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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 닥터 양혁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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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OBS 인기 휴먼다큐 '마냥이쁜우리맘'의 도시 닥터 양혁재입니다. 마냥이쁜우리맘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전국 방방곡곡 어머님들을 찾아뵙고 정성껏 치료해 드리고 있습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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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0 Apr 2026 14:11:3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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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BS 인기 휴먼다큐 '마냥이쁜우리맘'의 도시 닥터 양혁재입니다. 마냥이쁜우리맘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전국 방방곡곡 어머님들을 찾아뵙고 정성껏 치료해 드리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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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가오기 전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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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부터 공기가 무거웠다.  아니나 다를까, 점심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예보를 봤던 것도 아닌데, 아침부터 알고 있었던 것 같은 날씨다.  비가 오면 대기실 풍경도 달라진다. 우산을 접으며 들어오고, 자리에 앉자마자 크게 한숨 내쉬는 사람들. 평소보다 표정이 조금 더 무겁다.  꼭 이런 날, 어깨나 무릎이 더 뻐근하다는 분들이 늘어난다. 날씨 탓인지 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8Y%2Fimage%2FaSOhX_FPEzsk-zbhXYjmAjhuv1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5:55:05 GMT</pubDate>
      <author>도시 닥터 양혁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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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요일 아침, 마이크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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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금요일은 하루가 조금 일찍 시작된다.  매주 금요일 아침 8시엔 라디오에 나오고 있다. 메모를 한 번 더 훑어보고, 오늘 전할 내용을 머릿속으로 정리한다. 10분이라는 시간은 짧은 것 같지만, 막상 시간이 부족할 때가 있다.  방송이 시작되면 10분 동안 쉽고 간단하게 말하려고 한다. 진료실에서 환자분들께 설명하듯이. 어렵지 않게,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8Y%2Fimage%2FdbUc3umg7qYinL8mMlF8-DmOvC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06:01:07 GMT</pubDate>
      <author>도시 닥터 양혁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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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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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익숙한 환자가 들어온다.  조금은 나아진 것 같다고 말하시지만, 움직임은 여전히 조심스럽다.  솔직히 말하면 ,이런 날이 마음에 걸린다. 병원에 왔으면 빨리 나아지면 좋겠다. 환자도 그걸 바라고, 나 또한 그러길 바란다.  같은 동작을 확인하고, 같은 부위를 짚어본다. 아주 약간이지만 변화는 있었다. 그 간격이 좁혀지지 않는 날은, 보는 쪽도 안타깝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8Y%2Fimage%2FDssggy3lRJARr5TMeN8fKB_0vi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07:37:50 GMT</pubDate>
      <author>도시 닥터 양혁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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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주의 가운데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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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깥 공기가 탁하다. 창문을 열 수도, 그냥 닫아둘 수도 없는 날씨. 아침에 창문을 열었다가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하고 다시 닫아두었다.  유난히 지쳐 보이는 환자분들. 참는 데도 나름의 타이밍이 있는 것 같다. 너무 이르지도, 늦지도 않은 그 사람만의 기준으로 오늘을 고르신 이유가 있을 것이다.  오전 내내 조용히 차례를 기다리다가, 진료실에 들어오면 그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8Y%2Fimage%2FAH3swNuBJfCjYfmUl_pEZ_p7qL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5:40:17 GMT</pubDate>
      <author>도시 닥터 양혁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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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닿지 않아도 전해지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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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방송이 있는 날이다.  마이크를 한 번 만져보고, 의자 높이를 맞추고, 준비된 내용을 천천히 훑어본다.  어깨, 무릎. 크게 다르지 않은 고민인데도 각자 다른 사연으로 다가온다.  진료실과는 다른 긴장 속에서 곧 빨간불이 켜지고, 상태를 묻고, 같이 방향을 정한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이야기를 들어야 하다 보니 집중하게 되는데 공감하다 보면 전화 너머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8Y%2Fimage%2F9CR6nDSczWJPhAaiuXxw3HDiXM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05:30:02 GMT</pubDate>
      <author>도시 닥터 양혁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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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을 여는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4s8Y/434</link>
      <description>월요일 아침. 진료실 문을 열기 전, 이미 와 있는 사람이 있다.  조용히 자리에 앉아 기다리다가 문이 열리면 고개를 든다.  첫 환자가 들어온다. 늘 비슷한 시간, 비슷한 자리.  앉자마자 말보다는 몸이 먼저 반응한다. 어깨를 돌려보고 불편한 쪽으로 손이 간다. 주말에는 괜찮았다는 짧은 말과 함께 다시 같은 곳을 짚는다.  월요일은 새로 시작하는 날이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8Y%2Fimage%2FDMYUAGFX8xpWX81yOZ8vjQoTRv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3:23:11 GMT</pubDate>
      <author>도시 닥터 양혁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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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표와 마침표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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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금요일이다. 조금은 느슨해질 줄 알았던 하루인데, 대기실은 여전히 가득하다.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들.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문이 열릴 때마다 고개가 동시에 움직인다.  한 환자가 진료실로 들어오며 말한다. &amp;quot;오늘까지만 버티면 될 줄 알았는데요.&amp;quot;  그 말을 듣고 잠깐 멈칫했다.  끝이 보이면 조금은 가벼워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때가 더 길게 느껴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8Y%2Fimage%2F91g3D1S2-YejS5HbSpbwCuLvfx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5:23:48 GMT</pubDate>
      <author>도시 닥터 양혁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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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가 오는 날의 속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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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 평소보다 거리도 조용하고, 사람들의 걸음도 조금은 느려진 느낌이다. ​ 병원도 크게 다르지 않다. ​ 젖은 우산을 접으며 들어오시는 모습,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는 환자분들, 평소보다 차분해진 표정들까지. ​ 비가 오는 날에는 어제와 같은 공간이어도 다르게 느껴진다. ​ 진료하다 보니 이런 날은 말을 한 번 더 천천히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8Y%2Fimage%2FkdnCqD-tAPkRtOGgpeNq7jy4Ut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05:28:40 GMT</pubDate>
      <author>도시 닥터 양혁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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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다는 말 뒤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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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말이 있다.  &amp;quot;참다 보면 괜찮아지는 줄 알았어요.&amp;ldquo;  크게 아픈 것 같지는 않았고, 일상생활은 가능했기에 굳이 병원까지 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셨다고 한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통증이 더 잦아지거나 움직임이 불편해진 뒤에야 진료실을 찾게 된다.  진료를 하다 보면 통증의 크기보다 그 시간을 얼마나 지나왔는지가 더 크게 와닿을 때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8Y%2Fimage%2FiryLw2lviXRgPgNgU5kjTzxXvL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01:51:53 GMT</pubDate>
      <author>도시 닥터 양혁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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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이 꺼지지 않은 진료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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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특히 환자가 많았던 월요일.  진료가 끝나고 나면 병원은 빠르게 조용해진다.  복도에는 분주한 발걸음 소리가 사라지고, 하나둘 불이 꺼졌다.  그렇게 하루가 모두 끝난 것 같았지만, 진료실에 혼자 남아 있는 시간이 많다.  책상에 앉아 진료 기록을 정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몇몇 환자분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진료할 때는 짧게 지나갔던 말 한마디, 조금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8Y%2Fimage%2F3yf1AWHdF4T7P1t0dfJFfSph8k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03:07:33 GMT</pubDate>
      <author>도시 닥터 양혁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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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과 달라진 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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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진료실에서 오랜만에 다시 뵌 환자분이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순간, 익숙한 얼굴인데도 처음 뵀을 때와는 어딘가 달라 보였다.  처음 오셨을 때는 긴장되어 표정이 많이 굳어 있었고, 걷는 것조차 조심스러워 보였던 분이었다.  그때의 모습을 비교해 보니 오늘 걸음과 표정이 더 또렷하게 느껴졌다.  요즘은 어떤지 물음에 돌아온 짧은 대답은 생각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8Y%2Fimage%2FA0IUEfyoPQqoQwKYN_pzeUIp8S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03:34:34 GMT</pubDate>
      <author>도시 닥터 양혁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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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는 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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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순간부터 공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아침에 집을 나설 때 더 이상 코끝이 시리지 않고, 옷도 한 겹 덜 입게 된다.  아직은 춥다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보면 어딘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었던 공기.  봄은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고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고 느꼈지만 어느새 계절은 이미 자리를 바꾸고 있었다.  햇빛도, 거리도, 사람들도 모두 한결 가벼워졌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8Y%2Fimage%2FWJ8GCTZEyiEqPZteGXfDnx9WH9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01:13:11 GMT</pubDate>
      <author>도시 닥터 양혁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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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는 시간에도 이어지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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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은 진료실 대신 수술실에 있는 날이다.  어제와는 달리 환자분들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진 않지만, 이상하게도 머릿속에서는 몇몇 분들의 모습이 자꾸 떠오른다.  지난번에 불편하다고 하셨던 어머님,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던 아버님, 괜찮다고 말씀하셨지만 마음에 걸렸던 순간들까지.  진료를 하는 시간만큼 떨어져 있는 시간에서 생각은 이어지고 있었다.  그래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8Y%2Fimage%2Fk-iKoYM0CO--_TYfInC-hNhXxt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07:47:55 GMT</pubDate>
      <author>도시 닥터 양혁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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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견뎌온 시간이 보답받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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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진료실에서는 비슷한 말을 여러 번 들었다.  &amp;quot;이 정도는 그냥 참고 지냈어요.&amp;quot;  크게 아프지 않은 것 같아서, 일상생활은 가능해서, 괜히 병원까지 오기엔 애매한 것 같아 그렇게 시간을 흘려보내셨다고 했다.  진료하다 보면 통증의 크기보다 참아온 시간이 더 길었던 경우를 자주 본다.  그래서인지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를 여쭙기보다 참아온 시간이 얼마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8Y%2Fimage%2FRKJaBG9Fq1vd860dNN1wHgBbly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07:00:04 GMT</pubDate>
      <author>도시 닥터 양혁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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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선이 머문 곳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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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창밖을 보니 시선이 머문 곳에 봄이 조금 더 앞서 와 있었다.  출근할 때는 미처 보지 못했던 풍경이 하루를 보내는 사이에 달라져 있었다. 어제 온 비를 머금은 새싹들이 눈에 띄게 자라 있었다.  병원 안에서의 시간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밖으로 나오면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래서인지 가끔은 이렇게 멈춰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8Y%2Fimage%2Fy_Xl0k05JkNYNDMTLtDylCqVxs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07:00:06 GMT</pubDate>
      <author>도시 닥터 양혁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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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은 왜 항상 타이밍이 맞지 않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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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올해도 벚꽃 소식이 갑자기 들려왔다. 예보로는 다음 주라고 했는데, 어느 날 아침 출근길에 보니 이미 반쯤 피어 있었다.  요즘은 벚꽃이 언제 피는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작년보다 빨리 피기도 하고, 어떤 해에는 한참 뒤에야 피기도 한다.  계절이 예전처럼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 막상 시간을 내면 이미 져버렸고, 바쁠 때는 거리마다 하얗게 피어 있다.  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8Y%2Fimage%2F5_TV71kdzPqjETrXQ_CjScGXT-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07:11:49 GMT</pubDate>
      <author>도시 닥터 양혁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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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복이 쌓여 신뢰가 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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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번 주도 어느덧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진료실과 수술실을 오가며 비슷한 하루들이 반복된 것 같지만, 돌아보면 매일 조금씩 다른 이야기들이 쌓여 있습니다.  멀리서 오신 분, 오래 참고 오신 분, 그리고 진료를 마치고 표정이 한결 편안해지신 분까지.  이 일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매일 반복되기 때문에 더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8Y%2Fimage%2Fnf1A77IZaFOTkcGmFd99UjILrk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08:51:39 GMT</pubDate>
      <author>도시 닥터 양혁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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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해질수록 더 긴장해야 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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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은 수술이 있는 날이다.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을 만나는 시간과는 또 다른 조금 더 조용하고 집중해야 하는 시간이다.  수술을 시작하기 전에는 항상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수술은 기술로 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책임으로 완성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도 익숙하다고 방심하지 않게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이 수술이 누군가의 앞으로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8Y%2Fimage%2F7ybzrFR3sulwdpBLc6DIof4sSL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06:13:23 GMT</pubDate>
      <author>도시 닥터 양혁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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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걸음을 조금 가볍게 만들어 주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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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병원에는 멀리서 오신 어르신 한 분이 계셨습니다. ​ 진료를 마치고 돌아가시며 &amp;quot;여기까지 오길 잘했다.&amp;quot;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그 한마디가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 서울까지 오시는 길이 쉽지 않으셨을 텐데, 그 시간과 마음이 얼마나 크셨을지 생각하게 됩니다. ​ 그래서인지 진료라는 것이 단순히 치료를 넘어서 누군가의 하루를 조금 덜 아프게 도와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8Y%2Fimage%2F25QswBeJ6l_EDolE1Qkw7ZH--O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07:48:56 GMT</pubDate>
      <author>도시 닥터 양혁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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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보다 '준비'에 가까운 계절</title>
      <link>https://brunch.co.kr/@@4s8Y/420</link>
      <description>봄을 두고 흔히들 '시작의 계절'이라고 말한다. 얼어붙었던 것들이 풀리고, 멈춰 있던 것들이 다시 움직인다. 다만 나에게 봄은 '시작'이라는 단어보다는 '준비'에 더 가깝다. ​ 정형외과에서 일하다 보면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먼저 느끼게 된다. 겨울에는 추위와 낙상으로 인한 환자들이 많고, 봄이 되면 서서히 외부 활동이 늘면서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8Y%2Fimage%2F2g-T38EffJcgRJ0aoL02OSDBo8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07:00:26 GMT</pubDate>
      <author>도시 닥터 양혁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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