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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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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海進</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09 Apr 2026 13:04:2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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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海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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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명 (無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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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할머니의 이름 세 글자가 적힌 영정사진 앞 명패를 마주했을 때, 이름으로 불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 거란 어쭙잖은 예감이 들었다. 장례식장의 분위기가 어떻게 익숙해질 수 있겠냐마는 그날 장례식장을 구성하고 있던 모든 요소들이 낯설었다. 몇 년 만에 만난 사촌 동생과 막내 고모, 걸리적거리는 상복, 아무리 먹어도 배가 차지 않는 장례식장의 음식들. 게 중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oD%2Fimage%2FYazSWTxtRigBZw1qMajid3EPz9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Mar 2026 04:42:28 GMT</pubDate>
      <author>해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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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사리를 키운다는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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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했다. 이 후, 엄마는 엄마의 고향이자 엄마의 엄마가 한평생 머물었던 곳인 청도의 그 집을 정리하는 듯 보였다.  내가 생각했던 &amp;lsquo;정리&amp;rsquo;라 함은, 이제는 주인이 사라진 물건을 정돈하고 빈 집을 치우는 정도 였는데 아마 엄마에게는 의미가 조금 달랐나 보다. 부산에 있는 엄마는 외할머니가 살아계실 때 보다 더 자주 청도에 내려가서 집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oD%2Fimage%2FV1BHzPm_fpK6tNxmFbtCpMP1Vs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6 15:21:43 GMT</pubDate>
      <author>해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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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실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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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파도에 가기로 결정한 건 꽤나 충동적인 선택이었다. 분명 모슬포에 2박을 머물기로 했었던 것 같은데, 숙소는 3박으로 예약되어 있었고 더 이상 마을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듯했다. 어쩌지, 하다 숙소에 놓인 가이드북 하나를 집어 들었고 모슬포에서 배를 타면 가파도와 마라도에 닿을 수 있다는 정보를 발견했다. 그렇단 말이지?  다음 날, 부지런히 일어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oD%2Fimage%2FprhKVf0d1Ox_tWtADkHjIhDBXD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Mar 2026 07:54:27 GMT</pubDate>
      <author>해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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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운이 정말 좋은 걸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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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라?' 싶을 정도로 선선한 날이었다. 아무리 변화무쌍한 제주의 날씨라고 한들 여름이라는 계절 앞에서는 더워야만 한다는 일말의 어떠한 자존심이 있었는지 몰라도, 머무는 한 달 내 내 제주의 날씨는 참 더웠었다. 한 달 동안 머문 정든 제주를 떠나는 마지막 날의 날씨는 그제야 그 자존심을 버린 듯했다. 야속해라, 조금 더 일찍 져주지 그랬니. 아니면 그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oD%2Fimage%2FK35cSVujL2pu5uZjkl6ycfYQUl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Mar 2026 11:23:05 GMT</pubDate>
      <author>해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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