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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래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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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래쌤. 20년차 독서 논술 지도사. 책으로 먹고 살았는데 알고 보니 책 덕분에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amp;lt;책을 읽고 꿈을쓰다&amp;gt; 전자책 출간 '이제독서논술' 운영</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30 Apr 2026 14:44:4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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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래쌤. 20년차 독서 논술 지도사. 책으로 먹고 살았는데 알고 보니 책 덕분에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amp;lt;책을 읽고 꿈을쓰다&amp;gt; 전자책 출간 '이제독서논술' 운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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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도 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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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엄마 아버지 구순을 바라보는 연세다. 제주도에 사시는 막내 이모는 이 땅에 남은 엄마의 단 하나의 피붙이신데, 그분도 올해 팔순이시니 젊다고 할 수 없는 연세이시다.  여행 겸 제주도 한번 같이 가겠다고 말씀은 많이 드렸지만, 이번에는 더 미룰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핑계 대지 않기 위해, 앞뒤 재지 않고 비행기 표부터 예약해 버렸다.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ag%2Fimage%2FawGbFgnNBDtC_wY89PWRFmzKa4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Apr 2026 22:00:31 GMT</pubDate>
      <author>모래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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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부부의 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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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제는 날이 정말 후텁지근했다. 4월인데도 한 번씩 여름 같다는 기분이 드는 날이 있는데 어제가 딱 그랬다. 반팔을 입고 싶은 그런 날. 그런 날에도 엄마, 아버지는 지난주처럼 든든하게 입고 나오셨고, 심지어 아빠는 겨울 조끼까지 입으셨는데, 안 더우시냐는 내 질문에 하나도 안 덥다고 하신다. 기운이 정말 많이 쇠하신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ag%2Fimage%2FwD2Uu8fkVk7tbHCdeUf7nLmcHR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10:53:26 GMT</pubDate>
      <author>모래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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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중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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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일 오후에는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엄마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우리 아이들도 어릴 때부터 해왔던 루틴인지라 예배 마친 시간에는 약속을 잡지 않는다. 무조건 할아버지 할머니와의 시간으로 알고 있다.  뭘 먹을지 어디를 갈지는 순전히 우리 막내 아들 맘대로다. 카페 한군데를 가더라도 자기가 고른 장소가 아닐 경우 끊임없이 이거는 어떻다 저거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ag%2Fimage%2FgyHxVQtoxbXzjC-aoefwZN-uFU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14:06:09 GMT</pubDate>
      <author>모래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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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이 아프니 마음도 무너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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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젯밤 나는 잠에서 깼다. 침대 주변에 뭔가가 스스슥 왔다 갔다 하는 느낌이 들어서다. 솔이가 왔나( 우리 집 냥이) 걘 내방엔 거의 안 들어온다. 아무리 불러도 문 앞까지 오고는 끝인데 오빠들이 집에 다 없는 날 밤 간혹 내 방문 끝에서 자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얼씬도 안 한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잠이 깼는데 아무것도 없다. 아이들을 불러도 대답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ag%2Fimage%2FToWZo3WFQRZ-bcfLqJWnk5zVH9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02:24:15 GMT</pubDate>
      <author>모래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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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이 필 때 우리는&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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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민 씨 : 뭐 하러 여까지 오냐. 차 타고 슬슬 나가면 되는구먼 (내가 운전을 못하냐 뭘 못하냐)  나 : 한 차로 다니려 한 거죠. 꽃 보고 싶으시다며. 어디 내려서 걷고 그러실 거 아니잖아. 그러니 한 차로 슬슬 다니면서 보고 얘기도 하고 그래야지.  영민 씨 : 아니. 그렇다고 여까지 뭘 와 오길(맥락 없는 투정) &amp;nbsp;하아~ 꽃 좀 봐라 아앙 이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ag%2Fimage%2FcvCe757t71WFR5TeWhfuepSBiy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10:55:20 GMT</pubDate>
      <author>모래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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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감은 가르칠 수 있는 것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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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등학교 5학년 수업 시간이었다. 책 속의 등장인물이 화려한 아파트 단지 옆, 개발이 덜 된 달동네에 살고 있었고, 자신이 그 동네에 산다는 것을  반친구들이 알까 봐 전전긍긍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아이는 일부러 멀리 돌아서 등하교를 하며 아이들의 눈에 띄지 않으려 노력한다.  수업 시간에 들어온 한 친구가 들어오면서부터 이렇게 말한다. &amp;quot;선생님, 도대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ag%2Fimage%2F9lBE26Hse3SzY_xxfO4rg3N8ze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13:07:26 GMT</pubDate>
      <author>모래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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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있으나 함께 하지 못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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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 아버지의 대화.   41년생 영민 씨  :   나 보고는 꼬질꼬질한 옷 입고 다닌다고 뭐라고 하더니 자기는 글쎄 저번에 병원 가는데 보니까  어서 이상한 시꺼먼 잠바를 입었더라고. 38년생 복순 씨 :  하하하그래서 오늘은 이걸 입었잖아.  (뒤 돌아 딸을 보며) 저번 날 그 롯데에서  쌍둥이엄마 있잖아 그 쇼호스트, 걔가 판 거잖아.  값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ag%2Fimage%2FzSyeFMPaPZXWm-4a-wq_tcgilB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22:00:37 GMT</pubDate>
      <author>모래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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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지대장정을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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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박경리 작가 독서 챌린지 토지 7기   '토지'를 읽고 필사를 하며 인생이 변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블로그를 통해 종종 보았다. 조정래 작가님의 대하소설은 모두 섭렵했지만 토지는 내가 범접할 수 없는 높은 곳에 있는 책이라고만 생각해서 더 잘 읽게 되면 읽겠다고만 생각하고 미루고 미뤘는데, 갈수록 너무 읽고 싶어졌다.  지난 3월 9일 시작된 토지 읽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ag%2Fimage%2FmhyejNmdken9UYvsf5PIsEQW4oI.JPG" width="126" /&gt;</description>
      <pubDate>Fri, 20 Mar 2026 01:36:37 GMT</pubDate>
      <author>모래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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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월 초의 초등학교 앞은 - 교습소의 신학기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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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등학교 앞에 오랜만에 나갔다. 신학기가 되면 홍보물을 잔뜩 들고나가서 아이들의 하교를 기다리는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신학기 홍보를 하느라 선생님들과 나가곤 했었다. 때로는 혼자서도 열심히 나가기도 했었고. 가기 전에는 귀찮고 부끄럽고 핑계를 대고 안 나가고 싶지만 막상 나갔다 오면 아이들의 기운을 받아서인지 활력을 얻곤 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것도 안</description>
      <pubDate>Thu, 12 Mar 2026 09:50:30 GMT</pubDate>
      <author>모래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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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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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리할 단계에 이르렀다. 눈에 보이는 책상, 안 보이는 서랍 속, 책꽂이 구석구석, 너절한 수납 바구니들 교습소뿐 아니라 집도 마찬가지다. 거기는 한층 더하다. 감시가 더 소홀한 곳이니 아무래도 손이 더 안 가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바닥에 먼지가 있는 것은 못 참으니 바닥 청소는 열심히 하지만 어디든 물건이 즐비하게 깔려있고, 좋게 말하면 예술적 각도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ag%2Fimage%2FhTxICRKsuf62z-Nw6nQHR2zY-R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6 Mar 2026 03:26:40 GMT</pubDate>
      <author>모래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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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38년생 복순 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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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938년생 복순 씨는 깔끔한 성격의 소유자로 시계가 없어도 &amp;nbsp;아무 문제가 없을 만큼 규칙적인 삶을 산다. 그녀 주변의 물건들은 늘 각이 맞춰져 있으며 향기롭다.  그녀는 인공 향을 좋아하지 않아 어쩌다 향수를 선물 받아도 다 남을 줘 버렸지만 늘 향기를 유지한다. 그렇다고 그녀가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는 아니다.  자기와 워낙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남편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ag%2Fimage%2F5X9ISZsAzen_q8uIN4r3R56JTZ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Feb 2026 10:33:01 GMT</pubDate>
      <author>모래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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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해력 키우기는&amp;nbsp; 문제집으로 해결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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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업을 하다 보면 유난히 읽는 속도가 느리거나 이해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을 보게 된다. 이유는 다양하다. 경계성 지능이나, ADHD 같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도있고, 특별한 진단이 없어도 이해력이 현저히 낮아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도 있다. 여기까지도 어쩔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따로 있다. 책이라는 것을 손에 잡아보지 않은</description>
      <pubDate>Thu, 19 Feb 2026 10:40:52 GMT</pubDate>
      <author>모래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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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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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이어령의 말&amp;gt;이라는 책의 한 대목이다.  고통 고통은 평소에 귀중하게 보였던 것들이 실은 부질없는 것이며, 부질없이 느꼈던 것들이 실은 무엇보다도 존귀한 것이었음을 알려준다. 그것은 일상적인 것과는 다른 생의 내용을 나직한 목소리로 속삭여주는 슬픈 하나의 송화기라고도 할 수 있다. 나는 최근에 불경을 많이 읽는데 불교에서 4고四苦라고 합니다. 거기서 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ag%2Fimage%2FLIiiHMesopeH_zCIKRTUJeXJSN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Feb 2026 12:59:51 GMT</pubDate>
      <author>모래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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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살아줘서 고마워 아들! 졸업 축하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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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운동화에 검은 롱패딩을 이불처럼 감싸고 교습소와 집만 오고 가다가 둘째 녀석 고등학교 졸업식이라 갑자기 뭘 입어야 할지 난감했다.  몇 년 전 아웃렛에서 매대에 펼쳐놓고 파는 코트를 하나 샀던 게 있었는데 그때도 그 코트는 희한하게 팔 기장도 딱 나한테 맞고 품은 좁지 않고 넓었고, 무엇보다 브랜드 제품이었는데도 1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이어서 거의 득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ag%2Fimage%2F5onGKisSpqLEusv_f_AujlGanB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Feb 2026 06:57:20 GMT</pubDate>
      <author>모래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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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 대로 산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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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아버지는 딸들 이름을 기가 막히게 지으셨다. 첫째는 바다, 둘째는 모래, 셋째는 소라. 둘째인 나의 이름은 모래다. 세 딸 중에 가장 많이 놀림 받았던 이름이다. 엄마는 딸만 내리 낳는 바람에 시어른들게 눈총 꽤나 받았다고 이야기 하셨다. 하지만 정작 아버지는 단 한 번도 그런 문제로 서운하게 한 적이 없었다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시기도 했다. 아버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ag%2Fimage%2FMypu_eluV3LAtSgYfW9Ln1QyZb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9 Jan 2026 04:04:06 GMT</pubDate>
      <author>모래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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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를 바꿀 기회를 얻는다면</title>
      <link>https://brunch.co.kr/@@5xag/83</link>
      <description>&amp;lt;시간의 계곡 The Other Valley -스콧 알렉산더 하워드 원작&amp;gt;이라는 소설 속 세계는 평행 우주를 기반으로 한다. 20년 간격으로 동일한 내가 존재한다, 살아있다면. 56세의 내가 현재에 있다면 왼쪽 밸리에는 36세, 그보다 더 왼편엔 16세, 내 오른쪽에는 76세, 한 칸 더 간 오른쪽 밸리에는 96세의 내가 동시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ag%2Fimage%2Fon3daRW0CaRI_etzVFOa1jsfkJ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0 Jan 2026 22:39:57 GMT</pubDate>
      <author>모래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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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의 맛.</title>
      <link>https://brunch.co.kr/@@5xag/82</link>
      <description>남편과의 추억이 담겨있는 것은 무엇이든 더 이상 향유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남편과 살았던 동네에서 살고 있고, 함께 갔던 음식점에도 간다. 그렇게 그냥 늘 함께 살아가는 것이 남은 자의 운명인 것 같다. 며칠 전 정말 맛있는 귤을 만났다. 남편과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라 울면서 맛있게 먹었다. 이해할 수 없겠지만 그게 사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ag%2Fimage%2FvsZGeM7yCVZvv7LSEuHkKTEX2F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Jan 2026 21:12:40 GMT</pubDate>
      <author>모래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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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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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짧은 연재를 마무리 지어 보려고 한다. 지금까지는 내가 어두운 터널을 어떻게 지나가고 있는지 그 과정에서 내가 느끼고 있는 것들을 그냥 이야기하고 싶었다.   블로그에 매일 글을 쓰고, 브런치에 연재를 하고 뭔가를 강제로 쓰는 것이 하루하루 버틸 수 있는 장치가 되니까 그냥 쓴다.  오늘이 남편과 마지막 대화를 나눈 지 2년째 되는 날이다. 마주 앉아 아이</description>
      <pubDate>Wed, 07 Jan 2026 22:00:25 GMT</pubDate>
      <author>모래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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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도 살아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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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릴 때 나는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죽음'이라는 것은 적어도 환갑이 지난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해당하는 일이었다. 이런 생각은 해 보았다.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가는 걸까?' '죽을 때 자기가 죽는 것을 어떻게 알까?' '진짜 영혼이 빠져나와서 육체를 보게 될까?' '죽을 때 고통스럽지 않으면 좋겠는데, 죽는 순간 많이 아플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ag%2Fimage%2FP4JGeHugdC6pAqVVUkiF-Knb8l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1 Dec 2025 22:00:30 GMT</pubDate>
      <author>모래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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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움의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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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D+711    무슨 일이 있어도 시간은 흘러간다. 너무너무 행복한 날도 지나가고 끔찍한 슬픔의 날도 지나간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아무런 감정도 없다.  지난 시간을 그리워하는 것은 살아있는 자들의 몫이다.  나에게도 분명 너무너무 행복했던 날이 있었을 텐데. 글을 쓰려고 앉아 한참을 생각해 봐도 기억이 안 나니 내 머릿속에 무슨 문제가 생긴</description>
      <pubDate>Wed, 24 Dec 2025 22:00:15 GMT</pubDate>
      <author>모래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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