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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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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른 사람이 궁금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이야기를 씁니다. 영원히 단절된 우리가 끝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9 Apr 2026 13:58:5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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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른 사람이 궁금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이야기를 씁니다. 영원히 단절된 우리가 끝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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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AX - [12] 비행기가 지나간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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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출국 날 아침 메뉴는 미역국과 두부 부침이었다. 나연은 미역국을 국물을 조금 마시고 두부 한 개를 베어문 뒤 자리를 일어났다.&amp;nbsp;식당의 사람들은 그녀가 30분 뒤 출발하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신속하게 식사를 마친 그녀를 수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아직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을 때 나연은 방으로 들어가 주황색 종이백을 몰래 품에 넣고 나왔다. 복도를 건</description>
      <pubDate>Sat, 24 Aug 2024 14:22:58 GMT</pubDate>
      <author>다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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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스카 트로피 - [11] 비행기가 지나간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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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벽 6시 태리는 만족한 듯 나연의 젖을 놓았다. 나연은 태지가 붙은 태리의 이마와 머리를 조용히 쓰다듬었다. 입을 오물오물 움직이던 신생아는 잠에 빠져들었다. 나연은 태리를 한 팔로 안고 신생아실로 걸어갔다. 나연은 신생아실 앞 복도를 바쁘게 서성이던 한 사장을 마주쳤다.  &amp;quot;아, 나연 씨! 소셜카드. 어제 도착했는데 이따 여권 찾아와서 드릴게요.&amp;quot; 한</description>
      <pubDate>Sat, 24 Aug 2024 14:22:58 GMT</pubDate>
      <author>다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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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데오 드라이브 - [10] 비행기가 지나간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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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국이 점심시간이 되었을 오후 여덟 시 나연은 남편과 통화 중이었다. 지훈은 나연에게 연신 미안하다고 했다.&amp;nbsp;나연이&amp;nbsp;홀로 한국으로 귀국해야 해야 하는 사정 때문이었다. 예정보다 4주 이른 출산에 지훈도 휴가를 4주 이상 당겨 써야 했다. 하지만 하필 그 시기에 지훈이 리딩하는 PT일정이 겹쳐 올 수가 없었다. 광고 회사 PD의 숙명이었다. 나연은 혼자 귀국</description>
      <pubDate>Sat, 24 Aug 2024 14:22:58 GMT</pubDate>
      <author>다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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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레이더조 - [9] 비행기가 지나간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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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연은 사람들의 얼굴을&amp;nbsp;잘 기억하는 편이었다. 한 번&amp;nbsp;만났어도 이름은 물론 당시 나눴던 사소한 대화 몇 마디를 그대로 재연할 수 있었다. 이런 능력은 언론사 행사 때 막내 기자들 기를 살려주거나 인플루언서 초청 행사에서 그들의 존재감을 높여주는 데 유용하게 쓰였다. 평소 그녀의&amp;nbsp;자랑거리였으나 오늘은 아니었다. 식당으로 올라와 짐도 풀지 않고 산모들 사이에</description>
      <pubDate>Sat, 24 Aug 2024 14:22:57 GMT</pubDate>
      <author>다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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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르토 베이커리 - [8] 비행기가 지나간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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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다렸던 퇴원날이었다. 나연은&amp;nbsp;3박 4일의 입원을 마치고 오전 10시 태리를 품에 안았다. 간호사가 밀어주는 휠체어에 앉아 잠에 든 태리를 바라봤다. 1층으로 내려가자 현관 출입문에 서있던 사람들이 길을 비켜줬다. 아기를 안고 있는 것을 확인한 이들은 활짝 웃으며 축하한다는 말을 건넸다. 나연은 자랑스럽고 뿌듯했다. 나흘 만에 마신 공기는&amp;nbsp;차고 햇살은 따듯</description>
      <pubDate>Sat, 24 Aug 2024 14:22:57 GMT</pubDate>
      <author>다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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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전 프로 - [7] 비행기가 지나간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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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기는 완벽하다. 나연은 자신이 낳은 아이라서가 아니라 모든 '아기'가 공통적으로 완벽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산을 경험하기 전에는 아기가 그저 크기가 작고 정신이 미성숙한 어린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키우고 가르치고&amp;nbsp;보호해야 하는 존재였다. 하지만 막상 눈앞에 대면한 신생아는 모든 것이 완벽한 존재였다. 아기가 턱을 괴거나 팔다리로 취하는 자세는 미켈</description>
      <pubDate>Sat, 24 Aug 2024 14:22:57 GMT</pubDate>
      <author>다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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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리우드 병원 - [6] 비행기가 지나간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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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병실은 비로소 고요했다. 나연의 품에는 팔다리가 깡마른 작은 아기가 조용히&amp;nbsp;자고 있었다.&amp;nbsp;거의 들리지 않는&amp;nbsp;아기의 숨소리가 만드는 적막함이 나연의 가슴에 충만함을 불어 넣었다.&amp;nbsp;그녀의 병실에서는 병원 간판이 보였다. '할리우드 프레스비테리안 메디컬 센터.' 할리우드 병원의 간판 뒤로 LA를 둘러싼 낮은 산등성이와 군데군데 솟은 높은 건물들 사이로 석양이 지</description>
      <pubDate>Sat, 24 Aug 2024 14:22:57 GMT</pubDate>
      <author>다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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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요타 코롤라 - [5] 비행기가 지나간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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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냉면은 양이 많았다. 곱빼기가 아닌 평범한 1인분이었는데도 나연은 그릇을 비울 수 없었다. 먹어도 먹어도 불어나서 처음 받았던 양 그대로 인듯한 기분이었다. 네 명의 임산부 모두 더는 먹기 힘들다며 음식을 물렸다. 나연이 임신을 해서 좋은 점 중 하나는 배가 터지도록 먹어도 배가 나온 것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다. 미주는 H마트를 구경하며 소화를</description>
      <pubDate>Sat, 24 Aug 2024 14:22:57 GMT</pubDate>
      <author>다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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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타운 - [4] 비행기가 지나간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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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러니언 캐년은 가벼운 산책로였지만 만삭 산모들에게는 꽤나 많은 체력을 요했다.&amp;nbsp;아침 식사 후에는 모두 방으로 돌아가며&amp;nbsp;잠시&amp;nbsp;쉬었다가 다시 만나기로 했다. 산모들은&amp;nbsp;점심 시간에&amp;nbsp;코리아타운을 가기로 약속했다.&amp;nbsp;멤버는 나연을 비롯해 산전 산모인 미주와 나랑, 혜원이었다. 지혜는 수유 때문에 어렵다고 했다. 나연은&amp;nbsp;마리아나에게 점심을 함께하자고 제안했지만&amp;nbsp;그녀는</description>
      <pubDate>Sat, 24 Aug 2024 14:22:57 GMT</pubDate>
      <author>다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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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벤더 마차 - [3] 비행기가 지나간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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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산책 더 했으면 힘들 뻔했어요.&amp;quot; 지혜가 조리원으로 돌아가는 차에 올라타며 말했다. &amp;quot;맞아요. 딱 좋았어요.&amp;nbsp;사장님 감사해요.&amp;quot; 나랑이 뒷좌석으로 들어가며 인사했다. &amp;quot;사장님 저희 아아 하나씩 때리고 들어가면 안 돼요?&amp;quot; 미주가 말했다. &amp;quot;마리아나 님 깼으면 조리원 계신 분들 거도 하나씩 사서 들어가요.&amp;quot; 나연이 덧붙였다.  한 사장은 평소라면 카페든 식</description>
      <pubDate>Sat, 24 Aug 2024 14:22:57 GMT</pubDate>
      <author>다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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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니언 캐년 - [2] 비행기가 지나간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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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벽 여섯 시 반. 나랑이 알뜰하게 차문을 밀어 닫았다. 마리아나는 새벽 수유로 아침에 일어나지 못했다고 했다. 나연은 마리아나의 불참이 조금 아쉬웠다. 나연은 라틴계열 친구를 많이 만나보지 못했을뿐더러 마리아나 개인에 대한 호기심이 컸다.&amp;nbsp;한국인 남자와 결혼했기 때문이라지만 한국인이 운영하는 조리원에 그것도 뉴멕시코에서 LA까지 찾아온 경위가 궁금했다.</description>
      <pubDate>Sat, 24 Aug 2024 14:22:57 GMT</pubDate>
      <author>다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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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헬리콥터 - [1] 비행기가 지나간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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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면 그 궤적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삶은 복잡하지만 분명한 인과관계로 짜여있어서 늘 당신에게 크고 작은&amp;nbsp;힌트를 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두투투투투투... 투투투투투....  육중한 헬리콥터의 소리가 지붕 위를 떠나지 않았다.&amp;nbsp;헬리콥터의 진동이 끊임없이 머리맡의 창문을 세차게 두드렸다. 하늘을 가르는 쇳덩이의 소음은 멀리 가는</description>
      <pubDate>Sat, 24 Aug 2024 14:22:57 GMT</pubDate>
      <author>다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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