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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초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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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설과 시를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2 Apr 2026 04:44:0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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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과 시를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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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색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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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 이 글은 부드럽고 희미한 색의 색연필로 밑줄을 긋고 싶어. 아 색연필 색연필. 왜 이제까지 밑줄을 칠 때 쓰기 좋은 색연필을 사고 싶다 생각해놓고 사지 않았을까?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색연필이 나를 콕콕 찌른다. 결국 책을 내려놓고 아이폰을 들어 유튜브를 켠다.  참 살기 좋은 시대지. 원하는 걸 검색하면 모든 게 다 나온다. 역시나, 밑줄 치기 딱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mX%2Fimage%2FytIMC7mW5YQg63m7P9ZQLHHUgGA.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Feb 2026 01:29:42 GMT</pubDate>
      <author>박초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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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 나무를 품어내는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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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때 과거에 읽은 책들을 모조리 정리한 적이 있었다. 기준은 그때는 좋아했고, 지금은 아닌 것. &amp;lsquo;삶에 필요한 것만 가지기&amp;rsquo;라는 꽤 옳아 보이는 기준에서 시작된 것이긴 하나, 가끔 지나치게 지금의 내 판단을 확신하는 오만함이 틀렸음을 이렇게 나중에 되어서야 깨닫는다. 그래도 후회는 하지 않는다. 그렇게 해봤으니 틀린 것도 아는 거니까.  그렇게 책장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mX%2Fimage%2Fr-jSWujB4RHIRyi3ToOPHaSoeyI.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Apr 2025 01:46:30 GMT</pubDate>
      <author>박초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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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릉 112번 버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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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등명낙가사 가는 길, 버스에서 **이 글은 영상과 함께 보시길 바라는 마음에, 본문에 글을 따로 적지 않았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mX%2Fimage%2FJE75prliJSGq1g2IFQHgTod4zl4.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Jan 2025 00:48:21 GMT</pubDate>
      <author>박초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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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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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은 뜨는 해를 보고 왔습니다 가장자리가 둥그렇고 맑은 것이 처음에는 빼꼼히 눈치를 보더니 이내 망설임을 거두고 서서히 온전히 둥근 것이 되었습니다  나는 새해가 되어 괜시리 해한테 너는 새것이다 이름 붙이고서 매일을 함께 한 저것이 소원을 들어줄 돌탑인 양 손을 모아 당신의 안부를 바라봅니다  오늘만큼은, 그의 아득하고 찬란한 빛이, 모든 어둠에 빛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mX%2Fimage%2FMt7NBiiTCr5c5L2-dOzSisXXyA4.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Jan 2025 03:19:34 GMT</pubDate>
      <author>박초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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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색빛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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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온몸이 떨린다. 그저 흐릿하게 형체를 띈 무언가가 다가온다. 그게 무엇인데요? 형용할 수 없습니다. 핑계를 댄다. 그것은 말 대신 모양으로 다가오는 것들이다. 그는 스스로가 언어이길 포기하고 다가온다. 그것을 위해 언어를 가져다 쓰지 않는다. 아니, 그럴 필요가 없지.  대신 눈빛을 가져다 댄다. 다가온 것에게 눈빛을 그대로 그대로. 손짓을 하면 놀랄 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mX%2Fimage%2FEnf42SemHA4C6zZR54RsSInPHQs.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Dec 2024 09:00:04 GMT</pubDate>
      <author>박초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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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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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당신은 누구입니까? 내게 와 깃털 같은 존재로 내려앉은 사람입니다. 살짝이 나를 간지럽히지만 그것이 파도는 아닙니다. 이 순간에도 이 깃털은 나를 간지럽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작은 파도일까요? 파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다름없는 나이니까요.  여기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당신의 질문에 답하지 않습니다. 거리낄 것 없이 단 번에 나오는 대답의 끄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mX%2Fimage%2FeaPeRXAetXXoJpLOunJUDZI_Y0s.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8 Nov 2024 09:00:05 GMT</pubDate>
      <author>박초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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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고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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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네가 부럽다. 가만히 앉아서 꼿꼿하게 앉아 있기만 해도 너를 우러러보는 눈빛이 부럽다.  단 한순간도 아름답지 않은 적이 없는 네가 부럽다. 어쩌면 바로 이 지금, 이 순간, 이렇게 적재적소에 너는 아름다울 수가 있는 걸까. 너의 아름다움은 하루 이틀만의 일이 아니다. 나는 그것이 싫다. 어쩌면 단 한순간의 빠짐이 없이 아름다울 수 있는지.  너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mX%2Fimage%2FGgfv91NBCnhsfICaYuj9iwIMjKQ.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Nov 2024 09:00:05 GMT</pubDate>
      <author>박초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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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살게하는 것들이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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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것들은 유형이기도 무형이기도 했다. 존재하기도 존재하지 않기도 했다. 어쩌면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가져다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우겼는지도 모른다. 그것은 내가 행하는 일이었고 그러므로 존재하게 되는 것이니 실존하는 것이라고 명명할 수 있었다.  조각 조각난 마음을 이어 붙여본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 상처가 나지 않은 곳이 없고 모난 것들 투성이다. 까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mX%2Fimage%2F-q6322jZAfTVFHL4E8-cEAii64g.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Nov 2024 10:00:03 GMT</pubDate>
      <author>박초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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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발바닥에는 구멍이 뚫려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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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는 언제나 날아갈 듯이 굴었다. 당장이라도 어딘가 저, 멀리로. 모두는 그것이 보이지 않는 듯했다. 모두는 빛으로 가득한 너를 향해 그저 웃었다.  나는 언제나 너에게 소리치고 싶었다. 한치의 미련을 가져주면 안 되겠냐고. 이것은 단 한 번도 감각에 닿지 못한 말. 소리로도, 눈빛으로도, 삶의 모습이 퍼렇게 선연한 핏줄에게까지도 전하지 못한 말. 너에게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mX%2Fimage%2Fy68TGns6465wKsU_gP6WGCbhhZ8.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7 Nov 2024 09:00:03 GMT</pubDate>
      <author>박초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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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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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둥둥 떠다니던 구름을 한 조각 잡습니다. 아, 참 안타깝게 됐네요.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지금 제게는 그 구름이 필요해요. 날아갈 것 같은 몸을 붙잡아 둘 수 있는 하나의 구름이. 그건 소용이 없어, 누군가 말합니다. 아니에요. 아무래도 나는 구름 하나만으로도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설 수 있어요.  무슨 말이냐고요, 글쎄요. 차 한잔하실래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mX%2Fimage%2Fktw4maLNl46-3D_oCBsdfF5w1kY.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1 Oct 2024 11:31:05 GMT</pubDate>
      <author>박초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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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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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어쩐지 마주한 적 없던 것들이 눈앞에 자꾸만 나타난다. 인생에서 그다지 마주치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얘기하면 더 편할까. 먼지가 흩날리고 싫은 사람의 흔적이 지나간다. 아 저것은 언젠가 곁을 지나간 이의 발톱이다. 그날 그것을 본 것은 가장 역겨운 일이었다. 그 모든 것이 바람에 실려 지나간다.  삶을 돌이켜서 끌어다 놓는다.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mX%2Fimage%2FQ9JiwDv0JE8Kz2ZCVaDKWAshtDA.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Oct 2024 09:00:18 GMT</pubDate>
      <author>박초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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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의 감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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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외면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 내 안에서 꿈틀대는 것들. 도저히 생각하기조차 싫지만 결국 마주해야 끝나는 것. 크고 깊게 베인 손등의 상처는 그대로 두어도 낫곤 했는데 도대체 이것들은 자연스레 없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마치 플라스틱 같다. 천년이고 이천년이고 썩어 없어지지 않고 그 자리에 고이 있을 그런.   그것들을 들여다본다. 스물스물 실눈을 뜨고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mX%2Fimage%2FXUHMQrpJ8NI3pde0_phj-m4RVJ8.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Oct 2024 08:00:05 GMT</pubDate>
      <author>박초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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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란 우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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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음이 날아다닌다. 온 세상으로 날아오른다. 내 안에 반짝이는 것들을 꺼내어본다. 무엇인가 그대, 무엇인가 당신. 모른다, 모른다, 모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 말로 답한다.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당신의 아름다움을 나는 모른다로 답한다.  그대로부터 날아오는 향기에 대해 생각한다. 도무지 알 수가 없는 그 오묘함에 나는 그저 눈을 꾹, 감는다.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mX%2Fimage%2Fy10Iqll4NYo2UNasvUvTXCq3Ysg.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Oct 2024 07:00:01 GMT</pubDate>
      <author>박초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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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짓</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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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건 어느 더운 여름날의 일이었다. 너는 무표정한 얼굴로 땀을 닦아내고 있었다. 가만히만 있어도 이마에 송골송골 맺히는 땀이 흘러내릴 것 같은 그런 계절이었다. 나는 가만히 너를 바라보았다. 내 시선 따위는 안중에 없는 너의 눈빛을 받아내고 싶었다. 한 구석이 뚫어질까, 그렇게 계속, 계속 너를 바라보고 있었다.  네가 일어난다. 더위를 쉬이 느끼지 않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mX%2Fimage%2F-5fYNmFxlpIyaP00fbyjbMWRULg.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Oct 2024 07:00:02 GMT</pubDate>
      <author>박초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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