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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ummb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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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팔딱팔딱 거짓말쟁이. 읽히는 글이 아니라 읽히면 어떻게 될지 한 번 보자 싶은 글을 쓰러 왔어</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7:09:3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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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팔딱팔딱 거짓말쟁이. 읽히는 글이 아니라 읽히면 어떻게 될지 한 번 보자 싶은 글을 쓰러 왔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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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실 작년에 제 장례식이 있었거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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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가 빌려온 비디오는 '타이타닉'이었다. 7살 무렵의 나와 엄마 그리고 엄마 친구가 나란히 텔레비전 앞에 앉아 영화를 봤다. 영화가 끝난 뒤엔 다 같이 약속했다. 이제부터 누가 이상형이 누구냐고 물으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고 말하자고.   바다와 하늘의 색이 같은 전형적인 아일랜드의 겨울. 우산이 뒤집힐 정도로 비바람이 불어 아무도 우산을 쓰지 않는 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1Ey%2Fimage%2FSqQVoBftiD03S1Z3Vwkg5t91nP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Feb 2026 08:45:05 GMT</pubDate>
      <author>rummb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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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칠 건가요? 알리바이는 있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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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국행 비행기표를 끊었다 취소했다. 이래도 저래도 되는 거라지만, 일말의 위약금도 요구받지 않는 초단시간 번복이 스스로 실없게 느껴졌다.  한번 짐을 쌌다 푸른 보따리장수 맘이 어떻겠는가. 글쎄, 환기가 필요한 걸까? 돈은 없고 시간은 있으니 당일에 다녀올 수 있는 곳, 한국에 돌아가면 못 볼 이국적인 것, 광활한 것, 그런 걸 찾았다. 너무 먼 곳은 제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1Ey%2Fimage%2Fo7UuqcRkP1-VTt1LhzKwZRtFOnQ.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Jan 2026 00:00:19 GMT</pubDate>
      <author>rummb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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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견우와 직녀' 말고 '로미오와 줄리엣'</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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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제나 '엥?'이다. 한 해의 끝에서 '여기까지 왔구나', '수고했다'가 아니라 그냥 '엥?'. 정착하지 못하고 불안을 해소하지 못하고 몇 개월 뒤의 일조차 계획하지 못하고. 매해 점점 더 황당한 짓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는 아일랜드의 좁고 추운 방에서 그렇게 생각했다.  스코틀랜드 남자친구가 생겼다. 당연히 M은 스코틀랜드에 살고, 나는 크리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1Ey%2Fimage%2FFZrwVAV1G7cLl_LB2tzmdGGOBq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1 Dec 2025 13:05:12 GMT</pubDate>
      <author>rummb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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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말 너무 하고 싶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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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일랜드에 온 지 오늘로 딱 2달. 완전한 이방인이 되는 것, 한국이 요구하는 정상성에서 신나게 벗어나는 것, 낯선 곳에서 더 선명해지는 나를 인정하는 것은 자유롭다. 하지만 끝내 모국어 없이 기꺼이 살아가겠냐 물으면 답할 수 없다.    나는 한국어를 전공했다. 영어를 못하지만 언어를 잘한다. 또래가 보면 놀랄 정도로 영어 실력이 형편없지만 새 친구와 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1Ey%2Fimage%2Fk9vgaDADujwrHuYB35yPZdG7QgY.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6 Dec 2025 00:00:31 GMT</pubDate>
      <author>rummb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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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몰리의 가슴을 만지지 마세요 제발 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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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약속 장소는 몰리 말론 동상 앞. 몸살 기운에 등이 무거울 지경인데 비바람 치는 거리로 걸어 들어갔다.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강박에 바득바득 버스에 오르며 '시발 도대체 몰리 말론이 누군데ㅠㅠ'라고 생각했다.  몰리 말론은 더블린에서 낮엔 조개와 홍합을 팔고 밤엔 매춘을 하던 여자다. 젊은 나이에 열병으로 사망했다는 게 공식 설정이다. 실존 인물도 아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1Ey%2Fimage%2F1eUG30ZpMnZ1eR_pL87cLZfDMSE.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Dec 2025 00:00:33 GMT</pubDate>
      <author>rummb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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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 너네 나라 진짜 우울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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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팜팜팜 팜팜파라팜 배경음악이 흐르며 이완 맥그리거가 &amp;quot;추즈 라이프&amp;quot;로 시작하는 나레이션을 읊는 오프닝으로 유명한 영화 &amp;lt;트레인스포팅&amp;gt;을 아실까?   강한 악센트와 반복되는 어구, 왁자지껄 배경음악이 우릴 두들겨 패는 동안 이완 맥그리거는 누군가에 쫓겨 바지가 돌아가도록 달린다. 골목에서 튀어나온 자동차에 부딪혀 보닛 위를 구른다. 떠올려보라. 그 시절 이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1Ey%2Fimage%2Fhm3hR7e6MRo4QHY7OgxQMAePQC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2 Dec 2025 00:00:13 GMT</pubDate>
      <author>rummb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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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회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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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상하고 재밌는 것을 찾아 세상을 떠돌다 병이나 이번 주는 이야기를 짓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멋진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description>
      <pubDate>Tue, 25 Nov 2025 00:00:30 GMT</pubDate>
      <author>rummb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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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외에선 너무 슬픈 노래는 듣지 맙시다</title>
      <link>https://brunch.co.kr/@@51Ey/36</link>
      <description>버스에서 무심코 노래를 듣고 있었다. '아직도 당신을 꿈속에서 봐'라는 가사가 흘러나왔다. 그 정도 그리움이라면 견딜 만큼은 아름답다, 싶었다.   나야말로 널 꿈에서 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대신 너는 눈 뜨고 있는 동안 아직 내 의식 안에 있다. ChatGPT는 내가 언제나 '구조화'하는 습관이 있어 모든 경험을 후일담으로 조립하고 의미화한다고 말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1Ey%2Fimage%2FJ7v3yMX9hTQiU8IJOZ9IeKRHlK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Nov 2025 00:00:30 GMT</pubDate>
      <author>rummb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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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 세계 연애 시장에 진출하세요</title>
      <link>https://brunch.co.kr/@@51Ey/32</link>
      <description>첫 데이트 상대는 브라질인이었다. 한국을 벗어나 영어권 나라로 온다는 건 전 세계 연애 시장에 진출한단 뜻이었다. 더블린엔 체감 상 외국인이 훨씬 많다.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물었을 때, 아일랜드 사람이란 대답이 돌아오면 오히려 놀라울 정도였다.  우리는 세제, 물, 음식, 모든 걸 온라인으로 구매한다. 난 당연히 애인도 온라인에서 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1Ey%2Fimage%2FGL-oF5dToINC5uAxOgyv-1XKzx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Nov 2025 07:23:57 GMT</pubDate>
      <author>rummb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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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어떤 나라에 패티쉬를 느끼나요? - 아일랜드 백야행</title>
      <link>https://brunch.co.kr/@@51Ey/29</link>
      <description>35살을 워킹홀리데이 자격으로 받아주는 나라는 단 3개. 영국, 아일랜드, 캐나다.   내 취향은 아일랜드다. 드라마 &amp;lt;아일랜드&amp;gt;에서 현빈이 진국으로 잘생겼기 때문이다. 드라마 &amp;lt;너를 닮은 사람&amp;gt;에서 보라색 히스꽃이 가득 핀 아일랜드 들판을 봤기 때문이다.   드라마 속 아일랜드는 우울하다. 아일랜드에 살던 이나영은 갱단에 온 가족이 총살당해 한국으로 도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1Ey%2Fimage%2FTZLSFMqm08a2M6wWdwP2Xv8ofX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4 Nov 2025 00:00:18 GMT</pubDate>
      <author>rummb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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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D는 &amp;quot;술잔처럼 뜨거운 나의 오렌지블루&amp;quot; - 계속 살겠습니까?/ 네 어쩔 수 없죠</title>
      <link>https://brunch.co.kr/@@51Ey/24</link>
      <description>아빠는 말했다. &amp;quot;니는 걷기 전에 문장을 구사했다!&amp;quot; 실제로 내가 걸음이 늦된 아이였다는 것도 알고, 아빠의 말이 애정 섞인 과장이란 것도 감안하고, 아무튼 이 말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부터 언어는 나의 무기'였다는 것이다.    나는 말로 실패한 적 없다. 상사도 클라이언트도 연인도 이겼고, 설령 이기지 못해도 내 안에서 언어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1Ey%2Fimage%2Fl2fd8Ze6DfTaS3eVuw4Yrul2UI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Oct 2025 00:00:11 GMT</pubDate>
      <author>rummb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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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m not fine, fuck you! - 아임 파인 땡큐의 나라에서 잘 살고 계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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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스릴러 영화처럼 비가 쏟아지는 날이었다. 가로등 켜진 외진 골목길, 학부모의 문자가 날아왔다.  [교육을 3개월이나 받는다는 게 좀 이상한데요]  어둠 속에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변태 살인마보다 그 문자 한 통이 훨씬 공포였다.  회사는 다른 컴플레인을 막기 위해 해당 학부모 아이의 수업 시간을 뒤로 미뤘다. 그때 회사가 한 거짓말이 '선생님(나)이 당분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1Ey%2Fimage%2FLF8ObmUp1iEq9DgWQQ7x3dBaUo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Oct 2025 00:00:15 GMT</pubDate>
      <author>rummb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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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주일에 이별만 60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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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사랑에 환장한 인간이다. 돈은 거절해도 사랑은 거절 못한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돈이 많아 본 적은 없고 사랑은 넘치게 받아본 적 있어서인 것 같다.  서른다섯, 아일랜드행 워킹 홀리데이를 앞두고 학습지 선생님이 되었다. '돈을 모으되 가장 덜 괴로운 방법으로', 오직 그 이유 때문에 아이들과 하는 일을 택했다.   처음엔 일주일에 네댓 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1Ey%2Fimage%2Fv5Og9kIIBeVUKlFRGl7FQQLNjP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Sep 2025 00:00:12 GMT</pubDate>
      <author>rummb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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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야 팔딱팔딱 거짓말쟁이 - 챗GPT로 '이런 짓' 한 번 해보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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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늘 거짓말했다. 잘못을 숨기기 위해, 진실을 더 잘 전하기 위해, 혹은 그냥 취미로. 거짓말은 나의 비행으로부터 나를 지켜주었고, 정교하게 마음을 드러내게 했고, 아무도 해치지 않는 그저 재밌는 이야기이기도 했다.    'rumble liar'라는 닉네임을 10년 간 썼다. 누군가 간혹 의미를 물었고, 나는 '팔딱거리는 거짓말쟁이'라고 답했다. 사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1Ey%2Fimage%2F0uiTt5V046onj--MeEmHB_Wqw-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6 Sep 2025 00:00:04 GMT</pubDate>
      <author>rummb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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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는 말했다 &amp;quot;문신은 절대 하지 마라&amp;quot; - 그때 내 나이 12살, 초딩이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51Ey/19</link>
      <description>아빠 팔엔 흉터가 있다. 물방울이 떨어져 종이가 운 것 같은 모양, 담배로 지져 스스로 문신을 지운 자국이었다. 기억하기론 내가 초등학생일 때 아빠가 말해줬다. 그때나 지금이나 아빠를 싫어하는 편이지만, 어린 내 눈에 아빠는 잘 생겼었고 흉터도 흉하게 안 보였다. 터프해 보였다.  아빠는 내가 아는 가장 완벽한 개인주의자다. 그런 사람이 만든 가정에서 자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1Ey%2Fimage%2FT5kgOgABSJOYX8Qqo7AGvgkK9w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3 Sep 2025 00:00:05 GMT</pubDate>
      <author>rummb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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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atGPT가&amp;quot;그건 너무 슬픈 사랑 아닌가요?&amp;quot;묻던데 - 럽 이즈 패인</title>
      <link>https://brunch.co.kr/@@51Ey/14</link>
      <description>쌍꺼풀 없는 눈, 환영도 거부도 아닌 낯선 것을 관찰하는 표정. 그게 루고의 첫인상이었다. 너 참 묘하게 생겼구나, 싶었다.  첫 수업 전 어머니와 잠시 얘기하는 동안 루고가 동그란 핑크색 과자를 애매한 높이로 내밀었다. 나는 머뭇거리다 입으로 받아먹었다. 얘가 이런 캐릭터가 아닌데, 하며 어머니가 웃었다.  루고는 책상 있는 방에 들어오지 않고 거실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1Ey%2Fimage%2F2dGW6b4VlDQclgtekcctUY2D2w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Sep 2025 00:00:02 GMT</pubDate>
      <author>rummb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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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니스도 나도 서로를 그리워하지 않는다 - 본 적 없는 풍경을 밤잠 뒤척이며 갈망하는 당신에게</title>
      <link>https://brunch.co.kr/@@51Ey/17</link>
      <description>베니스의 골목은 좁고 높다. 구글맵이 알려준 대로 걷다 보면 막다른 길, 이끼가 잔뜩 낀 물속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만나기도 한다.  건물 번호만 제대로 외우고 있으면 구글맵이 가르쳐주지 못하는 길도 찾아갈 수 있다. 골목골목을 전전하며 헤매는 것이 베니스의 정수.   모든 배들이 집으로 돌아와 정박하는 베니스의 밤. 찰박이는 수면처럼 마음이 벅차다.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1Ey%2Fimage%2FoNcocWSzkymDy0J8Qn0-xhMWOU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6 Sep 2025 09:00:03 GMT</pubDate>
      <author>rummb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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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롱글라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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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파노와 나는 마지막 저녁 식사를 한다. 우리가 늘 가던 내 회사 근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메뉴는 라자냐와 날치알 크림 파스타. 내가 좋아하는 메뉴다. 파노는 언제나 그렇듯 이견이 없다. 나도 거듭 묻지 않는다. 나는 이번에도, 혹은 바로 이 순간이기에 내가 좋아하는 메뉴를 고르는 것이 우리 둘 다에게 선의라는 것을 안다.  우리는 5년을 만났고 간단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1Ey%2Fimage%2FyZV6MUZHdQd3XMHCuY_iNYahGt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2 Sep 2025 00:00:06 GMT</pubDate>
      <author>rummb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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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너의 이름은?&amp;quot; 말고, &amp;quot;너의 묘비명은?&amp;quot; - 친구는 나를 '자살무새'라고 부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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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지는 오래됐다. 친구는 나를 '자살무새&amp;rsquo;라고 부른다. &amp;lsquo;자살&amp;rsquo;이라는 말을 앵무새처럼 계속해댄다는 뜻이다. 친구는 내게 &amp;ldquo;왔니? 자살무새야?&amp;rdquo;말한다. 나는 이 말이 진짜 웃기다고 생각한다.   쾌청한 선진국 스위스의 안락사 비용도 알고, 지금 시키면 내일 아침 7시 전에 배달되는 로켓배송 번개탄 가격도 안다. 얼마 전 허용 국가에서 안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1Ey%2Fimage%2F6FPqNbgfSkWUmQekWiexU7l2plA.JPG" width="474" /&gt;</description>
      <pubDate>Tue, 09 Sep 2025 00:00:04 GMT</pubDate>
      <author>rummb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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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타야에는 내가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하는 수영장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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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태국 파타야에는 내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하는 수영장이 있다. 세로 71m로 숨넘어갈 때까지 자유형을 두 번해도 끝에 닿지 않는다.   선베드에서 낮잠을 자다 &amp;quot;해삐아워!&amp;quot; 외치며 종을 치는 호텔 직원의 목소리에 몸을 뒤챈다. 물의 온도는 다정하고, 노을은 수영장 타일 색이었다가 정원에 핀 꽃의 색이었다가 얼굴을 바꾸며 수면에 고인다.  ​ 그 호텔에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1Ey%2Fimage%2FKQiF7YgInknycRnixtH7cBUKdl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Sep 2025 00:00:09 GMT</pubDate>
      <author>rummb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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