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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록소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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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이 생각을 이끌고 생각이 삶을 이끌어 낸다고 생각하고 글을 씁니다. 두 아들의 엄마 졸업을 앞두고 내 삶을 찾아가는 중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05 May 2026 04:36:5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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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이 생각을 이끌고 생각이 삶을 이끌어 낸다고 생각하고 글을 씁니다. 두 아들의 엄마 졸업을 앞두고 내 삶을 찾아가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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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요와 빛이 마주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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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부산 콘서트홀을 찾았다. 오래전부터 좋아하던 첼리스트의 트리오 연주가 있는 날이었다. 개관된 지 겨우 일 년 남짓 된 부산 콘서트홀은 푸르른 시민공원에 위치한 데다 화려한 조명까지 더해 웅장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었다. 콘서트홀 내부는 기대만큼 큰 규모는 아니었다. 다양한 각도로 줄지은 의자들이 일제히 무대를 바라보고 있는 내부는 짜임새 있고 아름다웠다.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s%2Fimage%2FXfMejEbSpQgMyXHtlzCauP-NoaM.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Apr 2026 01:14:44 GMT</pubDate>
      <author>소록소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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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도 - 독도의 날 1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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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흠뻑 젖은 울릉도가 모습을 드러냈다. 8월의 뜨거운 열기를 품은 채 좁고 분주한 도로에, 아담한 집과 상점에, 가파르게 솟아오른 절벽에,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까지도 비와 운무에 잠겨 있었다. 하늘이 열린 듯 세찬 비를 마주하게 될 줄 예상하지 못했다. 울릉도는 고깔모자처럼 경사진 지형이라 비가 쏟아지니 계곡물 흐르듯 도로에 물이 흘러내렸다. 이런 낯선 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s%2Fimage%2FnqjMU83pUXOP7NzaO74pcl7Vjdw.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Oct 2025 00:17:13 GMT</pubDate>
      <author>소록소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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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에게 닿아 있다는 기분 - &amp;lt; 출간소식 &amp;gt; 당신에게 닿아가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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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꿈을 생각하면 저는 산악인 김영미 대장을 떠올립니다. '남극을 향한 꿈!' 그는 정말 작은 거인이지요.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살이에서도 멀리서 손 흔드는 꿈을 좇아간다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눈을 부릅뜨고 바라보면 이런 방식으로 또 저런 모습으로 꿈을 찾아가는 이들이 분명 존재합니다. 그들을 기웃거리며 작게 굴린 소망이 '나의 책'이라는 열매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s%2Fimage%2FH2qrAyFNiqgqjB4oDjGUQJvixj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6 Aug 2025 03:10:49 GMT</pubDate>
      <author>소록소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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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이 만드는 영혼의 지도 - &amp;lt;움베르토 에코: 세계의 도서관&amp;gt; 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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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사를 하며 책을 정리했다. 책을 버리는 노동은 육체적인 수고와 함께 번뇌도 데리고 왔다. 그동안 쌓이기만 했던 책들은 내 마음의 역사이기도 했다. 책 제목을 따라가다 보면 내 마음이 어느 수원에서 시작되어 여러 갈래 줄기를 따라 흐르다가 이런 호수도 만나게 되었구나를 알게 된다. 어느 노작가의 말처럼 서가는 살아 움직이는 거라더니 먼지 쌓인 책들은 뱀 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s%2Fimage%2F1iZyD_yF7coq5S8DNC_KKx2IJu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Jan 2025 00:36:05 GMT</pubDate>
      <author>소록소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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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도와 휴식 - 영화 &amp;lt;퍼펙트데이즈&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5RUs/160</link>
      <description>향년 87세. 큰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투병 기간은 3년 남짓, 요양원에 들어가신지 한 달 만에 세상과 이별했다. 구순에 가까운 나이니 누가 봐도 호상이라는 단어로 죽음이 표현될지 모르겠다. 죽음에 호상이라는 말은 누구를 위한 말이었을까. 노부모를 모시기 힘든 자식의 입장에서인지 늙음을 온몸으로 떠안은 죽은 이를 위한 말이었을지 알 수는 없다. 죽음을 앞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s%2Fimage%2FGeEYLAGoSJG8VsHR8zLDOf_Svrg.jpeg" width="34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Jul 2024 01:23:42 GMT</pubDate>
      <author>소록소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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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의 밤이 평안하길 - 소설 &amp;lt;이처럼 사소한 것들&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5RUs/159</link>
      <description>젊은 작가의 북토크에 참여했을 때다. 남다른 이력으로 분명한 생각을 정확한 언어로 표현하는 젊은 작가는 인상적이었다. 일하는 주변 이웃들을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출간한 책을 소개했다. 응급실에서 일하는 청소 노동자, 농촌 버섯 재배자, 그리고 수선집 사장님 등, 그녀가 만나는 인물은 존재하지만 쉬이 드러나지 않아, 무심하게 지나칠 수 있는 우리 이웃이다. 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s%2Fimage%2FpAYWCPKYaZzmjt7pfJ4NSFSLbf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May 2024 01:35:41 GMT</pubDate>
      <author>소록소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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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도라는 풍선을 쥐고 - 연극 &amp;lt;고도를 기다리며&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5RUs/158</link>
      <description>엄마가 측은하다고 생각했다. 엄마 나이 오십이 훌쩍 넘었다는 걸 안 직후였다. 반백 살을 넘긴 여자의 삶이란 이팔청춘이던 내게 무의미해 보였다. 희망이란 젊은이에게나 가능한 일, 나이 든 이들에겐 잡지 못할 신기루이기에 자식의 삶을 훔쳐보거나 간섭하는 게 아닐까 했다. 지금, 나는 그 희망이 없다고 느꼈던 나이를 지나고 있다. 오십이 넘어도, 아니 칠십,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s%2Fimage%2Fv0ShdW3IBbUaa_bWb-5ZeeVLI2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Apr 2024 00:48:15 GMT</pubDate>
      <author>소록소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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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형광등이 햇살이 되는 마법 -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title>
      <link>https://brunch.co.kr/@@5RUs/157</link>
      <description>혼자 있는 밤에 케잌을 굽는다. 준비한 재료를 하나씩 꺼내두고 낡은 오븐에 불을 밝힌다. 앞치마를 단단히 여미고 실험을 앞둔 과학도처럼 꼼꼼하게 계량하고 온도를 체크한다. 방해받지 않는 고요한 밤에 레이먼드 카버의 단편소설에 나오는 빵 장수가 된 것처럼 케잌에 집중한다. 누구에겐가 기쁨과 위로가 될 시간을 떠올리며 경건한 마음이 된다. 오븐이 타닥거리는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s%2Fimage%2Fgw50FDsY-aoIzReP-tVFYNvVt6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Mar 2024 01:39:54 GMT</pubDate>
      <author>소록소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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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으로 보는 법</title>
      <link>https://brunch.co.kr/@@5RUs/156</link>
      <description>봄은 마법이다. 봄에는 무엇을 붙여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힘이 있다. 봄바람, 봄밤, 봄 소풍, 그리고 봄청소까지. 무엇을 해도 좋을 봄의 3월이지만 마음 한구석이 불편하다. 봄 개학을 맞이했어야 할 큰 아이가 휴학계를 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의대 학생들이 정부의 의료개혁 방안에 반대하는 뜻으로 일제히 휴학계라는 강수를 둔 것이다. 개혁 방안으로 의대 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s%2Fimage%2Fl_uGRlEC4dQOhT9iYD9sIsBpYo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Mar 2024 01:21:58 GMT</pubDate>
      <author>소록소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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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의 아름다운 무늬들 - 나의 문어선생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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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요를 깨우는 임무를 띤 듯 새들이 종알대며 아침을 깨운다. 넓은 창에는 어느새 따뜻한 온기와 함께 붉어진 빛이 번져가고 있었다. 태국의 남쪽에 위치한 끄라비의 아침풍경이다. 그곳에 머무르는 동안 귀가 행복했다. 깊고 울창한 숲을 가졌으니 들려오는 새소리도 다양하고 울려 퍼지는 메아리도 깊었다. 창가에서 지저귀는 새소리와 먼 곳 절벽 어디쯤에서 길게 응답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s%2Fimage%2FgHMLFm3tOOq1j6JBmOCVW4-3uq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Jan 2024 02:11:09 GMT</pubDate>
      <author>소록소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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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를 맞이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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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해를 맞이하러 집을 나섰다. 새벽잠을 물리치고 무거운 몸을 달래며 나섰는데 바닷가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었다. 산란을 위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거북이들처럼 어슴푸레한 동쪽 하늘로 시선이 모아지고 있었다. 잠도 덜 깨고 춥기도 한 새벽녘에 그토록 많은 인파가 모일 줄 몰랐다. 영문도 모르고 엄마, 아빠를 따라온 꼬마 아이들도, 친구들끼리 인증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s%2Fimage%2F6Bh8Xbj4EQq10lktNrtbzfXQ41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Jan 2024 01:45:06 GMT</pubDate>
      <author>소록소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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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이 사막을 건너는 법 - 최승자 &amp;lt;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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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밤중에 작은 아이가 자다 깨서 울었다. 처음 있는 일은 아니었지만 그날 밤은 무척이나 서러워했다. 목놓아 엉엉 우는 아이를 비몽사몽으로 달랬다. 눈을 뜨지 못한 채 세상을 다 잃은 듯 슬프게 꺼억거리며 엄마를 원망한다. &amp;quot;엄마 왜 그랬어! 왜 나한테 그랬어...으아...&amp;quot; 아이는 악몽을 꾼 거다. 꿈속에서 엄마가 뭔가 서운하게 한 게 있었나 보았다. 꿈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s%2Fimage%2FYGD2NIT8RbZOi2wfZp7mN3QQ9O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Dec 2023 01:24:54 GMT</pubDate>
      <author>소록소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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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를 생각하는 마음 - &amp;lt;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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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옛날 사람이다. 처음부터 순순히 인정한 건 아니다. 케케묵은 생각에 길들여진, 새롭지 못한 구식의 사람. 나이 들면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면 이런 기분이 들 때다. 그렇지 않은 척 젊은 세대의 생각을 엿보고 그들의 행동 방식에 감탄하는 건 내가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었을 뿐, 그들의 취향에 적극 동의하는 마음은 아니었던 거다. 남편의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s%2Fimage%2FnCSWRue3Doy_Qmhp8oY4ZmQXyG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Oct 2023 00:06:11 GMT</pubDate>
      <author>소록소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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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가벼움에 대하여 - 작은 백록담 오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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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9월 중순, 산 아래에는 늦더위가 가시지 않았다. 한라산 등반 입구인 성판악 주차장에 도착하니 서늘한 공기가 피부에 와닿았다. 오늘의 등반은 언니와 나, 그리고 조카 민서가 함께 한다. 체력을 고려해서 작은 백록담이 있는 '사라 오름'까지를 목표로 삼았다. 몇 년 전 늦은 가을, 언니는 한라산에 올랐다며 전화를 했다. 눈 덮인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며 꼭 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s%2Fimage%2FCLhV7cFWiNZE4hVFQMjGRGP-_4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Sep 2023 01:18:35 GMT</pubDate>
      <author>소록소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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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과 이별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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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집을 팔았다. 특별한 이유가 없었다면 불편해도 내 집이 최고라 여기며 계속 살았을거다. 집은 늘 있는 것이었지 옮기기 위해 찾아보고 또 팔기 위해 노력하는 일에 대해선 무지했다. 팔겠다고 부동산에 이야기해두면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지 않을까 짐작했지만 그건 세상 물정 모르는 생각이었다. 팔아야 한다는 이유만 있을 뿐 어떻게 팔아야 할지 어디로 가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s%2Fimage%2FgRhjD6eSi33k8whbtXJZm0It2Z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9 Sep 2023 01:11:00 GMT</pubDate>
      <author>소록소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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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장의 히어로들</title>
      <link>https://brunch.co.kr/@@5RUs/149</link>
      <description>셔틀버스가 도착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하차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처진 어깨 뒤 배낭에서 형광색 오리발이 삐죽 고개를 내민다. 뜨거워진 태양을 피해 수영장 안으로 속속 들어가는 모습은 영락없이 소풍 전 들뜬 초등학생들 같다. 삼삼오오 깔깔거리기도 하고 서로 먼저 가려고 슬그머니 새치기도 망설이지 않는다. 걸어가는 뒷모습만 보아도 어느 부위가 불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s%2Fimage%2F16qg-DSzprboHkSWpUYHKVfzV6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Aug 2023 02:10:52 GMT</pubDate>
      <author>소록소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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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움을 아는 죄 - 영화 &amp;lt;수라&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5RUs/148</link>
      <description>비가 무섭게 내렸다. 이번 해엔 장마가 더 길고 강렬하다. 자연의 위력에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어느새 마음은 비 내리는 숲속을 향한다. 비에 잠긴 숲은 한층 &amp;nbsp;활기가 더해져 그야말로 원시적 자연의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어두워지는 사위와는 다르게 초록 잎은 더욱 생기있게 깊은 빛을 드러내고 흙 속에 기어든 이름 모를 벌레들은 숨죽인 채 습기를 만끽한다. 축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s%2Fimage%2F4oZV9Q6ThL9Ok61XuDh8H2WoNF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Jul 2023 02:43:46 GMT</pubDate>
      <author>소록소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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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보잘것없는 슬픔 - 영화 &amp;lt;나의 사소한 슬픔&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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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 아들의 방학이 시작되었고 그들의 방은 이미 텅 비었다. 큰 아이는 친구들과 유럽 배낭여행을, 작은 아이는 친구를 만나러 더 먼 곳으로 떠났다. 짐을 싸느라 부산했던 순간은 휘리릭 지나가버리고, 떠난 빈자리를 더듬으니 마음 한구석이 휑해진다. 떠나보내는 일에 익숙해졌다 생각했는데 마음은 늘 제멋대로다. 그들의 시차에 맞춰 내 마음도 깨어나 그들의 안부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s%2Fimage%2FJbNMnGS0ZIaWmeknn25blR5kkv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9 Jun 2023 02:22:15 GMT</pubDate>
      <author>소록소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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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발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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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영을 등록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구민 체육센터 내 수영장이다. 저렴하고 깨끗해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추첨에 성공해서 등록하려면 하늘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등록 신청을 했는데 덜컥 당첨이 되었다. 행운의 여신이라도 된 듯 뿌듯한 마음으로 결제를 마쳤는데 알고 보니 실버 수영 타임이다. 잠시 멈칫했으나 내 체력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s%2Fimage%2Frn0IB0GnS69tcoHTODvFXYw2xe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Jun 2023 01:30:32 GMT</pubDate>
      <author>소록소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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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치지 않기 위해서지 - &amp;lt;개인적인 체험&amp;gt; 오엔 겐자부로</title>
      <link>https://brunch.co.kr/@@5RUs/145</link>
      <description>청춘을 떠올릴때 이십 대와 삼십 대 언저리에 있던 나를 돌아보게 된다. 그 시절로 다시 되돌아간다해도 더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확신은 없다. 그 순간의 나도 능력만큼 최선을 다했을 거라 자신을 믿어 주고 싶다. 다만 그때의 마음을 불러올 수 있다면 갈팡질팡하던 불안의 마음을 잘 다독여주고 싶다. 드디어 어른이 되었구나를 생각하게 된 시기도 직장 생활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Us%2Fimage%2FoM1NTGaGsF3G5fW2QP4h47qJrDg.jpg"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May 2023 01:51:07 GMT</pubDate>
      <author>소록소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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