC%2Fimage%2FbqORUeFLkWEPxPLn6JfvCqw9aw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Dec 2025 04:04:43 GMT</pubDate>
      <author>Yunus 유누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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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양온천전통시장 씬 - 귀촌맛 물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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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산으로 귀촌한 이후, 시골 일상을 제대로 즐기자는 마음으로 기업형 마트보다는 전통 시장에 가고 있다. 왕복으로 한 시간이지만 바람도 쐴 겸, 시동을 걸고 구매 목록을 되뇐다. 간식으로 호떡을 먹을지, 튀김을 먹을지, 현금과 장바구니는 제대로 챙겼는지 시시콜콜한 얘기를 나누다 보면 우리 부부의 마음은 이미 시장 골목에 들어섰다. 유난히 삐뚤삐뚤하게 세워진</description>
      <pubDate>Sun, 07 Dec 2025 07:01:43 GMT</pubDate>
      <author>Yunus 유누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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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인의 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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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추석 연휴를 앞당겨 지내기 위해, 오랜만에 엄마 집엘 놀러 간다. 현관문을 열고 몇 걸음 가지 않았을 때, 과거와는 사뭇 다른 집 냄새다. 좋지 않다.&amp;nbsp;잠깐, 먼저 방으로 가있어,&amp;nbsp;다급하게 말한다.&amp;nbsp;할머니 기저귀 갈아야 해서, 엄마 엉덩이를 반대로 들어봐, 아니 더 높이.&amp;nbsp;나는 어차피 양손 가득 짐이 많아 방에 내려둘 겸 뒤뚱거린다. 내일은 아내와 아기가</description>
      <pubDate>Tue, 07 Oct 2025 13:45:48 GMT</pubDate>
      <author>Yunus 유누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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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환상 - 역시 아니었나</title>
      <link>https://brunch.co.kr/@@4VQC/62</link>
      <description>브런치 작가가 되면 매일은 아니더라도, 자주 그럴 듯한 글을 쓰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나보다. 이럴 때 의심이 생긴다. 나는 정말 글쓰기를 좋아했었나. 아니면 그냥 글태기일까. 아니면, 삶이 그냥 행복해서, 어차피 내일도 행복할거니까 굳이 오늘을 기념하고 기록할 필요를 못 느끼는 걸까. 사실 뭘 써야할 지 모르는 게 대부분이다. 쓰려면 깨닫&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QC%2Fimage%2Fk32RrGd8V3TZZVD_oaE7G2Flqa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8 Aug 2025 13:26:32 GMT</pubDate>
      <author>Yunus 유누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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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 먹어도 어려운 것들 - 미래의 자녀에게 잔소리할 면목이 없겠다</title>
      <link>https://brunch.co.kr/@@4VQC/60</link>
      <description>허리 펴고 고개 들고 앉는 것, 들어오자마자 손을 씻는 것, 아무리 피곤해도 양치하는 것, 고기 안 먹어도 치실 하는 것, 날씨가 흐려도 선블록을 바르는 것, 한숨, 표정, 말투로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것, 솔직한 것과 경솔한 것을 구별하는 것, 자유와 방종을 구별하는 것, 아침을 챙겨 먹는 것, 물을 많이 마시는 것, 스트레칭을 하는 것.  빠르게 생각나</description>
      <pubDate>Fri, 22 Aug 2025 01:49:49 GMT</pubDate>
      <author>Yunus 유누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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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끝은 예고가 없다 - 경고만 있을 뿐</title>
      <link>https://brunch.co.kr/@@4VQC/59</link>
      <description>오랜만에 방문하게 될 엄마를 위해 산책 코스 사전답사를 갔다가 사후답사까지 할 뻔했다. 시원해지나 싶었는데 정수리를 쪼개는 것 같은 더위. 내일은 역대 최고 더위를 전망한다는 예고가, 사실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가장 시원한 여름이라는 경고라는 사실이 무섭다.</description>
      <pubDate>Thu, 21 Aug 2025 09:43:00 GMT</pubDate>
      <author>Yunus 유누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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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원 바보 - 왜 말을 못해</title>
      <link>https://brunch.co.kr/@@4VQC/58</link>
      <description>어릴 땐 내 내가 전혀 모르는 세상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마주 앉아있는 공간에 압도되어서 우물쭈물했고, 요즘엔 아픈 곳이 많아서 &amp;quot;여기 아파요? 여기는? 여기도요?&amp;quot; 라고 물어보면 다 아프다고 대답하기도 그렇고 대답하지 않자니 후환이 두려워 결국 아, 헷갈리네요. 거기도 아픈데 여기도 아프고. 언제부터 아팠냐는 질문에 며칠 전부터라고 대답했는데 생</description>
      <pubDate>Thu, 21 Aug 2025 09:39:11 GMT</pubDate>
      <author>Yunus 유누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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