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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숲오 eSOOP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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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보이스아트 수석디자이너 | 목소리예술연구소</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0 Apr 2026 16:37:1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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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스아트 수석디자이너 | 목소리예술연구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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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조 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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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59  동일하게 두 번 반복되면 하나의 반대가 된다. 만나는 각도를 45도 정도 옮기면 운명이 돌아선다. 이것은 흔하게 드러나 있고 드물게 감춰져 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하여 게임을 시작해 보자. 휴대전화기에 목록 된 전화번호에서 자신의 나이 번째에 있는 이에게 문자를 보낸다. 그의 초성 자음은 3행시의 머릿자가 된다. 변함없이 오늘도 해가 떠올랐으니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jt%2Fimage%2Fv7vBZfQ_AMLknKE8eDxaHYCPmf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6:34:17 GMT</pubDate>
      <author>이숲오 eSOOP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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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조 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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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드디어 신약 시판 발표가 나왔다 불치에서 난치로 전환된 것을 뛰어넘어 완치의 길이 열렸다는 희소식이다 이 만자가 넘는 복용안내서의 주요 골자는 이렇다  1. 모든 중증 질환에 적용된다. 2. 기존 치료제와는 달리 복용 후 신체 적응기가 있으며 현재나이 포함 100년이다.(단, 이 기간 동안에는 약효가 발생하지 않는다) 3. 나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jt%2Fimage%2F3wbh8NN852cV3bTbS-rBw_AuNR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6:30:44 GMT</pubDate>
      <author>이숲오 eSOOP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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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조 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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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IXI 노랑무늬비단벌레는 온통 검은빛이다 겹눈은 회갈색이고 머리도 흑색이고 딱지날개 두 짝도 흑색이다 그런데 날개 끝에 살짝 스쳐 지나간 노랑무늬가 이 벌레의 이름이 되었다 고약할수록 곱게 불러 주는 것이 고유한 약속이다 작은 날갯짓은 비단이 되고 더 큰 날갯짓은 주단이 되고 얼마나 더 서툴러야 그대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나요 조급한 몸짓이어서 비단빛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jt%2Fimage%2F8sf91m9ZmatADBKLv-rBUcmQud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6:27:35 GMT</pubDate>
      <author>이숲오 eSOOP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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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조 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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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아이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기어간다 소녀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뛰어간다 청년이 먼곳에서 내게로 걸어다가온다 중년여성이 나로부터 멀어져 뛰어간다  아이와 소녀가 교차할때마다 물고기가 날아오른다 청년과 중년여성이 교차할때마다 바람소리가 난다 소녀와 청년이 빗겨지날때마다 노인이 소리지른다 중년여성과 아이가 스칠때마다 새가 찌르르르운다  아이와 청년이 만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jt%2Fimage%2Fv-gtfMozvPYJXKCbI64wfTudPd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6:22:30 GMT</pubDate>
      <author>이숲오 eSOOP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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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조 ㄱ - 5월의 시소 공작단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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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상태로는 아무것도 고칠 수 없다  부작용은 질서가 마련한 한쪽의 미련일 뿐 낯선 후회를 발명하려면 어쩔 수 없다 오른쪽으로 몸을 돌려 자세를 바꾸시오 한쪽을 악착같이 살리기 위해 한쪽을 부지런히 죽여야 한다 옥수수꽃처럼 피어난 흉터의 꽃말은 이러하다 저 너머로 무지개가 피어오르면 당신의 기다란 일곱 손가락으로 내 가슴에 손톱자국을 내주세요 무심코 수신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jt%2Fimage%2FLzQ15f0Ly2MJcfRGfQosqbWIAe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6:09:47 GMT</pubDate>
      <author>이숲오 eSOOP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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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대지에 시를 뿌리는 날 - 가슴에 비를 내리게 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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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곡우에는 씨 말고 시를 뿌려요  여섯 번째 절기인 곡우는 농경시절 농사가 시작되는 때이다  농부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날  비가 내려줬으면 비가 흠뻑왔으면  농사를 짓는 이의 운명은 하늘의 결정이 팔할이다  오랜 옛날부터 얼마나 간절했으면 아스팔트 가득한 도시에도 이토록 곡우때마다 땅이 젖는다  허나 곡우의 바람은 농경에서 심경으로 이어진다  메마른 내면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jt%2Fimage%2FjQDZupvsUFI3okS8kk5FZlfdBa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5:53:44 GMT</pubDate>
      <author>이숲오 eSOOP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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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의의 여백 - 멈추지 말고 달리면서 살피라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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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음주 초청강연을 앞두고 세부내용보강차 지난 줌 강의영상을 모니터링하다가 아홉시간을 꼬박 넘겨 새벽 세시에야 잠자리에 들었다  리듬이 깨져 균형을 찾느라 반나절이 어지럽다  강의중에 나도 모르게 반복하는 표현이나 버릇된 제스처나 불필요한 반응들을 솎아내기 위함이다  집중하느라 그당시 놓친 청강자들의 표정을 본다  치명적인 실수나 그릇된 정보는 없으나 지나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jt%2Fimage%2FW90zqggl510IzdWBY-ZE2e0r8V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06:51:04 GMT</pubDate>
      <author>이숲오 eSOOP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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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의 성정 - 정답만 포기해도 구름보다 현명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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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구름은 이렇다할 정답이 없다  하나의 정답을 가지는 순간 구름이 더이상 아니다  구름은 그것이 두려워 이토록 정답을 지우며 산다  구름이 구름이 아니면 무엇이 될 수 있으랴  그건 그렇다치고라도 구름이 될 수 있는 게 구름말고 누가 있으랴  구름 답게 살기 위해 정답을 가지지 않기로 작정한다  구름은 구름으로 살기에도 너무 벅차고 분주하다  제 몸을 무진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jt%2Fimage%2FNwJ29jb0NzHGdFxFFf2cxqGYFC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15:39:24 GMT</pubDate>
      <author>이숲오 eSOOP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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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키면 어때요 - 어차피 숨길 다락방도 없으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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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단팥빵을 깔고 앉아서 봄바람을 맞는다  하나의 직조가 지나간다  거기는 숨쉴 자리를띄어 놓아야 합니다 다닥다닥 붙이는  이웃된 사물끼리 근접해야 안도하는 습관을 들키니 감자전이 코로 들어간다  나는 자꾸 들킨다 숨을 들이킬 때마다  큰 빛과 소음은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한다  엠비티아이만 없어도 우리의 이야기는 두만강을 건너갈 정도로 숨가팠을 텐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jt%2Fimage%2FAmikZFkCpRd50dlSU0PWzEbrAg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11:40:59 GMT</pubDate>
      <author>이숲오 eSOOP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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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가락 사이에서 유영하는 이미지 - 확정된 이미지는 존재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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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루를 사로잡는 이미지가 있다  이때의 이미지는 像에 그치지 않고 언어를 품는다  어디쯤 숨겨진 물꼬를 트고나면 비밀이 쏟아진다  그것이 하루를 축성하고 응원하고 발목잡는다  이미지는 직접적으로 대면하거나 만지는 데 있지 않다  보이는 이미지는 오히려 온전한 이미지가 아니다  오염되지 않은 이미지를 놓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책을 읽고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jt%2Fimage%2FjaBz28lzT31LcWmVWKT6iCOYQu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01:32:44 GMT</pubDate>
      <author>이숲오 eSOOP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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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이소가 잘 되는 이유 - 누구나 제 때를 살지 못하는 보상을 받을 장소가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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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꽃이 진 자리에 잎이 무성하다  개화가 절정인 줄 알았는데 그 후가 더 격렬하다  책을 읽을 때가 백 도씨인 줄 알았는데 그 후 내면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이 더 뜨겁다  글을 쓸 때가 전부인 줄 알았는데 그 후 나의 상태는 이전보다 더 복잡하고 정교해진다  누군가를 가르칠 때가 정점인 줄 알았는데 그 후 수강자와 강의자의 처지는 괄목상대가 된다  지금 4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jt%2Fimage%2FI0iz3L1a4LwXKN1kXdiPZtMV0S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7:52:38 GMT</pubDate>
      <author>이숲오 eSOOP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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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자리가 행복이고 감사 - 존재만으로도 그대는 세상 다 가진 것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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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빼꼬옴  골목길에 보도블록을 비집고 노란꽃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어찌나 강한 생명력인지 노란 철심같은 꽃잎이 강철보다 단단해 보였습니다  사월이라고 네 송이가 나란히 가지런하게 모여 피었습니다  기어이 피어낸 열망이 보행자의 발에 무심코 밟히지 않을까 알아서 길가로 비켜 서 있습니다  모든 꽃들은 이름 안에 저마다의 깊은 아름다움을 함축하고 있어서 그들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jt%2Fimage%2Fg_WEmN1fKBAwmGlIkD7sr44rGD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02:19:30 GMT</pubDate>
      <author>이숲오 eSOOP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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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포된 규칙은 공포 - 영화 &amp;lt;살목지&amp;gt;를 흘깃 보고 나서 쓴 리뷰아닌 저수지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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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공포公布된 규칙은 공포恐怖가 된다  규칙이 공포다  규칙이 늘어날수록 호러가 된다  규칙은 안전을 위함이 아니다  자꾸 거역될 규칙들은 규칙들 간의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한다  하나의 규칙이 하나의 규칙에서 전해주는 이야기가 허약하다  서로의 손을 잡지 못하고 서로의 허리를 꺾는다  대부분의 공포영화는 관객에게 규칙을 하나씩 호주머니에 억지로 넣어서 손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jt%2Fimage%2F_8xBSmBmQAlkLoi6VPnCB31GFi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7:50:01 GMT</pubDate>
      <author>이숲오 eSOOP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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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명의 고민 - 한여름밤의 조명을 추천해 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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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길을 가다가 대낮인데도 눈부시게 빛을 발산하고 있는 조명가게에 들어간다  누구나 빛에게 빚을 지고 있어서 빛을 만나면 어쩌지를 못한다  다양한 빛들의 가지들을 손으로 헤치고 나아간다  잃어버린 빛을 찾고 있어요  빗은 옆 건물 다이소로 가보세요  아뇨 빛을 가방에 담아가도 될까요  빛을 방에 걸어둘 수는 있어요  아담하고 소박한 둥그런 갓을 머리에 쓴 등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jt%2Fimage%2FnDc272ZqW-pqGl4GGgpi5GySLy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04:15:52 GMT</pubDate>
      <author>이숲오 eSOOP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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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밀 주머니 - 내 것은 자주 옆구리가 터져 바늘을 품고 다녀요</title>
      <link>https://brunch.co.kr/@@67jt/1415</link>
      <description>생각도 구조물이라면 이렇게 겹쳐진 복잡한 형상  각각의 태생은 다르고 재질도 다르고 용도마저도  각도가 조금만 틀어져도 공존이 불가능한 인연들  취향이 달라서 여러개의 주문이 현명한 줄로만 알았는데 동일해도 각자의 영역은 존중하자고  선택은 울타리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제한된 게임  앞 소파에 두 여자가 나란히 뒤돌아 앉아있다  뒷모습이 지나치게 섬세하고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jt%2Fimage%2F7ur23GijTfdwRJtxXZkVhAD4iw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3:47:36 GMT</pubDate>
      <author>이숲오 eSOOP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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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0일 축하해 - 무사해서 대견해요</title>
      <link>https://brunch.co.kr/@@67jt/1414</link>
      <description>올해 100일째 되는 날  2026이라는 숫자가 익숙해지기도 한 해도 1/3이 지나간다  사람이라면 백일을 살았으니 장하다고 축하하는 날  브런치 작가라면 백일을 써왔으니 대단하다고 서로 격려하는 날  삼신할미가 돌보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  서로의 독자이자 팔로어이자 작가들이 모두 삼신할미가 아닐까  오늘 모두의 글에서는 흰밥 같은 고슬고슬함과 미역국 같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jt%2Fimage%2FV0aTOABaafDmCD-Gh3ToOh2oYp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5:28:31 GMT</pubDate>
      <author>이숲오 eSOOP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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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쳐 지나가는 노다지 - 날마다 모두의 머리 위로 유성처럼 쏟아진다</title>
      <link>https://brunch.co.kr/@@67jt/1413</link>
      <description>어떤 생각들은 잠시 머무르고 어떤 생각들은 길게 들러붙어 있다  대체로 길게 머무른 생각들은 걱정의 종류이거나 질이 나쁜 것이거나 타인의 생각을 빌어 온 것들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잠깐 있던 생각들은 흔하지 않거나 나만의 것이거나 독특해서 당장 낚아채는 것이 중요하다  번득이는 생각들은 감전시킬 정도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므로 잘 잡아 두면 쓸 곳이 생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jt%2Fimage%2FKkg3Uc9tv-svY_7_KcoJL6-CpX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07:10:08 GMT</pubDate>
      <author>이숲오 eSOOP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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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로젝트 시소 공작단 - 저질러 봐야 폐허도 가능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67jt/1412</link>
      <description>개봉박두 할 일이 산더미다  갈 길이 구만리다  세 번째 출간에 대한 장담 유효만기가 지나고 별 한 줌 들지 않는 쥐구멍에 우두커니 들어앉아 있다  더 이상 양도 쳐본 적 없는 양치기로 살 수 없어서  다음 달부터 반년간 진행될 월간 프로젝트를 디자인중이다  세 번째 출간을 위한 콜래보레이션으로 두 개의 분야를 동시에 발광하고 발동한다  매달 함께 가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jt%2Fimage%2FzftCgUrmELCgA7SfL6Gurq1KMo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02:58:18 GMT</pubDate>
      <author>이숲오 eSOOP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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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스로 화장실 꾸미기 - 셀프 인테리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꼼지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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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화장실을 단장하고 나면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손님을 맞이하는 가장 진지한 준비로 깨끗한 화장실을 선보이는 것이다  매력적인 북토크 파트너를 섭외한 상태라 눈에 밟히는 화장실을 드나드는 빈도가 잦아진다  어떻게 허술한 부분을 보수할 것인가  세상에는 참고할만한 화장실이 없어서 나만의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  천장 사이와 바닥 사이의 길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jt%2Fimage%2FQLdfHrluLzvKSjRsh9uaTLfcbJ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07:14:01 GMT</pubDate>
      <author>이숲오 eSOOP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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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텅빈 시공은 누구나 가지지 못한다 - 불가능한 것을 가져보기로 마음먹은 적이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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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텅빈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텅빈 공간도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이 사는 동안에는 한순간도 시간과 공간이 비어있는 적이 없다  침묵 중에도 언어는 존재한다  부재 중에도 그대는 존재한다  내가 숨을 쉬고 있는 동안에는 한순간도 너의 말이 사라진 적이 없다  살아갈수록 사라지는 것들의 존재를 절감한다  사라질수록 살아지는 것들의 부재가 각별하다  가질 수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7jt%2Fimage%2FcYNcNi4Zh2FBHWtrjKF2bb-9UG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09:58:25 GMT</pubDate>
      <author>이숲오 eSOOP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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