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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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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매일 행복할 수 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2:00:57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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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매일 행복할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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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손</title>
      <link>https://brunch.co.kr/@@4zZ/33</link>
      <description>조카를 보러 동생 부부 집에 다녀왔다.&amp;nbsp;두 달 만에 만난 조카는 금세 또 자라있었다. 전에는 &amp;lsquo;꼬모&amp;rsquo;라고 밖에 발음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amp;lsquo;고모&amp;rsquo;라고 제대로 발음할 수 있게 되었다.  워낙 경계심이 많은 아이라, 엄마 아빠가 아닌 사람에게는 인사도 잘 건네지 않고 여간 친하지 않아서는 몸을 만지는 것도 싫어했다. 고모인 내가 한번 안아보려고 해도, 조카에게</description>
      <pubDate>Mon, 10 Mar 2025 13:00:01 GMT</pubDate>
      <author>산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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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가 우리를 도울 수 있습니까? - 2025, 퓰리처상 사진전</title>
      <link>https://brunch.co.kr/@@4zZ/32</link>
      <description>&amp;lsquo;과거가 우리를 도울 수 있습니까?&amp;rsquo; 사진전 입구에서 내가 마주한 첫 문장이었다.  어떤 의미일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마치 수수께끼처럼, 혹은 이 전시 관람을 끝마쳤을 때 해내야 하는 미션처럼 느껴졌다. 자신은 없었다. 질문이 주는 무게감이 사뭇 다가왔다. 타인을 비춘 사진 한 장에 누군가가 구원이 될 수 있을까? 질문에 대한 답으로 또 다른 의문을 품으</description>
      <pubDate>Sun, 09 Mar 2025 12:00:02 GMT</pubDate>
      <author>산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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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프지만 아름다울 우리 - 2025. 1. 14. Damien rice Concert</title>
      <link>https://brunch.co.kr/@@4zZ/31</link>
      <description>첫 번째 곡은 아마도 rootless tree였던 것 같다. 어두운 무대 위, 조명 한줄기가 떨어지는 그 끝에 Damien rice가 홀로 서있었다. 그리고는 늘 그러했듯 초연한 목소리로 독백하듯 가사를 내뱉었다.  Explain to her your weakness So she undertands  이유는 알 수 없었다. 그저 눈물이 흘렀다. 세상에서 가</description>
      <pubDate>Sat, 08 Mar 2025 14:02:48 GMT</pubDate>
      <author>산들</author>
      <guid>https://brunch.co.kr/@@4zZ/3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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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사진 - 김진호의 가족사진을 듣다가.</title>
      <link>https://brunch.co.kr/@@4zZ/30</link>
      <description>30대의 끝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 내게 가장 두려운 것은 내가 나이 들어감이 아니다. 내가 나이를 먹어가는 만큼, 더 빠르게 나이를 들어가는 것 같은 부모님의 모습이었다.  아버지, 어머니와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내게 얼마나 남았는지 가늠해 본다. 그러고는 이내 고개를 젓고는 가늠하기를 포기한다. 상상할 수도, 상상하기도 싫은 미래다. 하지만 언젠가 내게</description>
      <pubDate>Fri, 07 Mar 2025 12:49:08 GMT</pubDate>
      <author>산들</author>
      <guid>https://brunch.co.kr/@@4zZ/3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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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4</title>
      <link>https://brunch.co.kr/@@4zZ/29</link>
      <description>아버지의 입원은 간이식 수술 예정일의 4일 전이었다. 수술 4일 전인 오늘 아빠는 전라남도에서 직접 4시간 반을 운전해 서울에 오셨다. 마침 내가 재택근무를 한다는 말에 아빠는 잘 됐다며 병원에 들어가기에 앞서 내 자취 집으로 오셨다. 앞으로 약 두 달간을 서울에서 지내셔야 해서 그간에 우리 가족이 쓰고 먹을 것들을 잔뜩 차에 실어 오셨는데 그 양이 어마어</description>
      <pubDate>Thu, 23 Dec 2021 12:36:13 GMT</pubDate>
      <author>산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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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11</title>
      <link>https://brunch.co.kr/@@4zZ/28</link>
      <description>12월 말쯤일 거라고 예상하던 일정이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진행이 되었다. 11일 뒤, 아버지와 동생은 간이식 수술을 한다.  주변에선, 네가 수술하는 것도 아닌데 너가 심란할게 뭐가 있냐고 말한다. 수술하면 좋아지는 거 아니야?라고도 말한다.  동생의 간은 희귀한 모양이라 수술 부작용이 높다고 했다. 차라리 내가 수술을 하면 좋겠다며 검사를 해보겠다고 했지</description>
      <pubDate>Thu, 02 Dec 2021 12:50:48 GMT</pubDate>
      <author>산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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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염원</title>
      <link>https://brunch.co.kr/@@4zZ/27</link>
      <description>출근길 버스정류장에 서 있는데 마주 오는 버스마다 처음 보는 흰 종이가 붙어있었다. 가까이 가 살펴보니 동성중, 혜화고 등 수능 시험장 이름이 적혀있었다. 2021년 11월 18일. 오늘은 대한민국의 대수학능력검정시험일이다.  버스는 텅텅 비어있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출근 시간이 10시로 미뤄졌더랬다. 난 아침 10시부터 원장님 보고가 있어 자료 준비를</description>
      <pubDate>Fri, 19 Nov 2021 06:08:43 GMT</pubDate>
      <author>산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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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발 - 그리고 제발..</title>
      <link>https://brunch.co.kr/@@4zZ/26</link>
      <description>온갖 봄꽃이 만개한 5월의 봄이었다. 근무 중, 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생일 축하 전화겠거니 생각하니 마음 흐뭇해 가벼운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그런 나와 달리 동생의 목소리는 매우 가라앉아 있었다. 동생은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대사를 읊었다. 아빠의 암이 재발했고,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길어봐야 1년밖에 살지 못한다는 의사의 말처럼, 첫</description>
      <pubDate>Sun, 24 Oct 2021 10:40:35 GMT</pubDate>
      <author>산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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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title>
      <link>https://brunch.co.kr/@@4zZ/25</link>
      <description>자취하는 집으로 매달 큰 박스가 배달된다. 박스 안에는 새로 담근 된장과 고추장, 이제 막 무친 나물들, 각종 건강식품과 부모님이 텃밭에서 키운 유기농 오이, 고추, 상추 등 야채들이 한가득 들었다. ​ ​ 나는 매달 앵무새처럼 지난달에 보내준 것들도 아직 반이 더 남았다고 &amp;nbsp;보내지 말라고 반복해 말한다. 그러면 부모님은 버리고 좋은 것, 새것 먹으라며 냉</description>
      <pubDate>Sun, 24 Oct 2021 09:55:57 GMT</pubDate>
      <author>산들</author>
      <guid>https://brunch.co.kr/@@4zZ/2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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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과 요리</title>
      <link>https://brunch.co.kr/@@4zZ/24</link>
      <description>1. 할머니와 생선무조림 생선은 아무거나 상관없었다. 양념이 맛있기 때문인지 그냥 냉동실에 있는 생선을 아무거나 해동시켜 넣고 무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졸이면 짭쪼름하니 맛있었다. 적당하게 익은 무를 수저로 반토막 내 밥 위에 올려서 크게 한입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너무 맛있어서 할머니에게 레시피를 몇차례 물었지만, 나는 그 레시피를 기억하지 못한다</description>
      <pubDate>Sun, 24 Oct 2021 09:54:04 GMT</pubDate>
      <author>산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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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에게</title>
      <link>https://brunch.co.kr/@@4zZ/23</link>
      <description>이 이야기를 하루빨리 엄마에게 하고 싶어 엄마아빠 집에 가는&amp;nbsp;날을 고대했어. 그날 내가 느낀 기분, 내가 했던 생각들을 꼭 엄마에게 전하고 싶었거든. 무슨 큰일이 생긴 거냐고? 글쎄. 들어봐 엄마.  얼마 전, 다니고 있던 헬스장의 GX를 신청했어. 필라테스랑 요가랑 바디쉐이핑 이런 수업들이 있길래 한 번씩 다 들어봤지. 줌바만 빼고 말야. 사실, 줌바라는</description>
      <pubDate>Sun, 24 Oct 2021 09:48:39 GMT</pubDate>
      <author>산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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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는 모르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4zZ/22</link>
      <description>마을버스 08번을 타고 익선동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앞 좌석에 중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앉았고, 그 앞좌석에는 한 아저씨가 앉았다.  그 아저씨는 몸을 반쯤 뒤로 돌리고는 여자아이를 향해 조심스럽게 &amp;ldquo;뭐.. 먹고 싶은 거 있어?&amp;rdquo;라고 물었다.  여자아이는 창밖만 쳐다본다.  아저씨는 더 작아진 목소리로 다시 한번, &amp;ldquo;아빠가.. 맛있는 거 사줄게&amp;quot;라고 말</description>
      <pubDate>Sun, 24 Oct 2021 09:40:00 GMT</pubDate>
      <author>산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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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설명하기 위해서</title>
      <link>https://brunch.co.kr/@@4zZ/20</link>
      <description>나는 엄마가 낳아주었다 내 이름은 아빠가 지어주었다 외할머니는 유년 시절 내내 나를 길러주었다 어린시절 난, 타지에서 근무하는 부모님 대신 동생을 돌보기 위해 수영을 그만두었다.. . . 살아온 &amp;lsquo;나&amp;rsquo;를 되짚는 과정은 누구와 무엇을 하고 있던 &amp;lsquo;나&amp;rsquo;를 확인하는 여정이다.  나에게 있어 최고의 여행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던 장소였고 나에게 있어 가장</description>
      <pubDate>Sun, 24 Oct 2021 09:28:27 GMT</pubDate>
      <author>산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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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에게도 그러한 사람이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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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늘 지나가던 카페에서 갓 볶아낸 고소한 원두 향에 함께 마셨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사람. 길가에 하얗게 붉게 피어나는 벚꽃을 보면 막연히 보고 싶어지는 사람. 많은 인파 속 익숙한 향수 냄새에 한참을 두리번거리며 그 사람이 아닐까 두근대게 하는 사람. 술에 취해 돌아가는 깊은 밤, 스산한 바람이 불어올 때면 꼭꼭 닫아둔 마음 문을 비집어 열고 기어코 떠오</description>
      <pubDate>Sun, 24 Oct 2021 08:51:51 GMT</pubDate>
      <author>산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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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리비움</title>
      <link>https://brunch.co.kr/@@4zZ/14</link>
      <description>이토록 오랫동안 서울을 비운 것은 서울에 온 이래 처음이었다. 대단한 일로 날 찾는 사람은 없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리비움' 상태메시지도 남겨두었다.  나이가 들어서 인 건지, 코로나라는 큰 변화를 겪어서인지 요즘에 부쩍 주변의 많은 것들을 정리하고 있다. 많은 새로운 사람들을 알아가고, 강박증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모임과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던</description>
      <pubDate>Wed, 22 Sep 2021 12:39:30 GMT</pubDate>
      <author>산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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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병규씨</title>
      <link>https://brunch.co.kr/@@4zZ/15</link>
      <description>나의 이상형은 병규씨다. 그 사실이 종종 억울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내가 병규씨같은 사람을 만나기엔 너무 늦어버렸기 때문이다. 내가 15살로 돌아갈 수도 없고, 48년을 더 살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고. 무슨 소리냐고? 내 이상형인 그는 15살 때부터 63세가 될 때까지 무려 48년을 오직 한 여자만 사랑한 다시없을 일편단심의 남자이기 때문이다.  병규씨는</description>
      <pubDate>Sun, 19 Sep 2021 13:13:46 GMT</pubDate>
      <author>산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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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 서울살이</title>
      <link>https://brunch.co.kr/@@4zZ/18</link>
      <description>작년 1월 1일, 나는 서울로 다시 돌아왔다. 참 오랜만에 혼자가 되었다. 그전에 서울에 살 적에는 늘 룸메이트가 있었다. 고향에 내려가 있는 동안에는 부모님과 함께 생활했다. 부모님과 같이 지내는 동안 엄마의 잔소리가 힘들었다. 가끔은 내 집에서 언제 나갈 거냐고 구박해대는 엄마가 얄미워 내 기필코 하루빨리 이 집을 탈출해야지 수도 없이 생각했다. 하지만</description>
      <pubDate>Sat, 18 Sep 2021 10:39:15 GMT</pubDate>
      <author>산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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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성경책</title>
      <link>https://brunch.co.kr/@@4zZ/13</link>
      <description>얼마 전 감기를 심하게 앓았다. 꿈에서 난 무척이나 추위를 느껴 잔뜩 몸을 움츠렸고 따뜻한 무언가를 찾으려 이불을 더듬었다. 그러다 내 머리맡에서 성경책을 잃는 할머니의 목소리를 들었다. 따뜻했다. 몸이 곧 나른해지며 나는 다시 잠이 들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잠에서 다시 깨었을 때 베개가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애써 상자에 봉해두었던 기억들이 쏟아졌</description>
      <pubDate>Fri, 17 Sep 2021 02:00:25 GMT</pubDate>
      <author>산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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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사와 일과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4zZ/12</link>
      <description>올해 1월 1일 지금의 회사에 입사했다. 몇 년 안되는 경력이지만 대리로, 작은 곳이라면 영끌해서 과장으로 이직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난 신입으로라도 이 회사에 오고 싶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기관이기도 했고, 지원 당시에는 고향에 내려가 지내고 있던 터라 서울로 돌아가고 싶던 내게 회사의 위치가 주는 매력도 컸다. 아, 안정적인 직장이어야 한다는 조</description>
      <pubDate>Thu, 16 Sep 2021 09:37:59 GMT</pubDate>
      <author>산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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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지의 마법</title>
      <link>https://brunch.co.kr/@@4zZ/11</link>
      <description>캠핑에 빠져있는 13년 지기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이제 막 가을이 시작되어 하늘은 맑고, 바람은 시원했다. 회사에서의 짐과 스트레스는 서울에 남겨둔 채였다.  신났다. 가는 내내 10대 때 들었던 노래를 틀어놓고 차가 들썩거리도록 열창을 했다. 코로나로 자체 감금 생활을 했던 탓인지, 나무 우거진 캠핑장에 도착하니 정말 &amp;lsquo;살 것 같다&amp;rsquo;는 생각이 절</description>
      <pubDate>Fri, 16 Jul 2021 05:31:00 GMT</pubDate>
      <author>산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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