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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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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따뜻하게 그리고 다른 각도로.</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8 Apr 2026 14:31:3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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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뜻하게 그리고 다른 각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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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월의 길목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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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4월 중순으로 가는 길목에 트렌치코트를 입은 아가씨가 지나가고 두툼한 솜옷의 아저씨도 지나간다.  봄은 오다가 멈칫하더니 다시 오던 길로 뒷걸음질  벚꽃은 벌써 졌고 화사하게 피고자 한 만개한 꽃잎이 쌀쌀맞은 바람에 파랗게 질렸다.  연분홍 꽃잎에  놀란 푸른 기운이 섞인 봄의 소식을 유리병 속 한 줄 소식같이 띄워 보내노라  내가 사는 이곳은 이러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bD%2Fimage%2FPlcYjcMcITyPROO26rW8FuhMGw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Apr 2026 09:53:25 GMT</pubDate>
      <author>수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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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발 소동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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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선생님~&amp;quot; 소리가 먼저 달려오며, 방과후 뿌리튼튼교실의 문이 드르륵 거칠게 열렸다.     &amp;quot;다정이가 신발이 빠져서 못 오고 있어요.&amp;quot;  바람까지 몰고 온 태성이가 침을 꼴깍 삼키며 쌕쌕 숨을 몰아쉬었다.    신발이 빠졌다는 설명을 늘어놓지만, 어디에 어떻게 빠졌는지 도무지 감이 오지 않았다. 나는 태성이를 앞세워 따라나섰다.      2층 후관에서 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bD%2Fimage%2F5rVSXpw9pGahQ0bBFV-gATjgo-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Apr 2026 05:28:16 GMT</pubDate>
      <author>수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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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여기, 너 거기  - 4월 숲의 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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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겨울 숲에는 낙엽이 지천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사뿐히 내려앉은 나뭇잎과 비스듬히 기대 누운 잎들이 뒤섞여 숲 바닥을 촘촘히 메우고 있었습니다.   떨어진 낙엽 한 장을 주워 들고, 땅으로 내리기 전 그 본체였을 나무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그러나 낙엽들은 사람들의 발에 밟히고 부서지며 제 형체를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잎이 어디서 왔는지 가늠하는 일은 쉽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bD%2Fimage%2Fy6xcaxec83BcTu50k9EBaGM3Y0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9:52:58 GMT</pubDate>
      <author>수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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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인사에 대한 화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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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안녕하세요? 여러분이 스스로 잘할 수 있지만, 도움이 필요할 때는 저도 열심히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amp;quot;    1학년 똘망한 눈동자들에게 이 짧은 인사를 건네며 올해 4년 차 초등학교 1수업2교사제 튜터일을 시작하였다. 문득 2년 전이 떠올랐다. 그날의 인사는 아주 독특했다. 살아오며 처음 겪은 인사 방식이라,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amp;quot;안녕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bD%2Fimage%2FyQg4QdnzkLEXJb02AcYMgJlrcK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12:16:30 GMT</pubDate>
      <author>수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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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천역에서 가는 길 - 세상의 가장(家長)들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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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천역에서 가는 길   길을 걸어요.  남한산성으로 이어지는 길  오늘은  도로 안쪽 현장에서  아스팔트 작업을 합니다.  그래서 부글부글부글  끓어올라요. 흙먼지도 부글부글 검은 연기도 부글부글  참을 수 없는 숨  길을 건너고 몸을 낮추고  마스크도 꼭꼭꼭 채우며 날숨만 겨우  내보냅니다.  숨이 막히고 현장의 아저씨들도 꾹 참는 숨 마스크도 없는 얼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bD%2Fimage%2FdMM5TT71PuNr226owRbOVoS8VE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10:13:57 GMT</pubDate>
      <author>수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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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호 벚나무와 새로 만난 어린 벚나무</title>
      <link>https://brunch.co.kr/@@4sbD/155</link>
      <description>아, 벚꽃이다!  벚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지난 24일 화요일, 도서관으로 가는 골목길에서 만난 꽃은 벚꽃이 분명하였다. 비록 어린 나무지만 훌쭉 키 큰 교목의 자태에다 수피에 있는 짧은 가로줄의 피목이 분명 왕벚나무의 모습이다.   어린 왕벚나무는 초등학교의 담장 안에서 자라고 있었다. 이 벚나무를 가까이에서 보려면 내가 서 있는 곳에서 울타리를 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bD%2Fimage%2FWsCUKVcRsdwHfQOPqm5FeS6xJl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01:07:15 GMT</pubDate>
      <author>수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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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리창 너머의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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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거실에 앉아 앞산을 보니 앞동 건물의 꼭대기 한 층이 사라지면 조금 아쉬운 대로 푸른 앞산을 볼 수 있으리  두 개 층이 날아가 버리면 세세한 산세와  나무와 숲의 싱싱한 결까지 느끼며 나는 신선처럼 앞산을 마주할 수 있으리  아침부터 이 무슨 무서운 소리인가.  내 눈에 보기 좋으라고 앞동 두 층을 눈으로 부수며 그 너머의 산세를 가늠하다니  그것이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bD%2Fimage%2Fj9yaiVeEYMUaww6xTv9bTrNIAx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Mar 2026 22:40:22 GMT</pubDate>
      <author>수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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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걸음의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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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똑같이 걸었는데 동행의 걸음이 15000 보라면 내 걸음은 대략 14000보 언저리다. 누구와 동행하든 거의 항상 일어나는 일이다. 고개를 숙여 내 두 다리가 걷는 모양새를 유심히 지켜본다. 그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왼쪽 발을 디딘 후 오른쪽 발을 떼 다시 바닥에 놓기까지, 한쪽 발이 허공에 머무는 시간이 길다. 두 다리가 교차하며 허공에서 머뭇거리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bD%2Fimage%2FQ13BtNy5T_LbRNTHeDvZW4LSkA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Mar 2026 17:04:32 GMT</pubDate>
      <author>수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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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똥 / 정지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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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별똥 / 정지용  별똥 떨어진 곳, 마음에 두었다. 다음 날 가보려, 벼르다 벼르다 이젠 다 자랐소.   #정지용 #별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bD%2Fimage%2F-bP3yxDJXaxGJ0EA7qjXzGMXwV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Mar 2026 01:35:31 GMT</pubDate>
      <author>수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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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어난 김에 사랑하기 - ㅡ《사랑의 도구들》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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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텔레비전에 &amp;lsquo;태어난 김에 세계일주&amp;rsquo;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태어난 김에 세계를 돌아보는 일도 값지다. 시간과 돈, 의지와 건강이 받쳐주어야 가능한 일이니 우리에게도 충분히 의미 있는 경험이다. 하지만 태어난 김에 해볼 만한 일은 하나 더 있다. 바로 사랑하기다. 20세기 러시아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는 &amp;ldquo;인간의 본질을 바르게 통찰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bD%2Fimage%2FoNsnbDLNJ4u86LN2uvzFw7Pc36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Mar 2026 08:36:59 GMT</pubDate>
      <author>수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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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뼈아픈 후회&amp;gt;  이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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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마 20대 후반이었을 것이다. 오랜 벗이 &amp;ldquo;이 시는 너를 생각나게 한다&amp;rdquo;며 건넨 시가 황지우 시인의 &amp;lsquo;뼈아픈 후회&amp;rsquo;였다. 그 시를 읽고 그날은 한참을 울었던 것 같다.  &amp;ldquo;슬프다.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amp;hellip;.&amp;rdquo;  시의 내용은 대략 이러하다.  예나 지금이나 나는 괴팍하거나 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아니다. 그럼에도 벗은 &amp;lsquo;그러므로 아무도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bD%2Fimage%2FXg-b2fxRgN2jiTJ03Aksnyjw10c" width="27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Mar 2026 17:25:31 GMT</pubDate>
      <author>수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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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많던 닭띠들은 어디로 갔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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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 많던 닭띠들은 도대체 다 어디에 숨어 있었던 걸까?  초등학생일 때 나는 참 공부를 못하는 축에 속했다. 내게는 나름 정당한 이유가 있었다. 입학식에 가기 전에 엄마는 신신당부를 하셨다. 앞을 똑바로 쳐다보며, 절대로 다른 반에 섞여 따라가면 안 된다고.  그 당부는 금이 가 깨질 듯하다가 옆반을 따라가려던 나를 엄마가 우리 반 줄에 다시 끼워주며 가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bD%2Fimage%2FUbIMCb2WXf3bpBR9FK3ghsVAp-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Feb 2026 15:36:49 GMT</pubDate>
      <author>수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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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알레그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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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계속 알레그로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작년 늦가을 무렵, 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이 바이올린 연주곡으로 연습하던 그 음이 인도를 걸을 때도, 넓은 횡단보도를 지나 골목길을 접어들 때도 흥얼거리며 새 나왔다. 사람이 없는 길에서는 제법 큰 소리로 흥얼거리곤 했다.   느리거나 빠르고 경쾌한 정도를 넘어 이제는 내 마음대로 변주를 하며 불러댔다.  딴딴딴딴 따라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bD%2Fimage%2FgRFygX6KVO4ZDGQESvsFXZvKNR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Feb 2026 14:27:43 GMT</pubDate>
      <author>수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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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물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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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게도 어느새 열어보지 않은 메시지들이 쌓인다. 옆에 있는 숫자들이 그 사실을 알려주지만, 그것은 새로운 소식들의 무게에 눌려 묵묵부답에 소리와 빛까지 흡수한 채, 깊은 심해로 내려가고 있다.   그 옛날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보물선은 수백 년 세월이 흐른 뒤, 지극한 치성과 기도가 닿아 세상 밖으로 솟구쳤다. 내게 문을 두드리던 메시지는 아직도 가라앉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bD%2Fimage%2FTdGIRtigp07TphMWTaXqs6XQCC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Feb 2026 13:25:51 GMT</pubDate>
      <author>수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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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광조 평전 》  리뷰 - 이상과 현실의 불일치, 형식 없는 결별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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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평전은 글쓴이를 감화시킨 역사적 인물에 대해, 역사적 사료를 근거로 한 객관적 사실과 인물에 대한 주관적 평을 담은 글쓰기의 한 양식이다.    당대 현실을 재구성하고, 인물의 말과 행동, 외양에 대한 묘사를 상상하여 그리는 데는 작가의 상상적 역량을 한껏 펼칠 수 있는, 다분히 문학적인 글쓰기이다.   &amp;lt;조광조 평전&amp;gt;의 작가 이종수는 국문학과 미술사학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bD%2Fimage%2FT1-_bB9ufnRVZO1-dQWnVhO1tt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Feb 2026 11:46:40 GMT</pubDate>
      <author>수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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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지의 운명</title>
      <link>https://brunch.co.kr/@@4sbD/134</link>
      <description>오래전에 내 손 끝에서 긴 편지 한 통이 태어났다. 수신인이 연세 많은 엄마라 글자 크기도 큼직했다.    우리 언니는 훨씬이라는 수식어를 매번 첨가해야 할 만큼 똑 부러지게 야무지고 빼어나게 예쁘기도 했다. 엄마의 자부심 같아 보였다. 나는 늘 한 박자 늦었고, 언니 뒤에서 허둥대고 어설펐다.   언니와 둘이 있으면 엄마는 늘 언니 편으로 판정을 내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bD%2Fimage%2FSYLmEkkk4nAUvAaEmCRisnJo1t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Feb 2026 14:38:53 GMT</pubDate>
      <author>수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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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이 빚어내는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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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박자박한 걸음이 멈춘 횡단보도에, 초록색 신호등이 깜박깜박 불을 밝히며 길을 열어줄 때,   횡단보도를 건너고 정류장에서 셔츠 깃을 가지런히 하는 사이 탑승해야 할 버스가 흑기사처럼 들어올 때,   이런 기분 좋은 일들이 연달아 생기면 조심스러운 마음에 주위를 둘러보게 된다.  반면,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손에서 미꾸라지 등짝이 빠져나가듯 1층을 훑고 2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bD%2Fimage%2FFnPGbMUhsug-1WLNJjAb4vy00X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Feb 2026 12:44:26 GMT</pubDate>
      <author>수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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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토너》 - - 완벽한 인생이 어디 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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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이 글에는 소설 『스토너』의 주요 전개와 결말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행복의 조건은 무엇일까. 지금은 과거와 조금 달라졌을지 모르지만, 직업과 배우자의 선택은 여전히 행복을 이루는 중요한 공통요소일 것이다.   신은 서로 다른 빛깔의 등불을 들고 우리 앞에 선택의 순간들을 놓아둔다. 그리고 모든 순간 곁에 머물 수는 없어서, 인생의 중요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bD%2Fimage%2FfGtMovhpt5SZXH-VpR850QvapX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1 Jan 2026 01:45:04 GMT</pubDate>
      <author>수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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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시 30분 발 기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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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서울에서 대전까지는 입석이다. 한 시간가량을 서서 가야 할 것을 걱정하니 딸이 방법을 알려주었다. 개찰 시간을 알리는 전광판이 반짝거림과 동시에 승강장으로 나가면, 순서가 빨라 통로의 간이의자를 차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8호차 앞에는 키 큰 남자가 먼저 와 기다리고 있다. 나는 두 번째다. 뒤를 돌아보니 내 뒤로도 여러 명이 줄을 서 있다. 우리 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bD%2Fimage%2FF_ANnWZu5f61brQ6Pcpeja2e4b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7 Jan 2026 14:19:32 GMT</pubDate>
      <author>수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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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마다 새 날 새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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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얘, 너 도대체 학교 안 가고 어디 가는 거야?&amp;quot;   6개월 동안이나 벼렀던 질문이 다소 격한 감정에 실려 튀어나왔다.  &amp;quot;학교 가는데요!&amp;quot; 질문이 갑작스러웠던 나만큼이나 놀란 표정의 아이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보며 말했다.   &amp;quot;학교 여기잖아&amp;quot; 나는 등교하는 학교 후문을 가리켰다. &amp;quot;아닌데요... 저는 한O초등학교 다니는데요...&amp;quot; &amp;quot;너...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bD%2Fimage%2F9p1EIrivR4TGBxGSluyT-eYn3I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Jan 2026 09:48:40 GMT</pubDate>
      <author>수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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