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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현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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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인(2017년 등단), 예술인 등록(2018), 브런치 작가(2019), 현대시 전공 교육학석사(2022 교원대학교), 한국시인협회 정회원(2024)</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02 May 2026 12:17:1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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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인(2017년 등단), 예술인 등록(2018), 브런치 작가(2019), 현대시 전공 교육학석사(2022 교원대학교), 한국시인협회 정회원(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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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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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순환하는 계절에도 연흔처럼  새겨지는 것들이 있다.  그리고 가장 깊은 자리에는, 어김없이 너의 기억이  서린다.    못내 지워지지 않아 해(年)의 끝자락까지 높아지는 연흔의 마루와  깊어져가는 골  한밤중 다급히 나와 깊게 배인 너를 김으로 뱉어낼 때   밤은 더 시리어졌고 연흔의 가장 뚜렷한 결로 또 한 번 바람이 불었다.     이곳을 누르시면 인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E%2Fimage%2FcBIlHUYTVYzvzUyKCw9pHvBWvK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Jan 2026 01:11:12 GMT</pubDate>
      <author>나현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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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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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음이 진해지면 망각의 물이 내려와 희석돼버리는 걸까?  고맙다고 말해주던 일들이 이내 익숙함이 되고 격려로 빛나던 하루가 검붉은 딱지로 덮여간다.  아물고 있는 마음 위에 말들이 얹히고 얹혀 상처는 다시금 벌어진다.  사랑이 진해지는 대신 계속 묽어지는 법을 배우는 건 연인을 담았던 눈이 자신에게로 향하는 그 순간 때문일지 모르겠다.  반복되는 말들은 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E%2Fimage%2FMa4W1yPGcda1jpTqja8nq5kPLh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Jan 2026 10:52:50 GMT</pubDate>
      <author>나현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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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잎</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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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줄기에서 뻗은 생인데도 잎들은 모두 다른 방향을 산다.  햇빛을 먼저 기억하는 잎이 있고 그늘을 오래 붙잡는 잎이 있다.  얕은 바람에도 허둥대는 잎이 있고 벌레가 잎을 갉아놓아도 생기를 놓지 않은 잎이 있다.  무엇이 더 고된 삶인지 더 평안한 삶인지 마지막 순간에 묻는 건 그게 아닐 것이다.  떨어지는 시간만 다를 뿐, 낙하의 순간이 올 때  원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E%2Fimage%2FrSdAtS8xUYLkH88cj2kLQAQsG1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Jan 2026 14:32:10 GMT</pubDate>
      <author>나현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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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는 몰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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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이 있었지만 우리가 이겨내야 하는 무게는 달랐다.  나는 온전한 하루를 당신은 부서진 하루를 걸어내고 있었다.  내가 웃으며 보내는 시간이 당신에겐 숨 한 번조차 버거운 하루였음을.  그런 하루를 안고도, 끝내 웃음 지으며 당신은 나를 향해 걸어왔다.  이제야 안다&amp;mdash; 당신의 웃음이 내 하루의 전부였음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E%2Fimage%2FnD_tIQ1XmZoWYXpTmLWNDo795c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1 May 2025 07:40:04 GMT</pubDate>
      <author>나현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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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愛之欲其生*(애지욕기생) - *진정한 사랑은 그 존재의 안녕과 생명을 바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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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의 기침 소리에도 마음이 젖고 너의 한숨 소리에도, 나의  계절은 바뀐다.   그러나  사랑이란  너를 가지려는 욕심이 아닌 너를 살아가게 하려는 마음임을―  하여 너의 그늘이 돼버린 나는 함께 나란히 걷던  계절의 모퉁이에서 이제, 너를 보낸다  ※진정한 사랑은 그 존재의 안녕과 생명을 바란다. 여기를 누르시면 인스타 음악과 함께 시를 감상하실 수 있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E%2Fimage%2FaScexln-k9T3UbloiLq3CDRzub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1 May 2025 14:19:02 GMT</pubDate>
      <author>나현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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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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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돌이 떨어질 때 &amp;lsquo;툭&amp;rsquo;- 그 하나면 충분하다.  찰랑이지 않고 잔물결 없이  다만 감싸 안으면 된다.   얕은 사랑은 가느다란 바람에도  야단스런 너울을 일으키지만  깊은 사랑은  '툭'- 소리조차 고요하다.  여기를 누르시면 음악과 함께 시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E%2Fimage%2FWA2cqF0VeXVEjG8hpt0tuunkMJ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8 May 2025 02:15:41 GMT</pubDate>
      <author>나현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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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 - 공허한 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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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가 말을 던졌다― 조용한 방 안에  흔적 없이 흩어진다.   때론 가장 길게 떠드는 날이 가장 공허한 날이었다.   혀끝에서 닳아버린 단어들 음성은 칼날처럼 말의 무게를 덜어낸다.  침묵보다 가벼운 말을 허공만 채우는 말을 쉼 없이 쏟아내도―  티클 한 톨조차  움직이지 못할 무게라면 말이여, 침묵 아래 숨으라.   여기를 누르시면 음악과 함께 시를 감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E%2Fimage%2FewDBFlDMhZ35aRWFgZf3FgAfML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May 2025 06:08:13 GMT</pubDate>
      <author>나현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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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낙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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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툭, 툭- 조심스레 인사했던 너는  투둑, 투둑, 투둑, 투둑- 흠뻑 나를 적셔온다.     검붉은 딱지를 뜯어내고  굳어붙은 핏줄마다 붉은 네가 번져온다.   여기를 누르시면 인스타 음악과 함께 시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E%2Fimage%2FQMQUCR2NffhxKMZt2h-ojl4gpN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Apr 2025 09:23:54 GMT</pubDate>
      <author>나현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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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묵힌 장작 틈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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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태양은 여기에 있지만 과거의 밤은 그림자로 따라왔다.  어떤 때는 커져버린 그림자에 삼켜져 한참을 헤매야 했다.  그림자가 조금 희미해질 때면 스산해지는 계절이 두려워 나는 가슴 속 서랍으로 땔나무를 모았다.  오늘이란 내게 손바닥 사이로 흩어지는 부스러기 부서진 오늘 위에 두 발은 중심을 잃는다.  서랍을 여니 오랜 시간 불붙지 못한 장작이 말없이, 나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E%2Fimage%2FIdKNYIXfM7_H9Sahu5a_2xs5d7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Apr 2025 07:26:17 GMT</pubDate>
      <author>나현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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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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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기를 누르시면 인스타 음악과 함께 시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E%2Fimage%2FKa__tD2xRYjxInvEaMR564SM7p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Apr 2025 16:05:00 GMT</pubDate>
      <author>나현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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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들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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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쩌다 닿은 땅 토양은 단단하고   수분 한 줌 스며있지 않았다.  태중에 깃든 작은 씨앗  소나기에 목을 축이며 메마른 틈을 비집고   억척스레 뿌리를 내린다.  흙먼지 일고 태양이 내리쬘 때면 몸을 낮춰 너를 감싸고  혹독한 밤이 오면 너의 숨결에 귀를 대고 얼어붙은 폐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마침내 네가 날아오르는 날 여기보다 더 나은 곳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E%2Fimage%2F6wSpVxo5evO_UAsBHC4eJxfrAT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Mar 2025 16:21:06 GMT</pubDate>
      <author>나현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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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빗물의 궤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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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구름에서 시작된 빗물이 땅에 닿는 순간까지&amp;hellip; 그 짧은 궤적이 우리에게 허락된 전부라면  슬픔에 얽매이지도 후회로 머뭇거리는 일도 하지 않으리라.  평온하기만 한 삶보다 어리석다 할 만큼 부딪혀 끝내 땅에 스며야하는 순간까지 미련의 그림자를 거부하리니  파도여, 나를 덮쳐라! 광풍이여, 나를 흔들라! 태양이여, 나를 태워버려라!  땅에 부딪혀 끝나는 마지막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E%2Fimage%2FY9RXzyQzTT4RpwYZyvd-BjCNLV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Feb 2025 09:35:59 GMT</pubDate>
      <author>나현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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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하얀 세상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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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폭설  휘몰아치는 눈발은 더 이상 다가옴을 허락지 않았다.  따뜻한 날에 부렸던 오만은 사랑으로 감싸준  그대의 허락이었음을  소중했던 그때를 그리며  새하얀 숨결을 삼키는 애달픈 번뇌를   이제 와 감히 바랄 수밖에  여기를 누르시면 음악과 영상을 함께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E%2Fimage%2FC8pn-fbh-lCGpIEKUbaBTL0Ycu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Feb 2025 05:48:14 GMT</pubDate>
      <author>나현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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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냅스의 역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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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뇌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 쓰면 쓸수록 시냅스는 강화된다고 한다.   그것도 모른 채  당신을 잊으려 추억을 이르집던 나는  남겨진 공간마저 당신으로 채워나갔다.        *시냅스: 서로 다른 신경 세포들이 정보를 전달하는 장소.  여기를 누르시면 영상과 음악과 함께 시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E%2Fimage%2FL1WfMx1RBp3echoBBY5m6qxc8a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Jan 2025 14:44:35 GMT</pubDate>
      <author>나현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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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의 종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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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간의 수명이 남았는지 알 수 없기에 이처럼 외람되게 시간을 쓰는 거겠지만 짧게 울리는 어느 이의 부고 소식은 삶이란 그리 길지 않음을 깨닫게 한다.  익숙해졌던 거겠지 오늘이 별 어려움 없이 왔으니 내일도 그리 올 거라고  너무 과신했던 거겠지 주어진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니 사소한 일도 바위처럼 묵직해  당장 행복하지 않아도 된다 여겼던 거겠지  주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E%2Fimage%2Fy-U-KBboTElmZO1lgXh5Hw9bw0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Jan 2025 10:41:20 GMT</pubDate>
      <author>나현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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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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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담벼락 옆에는 시궁창이 있어 가끔 시궁쥐도 돌아다니고 어디에서 온지 모를 포대도 버려졌다.   그곳에 살며 가위도 자주 눌렸지만 그 환경보다 힘겨웠었던 건  아버지의 가부장적 모습이었다.  유년 시절 아버지는 할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사랑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정의하지 못한 채 우리를 가졌다.   산부인과 의사에게  어머니를 보이는 건 안 된다는 아버지 집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E%2Fimage%2Fo9LoJc39rvxjCj_yhmeT-hTlU1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Dec 2024 13:06:38 GMT</pubDate>
      <author>나현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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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형제슈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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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동네에 있던 형제슈퍼 어머니는 배가 고프면 그곳에서 먹고 싶은 것을 맘껏 먹으라 하셨다.  형제슈퍼에서  카스테라와 훈제 계란 두 알 친구들과 나눠먹을 과자를 사면     외상값은 하루에 오천 원   하루마다 일당을 받던 어머니가 외상값만은 또박또박 갚으셨지만  일수를 받으러 온 아줌마에게  하루를 미뤄 달라며  연신 고개를 조아리던 날이 있었다.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E%2Fimage%2Fuq8RF84anIaBbJEpq4XY0UEVwk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Dec 2024 04:08:36 GMT</pubDate>
      <author>나현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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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익조(比翼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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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그마할 때는 날았지만  몸집이 불어나며  한쪽이 점차 퇴화해 불수가 되었습니다.   퍼덕이는 쪽은 외면 날개를 움직인 값으로 삯을 받기에 한쪽을 태연하게 치장했지만 심장이 있는 쪽이 불수라 체온은 섬뜩하게 차갑습니다.   날지 못하는 나는 살아 움직이는 박제 심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멈춰버린 날갯죽지에 붙어 함께 날아 줄 반쪽을 소망했습니다.   시력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E%2Fimage%2F9ImGmwQ6FyddjdoGRuTLs0ZfRh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Dec 2024 06:30:28 GMT</pubDate>
      <author>나현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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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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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네가 가끔 두려움에 떤다는 것이 그걸 남모르게 감추려 한다는 것이 공황 속에서 무호흡 상태가 되어 물밖에 나온 생선처럼 퍼덕인다는 것이  자신을 사랑할 수 없는 이유는 되지 않는다.    누군가 너의 속을 본다면  누더기라 질색할지 모르지만 살아가기 위해 해지고 찢겨진 것들을  기워 입고 버틴 너를  욕되다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멈춰 있는 시간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E%2Fimage%2FDNARsA89WbAtobZyRyf5YU1Ixq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Nov 2024 16:16:06 GMT</pubDate>
      <author>나현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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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전모(全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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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의 색은  세월이 흐를수록 짙어져 완연한 색채를 띤다.    만남이 그런 색채를 지닌 이들의 강렬한 충돌이라면  사랑의 시작은 현저한 색채를 도닥여보는 낯선 도전과 같다.     사랑의 지속이  둘의 색이 섞여 만들어낸 결과를  받아들이는 과정이라면  권태기란  그 색을 거부하고 자신의 색을 찾고자 하는  이별의 과정이며    그리움이란  자신의 색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E%2Fimage%2FNeaORGylMtJZ73hrd1OUf1L4qc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Nov 2024 09:25:28 GMT</pubDate>
      <author>나현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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