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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실 다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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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연과 당연, 공상과 일상 사이에서 노니는 걸 좋아합니다. 공간이 완성되기 전, 사람이 공간을 생각하는 순간, 마실 다니며 느낀 것을 써보고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01 May 2026 18:48:4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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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과 당연, 공상과 일상 사이에서 노니는 걸 좋아합니다. 공간이 완성되기 전, 사람이 공간을 생각하는 순간, 마실 다니며 느낀 것을 써보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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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이블 위에</title>
      <link>https://brunch.co.kr/@@4kzG/42</link>
      <description>일요일 오전에 한 일  고양이 약 먹이기 세탁기 돌리기 테라스에 이불 널기 씨앗 심기 이웃집 할머니와 전기료에 대해 이야기하기 조카의 마라톤 응원 빵집 여는 시간 맞춰 빵 사 오기 야외 예배를 보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공원길로 돌아오기 커피 내리기  그리고 여기 해 뜨면서부터, 아니 눈 뜨기 전부터, 내내 묻고 싶지만 이제는 너무 늦은 듯하여......, 묻</description>
      <pubDate>Mon, 27 Apr 2026 02:00:08 GMT</pubDate>
      <author>마실 다니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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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기압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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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구름을 동반한 저기압골이 한반도를 지난다. 이른 아침, 흐리지만 넓게 퍼진 흙내를 맡았다. 곧 비가 온다. 저녁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부추전을 부친다.&amp;nbsp;크게&amp;nbsp;부친&amp;nbsp;부추전을&amp;nbsp;핑계로&amp;nbsp;지나는&amp;nbsp;친구를&amp;nbsp;불러&amp;nbsp;앉혔다.&amp;nbsp;그리&amp;nbsp;열심히&amp;nbsp;붙잡지&amp;nbsp;않았는데&amp;nbsp;그도&amp;nbsp;엉덩이&amp;nbsp;무겁게 내려앉았다. 시간도 앉아버린 낮은 하늘에는 해를 가리고 구름이 끼었다. 구름은 저기압이 만든 것이다.</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22:53:00 GMT</pubDate>
      <author>마실 다니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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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egative - B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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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음이 많이 흔들렸어요. 오랜만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은 처음이었습니다. 당신을 처음 만났기 때문이죠. 그 울림은 낮고도 깊어서 소리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고요한 수면이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 같은 골과 마루를 만들며 퍼져나가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걸 '왈칵왈칵, 울렁울렁'이라고 읽었습니다.  어느 곳에, 저 멀리 메아리 같은 소리가 들렸습니다. 걸어가는</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11:18:01 GMT</pubDate>
      <author>마실 다니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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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볶음밥</title>
      <link>https://brunch.co.kr/@@4kzG/13</link>
      <description>뭘 만들겠단 마음 없이 저녁을 만들었다. 무슨 맛인지 모를 볶음밥.  그저 냉장고의 재료들을 썩히지 않고 다 먹지 싶었다. 어떤 사람이 되자고 생각하지 않고 산다. 너에게 아무 맛도 안 나는 볶음밥이 되고 싶지 않은데 그리될 것 같다. 짠맛이든, 단맛이든, 아니 쓴맛이라도 나야 날 알아볼 텐데.  그런데... 꼭 날 알아봐야 하나?  돌아보니 결과물에 화가</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9:30:29 GMT</pubDate>
      <author>마실 다니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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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 그늘</title>
      <link>https://brunch.co.kr/@@4kzG/32</link>
      <description>바깥의 옷을 벗어둔다. 날이 선 셔츠가 구김살이 생겨 돌아왔다. 같이 뛰어준 양말이 벗어놓아도 긴장을 놓지 못해서 엄지가 튀어나온 채로 던져진다. 줄이 생긴 발목을 보니 긴장을 놓지 못한 건 양말만이 아니다. 우리는 매일 집으로 돌아온다. 돌아왔다는 안도감이나 감사함도 잠시. 곧 내일의 일과 동선이 떠오른다. 떠오른 생각은 기막힌 아이디어가 될 때도 있지만</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05:03:30 GMT</pubDate>
      <author>마실 다니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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