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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지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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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19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했습니다. 67년생 여자의 독립일기이자  성장일기를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1:21:5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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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9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했습니다. 67년생 여자의 독립일기이자  성장일기를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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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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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당근으로 화분 한 개를 판매했다. 사용감이 별로 없는 흰색 도자기 화분에 심은 크루시아 고무나무였다. 아차산역 4번 출구 앞에서 만난 구매자는 2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서양인 남성이었다. 화분을 받아 들고 간 그는 30분이 채 되지 않아 채팅방으로 문자를 보내왔다. &amp;ldquo;어떻게 하면 죽이지 않고 잘 키울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amp;rdquo; 타고난 오지랖퍼인 나는 장문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0Q1rxi_Te0YybvIZ0v-JlMh5L-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15:24:28 GMT</pubDate>
      <author>함지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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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요일의 친구 -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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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신부 대기실에서 컨디셔닝 작업 중이던 나의 사수가 본식이 열리는 홀에서 수국을 다듬는 나를 향해 손을 흔든다. 지연 쌤~. 아침 8시에 출근한 우리는 오전 동안, 다른 장소에서 플로리스트 보조 업무를 하고 있다. 일 년 넘게 수다를 떨며 옆에 있었는데, 떨어져서 일을 하니 이렇게 눈이라도 마주치면 반가운 것이다.  말갛게 웃는 얼굴을 보며 나도 모른 척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PvTweWKLnV4fv9yYHvSc4l-Gg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08:30:29 GMT</pubDate>
      <author>함지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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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방 주인 아니고요, 책장 한 칸 주인입니다 - 공유형 독립서점 연남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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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오래 살았던 동네에는 서점이 두 개 있었다. 둘 다 개인 서점이었고 규모는 꽤 큰 편이었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 동네마다 서점이 한두 군데 있는 것이 당연했던 시절이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며 대형 서점과 온라인 서점만 살아남기 시작했고, 꽤 오래 버텼던 두 곳 모두 폐업했다. 그중 한 곳은 중년 부부 둘이 운영하던 곳이었다. 재래시장 초입에 있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A32bef0U9WvKoPIWFp8SsuUOpN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09:48:01 GMT</pubDate>
      <author>함지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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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첩 반상을 차려 나를 먹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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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고 일어나 보니, 아들은 벌써 외출하고 없었다. 어제저녁에 오늘 아침 메뉴는 미역국과 생선이라고 말하며 먼저 일어나면 깨우라고 했는데 일찌감치 나가버렸네. 아들이 나간 것을 확인한 후 다시 침대로 돌아왔다. 한참이나 그러고 있다가 뜨겁게 데운 미역국이 먹고 싶어졌다. 나는 고기보다 조개나 황태를 넣고 끓인 미역국을 좋아한다. 그제 끓인 국은 끓일수록 점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IWNAxRN8qdmlg5Tjfw9GmeG28K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Mar 2026 02:58:20 GMT</pubDate>
      <author>함지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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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은 씨가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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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몇 년 전쯤 일이다. 재래시장에 갔다가 우연히 그녀를 만났다. 그녀는 시장 초입에 있는 부산 어묵집에서 꼬치를 먹고 있었다. 종이컵에 국물을 따르던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어쩐 일인지 내게 아는 체를 했다. 우리는 껄끄러운 사이였고, 그녀는 길에서 마주친 나를 모른 척하는 일이 많았다. 그날은 어쩐 일인지 먼저 나를 불렀고  어묵을 하나 먹으라고 권하기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1Z-rZYBfrA7X_qIj5Ii76Or23f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Mar 2026 11:06:31 GMT</pubDate>
      <author>함지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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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에 대한 옹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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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옹호: 두둔하고 편들어 지킴       어쩌면 우리에게는 두둔하고 편들어 지켜줄 내 편 몇 명쯤 필요하지 않을까. 물리적으로 가깝거나 또는 멀리 있는 것과 무관하게 이 세상에 존재하는 내 편들은 삶을 든든하게 하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준다.      &amp;lt;삶에 대한 옹호&amp;gt;는 여섯 명의 여자가 함께 쓴 책의 제목이다. 연령대도 다양하고 사는 곳은 제각각이며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LZ5amGytOvKSfguDnoFs5jzc1N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6 Mar 2026 12:31:22 GMT</pubDate>
      <author>함지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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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과 두물머리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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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을에 오로라를 보러 함께 떠날 친구와 여행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둘 다 처음으로 방문하는 낯선 나라이지만, 친구에게는 친숙한 곳이다. 그녀의 동생 가족과 딸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그녀의 동생은 캐나다인과 결혼 후 그곳에서 살고 있다. 친구는 하루 이틀쯤 동생 집에 머물고 싶어 했다. 자주 만날 수 없는 가족이니 당연하다.   그러자니 동행인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CJgGyS0sSNq8puTaGHD4-dUTCG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Feb 2026 09:32:32 GMT</pubDate>
      <author>함지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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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 생은 그냥 맥시멈리스트로 살래</title>
      <link>https://brunch.co.kr/@@5uUl/89</link>
      <description>가끔 만나는 지인들이 있다. 공공도서관의 단기 근로자로 일하며 알게 된 이들이라 사는 곳도 가깝다. 그날도 저녁 시간에 만난 우리는 끼니가 될만한 음식 몇 가지를 안주로 술을 마셨다. 서로의 근황을 나누고 일과 부모님의 건강,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늦어졌다. 다음날 출근하는 이도 있으니 그만 일어나자고 했던 시간이 오후 10시. 이자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T33GZE0bq2UACXB5JxhE8Qlun9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Feb 2026 11:59:44 GMT</pubDate>
      <author>함지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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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밖으로 귀인을 마중 나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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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맹신해서는 아니고, 재미 삼아 사주나 토정비결을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요즘은 인터넷에서도 신년운세를 무료로 볼 수 있고 챗지피티에게 물을 수도 있다. 또는 인스타그램의 릴스에서 나이별, 띠별 운세를 확인하기도 한다. 어떻게든 사주 풀이를 본 사람이라면 익숙할 수도 있겠다.  어느 시기에 귀인이 나타날 것이다, 또는 몇 월에 귀인이 나타나 힘이 되어줄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BhyxFqavoYO8EMv2xtwpP9CG-n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Feb 2026 15:04:31 GMT</pubDate>
      <author>함지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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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 행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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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부산은 당일이나 일박 여행으로 다녀오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3일은 머물러야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 좀 더 여유가 있다면 삼박 이상 여행하는 것도 좋다.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도 크고 인구도 많은 도시. 전철 노선과 버스 노선도 촘촘해서 뚜벅이 여행객에게는 그야말로 천국이다. &amp;lsquo;도착정보 없음&amp;rsquo;이라고 표기된 버스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VDA6if2Hwb5sihOSTEiHsu_OwB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Feb 2026 15:03:22 GMT</pubDate>
      <author>함지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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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번의 환갑잔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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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국민학교에 다니던 시절(초등학교가 아니라 무려 국민학교이다), 할아버지의 환갑잔치가 열렸다. 그때에는 환갑잔치를 성대하게 치르던 때였다. 큰며느리인 엄마가 그 잔치를 치르느라 고생이 많았다. 집성촌이라는 이유도 있었지만, 마을에 있던 거의 모든 사람이 손님이었다. 방과 마루와 마당까지 상을 폈고 손님들은 자리를 잡고 앉아 먹고 마시고 떠들었다. 광대와 기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f3JFvmEqn0MB3NTUQRfsJBO5qS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9 Jan 2026 15:04:33 GMT</pubDate>
      <author>함지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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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0살에도 처음인 것이 아직 많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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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해 12월의 어느 날, 내 침대에 나란히 누워 TV를 보던 아들이 말했다. -바다 가고 싶다. 정말로 바다에 가고 싶으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한다. -그럼 새해 첫날 엄마와 해돋이 보러 바다 갈까?       원래는 새해 첫날 해돋이 여행을 친구와 가기로 계획했었다. 해돋이 여행 상품을 일찌감치 예약했는데 친구의 사정으로 취소했다. 평소 하던 대로 집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15qmckt-2kqmdBANarYSLOiq3-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2 Jan 2026 15:02:16 GMT</pubDate>
      <author>함지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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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상을 엎고 작가가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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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십 살 생일이 지나고 나서야 나는 밥상을 엎었다.       &amp;lsquo;밥상을 엎었다&amp;rsquo;라는 문장은 은유이다. 나는 평화주의자이며 비폭력주의자이다. 폭력적인 말과 행동을 혐오한다. 그러니 실제로 밥상을 엎은 것은 아니다.       2019년 나는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다.  살림과 독박 육아를 하던 중년의 전업주부가 어떤 계기로 글을 쓰게 되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EcMIzIPguoWTgjIe99XhTL031i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Jan 2026 13:27:22 GMT</pubDate>
      <author>함지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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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이지만 혼자가 아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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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박 3일 동안 일본 규슈로 여행을 다녀왔다. 오전 8시 출발해서 3일째 낮 12시 20분에 인천으로 돌아오는 여정이었다. 동행은 없었다. 그렇다고 아예 혼자 다닌 것은 아니다. 말하자면 혼자이지만 혼자가 아닌 여행이다. 사가 규슈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이마리현, 뱃부, 유후인과 후쿠오카까지 관광하는 패키지여행이었고, 그 여행 상품에 1인 여행객으로 합류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pslYhC_qAAoiTbILNNGQHQoA91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Jan 2026 15:17:24 GMT</pubDate>
      <author>함지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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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인 가구의 품위 있는 주거 공간은 최소 몇 평?</title>
      <link>https://brunch.co.kr/@@5uUl/81</link>
      <description>장류진 작가의 소설 &amp;lt;달까지 가자&amp;gt;에서 주인공이 살던 주거지에 대한 묘사는, 너무도 현실적이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기도 하다. 20대 청년인 그녀가 사는 집은 화장실이 투명한 유리 벽으로 이루어진 원룸이다. 흰색 변기가 있는 노골적인 공간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곳에서 잠을 자고 밥을 먹는다. 그런데 그 묘사는 주인공이 처한 곤란한 환경에 대해 설명하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0p7KTQAZkwmzxi2ahX0bJAD2Hx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Jan 2026 14:01:04 GMT</pubDate>
      <author>함지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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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내 집을 샀다</title>
      <link>https://brunch.co.kr/@@5uUl/80</link>
      <description>내년 봄, 나는 내 집으로 이사를 한다. 진짜 나의 집.   나는 집이 없었다. 집이 없는 채로 지금까지 살았다. 결혼 전에 살던 집은 부모님의 집이었고, 결혼 후에 살던 집은 전남편의 집이었다. 물론 누군가에게 지칭할 때, 그 집을 부모님의 집이라거나 남편의 집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우리 집에 놀러 와. 우리 집 옥상에 살구꽃이 피었어. 우리 집 세탁기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Abiqo8ckP11itt_7FHKR1d2Na5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6 Dec 2025 14:28:54 GMT</pubDate>
      <author>함지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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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챗GPT에게 꿈풀이를 부탁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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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면의 질이 나쁜 편이라 꿈을 많이 꾼다. 꿈속의 나는 분주하고 계속 어딘가를 가고 주위는 시끄럽다. 그래서 자고 난 후에도 피곤이 몰려온다. 몸을 아주 많이 움직인 것처럼 뻐근하다. 대부분의 꿈은 눈을 뜨면서 흐릿해지고 기분이나 느낌 등 분위기만 어렴풋하게 느껴진다.      간혹 어떤 꿈은 현실처럼 생생하다. 너무 구체적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머릿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zSfFadAZA2GmOCWzfxrp36D9HQ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Dec 2025 13:51:17 GMT</pubDate>
      <author>함지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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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9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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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구체적인 이사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아직 정확한 날짜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4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다. 부지런히 이사를 마무리하고 5월 가족 행사는 내 집에서 하면 어떨까 싶다.  매년 어버이날에 함께 모이는데 내년에는 집들이를 겸해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아직 내 머릿속에만 있고, 가족들에게는 이사를 한 후에 제안할 것이다.        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4jUuG-IUXdDFLpkLq3_44qsOo8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Dec 2025 15:10:47 GMT</pubDate>
      <author>함지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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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지가지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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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비위가 상당히 약하다. 그래서 식당에 갔을 때 화장실과 가까이에 있는 테이블에 앉지 못한다. 가깝지 않더라도 내가 앉은자리가 화장실 뷰라면 숟가락을 들기도 전에 식욕을 잃는다. 반드시 등을 돌려서 화장실 문이나 화장실 표지판이 보이지 않도록 외면해야 한다.  단골 식당 밥이 아무리 맛있어도 화장실과 연관된 비위가 상하는 상황과 마주하면 다시는 가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8oWjruEVnSOOb-YQ81DorI2M_n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Dec 2025 15:23:05 GMT</pubDate>
      <author>함지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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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먼저 독립할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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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깨에 짊어진 짐 하나를 내려놓게 된 일이 생겼다. 계획했던 것보다 빠르게 결정된 일이고, 아직 진행 중이지만,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실제로 어깨의 무게감이 덜어지며 한결 가볍게 느껴진 것이다. 고질적으로 겪는 계절성 우울감마저 옅어지게 할 만큼. 책임감이라는 무게가 너무 버거웠던 모양이다.  첫째에 이어 둘째 딸의 분가가 결정되었다. 2년 전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qDgCdvv1z_cjbqf7JuzDoJZzFd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Nov 2025 15:41:00 GMT</pubDate>
      <author>함지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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