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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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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9년간 개발자로 일하다가 육아휴직에 들어왔습니다. 육아휴직하는 동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8 Apr 2026 05:55:1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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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년간 개발자로 일하다가 육아휴직에 들어왔습니다. 육아휴직하는 동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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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부터 매일 말해줘야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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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설을 지나고 난 바로 다음날 2월 3일. 육아휴직 2년을 마치고 회사로 돌아가는 날이다. 첫 육아휴직 1년을 마치고, 다시 한번 더 육아휴직을 결정할 때는 내가 다시 회사로 돌아가지 못할 것 같았다. 회사에 복직을 못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냥 내가 일할 준비가 안 돼있을 것 같았고, 내가 회사를 향해 걸어가지 못할 것 같았다. 작년 새해에 회사에 연락하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Nx%2Fimage%2FWEqllKA7ssQqKHDKdNEQe-8nKO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5 Jan 2022 01:57:35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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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도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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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공황 약을 다시 먹은 지 두 달이 지난날이었다. 얇은 반팔을 입고 처음 이 병원을 찾았는데, 이제는 가을 코트를 팔에 걸치고 의사 앞에 앉아 있었다.  &amp;quot;대뇌보다 깊은 곳에 편도체라는 게 있어요. 뇌는 여러 개의 시냅스가 연결되면서 신호를 주고받는데, 이 경우는 편도체랑 이어지는 연결 중 한 회로가 과반응하는 거라고 보시면 돼요.&amp;quot;    공황이 발생하는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Nx%2Fimage%2FLXdDr813SROXdq_woR8HVEBXj5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Nov 2021 03:04:37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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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막히는 육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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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른쪽 손목에 염증이 있다. 명칭은 건초염이고, 손목을 구부리거나 손가락을 움직일 때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대학시절 어느 순간에 발생했던 이 염증은 사라졌다가도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했다. 회사생활 중에도 야근을 좀 많이 했다 싶으면 손목이 아파오곤 했다. 한 번 취약해진 몸의 한 부분은 피로와 스트레스에 쉽게 반응했다.  이주 전이었다. 집에서 처방받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yf0PmvskZszRwmVX6BdXPjRnqU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Aug 2021 06:16:30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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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모르게 나오는 비교하는 말</title>
      <link>https://brunch.co.kr/@@5VNx/102</link>
      <description>아이가 9-10개월 되었을 때 일이다. 신랑과 나는 한겨울의 추위를 뚫고 용산 아이파크로 외출을 했다. 아기 이유식과 기저귀 등 아이 용품으로 빵빵하게 채워진 가방을 유모차에 걸고 쇼핑몰을 한 바퀴쯤 돌아서 유아 휴게소로 찾아들어갔다. 우리 부부는 밖에서 이유식 먹이기를 처음 시도하는 거라 조금 긴장하고 있었다. 유아 휴게소 한쪽 끝에서는 한 부부가 20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bSmNFo9pRme_NfyiqOEb9demWj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Aug 2021 14:26:03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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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선택을 언제나 응원하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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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오늘은 둘 중 어떤 옷을 입을래?&amp;rdquo;  아침 식사 후 세수까지 마치고 나면 나는 아이 티셔츠 두 개를 들고 나온다. 티셔츠 두 개를 아이 앞에 펼쳐두고 아이에게 골라달라고 한다. 19개월 아이는 씨익 하고 웃으면서 주저 없이 하나를 손으로 찍는다. 그 순간에 &amp;ldquo;이거!&amp;rdquo;하고 옹알거리는 귀여운 목소리까지 덤으로 들을 수 있다. 아이가 15개월이던 봄부터 한여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u686ZLQQvfTvXdhzyAjGj6Sn9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Aug 2021 21:49:50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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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리 굳는 시멘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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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거실 베란다와 이어진 안방 방향의 베란다에는 안방 창틀 라인을 따라 4-5개의 못이 튀어나온 채 박혀있었다. 우리 부부는 그곳에서 아이가 뛰어놀다가 못에 부딪힐까 봐 걱정되었다. 그래서 아이가 출입하지 못하게 거실 베란다와 안방 베란다 사이에 안전 도어를 설치했다. 그 뒤로 1.5m 너비의 꽤 넓은 공간이 창고처럼 방치되었다.    코로나가 심해지고 한여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1RBu_fEdSxHXarvRa9KCRYwSRr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2 Jul 2021 04:18:52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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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아빠는 당황하지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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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가 15개월쯤 되었을 때였다. 우리 부부는 아이와 주말에 외출을 했다. 그런데 외출할 때 마음이 찜찜했다. 아이에게 원인을 알 수 없는 알레르기가 생겼던 주였기 때문이었다. 우리 아이는 15개월이 되도록 음식 알레르기로 고생해왔다. 그 주에는 아이에게 새로운 식재료를 먹이지 않았는데도 아이 피부에 두드러기가 발생했다. 이제는 음식이 아니라 바깥 활동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FHBLwVhMuCmP6B6Y-7J6zadjtZ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Jul 2021 07:19:07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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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간 소식 * 감정愛쓰다(감정애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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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하세요. 육아 휴직하면서 글쓰기 시작한 이유 입니다.  글 쓰는 공간 자상한 시간을 만나고, 글 쓰는 동료들 글벗들을 만나서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짝짝짝)   어제(목요일)에 갓 배달된 따끈따끈한 책을 받아 들고 왔습니다. 하늘하늘한 색상이 여름과 아주 잘 어울려요. 감정愛쓰다 (감정 애쓰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s6aqvY1Qf2Iy1nJJElX7loaxL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Jul 2021 09:15:16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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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그대론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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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 전에 잠실에서 일하는 친구와 점심을 먹고 왔다. 내가 사는 서울대 입구에서 친구 직장인 잠실까지 1시간 정도 걸리기에 아이를 10시 조금 넘어 어린이집에 맡기고 바로 지하철을 타러 출발했다. 완연한 여름 전이라 햇빛은 좋고 바람은 시원했다. 친구네 회사 건물에 도착해서 로비 한편 의자에 앉았다. 사원증을 찍고 왔다 갔다 하는 게이트가 꼭 다른 세상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WH_ClWbKcx8H1Zhuh3DSz7LsvD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Jul 2021 06:01:22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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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울음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하지 않을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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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에 콧물이 줄줄 흐르는 19개월 아이에게 의사 선생님을 보러 가자고 말했다. 이제 말귀를 알아듣는 아이는 &amp;ldquo;이잉!&amp;rdquo;&amp;rsquo;하고 싫다는 의사표시를 하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이는 이내 바닥에 몸을 드러눕고 발을 팡팡 거리기도 했다. &amp;ldquo;밖에 놀러 갈까?&amp;rdquo;하고 아이를 꼬드겨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슬그머니 들었다. 나는 다시 마음을 잡고 아이에게 말했다.    &amp;ldquo;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eNolc9TidpRmJK0R7vZqnvqiH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Jul 2021 02:50:01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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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트리지 연필이 가져온 내 20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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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날도 봄이었다. 그때도 지금처럼 안개꽃에 형광 물을 들인 것 마냥 나무의 여린 잎사귀들이 햇빛에 빛나고 있었을까. 대학교 3학년 봄학기가 시작되는 3월의 캠퍼스 풍경이 기억 속에서 흐릿하다. 다만 봄 햇빛만은 지금처럼 눈부시고 따뜻했다.  학기가 시작하고 일주일이 지났을 때였다. 나는 학교를 계속 다닐지 결정하지 못한 채 학교에 나와 수업을 듣고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Kapb3NRgmGsUZ-f0G_eeFVBDg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Jun 2021 03:32:42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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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은 개월 수 아이를 대하는 자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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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름 초입의 어느 날 조리원 동기와 전화를 했다. 조리원 동기는 나보다 세 살 어렸고, 조리원 동기의 아이는 우리 아이와 같은 병원에서 같은 날에 한 시간 먼저 태어났다. 우리는 같은 조리원을 사용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우리는 둘 다 처음 엄마가 된 거라 각자 헤매며 서로 응원하는 연락을 주고받기도 했다. 그날은 내가 15개월 아이의 생떼에 지쳐 전화를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9f-xHDazCxPV_vJjGeZhSsenyM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Jun 2021 03:36:14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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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할 줄 아는 어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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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임신 초기를 지나 안정기에 접어든 2019년의 초여름 어느 날이었다. 사무실에서 나는 핸드폰으로 사람들의 이름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 내려갔다. 이 중 몇 명에게는 따로 선물을 보내고, 회사에서 볼 수 있는 몇 명에게는 점심시간에 식사를 대접하고, 회사에서 볼 수 없는 나머지 사람에게는 메신저로 연락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지금까지 내게 마음을 써주었던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DclhfMvJXJHo17EXGiPhh0wbQ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2 Jun 2021 14:27:40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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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쇼핑몰 앞에 앉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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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떤 날은 예상치 못한 순간, 과거를 마주하기도 한다. 마치 영화처럼 재생되는 기억을 보느라 눈동자는 현재를 담지 못한다. 멍한 상태로 멈춰 서서 과거 속에 잠시 머무르는 것이다. 20대 후반에 쇼핑몰 카페에서 내가 그랬듯이 말이다. 친구와 쇼핑몰을 돌다가 매장들이 한눈에 보이는 카페에 앉아 있을 때였다. 나는 매장마다 걸린 봄 옷들 사이에서 허리 높이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Nx%2Fimage%2FOXpkb6_kymeys1Rw7Wk5dgWluo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Jun 2021 02:04:41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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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임과 간섭 사이 적당한 어딘가 &amp;lt;prologue&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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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등학교 시절에 방 한구석에서 전과를 펼쳐놓고 공책에 글자를 옮겨 적던 기억이 있다. 어두운 저녁이었고, 자려고 바닥에 이불을 펼쳐둔 상태였다. 나는 이불 위에 남은 바닥 공간에 웅크리고 앉아서 학교 숙제를 했다. 그때 엄마가 부엌일을 하다가 내게 빨리 자라고 소리쳤다. 엄마 목소리에 나는 급하게 글자를 옮겨 적었다.     나의 부모님의 육아방식은 &amp;lsquo;방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T0pgUaIVOsFld9eRI4PrDXUzjA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5 Jun 2021 16:02:53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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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함이 오려나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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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에 눈을 뜨면 몽롱하다. 간밤에 악몽을 꾼 것 같은데,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 우는 아이를 달래서 아이 방으로 두 번 갔던가, 세 번 갔던가. 18개월 아이는 아토피로 인한 피부 가려움을 스스로 해소하지 못하고 새벽마다 울어댔다. 아침에 아이 방으로 가는 발걸음은 어기적거리고, 아이 얼굴을 보고 웃는 얼굴은 부어서 웃는 모양도 어색하다.     영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1B-_ErgWPn_I1oSFo6HjTeqOke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Jun 2021 03:30:03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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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싸한 기억이 그리움을 두드릴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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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가을 따뜻한 햇빛이 베란다 앞 나무 잎사귀에 하나씩 부딪히던 날이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반짝거리는 빛이 나뭇잎을 이리저리 옮겨 다녔다. 나뭇잎 사이로 들어온 햇빛은 베란다 나무 데크 위로 물결무늬를 내며 떨어졌다. 10개월 아기를 안은 채 신랑과 부엌에서 준비한 음식을 확인할 때였다. 초인종이 울렸다. 엄마가 도착했다.     그날은 추석을 맞이하여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Nx%2Fimage%2FxAdBKWNJID4MhRkb3l_W42GXiL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May 2021 09:00:29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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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음소리를 견디는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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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하루는 아이 울음소리를 견디는 일로 마무리된다. 매일 저녁 아이 침대맡에 앉아서 발등, 다리, 엉덩이, 뒷목과 아이 손가락까지 아이가 가려워하는 곳을 대신 긁어준다. 세 살배기 아들은 가려움이 해소되지 않아 괴로워한다. 몸을 활자로 꺾기도 하고 조그마한 두 손으로 제 몸 이곳저곳을 긁으며 짜증 섞인 울음소리를 낸다. 아이가 손대는 곳으로 재빨리 손을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Nx%2Fimage%2FCf_1edA3nIvkOaK3prTSaCRvhS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May 2021 05:48:21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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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분홍색 옷과 함께한 추억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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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겨울의 깊이만큼 짙어진 녹색이 숲에 내려앉은 날이었다. 우리 부부는 숲길을 달리는 차 뒷좌석에 앉아서 워커힐 입구에서 더글라스 하우스로 이동했다. 4주년 결혼기념일이었다. 우리는 미뤄오던 혼인신고를 했다. 아이를 가지고 나서 혼인신고를 하고 싶었는데, 임신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결혼 4주년에 우리는 아이가 찾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일을 내려놓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Nx%2Fimage%2FNCd5pCdZ8Pdax9KzRhfeNOfhQH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9 Apr 2021 02:10:46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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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수에 조금 담담해져 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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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7월의 수요일이었다.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이 진료일을 한 번 더 확인해달라고 했다. 목요일에 중요한 회의가 있어서 휴가를 신중하게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 아이 왼쪽 가운데 발가락은 태어날 때부터 휘어있었다. 우리 부부는 아이가 태어난 뒤로 8개월이 될 때까지 아이가 걸음마를 뗄 때 문제가 될까 봐 걱정하다가 대학병원에 가보기로 했다.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VNx%2Fimage%2Fmi7iIU9vl_ElMv0apdc53jgd3e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2 Apr 2021 06:21:28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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