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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은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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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붉은 돼지가 되려고 날개를 쓰는 중.</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5 Apr 2026 21:12:5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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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붉은 돼지가 되려고 날개를 쓰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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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하고도 부드러운 간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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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Prologue ​ 다른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말들은 편견과 오만을 재료로 전혀 다른 사람을 ​ 만들어 냅니다. '카더라'로 만들어진 잠재적인 '나'는 여러 사람 사이를 떠돌다 저를 대면하기도 ​ 합니다. 그런 순간에 '동요' 보다는 '그럴수도' 라고 대할 줄 알게 되었습니다.  # 여름 ​ '여름'은 열매를 맺는 의미에서 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El%2Fimage%2FBsUAgb4s0EG5oj-p9VcjK7_-PH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Jul 2025 22:35:50 GMT</pubDate>
      <author>불은돼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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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는 산에 계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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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Prologue '조임선' 나의 할머니는 작은 할머니이다. 할아버지의 첫 결혼은 자손이 없었고 그걸 보던 큰할아버지가 동문수학 하셨던 친구분의 막내 여동생을 후실로 청했다고 한다. 그래서 할머니는 큰 할머니가 돌아 가셨지만 할아버지의 부인으로 기록된 호적이 없이 돌아 가셨다.  # 가장 따뜻한 말 할머니는 예민함과 동시에 굉장한 기억력을 가지고 계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El%2Fimage%2FERLUOcf2APoHcT5rTuGyEILoXj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7 Jun 2025 06:53:04 GMT</pubDate>
      <author>불은돼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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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쓸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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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Prologue  외로운 것은 잘 견딜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쓸쓸한 것은 아직도 생경하다.  나 빼고 다들 잘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다.  몇 안되는 주변인들, 별로 좋지 않은 일을 겪고 있고  그런 쓸쓸한 일들을 &amp;nbsp;안주로 술을 마셨다.   # 약속  '응, 늦어도 9시 쯤엔 집에 도착할 거야'  라고 전화를 끊었지만 말을 아껴야 되는 술자리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El%2Fimage%2Fg9aYl_OlJma2Sg7RcpRvh__5-B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0 May 2025 06:47:51 GMT</pubDate>
      <author>불은돼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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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통기한 - '돈을 쓰고 삶을 바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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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원할 것 같이 살지만 죽을 때가 돼서야 &amp;ldquo;유통기한&amp;rdquo;을 알게 된다. 월급만 받다가 언제든 &amp;ldquo;유통기한 만료&amp;rdquo;를 맞을 수도 있다. 자아 성찰을 일로 하는 사람도 있다고는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주변인을 휴롬에 갈아 넣어 만들어 낸다. 과정의 혹독함은 걷어내고 만든 &amp;lsquo;성공담&amp;rsquo;이라는 쥬스는 뉴스, 책에서 달콤하게만 전해지고 그 노란 벽돌 길을 따라 걷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El%2Fimage%2FAZd8TKiuiVWIqQvmAfIY2FXpMR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Dec 2024 04:24:00 GMT</pubDate>
      <author>불은돼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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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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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젠가는 떠나야 할 곳이지만 너무 일찍 떠났다.  칼처럼 찌르던 애비의 밭은 기침소리 그 너머로 애미는 바람 든 무를 딸각 딸각 썰었다.  '다시는'이라는 안녕을 남기고 무엇하나 온전히 올려 놓을 수 없는 시간 모서리에 웃음조차&amp;nbsp;서 있을 수 없을 쯤  너는 괜찮다 하였다.  새벽 첫 빛 처럼 나가는 햇살마냥 너에게 달렸다.</description>
      <pubDate>Fri, 06 Dec 2024 23:47:54 GMT</pubDate>
      <author>불은돼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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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묵호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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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낯설은 낡음 묵은 기침 같던 마음 꼬불해진 길 따라 멈춘 묵호등대 아래 이름표도 없이 반짝이는 식당 불빛  다음엔 별자리로 태어 나라며 소주잔 따뜻해지도록 밤새 이름 걸어 주고는 내 앞에 하는 말.  '파도에 보내니 다시 돌아오지'</description>
      <pubDate>Mon, 02 Dec 2024 05:10:17 GMT</pubDate>
      <author>불은돼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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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풍 보러 갔다가 눈꽃 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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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Prologue  겁이 많을 수록 생존에 유리하다. ​ 무리를 이룰수록 생존에 유리하다. ​ 하지만 시도가 없으면 생존에 불리하다. ​ 오롯히 혼자 해야 되는 것이다. ​ 수많은 실패를 겪어도 생존에 성공할 수 있지만 ​ 시도가 없는 삶은 공허하다.  # '겁'을 내다  눈치가 빠른 나는 많이 비겁하다. ​ 심지어 스스로에 대해서도 비겁하다.  '집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El%2Fimage%2FRsiBzAOEpmwWmb_FWRF3VG9KYX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1 Nov 2024 05:21:12 GMT</pubDate>
      <author>불은돼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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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대로 모험을 거절하지 말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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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Prologue  반백살 까지 두달 남았다. '마음은 안 그런데 어쩌다가 이렇게 늙었는지' 를 반복하던 아빠와 막내삼촌이 떠오른다.  # Linkinpark  7년전 메인 보컬이 우울증으로 자살한뒤 죽기전에 콘서트를 볼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루에 한번씩 접속해보는 인터파크 공연 정보에 갑자기 공지가 올라왔다. 접속 대기 12,000이 뜨는 화면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El%2Fimage%2FsGkMyaowRggFqa74YHukRRlnbG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Sep 2024 06:09:45 GMT</pubDate>
      <author>불은돼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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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클리셰 인생을 대하는 자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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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슷한 생활을 하루, 일주일, 혹은 1년 또는 10년 단위로 반복 하면서 고통, 변화, 불확실성을 만나는 것이 인생일 것이다. 반복에서 찾아오는 무료함 덕분인지 다른 삶을 기대해 보지만 단 한번도 용기를 내어 그 일상에 금을 내본적이 없다. 이를테면 카뮈의 &amp;lsquo;이방인&amp;rsquo;처럼 햇빛을 가린다는 타인을 방법하는&amp;nbsp;것은 관두고 누구에게 싫은 소리 조차 잘 해본적이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El%2Fimage%2F1YgxiHWWwH6kk9ETAoHY-wy19o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Sep 2024 07:00:18 GMT</pubDate>
      <author>불은돼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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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불면 그리고 물고기 -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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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Porologue  열대야는 여름이 더워서 그렇답니다. 불면은 내 맘속에서 조금 문제가 있어서 그렇답니다. 작은 어항 속 더 작은 물고기 스무 마리가 있었답니다.   # 슈퍼문  여름이면 거실 쇼파에서 밤을 보냅니다. 남한강과 일몰이 잘 겹쳐 보이는 이층침대는 더워서 잘 수가 없습니다. 아들을 가졌을 무렵, 혹은 은행에 돈을 빌릴 즈음에 누나들이 사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El%2Fimage%2FnMJzCJCzbugL9vcG82m-PviUbK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3 Aug 2024 04:35:25 GMT</pubDate>
      <author>불은돼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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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움에 정착하다 - 뭉크 전시회 Part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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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previous on part1 무리와 연결이 거부되거나 거부한&amp;nbsp;사람이 예술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감정들은 가면을 쓰고 돌아 오고는 합니다. '멜랑꼴리' 즉 알 수 없는 슬픔은 '절규'와 '뱀파이어'에서의 푸른색의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 멜랑꼴리 제목이 멜랑꼴리인 이 작품은 말할 수 없었던 감정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제 감정의 서랍이 딱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El%2Fimage%2Fzqko-iC0U_DInTpermVf57kzly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Aug 2024 04:55:07 GMT</pubDate>
      <author>불은돼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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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의 가면 - 뭉크 전시회 Part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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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Prologue  홀로 라는 말은 많은 용기가 필요한 말입니다. 무리에 속한 사람이 보기에는 약해 보이기 그지 없는 말이기도 합니다. 혼자가 되기 싫은 마음은 무리에 의해 강화 됩니다. 안전하지만 나라는 것은 흐려지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술의 개인적인 영역입니다. 예술의 비언어적인 표현이라고 하는 것은 오롯히 개인의 의지의 반영이라고 생각합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El%2Fimage%2F_6lND1rldHAMtuRF662LZrl2jI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Jul 2024 02:01:05 GMT</pubDate>
      <author>불은돼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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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적 관점에서의 운수업 -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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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나의 직종은? 항상 이력서를 고칠 때면 직업란에서 고민을 하게 된다. 광고? 홍보? 마케팅? 분명히 구분 되는 지점이 있지만 교집합도 존재한다. 언젠가 본 글로 정리해보면  어느 파티에 가서 매력적인 이성에게 자기를 어필하고 싶을 때 광고 - 주변인들에게 돈을 주고 나를 어필하게 한다 홍보 - 친한 지인에게 나를 어필하게 한다. 마케팅 - 자기를 어필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El%2Fimage%2FRxTXlMmh9zP7_VZefAqENVARrt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Jul 2024 07:01:41 GMT</pubDate>
      <author>불은돼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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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뜬 밤 -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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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고도를 기다리며  무언가를 기다리면 그리움이 깊어진다. 실체를 알고 싶지만 알 수 없다. 그래서 마냥 기다려 본다. 예상컨데 기다리다 끝나는 헛헛한 무언가 일테지만 그래도 몸을 기꺼이 움직여 본다. 바람부는 능선에 가슴을 풀어 놓고 귀를 기울여 책을 보고 그대와 아들의 눈을 들여다 본다.  # 대화  서울 출장길에 아주 오래된 친구와 점심 대신 커피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El%2Fimage%2FEO0xFyxRDPeCN6S9uONGSKROgy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Jun 2024 00:37:08 GMT</pubDate>
      <author>불은돼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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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산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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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Prologue ​ 아무 생각 없었는데 몇년전부터 등산의 이유를 물어오는 이들이 있다. 단호하게 가보기 전엔 '알수없다'라고 대답해준다. '그래도' 라는 말 흐림이 마음에 남아 7일동안 세번 산에 가면서 생각이라는 걸 해봤다.  # 성취감 ​ 인간에게 가장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성취감이다. 벽돌 책을 다 읽었을때, 기나긴 보고서를 완료했을때, 죽도록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El%2Fimage%2F_X9OJdhTmvUF43Rg822mQ3V4S0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1 Jun 2024 05:02:29 GMT</pubDate>
      <author>불은돼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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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바다, 밤바다 - poe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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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겨울이 앞치마를 걸치고 땅을 헤집으면  흙냄새 가득한 봄이 눈을 튼다.  갈 곳 없는 마음이 잔에 담겨 들이키면  땅 끝에 닿아 봄과 바다 즈음 생경한 몸이  백사장에 스르르 밀려온다.  파도는 그리움을 쓸어 내리려다가  등 뒤로 벚꽃으로 떨어져서 소리도 없이  밤 바다, 봄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El%2Fimage%2Fid1d0McpNz88hIFTIB3d6LLtTo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May 2024 01:50:27 GMT</pubDate>
      <author>불은돼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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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생부군신위 - ess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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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Prologue] 애비는 1951년 2월 22일에 태어났다. 그리고 2023년 7월 18일에 돌아갔다. 향년 74세, 병석에 누운지 만 10년이다.  [부자집 아들이었다] 경북 상주군 이화리에서 일가를 이룬 할아버지는 넓은 땅을 가지기 시작했지만 자식은 없었다. 큰 할아버지와 동문 수학 하시던 친구분의 막내 동생과 두번째 결혼을 하게 되었다. 첫딸을 낳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El%2Fimage%2F4lFmvJrHTA9swVgNl47W4ZOE0f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Feb 2024 00:36:26 GMT</pubDate>
      <author>불은돼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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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 똥을 치우며 - 에세이</title>
      <link>https://brunch.co.kr/@@4fEl/74</link>
      <description>결혼 8년만에 찾아온 아들은 5살 즈음 부터 남들과 조금 달랐습니다. 병원에 가보니 야스퍼거가 의심 된다고 합니다. 어렵사리 분당 서울대 병원 최고 권위자라는 의사선생님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른 치료도 병행 하면 좋다고 하기에 알량한 살림에 오은영박사가 운영하는 센터에서 매주 토요일, 코로나가 덮치기 전까지 몇년을 다녔고 이제 아이는 1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El%2Fimage%2Fnv5iz0KuaOUhFo6Q81Ib0S1LO4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Jan 2024 08:05:57 GMT</pubDate>
      <author>불은돼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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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우개 - part-5</title>
      <link>https://brunch.co.kr/@@4fEl/70</link>
      <description>클리셰 '특정 상태나 상황에서 대체로 일관되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경향'   다시 난 떠나야 했다. '여기가 마지막 유배지가 될 거야' 라는 다짐과 영원에 닿을 것 만큼 건배 하던 우정도 시간 끝난 노래방에서 추가 시간을 결제 할 수 없는 지갑을 바라보는 꼴이 되었다. 그래도 떠나야 했다. 회피라는 쉽고 간편한 방법을 택한 후에는 재회도 화해도 떠오르지 않았</description>
      <pubDate>Thu, 30 Nov 2023 06:07:34 GMT</pubDate>
      <author>불은돼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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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라의 기술 part.2 - 뻘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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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Previously on part 1. 여주 - 둔내 출퇴근 하는 중년 아저씨는 IC를 지나친 김에 차량 고장으로 구라를 시전하고 연차를 획득한다. 갓벽해 보이는 이 구라의 시간차 공격에 대해 알아 보자.   구라의 현실성 획득하기 뭔가 새로운 구라를 생각해보자. 그리고 구글신에게 물어보자. 새로운 것은 없다. 단언컨데.&amp;nbsp;'모든 새로운 것은 망각이다.'라는</description>
      <pubDate>Fri, 08 Sep 2023 01:58:32 GMT</pubDate>
      <author>불은돼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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