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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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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딱히 주제가 없더라도 하고 싶은 얘기를 합니다. 아무 약속 없는 주말에, 게으른 글쓰기를 지향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0:56:2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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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히 주제가 없더라도 하고 싶은 얘기를 합니다. 아무 약속 없는 주말에, 게으른 글쓰기를 지향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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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자격증 - 아빠의 손톱 밑에는 언제나 까만 기름때가 끼어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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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빠는 화장품 브러시 공장을 운영했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내 기억이 시작될 무렵, 그러니까 까마득하게 오래전인 날에도 브러시 공장을 하고 있었으니 적어도 몇십 년은 되었을 터다. 공장의 기계실은 소음이 너무 커 말 한마디 건네려면 크게 소리를 쳐야 했다. 그렇게 해도 겨우 들릴까 말까 할 정도의 굉음이 끊이지 않는 기계실, 아빠는 그곳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Tu%2Fimage%2FXeF532GZkgWs03SnISCfJ9kqRh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Apr 2021 06:54:58 GMT</pubDate>
      <author>안녕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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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대는 못 갔어도 홍대병은 조기졸업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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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몇 년 전, TV 프로그램 &amp;lt;무한도전&amp;gt;에 혁오가 나왔을 때, 몇몇 팬들이 &amp;lsquo;아, 혁오 나만 알고 싶었는데&amp;hellip;&amp;hellip;.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몇몇만 아는 진짜 좋은 밴드였으면 좋겠다&amp;rsquo;라고 적은 여러 댓글이 캡처되어 이미지로 떠돌았던 적이 있다. 모 인터뷰에서 그런 댓글이 있더라는 인터뷰어의 말에 오혁은 &amp;ldquo;우릴 굶겨 죽일 심산인가&amp;rdquo; 하며 웃음으로 반응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Tu%2Fimage%2FI_Y545Zl3CSDdvZTCjt23m9BUH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Dec 2020 09:45:33 GMT</pubDate>
      <author>안녕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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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세상에 불만 있냐?&amp;rdquo; - 10년 전에 하지 못했던 대답, 지금 해드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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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조선 펑크.  강렬한 어감의 단어를 입속에서 찬찬히 굴리다 보면 가슴이 벅차오른다. 주변 사람들에게 &amp;lsquo;조선 펑크&amp;rsquo;라는 단어를 말하면 어째선지 하나같이 웃음을 터뜨리지만(정말 이유를 모르겠다. 어감이 웃긴가?), 내게는 학창 시절 꿈을 대신 노래해 주던 이들이자 지금도 인생의 &amp;lsquo;노잼 시기&amp;rsquo;를 마주할 때마다 기운을 불어넣어 주는 활력소다. 나는 이런저런 이유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Tu%2Fimage%2Fk9Ggd7PiooMHNSoqhyFmxlBFY_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9 Dec 2020 09:48:00 GMT</pubDate>
      <author>안녕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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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선 펑크, 덕질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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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때는 바야흐로 2006년의 어느 날. 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던 나는 우연찮은 계기로 크라잉넛의 「밤이 깊었네」를 듣게 되었다. 원래도 알고 있던 노래지만, 그 뒤에 붙은 아티스트의 이름이 한없이 낯설었다. 그도 그럴 것이 갓 초등학교를 졸업한 또래들 사이에서 크라잉넛이란 「말달리자」와 「지독한 노래」로 유명한, 한마디로 &amp;lsquo;욕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amp;rsquo;이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Tu%2Fimage%2FVEnt3SkdTY4vANo-Sz6RGd8gXh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Dec 2020 12:51:58 GMT</pubDate>
      <author>안녕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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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그거? 거지 장학금.&amp;quot; - 누구도 내게 가난을 부끄러운 것으로 느끼게 할 자격은 없다</title>
      <link>https://brunch.co.kr/@@5QTu/43</link>
      <description>대학교 재학 시절의 이야기다. 등록금이 빚이 되어 돌아오는 세상, 나는 아주 다행스럽고&amp;nbsp;감사하게도 거의 모든 학기에 국가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 등록금&amp;nbsp;전액을 지원받을 때도 있었고, 전액을 받지 못해 일부만 납부할 때도 있었으나 그나마도 몇십만 원 선에서 부담이 가능했다.&amp;nbsp;지금 이야기하려는 그때 그 학기에는 전액 지원이 되지 않아 등록금 일부를 내야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Tu%2Fimage%2FA1jQKIr813oBelYTKVzLPIkebb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Nov 2020 11:54:27 GMT</pubDate>
      <author>안녕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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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쩜 인생이 꼬여도 이렇게 꼬이나요 - 코로나가 내 인생에 끼친 나비효과</title>
      <link>https://brunch.co.kr/@@5QTu/42</link>
      <description>잠이 오지 않는 밤이다. 그동안 글을 쓰려다 쓰려다, '오늘은 날이 아니다'라는 핑계로 몇 번을 물렀는지 모른다. 그렇게 메모장에 쌓여 간 글감만 열 개가 되어 가고 있다. 요즘은 자꾸만 새벽에 잠이 깬다. 2시, 3시, 5시, 6시. 일정치도 않은 시간에 문득 잠이 깨면 멍청하게 넋을 놓은 채 꼼지락거리거나 창밖에 들려오는 새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이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Tu%2Fimage%2F4Ynr7emHDCd4XJD1v2iaCE600H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May 2020 16:33:56 GMT</pubDate>
      <author>안녕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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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뜻밖의 등단 - 그렇다고 해서 달라진 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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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주 작고 들어본 적도 없는, 계절마다 한 편의 문예지를 내는 작은 곳에 응모했던 신인문학상 수필 부문 원고가 당선되었다.  아주 가끔 이런 날이 있다. '뭔가를 좀 해볼까?' 하는 도전 의지가 불타오르는 날. 2월 초중순쯤이었나, 문득 어딘가에 글을 좀 보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학창 시절 들락거렸던 엽서시 문학공모 사이트에 접속했다. (학창 시절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Tu%2Fimage%2FhmoPghLIB3w_7u_IjqSpm8xyIn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Mar 2020 08:11:16 GMT</pubDate>
      <author>안녕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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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를 위한 유서 - 아직 죽을 생각은 없지만</title>
      <link>https://brunch.co.kr/@@5QTu/39</link>
      <description>* 들어가기에 앞서  아래 글은 글쓰기 모임에서 써 볼 기회가 생겨 적은 것이니 혹여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죽을 생각이 없습니다.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잘 살고 싶어서 운동도 시작했어요. 제가 제일 오래 살 거예요:)   무슨 말로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네. 삶의 마지막을 알리는 글의 첫 문장을 고민한다는 게 조금 웃기긴 하다. 어쩌다 보니 오늘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Tu%2Fimage%2FhTRRKEn3dyaleNFhB28sv6FB1l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5 Feb 2020 08:05:05 GMT</pubDate>
      <author>안녕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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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를 먹어도 인연은 어려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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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연은 언제나 어렵다. 처음 친구를 사귀었던 유년 시절에도, 20대 후반에 접어든 지금도 똑같이 인연은 어렵기만 하다. 인연을 맺는 것은 당연히 어렵고, 인연을 끊는 것도 똑같이 어렵다. 나이를 먹을수록 사람과 멀어지는 일을 끝없이 겪게 되지만, 그럴 때마다 마음이 허한 순간은 피할 수 없다. 절대 친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이와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경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Tu%2Fimage%2FRK3HLeyFCGi45iE9WWhJCwm-OC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Jan 2020 05:25:49 GMT</pubDate>
      <author>안녕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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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어디에 계신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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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조금씩 마음이 힘들어지기 시작했던 어느 날, 우연히 유튜브에 들어갔다가 한 질문을 마주했다. TV를 잘 보지 않는 내가 그나마 가장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유퀴즈 온 더 블록'에 나온 질문이었다.  &amp;quot;당신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어디에 계신가요?&amp;quot;  남녀노소, 사람들의 대답은 제각기 달랐다. 오르막과 내리막, 또는 아무것도 아닌 평지를 걷고 있는 것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Tu%2Fimage%2FKf3PnHsX8PX_1uI0rCE-GaqaQg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Dec 2019 05:43:12 GMT</pubDate>
      <author>안녕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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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을 그만두기로 했다 - 결국 도망쳤다는 사실에 대한 기나긴 변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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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을 그만두기로 했다. 입사 초반, 경력 3년을 채워 내가 좋아하는 출판사로 이직하겠다던 당당한 계획은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스트레스성 위염과 한 달 만에 빠져 버린 6kg의 살, 별다른 이유 없이 하루에도 몇 번씩 터뜨렸던 울음, 심리 상담이라도 받아 볼까 밤마다 헤매었던 검색 기록의 흔적만을 남긴 채였다.  최근 한두 달 사이 알게 된 건 내가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Tu%2Fimage%2FBdrcEE3-JBua4PpnnDCKGVteZm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Dec 2019 06:25:53 GMT</pubDate>
      <author>안녕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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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에 쥔 것들을 느슨하게 잡는 법 - 나야말로 알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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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생각해 보면, 언제나 눈앞에 닥친 일거리를 가만히 두고 보지 못하는 타입이었다. 당장 급한 일이 아니어도 무언가 해야 할 일이 생기면 바로 해치워야 속이 시원했다. 번잡하게 흩어진 것들을 두고도 손 놓고 있기엔 마음이 편치 않았다. 내 몫의 짐들을 눈앞에서 얼른 치워야 한다는 강박은 대학 시절에도 여전했다. 날 때부터 귀찮음이 많고 게으른 성격을 가지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Tu%2Fimage%2FYbGDUcsCtMvPL5UK2S7uOZUdYN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Sep 2019 07:24:22 GMT</pubDate>
      <author>안녕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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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매일 더 사랑스러울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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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대 초반까지만 해도 청바지에 검은 후드티만 걸치고 다녔다. 머리는 항상 짧은 단발, 앞머리를 덥수룩하게 내리고는 어딘가 항상 주눅이 든 채였다. 스스로가 부끄러워 숨고만 싶었다. 객관적으로 봐도 예쁘다고 할 수 없는 외모, 뭘 엄청 먹어 치우는 것도 아닌데 언제부턴가 투실투실 오른 살, 낮고 작아 남들이 잘 알아듣지 못하는 목소리와 사교성은 얻다 갖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Tu%2Fimage%2FP7e2MBm-Agu8-VYHlAI-0lMEnb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Jul 2019 07:05:00 GMT</pubDate>
      <author>안녕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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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찔찔이 편집자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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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사실 찔찔이다. 툭하면 힝 하고 울 수 있는 울보 찔찔이다. 남들은 신난다고 하는 노래를 들으며 슬프다고 찔찔 짠 적도 꽤 많고, 고작 20초 남짓한 광고를 보다가도 카피 한 줄에 또 코끝이 시큰해져 눈물을 짜기도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언젠가 영화 &amp;lt;라라랜드&amp;gt;를 보러 갔을 때다. 남들 다 울었다는 마지막 장면도 아니고, 도로 위에서 활기차게 춤</description>
      <pubDate>Sun, 30 Jun 2019 07:25:00 GMT</pubDate>
      <author>안녕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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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러게 뭐 얼마나 대단한 걸 쓰겠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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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매주 주말마다 카페에 노트북을 들고 가 글을 쓰던 날이 있었습니다. 지금보단 조금 더 꾸준했고, 글을 쓰는 데에 망설임도 없었던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글을 쓰는 게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가까운 누군가가 암 투병을 시작했고, 예상치 못한 병마의 기습에 사랑하는 가족들이 억지로 눈물을 참아내는 걸 보았던 날부터였습니다. '글 쓰는 게 다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Tu%2Fimage%2FJsPYGXP4lKKPk5bHRPoofP1_Th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6 Jun 2019 07:40:09 GMT</pubDate>
      <author>안녕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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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외로움을 동반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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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혼자서 여행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하면 종종 이런 질문을 받곤 한다.  &amp;quot;외롭지 않아? 나는 너무 외로울 것 같아서 여행은 혼자 못 가겠어.&amp;quot;  사람들은 때때로 나홀로 여행을 즐기는 사람을 '외로움을 잘 타지 않는 성격'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들도 마냥 외롭지 않다고 하면 거짓일 것이다. 꼭 긴 시간 동안 떠나는 여행이 아니더라도, 고작 사나흘의 여행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Tu%2Fimage%2FqWzzaytsDgY01WdI0FG_Z3y8PB8.g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Mar 2019 10:03:13 GMT</pubDate>
      <author>안녕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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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삶을 상상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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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삶이 그저 똑같은 일의 반복로만 느껴질 땐, 나와는 전혀 연관없는 다른 누군가의 삶을 상상해 보곤 한다. 언젠가는 지하철 광고판 안, 카메라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는 모델과 눈을 맞추었다. 그리곤 네모난 액자 안에 들어 있을 누군가의 삶을 상상한다. 공들인 헤어와 메이크업이 망가지지 않도록 신경을 쓰면서도 머릿속 어느 한 편으로는 촬영을 앞둔 작은 긴장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Tu%2Fimage%2FHiOniPIy3eLTPiNm03mX6dXK8C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Mar 2019 06:31:14 GMT</pubDate>
      <author>안녕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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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당분간은 두통과 작별하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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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통은 나의 오랜 친구였다. 별다른 이유 없이도 찾아오는 두통은 너무나 익숙한 존재가 된 지 오래다. 두통이 가장 심했던 시기는 세상의 모든 질병을 짊어지고 다니는 나이였던 고등학교 3학년 때였다. 지금 생각하면 공부를 엄청 치열하게 한 것도 아니었는데, 거의 하루걸러 찾아오는 두통은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오죽하면 필통에 매일 두통약을 한두 알씩 넣어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Tu%2Fimage%2FOpn1aRiGPIS4waQzhXI22wpv72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Jan 2019 11:41:05 GMT</pubDate>
      <author>안녕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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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는 어둠 속에 홀로 앉아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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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이 드는 것이 무서운 적은 없었다. 하기야 스물일곱 나이에 벌써 &amp;quot;나이 드는 게 무서워.&amp;quot;라고 말했다면 비웃음이나 샀겠지만, 어쨌든 나는 나이 드는 것을 두려워하진 않았다. 농담 삼아 '우리도 이제 늙어간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리거나, 지나간 날을 돌이켜보며 '좀 더 많이 놀걸' 하며 후회한 적은 있었어도 말이다. 나는 언젠가 맞이할 나의 서른을 온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Tu%2Fimage%2FcHTCxAUbRqu3SKWJgADQ7jMrta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Jan 2019 04:44:11 GMT</pubDate>
      <author>안녕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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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일곱이나 스물일곱이나, 그냥 똑같네 - 26.9살을 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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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은근히 무딘 구석이 있는 성격 탓일까, 그동안 여러 번의 새해를 맞이하면서도 딱히 큰 감흥을 느껴 본 적은 없다. 남들 다 만든다는 새해 목표도 세워 본 적이 없고, '이번 한 해는 정말 열심히 살아야지' 하는 다짐을 해본 적도 없다. 그냥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내일이지 뭐...' 따위의 미적지근한 생각뿐이었다. 해가 바뀐다고 인생에 뭔가 드라마틱한 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QTu%2Fimage%2F2NSTTaRhI4w-yQdyJQzRI_k49GE" width="28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Dec 2018 10:01:50 GMT</pubDate>
      <author>안녕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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