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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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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쓰기를 좋아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20:27:16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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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를 좋아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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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구원의 아이스크림 기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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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은 종이 위엔 내가 주문했던 붕어싸만코와 월드콘 이나 구구콘 같은 품목이 적혀 있었다. 아이스크림 배달원인 것 같았다. 고개를 들자 그는 이미 몸을 돌려 아이스크림 통을 열고 있었다. 스윽 안을 훑어보더니 얼음송곳 같은 것으로 성애를 깨기 시작한 건 다음이었다. 쿵쿵. 쿵쿵쿵. 파열음이 커서였을까. 떽떽거리던 할머니도 구시렁거리며 들어갔다.  &amp;ldquo;젊은 사람</description>
      <pubDate>Fri, 01 May 2026 03:46:21 GMT</pubDate>
      <author>잠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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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장로 들과 붕어 할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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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런가 하면 장로들은 한 술 더 떴다. &amp;ldquo;이거 좀 맡아줘.&amp;rdquo; 일요일. 예배 후 성도들이 엄청나게 몰리는 시간에 장로 한 명이 내게 빈 가방을 건넸다. 흡사 투척하듯 던진 손길이었기에 얼결에 받자 장로가 창고를 턱짓했다.  &amp;ldquo;선반에&amp;hellip; 선반에 올려놔.&amp;rdquo;  &amp;ldquo;공간이 없는데요.&amp;rdquo;  사실 있었지만 자기 집 안방처럼 구는 태도에 퉁명스런 말이 튀어나갔다.  &amp;ldquo;비품 사</description>
      <pubDate>Thu, 30 Apr 2026 04:40:44 GMT</pubDate>
      <author>잠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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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선 넘는 김 집사.</title>
      <link>https://brunch.co.kr/@@5spn/36</link>
      <description>나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 일반 카페에서도 몇 번 해봤고, 교회에 딸린 곳에서도. 교회 카페에선 1년 남짓이었는데, 많은 걸 느끼고 경험 할 수 있었다. 교회도 사회라는 것, 사람 모인 곳은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 나한텐 상식인 게 다른 사람한텐 상식이 아닐 수 있다는 것 등등.  개중 이런 일도 있었다. 일한 지 얼마 안 됐을 때였다</description>
      <pubDate>Thu, 30 Apr 2026 04:25:41 GMT</pubDate>
      <author>잠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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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친절한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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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오늘은 다른 거 드시네요?&amp;rdquo;  페리에를 카운터에 내려놓자 직원이 물었다. 이거 플레인 맞아요? 왜 라벨이 노란 색이에요? 라고 물으려던 나는 예상치&amp;nbsp;못한 말에 눈을 깜박거렸다.  &amp;ldquo;늘 에비앙 드시잖아요.&amp;rdquo;  직원이 미소지었다. 사근사근한 미소와 착한 말투에 어&amp;hellip; 하며 할 말을 놓쳤다.  &amp;ldquo;얼음컵 필요하시죠?&amp;rdquo;  &amp;ldquo;네, 네에&amp;hellip;&amp;hellip;.&amp;rdquo;  &amp;ldquo;카드 꽂아주시면 됩니</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04:44:02 GMT</pubDate>
      <author>잠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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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연극(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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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저 사람도 관객인가.&amp;rsquo;  그래서 저렇게 뛰어가는 걸까. 고개를 갸웃하던 나는 남자가 사라진 계단을 바라봤다. 아무렇지 않게 들어간 걸로 봐서 괜찮은 거 같은데. 정말 위험했다면 성큼거리지 못했을 거 아닌가. 좀 더 생각하다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발까지 젖었는데 가보자.    그렇게 도착한 실내는 생각보다 괜찮&amp;hellip; 키는 커녕 역시나 살벌했다. 안쪽 깊숙한</description>
      <pubDate>Thu, 23 Oct 2025 10:28:14 GMT</pubDate>
      <author>잠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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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연극(1)</title>
      <link>https://brunch.co.kr/@@5spn/26</link>
      <description>&amp;ldquo;다 싫어, 꺼져 버리라고 해.&amp;rdquo;  나는 침대에 벌러덩 드러누웠다. 어마어마한 절망이 덮쳤다.  &amp;ldquo;응모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작가님 글을 모시지 못했을 뿐, 작가님을 거절한 건 아냐?&amp;rdquo;  방금 확인한 메일을 곱씹으며 침대 시트를 아그작아그작 씹었다. 낡고 누렇게 뜬 시트가 찢어질 것 같았다.  뱌야흐로 7년 전. 나는 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대학</description>
      <pubDate>Thu, 23 Oct 2025 10:27:50 GMT</pubDate>
      <author>잠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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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살아낸 댓가</title>
      <link>https://brunch.co.kr/@@5spn/21</link>
      <description>나는 드라마를 안 본다. 소설을 쓰는 사람이라 자료 조사 겸 꾸준히 챙겨볼 법한데 징글징글하게 안 본다. 아마 호흡이 길어서인 것 같다. 영화는 러닝타임이 짧고, 책이나 웹툰 등은 언제든 덮을 수 있지만 드라마는 열 편 정도&amp;nbsp;봐야 하니까. 그렇기에 만에 하나라도 드라마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 쇼츠나 유튜브로 소개받은 경우이다. 오늘은 그렇게 알게 된 것 들</description>
      <pubDate>Tue, 07 Oct 2025 09:01:28 GMT</pubDate>
      <author>잠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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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이도 저도 아닌(2)</title>
      <link>https://brunch.co.kr/@@5spn/30</link>
      <description>&amp;ldquo;권 집사님 때문이구나?&amp;rdquo; &amp;ldquo;어떻게 아셨어요?&amp;rdquo; &amp;ldquo;방금 나가시더라고. 귀찮게 하죠? 자꾸 치대고. 나한테도 그래요.기분 나빠하지 마.&amp;rdquo; &amp;ldquo;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하는 거 아녜요? 저도 어린 나이가 아닌데.&amp;rdquo; &amp;ldquo;매니저님 봉사하는 거잖아.&amp;rdquo; &amp;ldquo;&amp;hellip;&amp;hellip;?&amp;rdquo; &amp;ldquo;최저 시급도 못 받고 일하는 거, 봉사하는 거 아니었어요? 마음 낸 김에 조금만 더 내봐요.&amp;rdquo; &amp;ldquo;하지만&amp;hellip;&amp;hellip;.</description>
      <pubDate>Mon, 06 Oct 2025 08:56:00 GMT</pubDate>
      <author>잠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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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이도 저도 아닌(1)</title>
      <link>https://brunch.co.kr/@@5spn/25</link>
      <description>나는 로맨스 소설 작가다. 줄줄이 망하긴 했지만 출간했으니 맞을 것이다. 첫 번째 글을 쓴 건 3년 전이었다. 당시 내게 벌어진 이상야릇한 일들이 신병의 전조증상이 아닐까 의심하던 중, 굿당이라도 가봐야 하나 고민하다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교회에서 근로자를 구한단 소식이었다.  전 교인에게 뿌려진 문자는 내게 닿은 신의 손길이었다. 그래, 무당이 되</description>
      <pubDate>Mon, 06 Oct 2025 08:55:39 GMT</pubDate>
      <author>잠뽀</author>
      <guid>https://brunch.co.kr/@@5spn/2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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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앎음다움(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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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러는 사이, 아이 또한 고개를 숙였다. 어른 들의 기색을 느낀 거였다.&amp;nbsp;아픈 아이들은 너무 빨리 철이 든다. 나는 서글픈 마음으로 모녀를 바라봤다. 그 동안, 간호사는 어딘가로 전화를 걸어 이 상황을 설명하고 있었다. 엄마 또한 촉각을 곤두세웠다.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아이가 날 본 건 그때였다. 거듭 이어진 눈길을 느낀 건지, 눈이 마주쳤다.&amp;nbsp;맑은&amp;nbsp;</description>
      <pubDate>Sat, 04 Oct 2025 02:36:47 GMT</pubDate>
      <author>잠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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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앓음다움(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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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amp;hellip;병쉰같은 눈알.&amp;rdquo;  나는 진료실 앞에 앉아 머리를 쥐어뜯었다. 흐릿한 시야 속으로 대기자 명단이 들어왔다.  &amp;ldquo;대체 왜 아픈 거야. 와이!&amp;rdquo;  맘 같아선 눈알을 뽑아버리고 싶었다. 이까짓 눈 필요 없다며 탁구 공처럼 튕겨 내버리고 싶기도 했다. 그러나 그러다 정말 눈알을 뽑아야 합니다, 라는 의사의 진단을 들을까 무서웠다. 안병증 치료 중 감압술이란 수</description>
      <pubDate>Sat, 04 Oct 2025 02:36:07 GMT</pubDate>
      <author>잠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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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들보(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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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간은 쏜살같이 흘렀다. 영업이 끝난 뒤, 청소를 하고, 내일 장사 준비도 마치는 등 한숨을 돌리는데, 문이 열렸다. 중년 여인과 새초롬한 여자 아이였다. 영업 끝났어요, 라고 하려다 혹시? 하는 마음에 사장을 바라봤다. 과연 사장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왔어? 응, 늦었지? 늦긴... 그래, 친구 모녀인 모양이었다.  동시에&amp;nbsp;엄마 뒤에 서 있는 여자 아이도</description>
      <pubDate>Fri, 03 Oct 2025 02:23:52 GMT</pubDate>
      <author>잠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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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들보(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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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사주에 화가 많다. 불덩어리 자체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에너지가 샘솟는다. 어떤 일을 시작하면 끝 간 데 없이 질주한달까. 생각도 마찬가지라서 한 번 사념에 빠지면 땅굴을 파고 들어간다. 오로지 내 세계만 천착하는 것이다.  아마 그래서인 것 같다. 오늘 아침에도 열심히 땅굴을 판 건. 목표물은 살면서 날 힘들게 했던 사람들이었다. 맘 같아선 땅</description>
      <pubDate>Fri, 03 Oct 2025 02:23:19 GMT</pubDate>
      <author>잠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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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내가 만난 천사(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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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뭐 때문에&amp;hellip;&amp;hellip;.&amp;rdquo; &amp;ldquo;저는 하루에 10시간을 걸어다녀요. 배달 일을 하거든요.&amp;rdquo; &amp;ldquo;&amp;hellip;네?&amp;rdquo; &amp;ldquo;그러다보니 여름만 되면 체력이 딸리더라고요. 이렇게 뛰는 것도 그 때문이고요.&amp;rdquo;  뭐야,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소개팅이라도 나온 듯한 멘트에 내 표정은 더욱 일그러졌다.  &amp;ldquo;그런데 그쪽을 보는 순간, 느꼈어요. 꼭 물어봐야겠다고. 여기서 그냥 가면 후회할 거 같아</description>
      <pubDate>Wed, 01 Oct 2025 11:16:34 GMT</pubDate>
      <author>잠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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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내가 만난 천사(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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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오우가&amp;gt;라는 시조가 있다. 귀양 간 양반이 자연물을 친구라 생각하고 지은 건데, 대략 친구는 다섯이다. 돌, 물, 소나무, 대나무, 달 등. 너 돌, 너는 변하지 않으니 얼마나 좋으냐. 너 물, 너는 한결 같으니 얼마나 좋으냐 라는 식이다.  당연히 혈기 왕성한 고딩 시절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자연물과 친구라니, 극 i 였나 보네, 라면서.</description>
      <pubDate>Wed, 01 Oct 2025 10:58:47 GMT</pubDate>
      <author>잠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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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신병이란 무엇인가.</title>
      <link>https://brunch.co.kr/@@5spn/20</link>
      <description>신병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아무 이유 없이 시름시름 앓다가 무당이 되거나 무당 비슷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을 말한다.  나 역시 비슷한 상황에 처한 적이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어언 10여 년 전. 알 수 없는 통증이 찾아왔다. 손이나 팔&amp;nbsp;같이 보이는 곳이 아니라 생식기에. 아주 은밀하고 예민한 그곳에. 남자든 여자든 소중이에 문제가 생기면 민감해지는 건</description>
      <pubDate>Mon, 29 Sep 2025 08:38:34 GMT</pubDate>
      <author>잠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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