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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윤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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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백윤석의 브런치입니다. 저는 우리 민족의 고유 시인 시조만 25년간 썼습니다. 아름다운 우리말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쟝르가 시조이기 때문이죠. 자주 뵙겠습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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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4 Apr 2026 23:43:1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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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윤석의 브런치입니다. 저는 우리 민족의 고유 시인 시조만 25년간 썼습니다. 아름다운 우리말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쟝르가 시조이기 때문이죠. 자주 뵙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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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무공 성자 - 고윤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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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라, 쪼그만 녀석 여간내기 아니었네 엉덩이 뻥 내질러도, 허리를 작신 밟아도 도무지 쓰러지지 않네, 두 손 들 줄 모르네.  누르면 꼭 그만큼 이 악물고 튀어 올라 가슴속 숨긴 깃발 하늘 높이 흔들다가 다시금 지상에 내려 낮은 곳을 살피네.  마음조차 둥글어서 각진 세상 품은 걸까? 진자리 마른자리 아래로만 길을 찾는 속 텅 빈 고무공 성자, 걸음마저 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Ds%2Fimage%2F4oKtTXE5qOIPmzWnddbyR3C7L5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Apr 2026 22:00:19 GMT</pubDate>
      <author>백윤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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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뫼비우스의 띠 - 백윤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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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희망이라 감히 적다 절망으로 읽는 자리 비정규직 올가미가 뒷덜미 잡아챈다 컵밥을 모면한 순간 다 된 줄만 알았던  애매한 경계 너머 소실점 기다릴까 애면글면 애만 쓰다 돌아보면 또 제자리 이대로 포기할 순 없어 어금니 꽉! 깨문다  ​뒤엉킨 실타래가 가위 없이 풀어질까 치미는 울화에도 끝내 놓지 않는 단서 퇴근길 북두성 별빛 엄지 번쩍 세운다  조세희의 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Ds%2Fimage%2F1w4TNL6ysYVOZs7MJLBmx5D-48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22:00:22 GMT</pubDate>
      <author>백윤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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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키위행성 - 정상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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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로로 잘린 나는 폭발하는 행성이다 자잘한 흑점들은 마그마의 숨은 불씨 새콤한 은하계 하나 둥글게 팽창한다  풀지 못한 응어리는 녹여야 할 나의 표적 내 속엔 오래 발효된 총알이 빽빽하다 꽉 막힌 지구인들이 나를 찾아 종종댄다  우주에 닿으려고 급한 손길 와 앉는다 시큼하게 도사린 내 안쪽 알았는지 누군가 껍질을 깐다 팽창한다 오 빅뱅 정상미,&amp;nbsp;「키위 행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Ds%2Fimage%2FKSMJrrNipNJLFw8s1UcYms0Gxz8.jpeg" width="499"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22:00:13 GMT</pubDate>
      <author>백윤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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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님 전상서 - 시를 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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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자는 아니어도 산고 느루 겪습니다 하늘이 노랄 만큼 진통 자꾸 거듭돼도 코웃음, 마른 방구만 이명으로 떠돕니다  산통이 시작된 지 벌써 어언 20여 년 남들은 순풍순풍 잘만 낳아 키우지만 이 아인 산처럼 커도 나설 요량 없습니다  지우고 다시 쓰다 연필심 다 닳니다 백만 년 기다림 끝 늦둥이는 기쁨일 터 악! 소리 저절로 터질 옥동자로 주세요, 네?  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Ds%2Fimage%2Ff00RvsRkRwyBQIZoKYm8RXceIL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22:00:20 GMT</pubDate>
      <author>백윤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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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랭이마을 - 변현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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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책을 모두 빼앗기면 말인들 온전하랴!  다른 건 다 주어도 글은 정말 아니 된다  산으로 눌러 놓았다 포개고 또 포개고 변 현상, 「다랭이 마을」 - 전문  ㅡ 제2회 올해의 단수시조대상 수상작 ㅡ『나래시조』(2016, 여름호) 다랭이마을은 남해에 있다. 산을 깎아 층층으로 논을 만들어 놓은 마을로 유명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시인은 남녘에 거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Ds%2Fimage%2F1X1d2FZqBXBFIZboDmLbL92T6N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0:00:58 GMT</pubDate>
      <author>백윤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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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소리를 읽다 - 백윤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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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ㅏ 무엇으로 열릴까요, 꼭꼭 여민 그대 속내 목 놓아 매달려도 굳게 닫힌 철옹성을 적막한 초승달만 홀로 빗장 따고 넘습니다 ＃ㅓ 노크 소리 선잠 깨워 맨발로 나섭니다 둘러보면 기척 없고 무심한 저 바람뿐 떠도는 헛기침 여운, 문 지그려 둡니다 ＃ㅗ 풀섶, 발길 채입니다, 그대 오실 오솔길에 혹여 성큼 딛는 걸음 방해된다 말하시면 푸른 산 그림자마저 몽땅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Ds%2Fimage%2Fmr05NXy4cQir4xYGCxttNW2nyK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22:00:21 GMT</pubDate>
      <author>백윤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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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수초 - 강산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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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외돌토리 박 씨 할매는 남루가 배경이다  못 버린 가난을 재산이라 끌어안고  휜 허리 언제 펴질까 손을 주네 앗! 봄빛 강산하,&amp;nbsp;&amp;nbsp;「복수초」 - 전문  이 시의 장점은 복수초를 박 씨 할매로 의인화해서 시공간을 넘나들며 두 장면이 동시에 클로즈 업되게 만든 데에 있다. 복수초를 보며 박 씨 할매가 동시에 연상되고 박 씨 할매를 보며 복수초를 동시에 연상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Ds%2Fimage%2Fv41ts5cOKgTPpYnRSTg3o9dgXbw.jpg" width="32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22:00:12 GMT</pubDate>
      <author>백윤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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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약에 - 백윤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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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만약에 내 눈물이 뾰로통한 세모라면 날카로운 예각으로 님 발치 앞 꽂겠네 그래도 가신다면야 어쩔 도리 없지만,  만약에 내 눈물이 넓적한 네모라면 가시는 길 천리 성벽 높이 높이 쌓겠네 그래도 가신다면야 굳이 잡지 않겠네  만약에 내 눈물이 세모 네모 아니어도 만산을 덮칠 만큼 허벅지게 운 연후엔 그 자리 털고 일어나 손 흔들고 말겠네 - 「만약에」 전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Ds%2Fimage%2F38pl6C6E5aK7VJzatOqobtX9H6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22:00:18 GMT</pubDate>
      <author>백윤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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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행 - 김종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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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는 한 방울 물로 자라나는 종유석  석순처럼 말없이 나는 기다리고  그 모습 지켜보느라 세상도 슬로모션  김종연,「동행」- 전문  김종연시인은 2010년 나래시조로 등단했다. 시조집『분꽃 엄마』(동학사, 2017)를 펴냈으며 이 시조로 제3회 나래시조 올해의 단수시조대상을 수상했다.  이 글은 종장을 제외하고는 파격이 많지만 현대시조에서는 용인된다. 운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Ds%2Fimage%2FBDw5beAcrVKuvTq0ZV6_l66R2o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22:00:11 GMT</pubDate>
      <author>백윤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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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클라마칸을 건너다 - 백윤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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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별, 그 끝머리엔 광활한 사막이 있다 입 안 곳곳 찔러대는 낙타초 곱씹으며 가슴속 타는 목마름 달래며 가야 하는,  나는 일순 외봉낙타 빛 잃은 외톨이 별 헤살 놓는 모래 언덕 손길 그예 뿌리치고 외로이 빛을 밝히며 오체투지 걸음 걷는,  마음을 비워놓고 절망마저 내려놓고 내면이 시켜서 쓴 육필 편지 닿았을까 저 멀리 오아시스가 앞섶을 활짝 연다 - 「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Ds%2Fimage%2FhD0GXS94a3fCwoBp32cBJGkcKD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22:00:15 GMT</pubDate>
      <author>백윤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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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리를 감으며-류미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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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풀고 또 풀어도 엉켜드는 낮꿈의 가닥을 잡아보는 시린 새벽의 의식 너에게 세례를 주노니 잘 더럽히는 나여 류미야 ,「머리를 감으며」- 전문  류미야 시인은 2015년 유심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눈 먼 말의 해변」이 있으며 이번에 「아름다운 것들은 왜 늦게 도착하는지」라는 제목으로 제2 시집을 발간했다. 2019년 중앙시조신인상을 수상했다.  이 시조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Ds%2Fimage%2FP_n7o3B5b4T8Lto6hGtu9xZ35D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Mar 2026 22:00:12 GMT</pubDate>
      <author>백윤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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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도, 편지 - 백윤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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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갈 길 바쁜 피난길에 보름달이 찼다지요 눈치 없이, 무람없이 뱃전 왈칵 쏟은 달빛&amp;nbsp;첨부터 난장입니다, 고개 들 길 없습니다 청상靑孀의 몸, 가린 치마 그 헛헛한 그늘 속에 눈 못 뜬 병아리 둘 그러구러 앉혀 놓고 천자문 쪼는 소리가 돌담 쩌렁 넘습니다 새나가는 등잔불을 길쌈 손끝 움켜쥐고 비단 몇 필 냉큼 끊어 서책과 맞바꾸던 어머니, 눈부신 혜안 햇살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Ds%2Fimage%2F1JLEATPQ_fu-6p_Cg-51WIXheC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Mar 2026 01:00:51 GMT</pubDate>
      <author>백윤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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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의 기사 - - 돈키호테가 둘시네아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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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치게 보고 싶소, 뼛속 시린 새벽이면 풍차거인 마주하던 대관령 등마루에서 하나 된 우리의 입술, 그 밤 잊지 못하오  풋잠 깬 공주 눈엔 태백성이 반짝였소 서로의 몸 비비는 양 떼들 울음 뒤로 하늘도 산을 안은 듯 대기가 뜨거웠소  한데 이젠 겨울이오, 인적 끊긴 산정에는 로시난테 갈기 같은 마른 풀만 듬성하오 나는 또 그 말에 올라 북녘으로 길을 잡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Ds%2Fimage%2FVid0oERJ36CTYs8awKOMtPKdhS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Mar 2026 22:00:07 GMT</pubDate>
      <author>백윤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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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장부호, 느루 찍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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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점 하나 못 챙긴 채 빈 공간에 갇히는 날 말없음표 끌어다가 어질머리 잠재우고 글 수렁 헤쳐 나온다, 바람 한 점 낚고 싶어  발길 잡는 행간마다 율격 잠시 내려놓고 어머니 말의 지문 따옴표로 모셔다가 들레는 몇 몇 구절을 초장으로 앉혀야지  까짓것, 급할 게 뭐람 쌍무지개 뜨는 날엔 벼룻길 서성이는 달팽이도 불러들여 중장은 느림보 걸음, 쉼표 촘촘 찍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Ds%2Fimage%2FnTaDPTLIEyJXMyPFL95-rEggaSg.png" width="287" /&gt;</description>
      <pubDate>Tue, 10 Mar 2026 22:00:09 GMT</pubDate>
      <author>백윤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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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승달 - 박화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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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뒤집어 벼린 밤을 다시 한번 뒤집어서 &amp;nbsp; 금은화 비린 울음 한 줌 깊이 베어내고 &amp;nbsp; 굽은 생 펴지 못한 채 &amp;nbsp; 조선낫이 된 아버지  박화남, 「초승달」- 전문  박화남 시인은 중앙일보 연말장원으로 2015년에 등단했다. 이 시는 2014년 7월 중앙시조백일장 장원작이다.  초승달의 이미지를 잘 살려서 자기만의 시어로 풀어냈다 초장은 달의 변화를 주도면밀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Ds%2Fimage%2FdGF_SvXv0c_8t5cLOn0ioacrBZ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Mar 2026 22:00:27 GMT</pubDate>
      <author>백윤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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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팸메일 - 백윤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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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한 톨 씨앗 잎눈 뜨는 문패 없는 내 뜨락에 잔뜩 덧난 상처마냥 몸 불리는 메일들이 용케도 바람벽 넘어와 술술 옷을 벗는다  끊임없이 거듭되는 공복의 내 하루가 한 순간 눈요기로 허기나마 면해질까 꼿꼿이, 때론 덤덤히 삭제키를 눌러댈 뿐  2. 눈발처럼 떠다니는 많고 많은 인파 속에 어쩌면 난 한낱 눈먼 스팸메일 같은 존재 무참히 구겨진 채로 휴지통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Ds%2Fimage%2F70i-DMl9abjNiQYqdMOTeYZozf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Mar 2026 22:00:30 GMT</pubDate>
      <author>백윤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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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 속의 캐스터네츠 - 임영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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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버지의 틀니가 입속에서 움직이면 스물여덟 이빨은 고통의 캐스터네츠 직조된 윗니와 아랫니 음악은 살아있다  누대에 이어져온 저작의 노동으로 하나된 잇몸과 이빨은 말을 한다 달그락 살아있는 동안 씹고 또 씹어야지  음식을 거부하고 컵 속에 잠긴 시간 가만히 내려놓은 틀니를 바라볼 때 이제는 제 소명 다한 듯이 기포 피워 올린다 임영숙,「입 속의 캐스터네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Ds%2Fimage%2FVNnfu1Jw2h6M4zpWmapZ9TgO0U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Feb 2026 23:00:12 GMT</pubDate>
      <author>백윤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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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신전 - 백윤석 - - 유골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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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작   거기   드시려고   다비까지 하셨나요      하늘보다   넓은 사랑   그 어드메 맡겨두고      비좁은   신전에 갖혀   열반에 든   어머니   -백윤석 「어머니의 신전-유골함」- 전문      어머니는 위대하다. 자식에 대한 끝없는 사랑. 하늘보다 넓은 사랑 어디다 맡겨두고 어머니는 다비까지 하시고 비좁은 신전에서 열반에 드셨는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Ds%2Fimage%2FYAsHXiDQTKPsPcAHljBBPsI_Bn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Feb 2026 22:28:42 GMT</pubDate>
      <author>백윤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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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표를 읽다 - 백윤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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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높은음자리표 어머니 꼬인 심사 대청마루 널려있다 스란치마 치켜들고 문턱 고이 넘을 적에 아차차! 돌담을 넘어 나를 찾는 목소리  # 온음표 분위기에 취한 봄밤, 헤살 놓는 시간 쪼개 깜냥껏 함께 부른 젊은 날의 세레나데 그냥은 돌아설 수 없어 돌연 훔친 그녀 입술  # 8분음표 잔설 아직 꿀잠 자는 양지 녘 된비알에 외쪽의 잎새로도 피어내는 꽃대 하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Ds%2Fimage%2FL5YZyKP_Qt-E7fkeR7mjy-Kw6YE.png" width="446" /&gt;</description>
      <pubDate>Fri, 20 Feb 2026 22:00:09 GMT</pubDate>
      <author>백윤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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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톡, 지니 님이 님에게 용돈을 보냈습니다 - 권영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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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끔은 무심하게 깨톡을 보내는 딸 이번 달 십만 원어치 엄마 잔소리 삼 판다고 한 적 없는데 선수 친다 이런 선수  그런다고 넘어갈 내가 아니지, 늦지 마 노노 잔소리는 적당히 사양해욤 어이쿠, 꽃웃음을 보낼까 코웃음을 지을까  권영희, 「깨톡, 지니 님이 님에게 용돈을 보냈습니다」- 전문   권영희 시인은 2007년 &amp;lt;유심&amp;gt;으로 등단했다. 일상에서 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Ds%2Fimage%2FMRNaxOGP6A8Wccbk6F2yowx-ir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Feb 2026 22:00:35 GMT</pubDate>
      <author>백윤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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