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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양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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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샌프란시스코에 삽니다. 글 쓰고, 그림 그리고, 책 읽습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현지인처럼 여행하죠. 가장 좋아하는 야채는 브로콜리고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코끼리예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5:14:0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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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샌프란시스코에 삽니다. 글 쓰고, 그림 그리고, 책 읽습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현지인처럼 여행하죠. 가장 좋아하는 야채는 브로콜리고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코끼리예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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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기업 외노자 - 중요한 건 역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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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벌써 일 년이 다 되어 간다. 그간 브런치에 글을 뜸하게 썼던 것도, 여행을 가지 못했던 것도 다 이 때문이었다. 나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한국 대기업에 취업했다.  '경력직'으로 들어간 회사에서 나는 낯선 기업문화와 상사의 태도에 어지러울 지경이었다. 지난 10년간의 사회생활로 다져진 포커페이스를 쓰고도 퇴근 후에는 다친 마음이 너무 쓰라려서 브런치에는</description>
      <pubDate>Sun, 15 Feb 2026 20:58:01 GMT</pubDate>
      <author>한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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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ello Goodbye Rome - 한창 한식 좋아할 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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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로마의 숙소에 도착한 우리는 대도시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찾아 급하게 밖으로 나섰다.  바로 한국 음식!  글로벌한 세상에서 전 세계의 대도시는 전 세계의 음식을 품고 있다. 이탈리아에 도착 한 이후 맛있는 음식들을 원 없이 먹었지만, 여행이 끝나갈 무렵 간절하게 원하게 되는 것은 바로 내게 익숙한 음식, 고향의 음식이었다.  음식이 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Pu26JvSfSEgKEF2fb2R-JvVgr4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2 Sep 2025 04:50:51 GMT</pubDate>
      <author>한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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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이 넘치는 곳 - 마지막 여행지 티볼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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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느지막이 일어나 생각했다. 여행도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앞으로 3일의 휴가가 더 남았지만 나와 남편은 이쯤 하면 되었다고 생각했다. 전날밤의 다툼도 피곤해서 생긴 것이 아니겠냐며 서로에게 사과의 말을 건넸다.  하루를 앞당겨 미국에 복귀하기로 한 우리는 비행기를 탈 로마로 향하기 전 티볼리에 가보기로 했다. 티볼리를 목적지로 정한 데는 큰 이유가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Sru_O6Qt7Mq4DQHTMIxPGFPy5S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Sep 2025 05:02:18 GMT</pubDate>
      <author>한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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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랜선 가이드 - 고형의 아바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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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학원 시절, 영어 뮤지컬이란 걸 해보겠다고 들어간 동아리에서 고형을 만났다. 뮤지컬 연습이 끝나고 난 어느 날, 청계천을 따라 걸으며 집과 회사에 가려고 나란히 걷던 중, 고형은 공연을 마치고 나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퇴사를 한다고 했다. 퇴사 후 그의 계획은 세계 여행. 세계 일주가 꿈인 20대 초반의 내가 들어도 그의 결정은 대담해 보였다. 지금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AuOE6SIkv-l4vfDC8zv4tGv2Yo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Sep 2025 22:57:53 GMT</pubDate>
      <author>한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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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태리 농가민박, 발도르차의 석양 - 마음이 스스로 하는 명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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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의 인스타 포스팅을 보고 나의 친구 유늬가 메시지를 보내왔다. &amp;ldquo;내가 그곳에 있었으면 울었을 거야.&amp;rdquo;  &amp;ldquo;울긴 왜 울어.&amp;rdquo;라고 무심한 듯 답장했지만 그녀가 뜻하는 바를 모르는 리 없었다. 나 역시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한 채 언덕 너머 해가 떨어지는 모습을 한참 지켜보고 있었으니까.  나는 투스카니의 한 농가에서 선셋을 마주하고 있었다.  유늬가 메시지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sRaLIVtJlizYMJyI4aqYj6UzKR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Aug 2025 04:23:11 GMT</pubDate>
      <author>한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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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가와 투스카니 - 푸른 화병, 붉은 피앗</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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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또다시 맞이한 시에나의 아침. 슬기로운 여행자라면 해가 더 떠올라 정수리에서 햇빛을 내리쬐기 전에 활동을 재개한다. 좁은 골목이 만들어낸 그늘 사이로 요리죠리 빠져 다니는 게 좋다는 걸 직감적으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얼른 세수를 하고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길을 따라 이탈리아식 아침을 먹으러 카페에 들어섰다. 봉이가 찾은 카페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amp;quot;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HtMj3Wwzx3wiFbdu4zxG32bAqu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Aug 2025 23:26:49 GMT</pubDate>
      <author>한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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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 사랑, 젤라또 -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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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차적응에 실패한 나와 봉이(여봉의 봉으로 남편의 애칭)는 세시부터 깨있었다. &amp;lsquo;잠이 안 와도(경상도 사투리, 졸리다는 표현) 눈감고 가만히 있어야지!&amp;rsquo;하고 호통을 쳤지만 똑 떨어진 눈이 다시 붙지 않는 건 매 한 가지였다. 우리는 두 시간을 침대에서 뭉그적거리며 핸드폰을 보다가 마침내 모든 귀찮음과 피곤함을 떨 추고 피사에 가기로 했다. 시에나에서 피사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_Zv10JYqElSF10VLpS87s4Fpbp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0 Aug 2025 05:03:17 GMT</pubDate>
      <author>한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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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자, 시에나로!  - 테라코타의 도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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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년에 이어, 다시 여름휴가 행선지는 다시 이태리로 정해졌다. 스텐바이 트레블러인 남편과 나는 비행기만 열리면 무작정 떠난다. 정말이다. 무작정. 우리의 여행에 사전 계획이란 없었다.   &amp;ldquo;작년엔 남부를 갔으니깐 이번엔 중부를 가자.&amp;rdquo; 그렇게 단순하게 행선지를 정하고 우리는 투스카니 지역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사실 조사랄 것도 없었다. 검색할 필요도 없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NwRpd37rKOz4F26joedtkJDIHI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9 Aug 2025 06:17:11 GMT</pubDate>
      <author>한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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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국 여행스케치 (2) - 잃어버린 이상향, 샹그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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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행을 통해 익숙한 것에서 잠시 벗어나 낯선 곳의 바람을 맞고, 그 안에서 묘한 위안을 찾는다. 이번 여행에선 중국 남서부, 히말라야의 끝자락, 티베트와 한족, 나시족이 뒤섞인 고원의 땅, 원난성에 열흘 간 머물렀다.   베이스는 리장이었다. 관광지로 유명해진 만큼 밤에 도착한 리장에서는 상업적인 면모가 눈에 크게 띄었지만, 아침의 리장은 전혀 다른 얼굴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SPuD_V4o74x3UuXgPi4lox2S4k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Apr 2025 06:33:51 GMT</pubDate>
      <author>한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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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국 여행 스케치(1) - 차마고도를 따라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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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중국 남서부의 원난성을 여행했다. 리장을 중심으로 옥룡설산과 호도협, 그리고 샹그릴라까지 이어진 여정이었다. 전생이라는 것이 있었다면 나는 아마 티베트 사람이었을 거다. 아무 이유 없이 그리워하던 히말라야 산맥과 소원지가 휘날리는 파란 하늘. 그곳을 찾고 싶어 남편을 이끌고 함께 리장으로 향했다.   상호도협 트레일은 차마고도의 일부로 아주 오래된 길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1crQlmhsF8DC5KVN16lG3iOheO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Apr 2025 06:19:01 GMT</pubDate>
      <author>한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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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불 - 이듬해 다시 벚꽃이 피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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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의 외갓집은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두 분 모두 돌아가신 지금, 빈집만이 덩그러니 남아 언제 올지 모를 나와 식구들을 기다리고 있다.  몇 해 전, 외갓집 뒷산에서 불이나, 막내삼촌이 거동이 불편한 외할머니를 피신시킨 일이 있었다. 정말인지 &amp;lsquo;후&amp;lsquo;하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임하호를 앞에 두고 그 물속에 고향을 묻어둔 채 이주한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YaQGWniShton51vQIIrvklorT9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Apr 2025 07:32:25 GMT</pubDate>
      <author>한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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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짜 영어 과외 - 부담 없이, 응원해 줄 수 있는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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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촌동생에게 문자가 왔다.  명절 때나 가끔 봤고, 가장 최근 그 애를 본 건 3년 전 나의 결혼식이었다. 집에서 치러진 작은 결혼식에서 그 애는 나에게 깜짝 축가를 불러줬다. 그 애는 카톡으로 잘 지내냐, 할머니는 어떠시냐 등등의 안부를 전하다가 본론을 말했다. &amp;ldquo;누나, 영어 과외 한다는 이야기 들었는데. 나도 가르쳐 줄 수 있어?&amp;rdquo; 대학과 대학원을 다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Msqhwqt9GBlF-Sfm-DtEhhBfdc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Jan 2025 07:11:21 GMT</pubDate>
      <author>한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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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 다시 글쓰기 - 왜 글을 쓰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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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동안 글을 쓰지 않았다. 인생사 바쁜 일들이 많아서 그랬다는 핑계를 대지만, 내가 구독하는 여러 작가님들은 저마다 바쁜 와중에도 꾸준히 글을 써내 왔더라. 다시 켠 브런치 앱에서 타인의 부지런함을 확인한 순간 부끄러움이 커진다.    글을 쓰거나 운동을 하거나 명상을 하는 등 일명 &amp;lsquo;좋은 습관&amp;rsquo;들은 잠시 동안만 멈췄는데도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듯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rHC-3yBIJ-E3gobi0W1mMBIPH0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Jan 2025 22:05:12 GMT</pubDate>
      <author>한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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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가 아프다 - 행복한 가정은 누군가의 희생으로 유지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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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열흘 전까지만 해도 건강했던 할머니는 갑작스레 그것도 순식간에 약해졌다. 이전에 한국에 갔을 때만 해도 할머니는 고추를 따다가 시장에 내다 판다며 고함을 지르고, 엄마가 사둔 감자까지 봉지에 싸서 팔겠다며 모든 것을 이고 지는데 문제가 없었던 고집세고 힘센 노인이었다. 그랬던 할머니가 내가 미국에 오고 며칠 되지 않아서부터 평소 먹는 밥양의 1/3만 드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_q8TWl398wCz1gPOf3SpshoaJH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Dec 2024 21:43:39 GMT</pubDate>
      <author>한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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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를 바라보며 - 그토록 바라던 타인의 죽음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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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누군가의 죽음을 바란 적이 있는가. 부끄러운 말이지만 나는 있다. 그것도 두 명이나.   6년을 사귄 첫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난 후, 나는 그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에게 받은 상처와 배신감이 마음에 낸 생채기의 크기만큼 그의 신체에 엄청난 고통이 따르길 바랐다. 교통사고가 나서 몸이 갈가리 찢기는, 가장 끔찍한 죽음이 그를 맞이하기를 바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O2Rv-ETYLGwMvDSTQMOdeZtIbD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Nov 2024 05:40:44 GMT</pubDate>
      <author>한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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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여름의 붕어빵 -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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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탈리아에서 일주일을 보내고, 남은 여름휴가를 보내러 한국으로 돌아왔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인천공항에 내린 나와 봉이(남편의 애칭)는 동생들이 살고 있는 대전으로 가 깜짝 방문 소식을 전했고, 그다음 날, 엄마와 아빠가 있는 영천으로 가 또 한 번 서프라이즈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할머니의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 작게 옷 가게를 시작한 엄마는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wvBfS8hj-amF3h-_zGP3YMCEPs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6 Sep 2024 23:49:42 GMT</pubDate>
      <author>한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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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 나의 여름! (3) - 오 나의 태양, 돌아오라 소렌토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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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로마에서 나폴리를 거쳐 소렌토에 도착했다. 이탈리아 남부를 여행해 본 적 없는 남편은 아말피 해변의 아름다움에 대해 여러 미디어에서 봐온 터라 그곳에 숙소를 잡고 싶어 했지만, 한창 성수기의 포지타노는 남는 방이 없을뿐더러 가격마저 6년 전의 7배였다. 2018년 5월 100불에 묵었던 포지타노의 에어비앤비 방 한 칸이 2024년 7월 700불이 되어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fjBB39HIOl6AlFM7Ip3jMIElRy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1 Aug 2024 04:53:32 GMT</pubDate>
      <author>한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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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 나의 여름! (2) - 나폴리엔 피자만 있는 게 아니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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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름다운 항구 도시 나폴리는 온 도시가 옅은 주홍색과 밝은 황토색을 머금고 있다. 이곳이 가지는 분위기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날긋날긋한 멋. 오래된 것이 뿜어내는 친근하고도 낯선 멋이 동시에 존재한다. 다닥다닥 좁은 골목 사이로 널려있는 빨랫줄과, 수도인 로마보다 덜 세련됐지만 더 친절한 사람들이 맞이하는 곳. 투박함 아래에 세심함을 감추고 있는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kIOgtGqc1ZfUrlcQ2uMTuLcLp9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9 Aug 2024 12:40:40 GMT</pubDate>
      <author>한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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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과 동물 사이 - 계란이라도 다 같은 계란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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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빠의 꼬꼬가 알을 낳았다.  아빠는 올해 4월부터 청란을 받아먹어보겠다고 자재창고 뒤에 작은 닭장을 지어 병아리 12마리를 키웠다. 사실 계란을 먹겠다는 건 핑계에 지나지 않았다. 경기가 좋지 않아 공사가 없는 날들이 지속되며, 아빠에게는 소일거리가 필요했고, 돌봄을 줄 수 있는 동물을 키우고 그에 대한 작은 보상을 계란으로 얻고자 닭을 키운 거다.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wGrfbzkb5vP3LLjKJLhfOZJRMj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Aug 2024 19:28:17 GMT</pubDate>
      <author>한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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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티지한 카페를 좋아하세요? - 옛날 펍을 카페로 변경하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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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편은 늘 의심한다.  다른사람들은 자신보다 재미있게 사는 것 같다고. 취미도 있고, 친구도 많고 활동적인 것 같다고. 자신에겐 뭔가 부족한 것 같다고. 다른 이들의 인생은 재미있고 자신의 인생은 지루한 것 같다고. 일하고 나서도 할 게 없으니, 빵사먹거나 커피마실 곳을 찾잖아. 다른 사람들은 친구들이랑 어울려 놀거나 멋진 취미를 가졌는데 말이야.  샌프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nE%2Fimage%2F4fU6gL_3Esercc1Ds9PZ6ZavU1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Aug 2024 05:59:33 GMT</pubDate>
      <author>한양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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