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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일사삼공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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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살아있는 한 희망은 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3:41:2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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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있는 한 희망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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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주대학교 외상외과 연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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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의대 합격 통지를 받은 날은 인생에서 쉽게 잊을 수 없는 순간 중 하나다. 과장을 조금 보태면 당장 죽어가는 사람을 살릴 능력이라도 가진 사람이라도 된 것만 같았다. 마치 햇빛 아래 떡잎을 씩씩하게 펼친 새싹처럼,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또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그런 기분. 하지만 행복한 예과 시절이 끝나고 본과가 시작되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description>
      <pubDate>Wed, 30 Aug 2023 15:29:10 GMT</pubDate>
      <author>이일사삼공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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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만은 초등학생 - 2023.08.11</title>
      <link>https://brunch.co.kr/@@4XlT/38</link>
      <description>학교 가는 길에 작은 동네 초등학교가 있다. 지난 학기엔 일주일에 한 번쯤 내 등교시간과 초등학교 아이들의 등교 시간이 겹쳤는데, 학교에 갈 때마다 초등학교 교문 앞 횡단보도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지켜봐주시는 분이 서 계신 걸 보았다.  내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도 저런 분이 계셨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을린 얼굴에</description>
      <pubDate>Fri, 11 Aug 2023 11:04:49 GMT</pubDate>
      <author>이일사삼공삼</author>
      <guid>https://brunch.co.kr/@@4XlT/3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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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2023.06.24 - 사랑이야, 사랑.</title>
      <link>https://brunch.co.kr/@@4XlT/37</link>
      <description>한창 의전원 입시 준비를 위해 추천서를 받으러 다닐 때였다. 학부 지도교수님께 용기를 내어 연락을 드리고, 빈 손으로 가기 민망해 근처 맛있는 빵집에 들러 빵과 커피를 샀다. 똑똑, 문을 열고 들어가니 4년 전 모습 그대로 교수님이 책상에 앉아 계셨다. 교수님! 제가 빵을 사왔어요! 하며 수줍게 외치자, 아휴, 미성아, 네가 이런 걸 들고 오면 내가 장관이</description>
      <pubDate>Mon, 26 Jun 2023 04:57:42 GMT</pubDate>
      <author>이일사삼공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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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07.23 - 1막 1장 뉴스레터 숏터뷰</title>
      <link>https://brunch.co.kr/@@4XlT/35</link>
      <description>중학교 2학년, 다들 그 때쯤 첫사랑을 시작하죠.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전교생을 객석에 앉혀 두고 무대 위에 올라서면, 어쩌면 말 몇 마디 걸어본 게 전부인 그 친구의 눈에 띌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나름 치열한 가위바위보 경쟁을 뚫고 연극부에 들어갔어요.  슬프게도 본격적으로 연극을 준비해야 할 시기에 맹장염에 걸려버렸고, 수술 후 회복 과정이 길어져</description>
      <pubDate>Sat, 23 Jul 2022 01:13:56 GMT</pubDate>
      <author>이일사삼공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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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 #1 - 죽은 황제의 도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4XlT/33</link>
      <description>안녕하세요! 죽은 황제의 도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 어감이 별로라구요? 하긴, &amp;lsquo;죽음&amp;rsquo;이 앞에 붙어 있으니 영 찝찝하긴 하죠?  하지만 뭐 유명하잖아요 이 도시, 때깔 좋게 죽기 좋은 곳으루요. 하하하! 자, 선생님, 이리로 와 앉으셔요. 세상에서 가장 포근한 소파를 준비해 두었답니다. 저는 선생님께 최고의 죽음을 선물해 드릴 &amp;lsquo;죽음 코디네이터&amp;rsquo;</description>
      <pubDate>Sun, 12 Jun 2022 03:21:00 GMT</pubDate>
      <author>이일사삼공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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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몬스테라 알보로 시작하는 식테크의 모든 것&amp;quot; 리뷰 - 나의 식테크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4XlT/32</link>
      <description>처음 식물을 팔아야지, 생각했던 때가 언제더라. 45큐브 어항에 수초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들어차서, 한 달에 한 번, 아니 두 번 이상 트리밍을 하던 때였다. 애써 기른 아이들은 잘라낸 뒤에도 생생하게 반짝거렸고, 나는 그 빛을 외면하고 쓰레기통에 버릴 정도로 강심장이 되진 못했다. 물 밖에 잠깐만 나와 있어도 시들어버리는 이 아이들을 어디에 담아 분</description>
      <pubDate>Sun, 22 May 2022 04:08:50 GMT</pubDate>
      <author>이일사삼공삼</author>
      <guid>https://brunch.co.kr/@@4XlT/32</guid>
    </item>
    <item>
      <title>2022.05.14 - 어쨌거나 글을 쓰기로 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4XlT/31</link>
      <description>최근 연희동을 꽤 자주 온다. 이곳엔 꽤나 유명한 바가 있다. &amp;lsquo;책바&amp;rsquo;, 술을 마시며 책을 읽는 곳이다. 대화는 권장되지 않으며, 사람들은 조용히 책을 마시거나 술을 읽는다. 사실 이전에 한번 여길 오려고 예약을 했다가 급하게 취소한 적이 있다. 갑작스럽게 생긴 술자리에서 술을 마시느라 그랬는데, 그런 자리가 늘 그렇듯 아무런 수확도 의미도 없어서 더 아쉬</description>
      <pubDate>Sat, 14 May 2022 13:50:05 GMT</pubDate>
      <author>이일사삼공삼</author>
      <guid>https://brunch.co.kr/@@4XlT/3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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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겨울 출근길 - 2020.01</title>
      <link>https://brunch.co.kr/@@4XlT/2</link>
      <description>여름 방학보다는 두 배 정도 되지만, 그래도 짧게 느껴지는 이 겨울방학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가, 음,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아주 많지는 않을 것 같다. 이미 면허가 있는 상태는 드물 것이고, 심지어 야간 아르바이트인 경우는 더욱더 없겠지.  요즘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야간 당직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강남 한가운데에 있는 병원에서 내 걸음으로</description>
      <pubDate>Mon, 25 Apr 2022 00:08:25 GMT</pubDate>
      <author>이일사삼공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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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11.03 - 실습 가운</title>
      <link>https://brunch.co.kr/@@4XlT/30</link>
      <description>드디어 실습 가운이 도착했다. 가게에 가서 치수를 재고 난 다음부터 얼마나 기다렸는지! 올해 말까지 임상 의학 이론을 다 배우고 나면 이제 내년부터 이 가운을 입고 병원으로 실습을 하러 가겠지. 병원에 가는 것이 새삼스러운 것도 아닌데 괜히 두근거렸다.  그 몇 주 사이에 살이 좀 쪘는지, 아니면 맞춤 제작이라 치수가 딱 맞아서 그런 건지 가운은 몸에 착</description>
      <pubDate>Mon, 08 Nov 2021 05:58:46 GMT</pubDate>
      <author>이일사삼공삼</author>
      <guid>https://brunch.co.kr/@@4XlT/3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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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11.01 - 고위험 신생아 살리기와 인공 유산</title>
      <link>https://brunch.co.kr/@@4XlT/29</link>
      <description>소아과학 수업이 간만에 재미있었다. 아이의 성장과 발달은 크게 흥미롭지 않았지만, 태어난 직후부터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작은 사람을 살리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진심으로 행복했다. 한 과목 안에서도 좋아하는 파트와 싫어하는 파트가 나뉠 수 있다니! 하긴 그러니까 세부 전공이라는 게 있는 거겠지.  오전에는 소아과학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생식의학 수</description>
      <pubDate>Fri, 05 Nov 2021 14:12:58 GMT</pubDate>
      <author>이일사삼공삼</author>
      <guid>https://brunch.co.kr/@@4XlT/2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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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10.30 - 가난을 팔아 돈을 버는</title>
      <link>https://brunch.co.kr/@@4XlT/28</link>
      <description>학교 교육연구재단에서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한다. 모집 요건은 직전 학기 성적이 2.5 이상인 자로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자라고 한다. 제출 서류는 본인의 가정형편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기술한 에세이와 부모님의 소득금액증명서. 금액이 꽤 크다. 한 학년당 한 명씩 선정하는데, 300만원이나 준다고 한다.  글을 쓰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가</description>
      <pubDate>Sat, 30 Oct 2021 12:57:46 GMT</pubDate>
      <author>이일사삼공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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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10.30 - 본과 2학년의 위험성</title>
      <link>https://brunch.co.kr/@@4XlT/27</link>
      <description>본과 2학년은 의과대학 학생들이라면 대부분 치를 떠는 학년이다. 방대한 의학 이론의 거의 대부분을 한 해 동안 몰아서 배우고, 학생 간 성적 분포가 다양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내신이 크게 반영된다. 마치 대학 입시에 들어가는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 성적이 본과 1, 2학년 내신 성적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얼추 맞지 않을까. 실습을 시작</description>
      <pubDate>Fri, 29 Oct 2021 17:29:32 GMT</pubDate>
      <author>이일사삼공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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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10.29 - 소아과 배제</title>
      <link>https://brunch.co.kr/@@4XlT/26</link>
      <description>의과대학 생활은 잠수와 비슷하다. 누가 누가 더 오래 숨을 참을 수 있나? 누가 더 오래 괴로움을 견딜 수 있나? 누가 더 오래 세상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보지 않고 참을 수 있나? 그리고 분명 그 중에는 깊이 파고 들어간 곳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복학한 지 석 달을 이제 꽉 채웠다. 생각보다 잘 쳐서 1등을 한 과목도 있고, 주관식 문</description>
      <pubDate>Fri, 29 Oct 2021 17:26:50 GMT</pubDate>
      <author>이일사삼공삼</author>
      <guid>https://brunch.co.kr/@@4XlT/2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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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싹</title>
      <link>https://brunch.co.kr/@@4XlT/24</link>
      <description>씨앗부터 함께 한 아이들은 물음표를 보따리 하나 가득 들고 온다. 그 아이의 떡잎이 어떤 모양인지, 첫 본 잎은 어떤 모양일지, 그리고 끝끝내 피워낸 꽃은 어떤 색이고 그 꽃이 질 때는 어떤 모습일지 아무것도 알 수 없다. 또 물은 얼마나 좋아하는지, 직사광선을 좋아하는지, 어떤 흙을 좋아하는지, 바람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막 깨어난 어린아이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lT%2Fimage%2Ff3C9hQKnxwr67LCBhu4ujtOmar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Jun 2021 04:19:47 GMT</pubDate>
      <author>이일사삼공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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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 무섭지 귀신이 무섭나 - 아니 난 아직 귀신이 더...</title>
      <link>https://brunch.co.kr/@@4XlT/22</link>
      <description>최근 한 달간, 화요일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길어지면 일요일까지 서울에 일정이 꽉 차 있었다.&amp;nbsp;&amp;nbsp;이렇게 서울을 자주 가는데,&amp;nbsp;춘천에서&amp;nbsp;살고 있다고 말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아침 일찍부터 잡힌 스케줄도 있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춘천에 돌아가서 쉬는 걸 포기하고 명동 쪽에 숙소를 잡았다. 아주 합리적인 가격의 게스트 하우스였다. 호스트</description>
      <pubDate>Sat, 24 Apr 2021 14:47:48 GMT</pubDate>
      <author>이일사삼공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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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튤립 - 그리고 글 기다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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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거의 모든 식물을 문제없이 잘 길러내는 나지만, 고전을 면치 못한 종류의 식물이 몇몇 있다. 구근 식물, 그중에서도 튤립이 그렇다. 추운 기운이 슬며시 가시고 봄이 올 듯 말 듯 하면, 으레 붉고 탐스러운 그 꽃송이가 그리워져서,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후다닥 양재 꽃시장으로 달려가곤 한다. 그리고 겉으로는 심사숙고하는 척하면서 마음속에서는 온갖 난리를 피우</description>
      <pubDate>Wed, 21 Apr 2021 13:51:50 GMT</pubDate>
      <author>이일사삼공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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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흰 제비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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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흰 제비꽃이 꽃을 피웠다. 이전에도 이야기한 적 있지만, 이미 길가에 뿌리를 내리고 여긴 내 영역이다 선포한 제비꽃을 캐어 화분에 심는 건 항상 실패했다. 이파리가 수북하고 꽃이 잔뜩 핀 데다 뿌리도 튼실한 제비꽃이든, 이파리 두어 장에 꽃 한 송이를 가냘프게 매달고 있는 제비꽃이든 상관없었다. 이미 제한 없는 땅에 깊숙이 뿌리를 내리는 데 맛을 들인 제비</description>
      <pubDate>Tue, 13 Apr 2021 06:00:04 GMT</pubDate>
      <author>이일사삼공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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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짐</title>
      <link>https://brunch.co.kr/@@4XlT/17</link>
      <description>어느 곳이든 신입이 저지르는 사고가 곱게 보일 리는 없겠지만, 병원은 조금 더 엄격하다. 다들 추측하다시피 작은 실수에 사람의 목숨이 달려 있기 때문인데, 가끔은 정도를 넘어선 엄격함이 느껴질 때가 있다. 말 한 마디, 차가운 눈짓 한 번, 분노에 찬 한숨과 함께 쏟아지는 비난은 이제 막 일을 시작한 사람이 감당할 것이 아니다. &amp;lsquo;실수가 치명적인 곳&amp;rsquo;이라는</description>
      <pubDate>Tue, 13 Apr 2021 02:33:54 GMT</pubDate>
      <author>이일사삼공삼</author>
      <guid>https://brunch.co.kr/@@4XlT/1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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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역 그리고 검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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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봄이다.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봄을 싫어할 수가 없지! 올리브색을 반쯤 섞은 듯한 옅은 초록빛이 감도는 나무와, 화려하게 피었다가 아쉽게 뚝뚝 떨어지는 벚꽃, 겨울을 참다 결국 샛노란 고함을 지르는 개나리 같은 것들. 발목 아래에 소복하게 피어나는 보랏빛 제비꽃을 보면 당장 우리 집 정원으로 납치해 오고 싶지만, 야생 제비꽃을 캐 와서 화분에다 심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lT%2Fimage%2F3XHyDnNty4JfVD7VcUU4dlEq1R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Apr 2021 00:44:16 GMT</pubDate>
      <author>이일사삼공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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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1.03.2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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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토요일까지 모든 일정을 다 해치우고, 일요일 하루를 비워 종일 집을 정리했다. 마치 중요한사람이 곧 집에 오기로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미뤄둔 빨래도, 수납장 옮기기도 해치웠더니 드레스룸이 춤이라도 출 수 있을 정도로 넓어졌다. 바삐 움직이는 틈틈이 밥 세끼를 전부 만들어 먹었다. 스스로에게 충실한 시간은 흔치 않아서 더욱 소중하다.열대어 어항에 물도 갈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lT%2Fimage%2FCIp16jsjQth1hAKWXiRSuz89y0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1 Mar 2021 11:14:51 GMT</pubDate>
      <author>이일사삼공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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