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희얼</title>
    <link>https://brunch.co.kr/@@4tHP</link>
    <description>어느 &amp;lsquo;평범한&amp;rsquo; 직장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지만 &amp;lsquo;평범한&amp;rsquo;이 아닌 수식어를 얻을수없는 &amp;lsquo;평범한&amp;rsquo;직장인의 &amp;lsquo;훌륭한&amp;rsquo;나로 살아내는 이야기.</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0 Apr 2026 18:42:22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어느 &amp;lsquo;평범한&amp;rsquo; 직장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지만 &amp;lsquo;평범한&amp;rsquo;이 아닌 수식어를 얻을수없는 &amp;lsquo;평범한&amp;rsquo;직장인의 &amp;lsquo;훌륭한&amp;rsquo;나로 살아내는 이야기.</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HP%2Fimage%2FnY7zewePkB2RIEcT_wlzwnFjuU0.JPG</url>
      <link>https://brunch.co.kr/@@4tHP</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출근버스</title>
      <link>https://brunch.co.kr/@@4tHP/17</link>
      <description>출근길 버스에 앉아 멍하니 밖을 보고 가다가 문득 생각했다. 나는 내년 이 시간에도 이 자리에 있겠지, 아마 5년 후에도 어쩌면 10년 후에도. 출근길 고속도로를 꽉 매운 차들 저 중 하나에 내가 있겠지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런 생각이 들자 숨이 턱 하고 막혔다. 좌석 버스는 창문을 열 수도 없는데 숨이 가쁘다. 벗을 수도 없는 마스크는 누가 내 코와 입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HP%2Fimage%2FXDzCzOIArkVgNALdc0UxadBon9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Oct 2021 17:16:00 GMT</pubDate>
      <author>희얼</author>
      <guid>https://brunch.co.kr/@@4tHP/17</guid>
    </item>
    <item>
      <title>망망대해 - 절망과 희망의 한 가운데</title>
      <link>https://brunch.co.kr/@@4tHP/16</link>
      <description>소녀가 있었다.  절망과 희망의 한 가운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HP%2Fimage%2F2TYKbR3Oz0SYqvEomFgab2lY7i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Oct 2021 17:11:18 GMT</pubDate>
      <author>희얼</author>
      <guid>https://brunch.co.kr/@@4tHP/16</guid>
    </item>
    <item>
      <title>계절</title>
      <link>https://brunch.co.kr/@@4tHP/15</link>
      <description>지난 봄 나는 작은 바람에도 쉽게 불려왔다 쉽게 떠내려갔다.  이리저리 한참을 떠돌아다니며 그렇게 한 계절을 보냈다.  그렇게 봄이 지났다. 그리고 지나가는건 계절뿐이 아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HP%2Fimage%2FMeitYLjn14ukheu5FFXBlVFGsB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Oct 2021 17:00:47 GMT</pubDate>
      <author>희얼</author>
      <guid>https://brunch.co.kr/@@4tHP/15</guid>
    </item>
    <item>
      <title>나의 이름은</title>
      <link>https://brunch.co.kr/@@4tHP/14</link>
      <description>마음의 병은 결국 몸의 병으로 번졌다. 이유 없는 두통과 복통으로 며칠을 앓다 억지로 밖으로 나왔다. 처음 보는 사람들 사이에서 멍하니 이야기를 듣다 도저히 집중할 수가 없어 헐거워진 반지를 빙빙 돌렸다. 매일 끼던 반지가 어느새 헐거워져 손가락 사이에서 헛돌았다.  새끼손가락에 자리 잡은 작은 반지는 내가 많은 것을 잃고, 잊었던 때 나를 위해 샀던 유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HP%2Fimage%2F3HHcSt3xcbfoyV1q2UapU4zYqI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Oct 2021 16:53:44 GMT</pubDate>
      <author>희얼</author>
      <guid>https://brunch.co.kr/@@4tHP/14</guid>
    </item>
    <item>
      <title>여름</title>
      <link>https://brunch.co.kr/@@4tHP/12</link>
      <description>지난 봄 나는 많은 것을 잃고 많은 것을 잊었다. 깨지고 부서지고 덜어낸만큼 한껏 작고 초라해졌다. 그리고 볼품없지만 아마도 조금은 가벼워졌다.  이제 막 여름으로 들어서는 날. 아직은 이르다 위태롭다 말을 들었지만 개의치 않기로했다.  나는 조금 흐릿한 눈으로 빛나는 해를 마주할것이고 작지만 가벼워진 걸음으로 한걸음 나아갈것이다.  혹시 다시 주저않더라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HP%2Fimage%2FaC1a0xSiT2OHgCgv2uV7JCwokZ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Oct 2021 10:29:33 GMT</pubDate>
      <author>희얼</author>
      <guid>https://brunch.co.kr/@@4tHP/12</guid>
    </item>
    <item>
      <title>기도</title>
      <link>https://brunch.co.kr/@@4tHP/11</link>
      <description>내 기도는 늘 험한 길을 돌고 돌아 어느 벼랑 끝에 매달려 아우성치는 모양을 했다. 당장 원하는 것을 바라는 건 너무 염치없는 심사라 생각해 빙빙 돌려 이것도 저것도 다 가져다 붙여 이렇게만 된다면 좋지 않을까요 라는 말을 했다. 그러다 결국 내가 벼랑 끝까지 몰려 숨이 턱끝까지 차올라 이제 더 이상 빙빙 돌아갈 길도 없을 때가 돼서야 이제와 살려달라고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HP%2Fimage%2FKpsz3muLS2XBfbIJPlx_rAlL6P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Oct 2021 10:27:26 GMT</pubDate>
      <author>희얼</author>
      <guid>https://brunch.co.kr/@@4tHP/11</guid>
    </item>
    <item>
      <title>맨드라미</title>
      <link>https://brunch.co.kr/@@4tHP/10</link>
      <description>엄마가 나를 임신했을 때, 할머니께서는 그 시대 어른들이 그러했듯. 당연하게도 내가 아들이길 간절히 바라셨다. 위로 이미 언니가 태어나 장녀의 자리는 채웠으니 장손이 얼마나 간절하셨을까. 그런 간절한 바람 속에 나는 눈치도 없이 건강한 둘째 딸로 태어났다. 내가 태어난 후에도 할머니의 그 간절한 바람은 쉬이 사그라들지 않으셨는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들 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HP%2Fimage%2FDWOQ73m2cragmBcQIWtlD0GEkT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Oct 2021 10:23:26 GMT</pubDate>
      <author>희얼</author>
      <guid>https://brunch.co.kr/@@4tHP/10</guid>
    </item>
    <item>
      <title>자두</title>
      <link>https://brunch.co.kr/@@4tHP/9</link>
      <description>우리 집 밥상에는 계절마다 과일이 올라왔다. 차례상 같은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나는 반찬 곁에 과일이 산만큼 쌓여있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은 집에서 자랐다. 여름이면 수박이나 참외가 한가득 올라왔고 가을이며 배나 감이 때때로 포도가 별일 없는 계절에는 사과가 올라와있었다. 그리고 종종 멜론이랑 파인애플이 올라왔다. 무겁기도 무겁고 껍질을 벗기기도 칼로 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HP%2Fimage%2FSRbbaqXEUyB4_MUZOTpFJlFrRK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Oct 2021 10:20:17 GMT</pubDate>
      <author>희얼</author>
      <guid>https://brunch.co.kr/@@4tHP/9</guid>
    </item>
    <item>
      <title>처방전 - 햇살을 처방해 드립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4tHP/8</link>
      <description>해를 못 본 지가 벌써 며칠째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동이 트기 전 새벽녘에 집을 나서 해도 달도 다지고 사라질 시간에 돌아오기를 얼마인가 계속 반복했다. 해가 뜨고 지는지를 모르니 날이 지나는지 계절이 바뀌는지도 알지 못하고 한참이나 살았다. 평소에도 해를 찾아다니는 사람은 아니었다. 해를 찾아 목이 꺾여 버린 해바라기도, 푸릇한 잎을 빨리 내어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HP%2Fimage%2Fvu0w7Zp5OmrO4RJFjHzLuX7Ir_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Oct 2021 10:16:36 GMT</pubDate>
      <author>희얼</author>
      <guid>https://brunch.co.kr/@@4tHP/8</guid>
    </item>
    <item>
      <title>흐린 기억 속의 그대</title>
      <link>https://brunch.co.kr/@@4tHP/7</link>
      <description>그즈음 나는 많은 것을 잊었다. 기억해야 할 것들은 수도 없이 많았지만 기억해야 하는 것의 반대급부로 그 몇 배의 양을 뱉어내기 시작했다.  얼굴, 많은 얼굴을 잊었다. 내 앞에 서있던 수많은 얼굴들을 하나씩 잊어갔다. 하나둘씩 떠올랐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다 어느 날은 여러 얼굴이 한데 뭉쳐 지워져 나갔다.  머릿속엔 얼굴 없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들은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HP%2Fimage%2FhaybzND6cW-urPW8L1JKYmkUNR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Oct 2021 10:11:09 GMT</pubDate>
      <author>희얼</author>
      <guid>https://brunch.co.kr/@@4tHP/7</guid>
    </item>
    <item>
      <title>버스정류장</title>
      <link>https://brunch.co.kr/@@4tHP/6</link>
      <description>요 며칠 크게 앓았다. 어지러움이 가시지 않아 내 하늘은 반은 빙글빙글 돌고 반은 어두컴컴한 모양을 하고 있었다. 몸도 가누지 못하고 누워있는 와중에 나는 살 것을 궁리했다. 살 궁리를 요리조리하면서 한편으로 우스운 생각이 들었다. 죽고 싶다 아우성칠 땐 언제고 진짜 죽을 만큼 아프니 살고 싶어 졌으니 말이다.  진짜 몸이 아프고 나니 겁이 덜컥 났다.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HP%2Fimage%2FNu4mZW6BSwlD6y4Tb2KiehGKMr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Oct 2021 10:08:28 GMT</pubDate>
      <author>희얼</author>
      <guid>https://brunch.co.kr/@@4tHP/6</guid>
    </item>
    <item>
      <title>경계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4tHP/5</link>
      <description>생전 처음 보는 사람과 테이블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앉아서는 그 앞에 정리도 되지 않는 가방을 와르르 쏟아냈다. 그 안에는 언제 쓴지 모를 영수증, 먹다 만 껌 종이, 아무렇게나 구겨진 낡은 다이어리, 이리저리 굴러다니던 오래된 립스틱까지 도대체 이게 언제부터 여기 있었는지 알 수 없는 것들이 가득했다. 이걸 한데 담아 이고지고 다녔으니 어깨가 무거울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HP%2Fimage%2Fg98Wa0uYmny6Iqi_gjFcl2hujw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Oct 2021 09:52:23 GMT</pubDate>
      <author>희얼</author>
      <guid>https://brunch.co.kr/@@4tHP/5</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